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품의 트랜드는 어느 한 기술이 주도하곤 한다. 아날로그 음악을 무형 음원으로 바꾸어 버린 MP3와,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블루투스 같은 것들은 그 시작은 초라했지만 어느덧 주류 제품들로 올라섰다. 휴대폰도 마찬가지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MP3폰을 너도나도 만들어 내던 것이 얼마 전이었는데 이제는 일반화 되었고 다음은 DMB가 되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휴대폰의 절반 가량이 DMB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 임을 볼 때 DMB는 슬림 트랜드와 함께 휴대폰 구매 요소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모토로라에서 발표한 지상파 DMB휴대폰 MOTOVIEW(MS800)도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탄생 이유가 분명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MOTOVIEW라는 별칭의 MS800 과연 어떤 제품일까? 지금부터 세티즌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폴더를 닫은상태의 MS800. 이 모습으로는 DMB폰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스위블을 기본 메커니즘으로 하는 DMB휴대폰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었다. 이전에 스위블을 채용한 휴대폰들은 LCD를 본다는 목적으론 만족할 만하지만 디자인 면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MS800은 진보적이오 색다르다 할 수 있다. 자칫 지저분해 지 수 있는 폴더 스위블방식을 채용하면서 전체 디자인에 군더더기가 없어, DMB폰으로 생각하긴 어려운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는 모토로라에서 기존의 타사 DMB폰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 통일성과 간결성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전면 패널은 안쪽이 다른컬러로 처리되어 있다
바디 컬러는 블랙과 은색의 투 톤으로 MS700과 조화를 이루기도 하면서 의류부터 넓게 퍼져 있는 블랙트랜드에 부합하는 느낌이다. 묵직한 모습의 MS800에 전체를 블랙으로 처리했다면 자칫 단조롭게 보일 수 있지만 측면 전체를 은색으로 꾸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두툼한 MS800의 측면, DMB폰 이기에 용서되는 두께다
MS800의 측면모습은 대체로 각이 살아 있어 벽돌을 연상시킨다. 맨 왼쪽부터 스트랩 고리와 DMB 안테나 연결 삽입구, 음량 조절 버튼, HOLD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를 자주 사용한다면 이쪽을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오른쪽 측면을 보면 반대 쪽에 비해 수가 늘어난 버튼과 단자들을 볼 수 있다. 상판에는 헤드셋과 이어셋 포트가, 하판에는 외장메모리와, 24핀 데이터케이블/충전단자, 내장카메라 셔터버튼 그리고 적외선 포트가 위치해 있다. 외장메모리는 최근 추세대로 Micro SD를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24핀 데이터케이블/충전단자에는 아무런 표시가 되어 있질 않아 열어보기 전 까지쉽게 눈치채기 어렵다.
스트랩 고리가 있는 상단부분
외부에 드러나 있는 모든 버튼과 포트를 음각으로 표시한 것을 제외하곤 일률적인 모습으로 디자인 된 MS800의 깔끔한 모습은 상하좌우 어디를 보더라도 통일된 느낌을 준다.
MS800의 디자인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 뒷면이다. 다른 휴대폰 카메라들 처럼 카메라는 위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셀프카메라에 유용하게 쓰이는 반사경도 함께 있다. MS800의 배터리는 셀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슬림 또는 슬라이드 폰이 아닌데도 셀방식 베터리를 사용한 것은 무척 독특한 점이다.
두께 차이가 상당히 나는 표준형 배터리와 대용량 배터리
배터리에 따라 후면 배터리 커버의 높이가 바뀐다
표준형 배터리 커버를 장착했을 때의 모습
대형 배터리를 장착하고 전용 커버를 씌우면 이렇게 변한다. 굉장히 두텁게 변해버린 모습에 놀랄 유저들도 많겠지만 이것이 MS800만이 갖는 특별함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DMB시청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각도로 세울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와 전용 커버를 사용함으로 써 이런 방법으로 DMB시청을 할 수 있다. 장시간 DMB시청을 할 때 긴 스테미너의 배터리가 필요하고 그것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부피 증가를 단점으로 만들지 않고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장점으로 만든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발상의 전환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폴더의 힌지는 상판과 하판이 서로 떨어져 있는 느낌을 주는 구조로 되어있다. 상판의 돌출된 힌지를 하판이 붙잡고 있는 형태다. 폴더를 열고 닫는 느낌은 전체 무게 덕분에 묵직하지만 그만큼 신뢰가 간다.
폴더의 개방각은 180도에서 20도 정도 모자라다. 이런 각도는, 통화를 할 때 귀부터 볼까지 안정감 있게 밀착하게 만든다. 비록 과거 스타텍 같은 전설적인 감각은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통화 스타일을 만들어 준다.
모토로라 제품을 상징하는 M 로고가 수화부에 자리잡고 있다
버튼 배치는 일반적인 휴대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MS500이나 700에서 사용된 키패드는 시각/촉감에 있어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런 키패드가 채용되지 않은 것은 좀 아쉽지만 쫀득쫀득한 키감과 키 간격은 급하게 문자나 전화번호를 입력할 때 실수를 덜어준다. 또한 블랙에 명도대비를 이용한 주황색 테두리를 네이트 버튼 주변에 이용하여 시선을 끈다.
목이 돌아간다고 표현하는 스위블 방식은 MS800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MS800은 JUNE을 이용해 MOD/VOD를 통해 음악과 동영상 기능을 맛볼 수 있다.
MP3 플레이어의 메뉴
다운로드 컨텐츠의 재생화면
네비게이션 아래방향키를 누르면 전체화면으로 전환된다.
환경 설정 화면
환경 설정 메뉴에서는 재생 환경과 화면, 라이브 스크린 음향 등을 설정할 수 있는데, 재생 환경 설정을 통해 반복 횟수와 조명, 자막은 물론 폴더를 닫았을 때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어 스킨 설정
뮤직스킨 설정
플레이어스킨은 화면 하단의 재생 컨트롤 바의 스킨을 변경하는 것이고, 뮤직 스킨은 음악재생시 화면 중앙에 있는 애니메이션을 변경하는 것이다.
미리보기 설정
미리보기를 설정하면 화면 아래쪽에 해당 동영상의 미리보기가 파일정보와 함께 재생된다.
GXG 기능을 지원하여 다양한 3D 게임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내장게임 - 2006 홈런왕 3D 게임
개인적으로 MS800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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