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자체시험과 편입 중 어떤 쪽이 더 수월하다고 단정지어 드리긴 어렵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입시생이신 관점에서 말씀드리자면, 경찰대학은 경찰간부를 양성하는 중요한 소임을 맡은 곳입니다. 그래서 평가요소가 서울대보다 쌔면 쌔지 약하지 않습니다. 이공계열로 따지면 포항공대 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푸시업과윗몸일으키기나 100m달리기와같은 흔히 체력장에서 볼 수있는 기본적인 실기를 소화할수 있는 체력도 요구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성적입니다.
경찰간부는 판단력과 사고력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기때문에 적어도 고3때 담임교사께서 서울대 100% 충분히 갈수있는 성적 이라는 말이 나와야 경찰대에 합격할 확률이 약 80% 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20%는 실기와 정신무장 등 에 달려 있겠죠.
경찰대에 졸업하면 일단 바로 경찰간부가 됩니다. 혹시 경찰간부에 대해 모르신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경찰이 되는방법은 경찰대를 나오거나 경찰행정시험을 보는방법이 있습니다.
경찰행정 시험을 패스하면 이파리부터 시작합니다. 이파리는 순경으로 가장 아래입니다. 그후로 경장 그리고 경사가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파리고 그다음이 바로 경찰간부의 시작점인 경위입니다.
몇계급 없는거 같아보여도 보통 순경에서 경위까지 되는데 10년이상씩은 족히 걸립니다.
경찰대를 나오면 바로 경위부터 시작하고 이파리 부터 시작한 사람들의 상관입니다.
오랜 경험과 점수을 갖춘 이파리 들을 다뤄야 하기에 경찰대는 엘리트중에 엘리트만을 양성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막상 사회로 내놓으면 불상사가 많죠. 혈기와 학식만으로 뭉친 경찰대출신 간부들은 가끔 오랜사명감으로 뭉친 숙련된 경찰의 조언을 무시하곤 합니다.
어째든 현재 질문자님이 해야할것은 오로지 공부입니다. 피터지게 공부하세요.
ps.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질문자님이 경찰대를 갈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입시시즌을 맞이했을때 또다른 난관에 부딪칩니다. 경찰대와 서울대 둘중 어딜 가느냐 입니다. 보통의 어른들은 위험한경찰보단 서울대를 보내고싶어 합니다. 그리고 law스쿨을 보내서 검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주변의 외압으로부터 질문자님의꿈을 지켜내는 일은 질문자님의 몫입니다. 하지만 일단 피터지게 공부부터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