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자기 전공한 사람입니다.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부족하지만 답변 달아보겠습니다.
일단 흔히 도자기 명장이나 도예가 등의 선생님들이 주로 분포되어 있는 곳이 여주 이천 이런 쪽인데요
제가 예전에 기술적인 부분의 향상을 위해 한 달 정도 이천에서 무일푼으로 일해본 적이 있습니다.
혹여나 어깨너머로 여러 가지 배울까 싶어서 해본 선택이지만 결과적으론 제대로 못 배웠습니다.
일단 외부인에 대한 경계도 있고 아무래도 직계가족이 아니면 집중적으로 배우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두 번째로는 도자기 공방이라는 선택지가 있는데요
공방도 공방 나름이겠지만 보통은 취미반으로 들어가게 되면 배우는 난이도도 상당히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깊고 전문적으로 배우기엔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료 등 때문에라도 진도를 나가는 속도도 현저히 떨어지고요(이것도 케바케)
도자기 공부의 목적이 취미라고 하신다면 공방 취미반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취업이나 창업 등 수익을 위한 방법으로 시작하신다면 수업 등은 공방에서 하지만 개인 집이나 개인 공간 등을 확보하여 비교적 저렴한 기본 재료들(흙, 전기 물레[이건 나름 고가라 바로 구매 X], 손 물레, 조각칼 등)을 구매해서 혼자 공부해도 충분히 기본적인 실력엔 도달하기 쉽습니다. 그 이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대학원이라던가 물레성형대회 준비하는 학원 등 여러 가지 루트가 있으니 초반 기본기는 독학도 충분하다고 봅니다.(학사편입을 위해 직접 해본 여러 가지 제 경험을 토대로 남겼습니다.)
위 내용들은 절대로 정답이 아니며 저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적어본 내용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시고
직접 결정은 글 쓰신 분이 끌리는 쪽으로 하시는 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