선생님 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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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여자 선생님이 있어서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수학 선생님이구요.. 나이는 40대 초반.... 엄청 잘사시는 것 같아요...

어떤 것을  선물로 드리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해 놓은 것은.. 먼저 책입니다.. 그런데 책은 전에 한번 드린 적이 있거든요... 한 달도 안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또 책을 드리기가 뭐하구요... 책을 드려도 어떤 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책읽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아요... 자투리시간이면 거의 항상 책을 읽고 계시는 것 같아요...

생각하고 있는 책은.. 먼저 수학에 관련된 책입니다.. 그런데 많이 읽으셨을 것 같아요..

그다음은.. 체게바라 자서전 혹은 어록입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책으로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없을 것 같고.. 왠지 좋은 선물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다음은.. 시집입니다.. 그런데.. 어떤 시집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 다음은 화분입니다.. 물망초.... 그런데.. 물망초가 가을에 꽃이 피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꽃말이 참 좋았는데.. 나를 잊지마세요.. 제가 정말로 드리고 싶은 말이거든요... 물망초를 가을에 드리는 것은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가을에 씨를 뿌린다는 것 같은데.. 꽃집에 가면.. 물망초를 파나요... 팔면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물망초가 가장 좋은 선물인 것 같앗는데..

 

화장품을 사드려라 라고 얘기하실 수도 있는데.. 화장품이 없으시겠습니까? 수학선생님이 엄청 잘사세요... 다른 선생님들과는 달리... 엄청잘사셔서.. 그런 선물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돈은 20000원 정도있습니다.. 선물은 다음 주에 드릴 예정인데.. 시간이 없어서.. 정성이 담긴 선물은 힘들 것 같구요..

 

왜 선물을 드리냐면... 제가 선생님을 좋아해서.. 편지를 매일 썻는데.. 이제 편지쓰는 것을 멈추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편지와 함께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데... 숫기가 없어서.. 직접은 못드리고.. 몰래 신발장에 넣어놓으려고 하거든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저를 잊지 않도록.. 좀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선물이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이 안나옵니다.. 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그리고 이유도 적어주세요..

 

내공 50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