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귀신이 들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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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신축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문제는 이사하고 얼마 안돼서 집에 들어올 때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집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분리수거를 버리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릴 때 입니다.
여느 신축아파트와 같이 1층 현관을 열고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1층 현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소리가 났으니 누군가 들어올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서 저는 1층에 도착한 엘레베이터를 타고 제 층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렇게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33층이 눌리더군요. 엘레베이터에는 저 뿐이였는데 말이에요..
식겁한 저는 33층 버튼을 눌러서 끈 후 혼잣말로 "뭐야.. 무섭게.." 라고 한게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별일 아니겠지 싶어서 저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일 이주일 정도 아무 문제 없이 살다가 어제 직장 동료들과 술을 진탕먹고 집에 들어가
중문을 여니 갑자기 들리는 TV소리에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TV가 켜져있더군요.
스마트 TV이기에 유튜브 시청이 가능하고, 제 아이디를 연동해놔서 재생 기록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에는 유튜브가 재생 중이였고, 제 알고리즘에는 전혀 뜨지 않는 영상인 '신서유기' 하이라이트가
재생 중이였습니다. 정확히 56분 째 재생 중이였고, 재생 기록을 확인해보니 이 영상이 제일 최신
기록에 있더군요. 이걸 보고 아침에 실수로 틀어놓고 간건 아니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56분 전에
어떤 사유로 인해 TV가 켜졌겠죠. 무서운 마음에 집을 확인해봤는데,
아침에는 집 온도가 낮아지는 걸 방지하기위해 다용도실 문을 항상 닫고 출근하는데
문이 열려있더군요. 그리고 피파를 즐겨해서 얼마전에 주문한 게임패드를 사용해보기위해
컴퓨터방을 가보니 마우스가 뒤집어져 있었습니다. 마우스는 그 형태 때문에 실수로라도 쉽게
뒤집어지지 않잖아요.. 무서운 마음을 애써 누르며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피파를 몇판 즐겼습니다.
그러고 혹시 모르니 안방문을 잠그고 잠을 청했죠..
술을 많이마시고 자서 새벽에 잠깐 깨서 월드컵(아르헨 vs 크로아티아)을 전반/후반 모두 시청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재수없게도 일어난 시간이 4:14분에서 딱 15분으로 변하는 시점이였어요
핸드폰을 확인했을 때.
다시 잠에 들고 일어나서 아침에 거실 커튼을 모두 활짝 열었는데..(이중 커튼입니다) 활짝 치고 바깥 풍경을 본 기억이 확실히 있는데..
옷을 갈아입고 나와보니 거실 우측 안쪽 커튼(빛이 여과되는 투명한 커튼)이 다시 펴져있더군요..
참 이상한 일입니다. 다른 모든 일은 제 착각일 수 있습니다. 실수로 마우스를 뒤집었을 수도 있고,
커튼을 제대로 열지 않았을 수도 있고, 실수로 문을 열고 갔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TV에서 시청하지도 않는 신서유기가 재생중이였다는게 납득이 안되네요.
일단은 기다려보고 이상한 일이 한번 더 벌어지면 전문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짐작가시는 바가 있으시면 한마디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동 복붙 답변은 사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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