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노숙자 하거나 자-×Sal 하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노숙자 하거나 자-×Sal 하고 싶습니다.

작성일 2021.09.24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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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잘것없는 무직의 20대 남성입니다. 요즘 그냥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_ 오래전부터 아침에 기상해서 매일 똑같이 보잘것없고 뭐같은 하루 사는게 지겹고 너무 복잡하고 결국엔 우울해지고 뭘해도 정서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대학이라고 재수하며 고생, 고생 해서 작년에 붙어서 현재 1학년으로 재학중인데 학교 과제하면서 시간확보하기 힘들고 아직 간단한 기초부분도 적응이 안되고 딜래마가 많아서 감당이 안되내요... 실제 성적도 좀 불안합니다.

그리고 중학생때 학교에서 학생의 옷을 입은 오니놈들이 저 왕따시키고 명예훼손형 괴롭힘, 절도, 금고 등을 일삼은 일때문에 아직도 그때 안좋은 기억 때문에 슬프기도 하고 이젠 분노도 참아내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집에서 부모란 인간들은 모처럼 마음잡고 괜찮은 출발로 과제하고 있는데 그걸보고 '소꿉놀이 잘하고있었니?' 라면서 1학기때 성적 안좋았던것 때문인지 옆에서 비꼬고 자기볼일 보러가고 있내요.



또 그러다 머리식히려 이것저것 다른거 보다 우연히 뉴스라도 보면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는 짐승만 못한 정치꾼들 비리, 나사빠진 법안기지고 논의하는거 보니 대한민국 답없고 빨리 망하고 타 선진국에 주권 넘어가버렸으면 하는 생각에 더 스트레스 받고 살기 싫어집니다.

아니 어쩌면 그냥 이제는 모든일에서 제가 원망스러워요. 정신차리고 열심히해서 이 시련 극복해보자, 주변 다른 친구 자격증 시험보고 알바하는거 보며 동기부여로 나도 새사람되보자 해도 다음날 제가하는 과제의 결과물이 처참한건 달라지지 않고 성적 깎이는 소리는 분명히들리고 또다시 좌절..
이과정에서의 감정기복도 점점 심해지고 그러면서 편히 숨쉬는것도 힘든것 같고 호흡곤란으로 사망해버릴것 같고 그러면 좋겠단 생각이듭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사망은개뿔ㅋㅋ 정작사망자는 뭐 800명? 다 생계가 어려우니깐 자[ㅅ ㅏㄹ로 죽는사람이 훨씬많아서 지금상황이 심각한거지- -; 지금 자]ㅅ알 피해자는 한 3,000 명 전후인가 그정도던데

아무튼 이제 모든게 지치고 저자신의 대한 애정의 정도도 잘모르겠고 인생의목표도 이미 손상되버린지 오래고... 남자로서 이 겉만 그럴싸하게 포장한 답없는 선진국 지키러 군대갔다 적응못하고 페닉에 빠질빠에 그냥 이쯤에서 스스로 제 숨통을 끊고싶은 생각이 강하고 군대 까지만 속는셈치고 일단 입대하고 군제대하고 복학해서 자격증도 망하고 그러면 그냥 노숙자나 하는게 현명하다 판단됩니다.

저같은거 20대인데 영어로 숫자 20,30,55 이런거 쓰지도 못하고 맞춤법 ㅐ, ㅔ, ㅝ 같은거 맨날 햇갈리고 수학쪽은 그냥 중3때부터 10창났고 집안일 분야는 걸레질도 잘 못하고 라면끓이다 국물 다튀어서 화상입을뻔하고 하진짜 쓰면서도 ㅎㅌ 옵니다.


지금부터 진짜 질문좀 하겠습니다...

1. 제 숨통을 끊기위한 수련(?)으로 고통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싶습니다. 아직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커터칼로 손목동맥 근처를 긋고 찟듯이 시도해봤는데 중상을 입히진 못했습니다... 이세계와 작별하기 위한 고통을 배우고 싶습니다.

2. 요즘 한강투신 생존률이 95% 전후라는데 그만큼 일대 해경분들의 순찰과 구조물을 통한 예방효과가 큰건가요...?

3. 애이스 노숙자가 되는법 전수해주세요...! 군입대를 정상적으로 하고 제대까지 한후 복학에 실패하고(?) 진지하게 낙오될경우 생각해서 자퇴하고 집뛰쳐나가서 자존심 다포기하고 길거리생활 할생각까지 있는데 지하철역 자리잡고 하는거 기준으로 잘살아남는법좀 알고싶내요.

일단 서울역, 청량리역 등에 오래전부터 터잡은 기성 어르신 노숙자들과는 엮이기도 싫고 누구랑 같이 다닐 생각도 없어서 그쪽은 거를거고 수도권을 벗어나긴 힘들듯해서 3,5~8 호선, 수인선, 경강선, 공항철도? 너무 번화한곳을 지나는 노선을 뺀 중간정도 인구혼잡한 지하철 라인중에 생각중입니다.

3,5,6,8 호선 쪽이면 바가지들고 엎드려서 구걸할만하겠죠...;

[노숙자 얘기만 너무 길어졌내요... 그만큼 심각한 일이라 양해부탁드립니다___]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 음악이 질문자님께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배가 불렀구만...어디서 되도않은 죽는소리야...나이도 어린게..쯧쯧

자기인생 어찌 사는지는 상관안하는데 나라탓은 나라욕은 하지마라.

그나이에 기껏 생각한게 노숙자라니 참 대견하다..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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