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이해해주는게 미친짓이고 미련한짓입니다.
똑같은 상황의 연애를 해봤습니다
인싸중에 인싸 여자친구였는데...절대 좋게 안끝나고
주변이든 어디든 어떠한 경우를 보더라도 그런 관계는 서로가 안좋게 끝납니다.
단 하나, 남녀 둘다 이성친구가 정말 많아서 서로 신경안쓰거나
혹은 모종의 사유로 여자친구가 남사친들을 어느정도 거리두지않는이상
불가능한데 이미 신경이 쓰인다는것부터가 끝인거같네요
제일 기본적인건데 연애란게 서로 맞춰가고 이해하고 배려하는거지
한쪽만 배려하고 참는다? 그건 맞춰갈수있는 습관 정도에 한해서지
그런 남사친 많고 어울려다니는 가치관은 절대절대 안 맞춰집니다...
나이들면 남사친이 보통 일이 바쁘거나 와이프가 생겨서 빈도가 줄어드는데
대략 30대 중반 전까진 절대 안고쳐져요;;; 평생 안고쳐지는 사람도있구요ㅎ
일단 제일 흔하게 볼수있는 미래로 어찌저찌 질문자님이
여자친구한테 말을했어요 '남사친이랑 가까운게 불편하고 질투난다'
당장에는 여자친구가 ㅇㅋ 남사친은 허락할때만 만날게 한다고 해도
'나 오늘 @@이 만날거같은데 만나러 가도 괜찮아?'
-> 매번 허락 받는게 짜증나고 귀찮아서 말안하고 남친한테 말안하고 몰래 만나게 됨
-> 매번 허락 받는게 여자친구 본인도 스트레스라 나중에 난 너땜에 남사친도 끊었는데!!! 하며 폭발
-> 매번 허락 받는게 짜증나서 허락 안해도 걍 감
- > 허락 안해준거에 지친 티 팍팍내면서, 친구 못만나서 힘없는 티겁나내면서 질문자님한테 눈치줘서 허락하게만듬
-> 허락해주면 새벽될때까지 연락없다가 '너가 만나도 괜찮다며?' ㅇㅈㄹ
-> 한번 허락해줬으니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다가 선 넘고 새벽까지 술퍼마시고;;
보통 그런 성향은 허락을 안하면 안하는대로 문제
하면 하는대로 문제입니다
아니면
'나 여사친 누구 만나기로해서 잘 놀고있어'
(30분뒤) '갑자기 남사친 #이 왔어' 그래서 갑자기 섞여서 노는중이야
이 멘트가 몇번 반복되더니 '너가 바빠서/자서/답변없어서' 연락안했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왜 내가 남친한테 보고를 해야하지? 나 못믿나?
무수한 경우의 수가 많아요...피말립니다 그 연애 좀 말리고싶네요
질문자님의 여자친구가 남사친이랑 정말 아무일이 없다해도,
질문자님은 이미 걱정이 산더미처럼 불어나고있을거라
득될거 하나도 없어요...
정말 나쁘게 끝난 경험자 입장에서
질문자님을 위해서 빠르게 정리를 하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너가 남사친 많은거에 지쳤어, 그만할까? 하고
질문자님이 먼저 떠나듯이 말하면 '잠깐' 바뀔 가능성도 높아요
질문자님이 정말 잘해줬다면 말이죠?
근데 이 순간에 사람자체를 개조하지 않는이상
(ex. 거대기업 취직해서 재력을 엄청늘리든,엄청 유명해져서 붙어있고 싶게한다던지
비싼 해외여행 + 호캉스 처럼 여자친구가 못해본 것, 남사친이 못해주는것들
퍼부어서 잘해주던지) 이정도로 질문자님이 미치도록 땡기지 않는 이상
개조가 불가능한데....보시다시피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이뤄내기도 빡세고
저걸 이뤄 낸다한들 다시 남사친들이랑 놀 확률이 더 높습니다ㅋ
먼저...어느정도 놔버리는게 서로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좋게좋게 맘잘잡으셔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