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이라면 이미지를 필름으로 담느냐, 이미지 센서로 담느냐 차이입니다.
필름 카메라는 화학처리된 필름을 카메라에 장착해서 사용하며,
보통 필름 1롤에 최대 37컷 정도 찍을 수 있고, 촬영이 다 끝난 필름은
현상소에 맡겨서 필름 현상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예전엔 스마트폰이 없던 시기이고, 디지털 카메라가 없던 시기이고,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던 시기라
필름 카메라를 주로 사용했고, 현상된 필름을 현상 후 인화해서 앨범에 보관하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활성화 되어있고,
주로 모바일 공간에서 사진을 보고 교류하는 일이 더 많기 때문에
종이사진으로 만드는 인화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현상과 필름 스캔을 하여, 디지털 사진으로 만들어서 보관하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의 공간에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제일 저렴한 필름이 보통 36컷짜리 1롤이 7~8000원 합니다.
현상+스캔 비용은 서울권의 경우 보통 1롤에 5~6000원 하구요.
그래서 사진 37컷(36컷 필름은 보통 이정도 찍힘) 얻기 위해선
약 14,000원 정도를 계속 써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메모리카드에 저장을 하기 때문에
메모리 카드 용량에 따라, 촬영시 이미지 크기 설정에 따라
최소 몇백장에서 몇천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메모리카드도 요즘 많이 저렴해져서
16기가 정도는 만원도 안하는 금액이고,
32기가 정도도 2만원대면 구매 가능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카메라와 달리
촬영전 카메라에서 여러가지 설정을 통해
감도라던지, 색감이라던지 여러가지를 미리 조작해 촬영이 가능하고
촬영후에도 필름보다 보정범위가 더 넓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필름 감성이라는 것이 참 애매한 단어인데요.
필름카메라도 정말 잘 나온 사진들은 디지털 사진처럼 쨍하고 선명하게 나옵니다.
흔히들 필름감성이라 얘기하는게 색이 바라고,
뭔가 선명하지 않고, 거칠고 하는 느낌들을 말하는데
그게 항상 그렇게 나오는게 아니고, 상황에 따른 복불복 현상이고,
때론 촬영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일부 요소일 뿐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도 레트로 요소를 넣은
필터효과 등을 집어넣는 카메라들도 일부 있긴 하나
필름 느낌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완전 똑같이 표현은 힘들다 보시면 되고,
보통은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후보정을 통해 만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디지털 사진으로도 필름 느낌처럼
후보정으로 비슷하게 재현은 가능합니다.
3. 학생에 따라서 다를테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많지 않은 학생분이라면
중고 카메라 추천합니다.
요즘 중고제품도 저렴하면서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중고라고 해서 다 안좋은 것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깨끗한 중고 제품들이 많고,
간혹 거의 쓰지도 않고 중고로 파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최신 기종이 중고로 나온 경우는 가격이 비싸니
오래전에 출시되었던 기종들 중에서 중고제품을 알아보셔야 가격이 저렴하죠.
그렇더라도 요즘 쓰기에 절대 떨어지는 성능도 아니고,
사진 화질은 스마트폰보다 좋은 것들도 많습니다.
10년전에 출시된 모델들 중 렌즈교환식 카메라들은
스마트폰보다 사진 화질이 좋습니다.
한달에 7만원 용돈이니 조금 모아서 구매하셔야 할듯 하고
가격은 최대 10 ~ 15만원선으로 잡는게 좋겠네요.
그 가격대에서 입문으로 쓰기 괜찮은 제품은
소니 넥스(NEX)5 시리즈 3시리즈, 올림푸스 E-PL1 또는 2,
삼성 NX시리즈(지금 삼성은 디지털 카메라 사업 접었습니다.)
정도가 무난합니다.
또 가끔 10만원 아래에 올라오는 것들도 있어서
중고장터를 수시로 들어가서 지켜보는게 좋죠.
싸게 나온 것들은 빛의속도로 팔려나가거든요.
4. 당연히 카메라를 떨어뜨리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죠.
그래서 입문자 분들은 촬영시 항상 카메라 스트랩을 목에 걸거나
손목에 감아두고 쓰는게 좋습니다.
(물론 오랜 경험을 하신 분들은 스트랩을 걸지 않고 쓰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또 이동시 카메라를 어깨에 걸고 다니실때도
렌즈 부분을 손으로 감싸쥔 상태로 이동하시는게 좋구요.
그냥 어깨에 메고 걸어가면 카메라가 덜렁거릴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순간 어디에 카메라나 렌즈가 부딪힐 위험도 생기거든요.
그리고
카메라는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물과 먼지는 멀리해야 좋습니다.
(일상적인 생활 먼지는 괜찮습니다.)
특히나 방진 방습 지원이 안되는 카메라들은 더욱 그렇구요.
비오는 날에 비 맞히는 걸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5. 처음엔 카메라와 기본 렌즈만 있으면 됩니다.
물론 렌즈일체형인 경우는 렌즈는 필요가 없구요.
추가적으로는 여분의 베터리가 있으면 좋습니다.
컴팩트 디카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베터리 크기도 작고 전력 소비도 많기 때문에
베터리가 DSLR보다 오래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호환 베터리 1개 정도 더 있으면 좋습니다.
(오래된 기종들은 정품 베터리 구하기도 힘들고,
정품 베터리는 비싸기 때문에 호환베터리 구매가 좋습니다.)
또, 카메라 구입시 메모리 카드가 없는 경우엔
메모리카드를 구입하시는게 좋고, 위에 안내해드린 기종들은
32기가 사용 가능할겁니다.
처음엔 쓸 일이 거의 없겠지만 나중에 삼각대도 필요할 일이 있을겁니다.
야간 풍경 촬영을 좋아하신다면 삼각대는 하나 구매하셔야 하는데,
2~3만원짜리 저렴한 삼각대는 내구성도 약하고,
사용편의성이 엄청 안좋습니다.
그러니 최소 5만원 이상의 삼각대를 구하는게 좋은데,
다리와 헤드가 금속 제품인 것으로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가성비 좋은 4만원대 제품도 있긴 합니다.
그 외 렌즈교환식 카메라이면 렌즈 기본 필터도 있는게 좋습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들은 일부 단렌즈 빼곤
다 길게 튀어나올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가 길게 나온게 싫다면
컴팩트 디카나 하이엔드 디카로 알아보셔야 하는데,
입문용으로 쓰시는 거라면 수동조작이 가능한 기종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또 이런 류는 이미지 센서 크기가 작기 때문에
미러리스나 DSLR보단 화질이 좀 떨어지는 부분은 있습니다.
6. 카메라마다 특징들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시는 카메라를 선택후 장 단점을 비교하시는게 좋습니다.
그 후에 나에게 적합한 것인지 판단 후 구매를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