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 이 답변을 드리기 가장 곤란한 이유는...
질문자님께서 "미러리스 카메라도 막상 들어보니 무겁다" 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제품이 가볍냐, 무거우냐 하는 것은... 의외로 상당히 중요합니다.
보통 때, 사람들은 카메라 안 들고 다닙니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들고 다니죠.
그런데... 그것이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즉, 휴대성이 좋아질 수록...
휴대의 빈도가 높아지고... 그리고 그만큼 사진도 많아지죠.
무겁고 좋은 카메라... 가 화질은 좋죠.
그러나... 그런 거 있다고 해도, 막상 잘 안 들고 다니면서, 중요한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을 수도 있죠.
이전 답변에서 말씀드린 두 제품... 하이엔드 카메라죠.
화질이 좋기는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 만큼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늘, 가방 속에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직업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게 약 5kg 상당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렌즈 포함... )
당연히 무겁죠...
그것을, 일이 있을 때는 들고 나가지만, 평소에... 가볍게 놀러 갈 때는 들고 나가기 싫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들고 다니는 카메라는... 무게 200그램의 카메라입니다.
... 말씀드린 RX100, XF1 보다 살짝 가벼운 카메라입니다. 거의 비슷한 무게죠...
그리고... 그 카메라는, 항상 제 가방 안에 들어 있습니다.
즉... 어느 때에도, 저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죠...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고성능 DSLR 이거나, 아니면...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이거나...
그런데... 한 개만 사야 한다면... ???
저라면 어떻게 할까요...???
저라면... 지금이라면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겠죠...
약 400그램 정도 무게의 미러리스라면, 저는 별로 무겁다고 생각 안 할테니까요...
(5kg 가까이 되는 DSLR 장비도 들고 다니는데요... 뭐~~)
하지만... 만약에, 과거에... 미러리스 카메라가 없을 경우였다면...
저라면 DSLR을 선택했을 겁니다.
...저는, 사진을 굉장히 좋아하니까요.
그러나... 그러지 않으신 대개의 분이라면,
사진의 화질보다는, 항상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 에 좀 더 중점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앞서... 여쭙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무겁다고 하셨죠...? 그 제품이 어떤 제품이었나요...?
혹시 삼성제품이 아니었나요...?
삼성제품은... 기본렌즈가 커서, 휴대성 면에서 DSLR 보다 아주 많은 잇점이 있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나온 파나소닉 14-42mm X 전동줌렌즈나, 소니 16-50mm 렌즈등은, 두께가 혁신적으로 얇아져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휴대성을 상당히 높였죠...
(저런 렌즈를 기본렌즈로 사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그런 제품들이라면... 하이엔드에 비해서 크게 많이 휴대성이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음 제품들입니다.
파나소닉 LUMIX GX1 + 14-42mm PZ X 렌즈 포함 가격 약 55만원
1. 액정: 3인치 TFT LCD 46만 화소 (터치스크린)
2. 화소: 1600만 화소
3. 이미지 센서 : 4/3 MOS (Live MOS)
4. 셔터속도: 60 - 1/4000초, 벌브모드 : 최대 2분
5. 1회 충전으로 320장 촬영가능
6. 동영상 AVCHD 코덱 이용시 1920 * 1080 (최대촬영 시간 120분, 실제가능시간 60분 정도)
Motion JPEG 코덱 이용시 1280 * 720 (최대촬영 시간 130분, 실제가능시간 65분 정도)
7. 116.3 × 67.8 × 39.4mm, 렌즈두께 26.8mm (총 합계두께 66mm)
272그램 (배터리, 메모리 제외) 318그램 (배터리, 메모리 포함)
413그램 (배터리, 메모리, 14-42mm P Z 렌즈 포함)
8. 팝업 플래쉬 내장, 가이드 넘버 (광량) 7.6, X-sync : 1/160초
9: 연사속도 : 초당 20회
10. 초음파 센서 클리닝, 터치스크린 촬영 가능
11. AF 속도 : 0.088초 정도
무게는 400그램이 조금 넘습니다.
크기는 그리 부담되지 않습니다만...
상당히 우수한 기계적 성능과 뛰어난 휴대성을 가진 제품이죠.
저 개인적으로 매우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제가 고른다면 저 제품을 선택하겠죠...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입니다...)
그리고 남에게 추천드리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맘에 안 드는...
소니 NEX-3N + 16-50mm 3.5-5.6 렌즈 포함 가격 약 55만원
1. 액정: 3인치 TFT LCD 46만 화소 회전형 LCD
2. 화소: 1610만 화소
3. 이미지 센서 : EXMOR APS-C (23.5 X 15.7mm) CMOS
4. 셔터속도: 30 - 1/4000초, 플래쉬동조속도 1/160초, 벌브모드
5. 동영상 1920 * 1080 Full HD
6. 110 × 62 × 35mm, 렌즈 두께 29.9mm 총 합계두께 75mm
바디 무게 269그램 (배터리, 메모리 포함시) 렌즈무게 : 116그램, 총 합계 무게 385그램
7. 내장 팝업 플래쉬 제공, 가이드넘버 (광량) 6
8. 스윕파노라마 촬영기능
렌즈의 성능이 조금 떨어진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카메라의 전체성능을 생각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본렌즈가 얇아서 휴대성이 좋은 제품이죠.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드는 이유는...
이 제품은, 모든 소니제품이 그러하듯이 소모품비가 많이 비쌉니다.
배터리도 1개에 5만원이 넘고, 충전기조차도 없습니다.
실제 가격은, 저 가격에서 10-15만원 정도 더 추가된다고 생각하세요...
두 제품 다 무게는 400그램 안팎이고... (파나소닉 제품이 좀 더 무겁죠...?)
두께는... 파나소닉 제품이 약 1cm 정도 더 얇습니다.
...저런 종류의 제품은, 제품의 무게보다, 제품의 두께가 휴대성에 중요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두께를 강조합니다.
어찌 되었건, 두 제품 모두,
삼성이나 올림푸스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두께가 훨씬 얇습니다.
그것이 저 제품을 추천드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도 미러리스 제품이 무거운 게 문제라 하신다면... 역시 저 제품들도 안 되겠지만...
물론 화질 면에서 저 제품들이 하이엔드 카메라들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 대신... 휴대성은 그만큼 떨어지죠.
저라면...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 제품들이 "항상 휴대할 수 있는 무게" 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이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질문자님에게는, 앞선 질문에서 말씀드린 제품들이 오히려 나을 겁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가볍게 휴대해야... 사진 찍고 싶은 순간이 되었을 때... 놓치지 않고 찍을 수 있으니까요.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