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소설 추천해주세요-

BL소설 추천해주세요-

작성일 2008.02.26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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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인녀가 된지 약 6개월이 된 한 학생입니다.

여름방학 때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있다가 이환님의 '찜한녀석 사로잡기'라는 소설을

연애소설인줄 알고 덜컥 다운받아 읽다..

BL의 묘미에 빠져 버렸다지요♡

 

뭐.. 여러카페에도 가입하고 거기서 소설도 많이 다운받아 읽는 편입니다만..

재미있는 소설이 그렇게 많질 않아서요..

저는 씬이 나오질 않아도 내용이 재미있다면 보는 편입니다.

물론 하드한 것도 좋아하구요 ^ㅠ^

그래도 새드는 싫습니다.

SM상관없구요, 현대물, 판타지물, 학원물등 장르는 가리지 않습니다.

다만.. 쇼타싫구요.. 중년싫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소설중 재미있었던 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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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 - 찜한녀석 사로잡기

 

쿠로냥 - 어린날의 그놈은

             도둑판타지

 

샤오즈키 - 플레인 요구르트

                 애완용 기르기

                 봄날의 봉천을 좋아하세요?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You're mine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어화둥둥

                 Andante

 

가류 - 위험한 기숙사

 

네르시온 - 붉은 뱀

 

아쉴리 - 반려로 맞아주세요

 

청령음 - 달면 뱉고 쓰면 삼켜라

 

텐시엘 - say anything

             내 사랑 싸가지

             이 남자가 사는법

 

우주토깽 - 짐승같은 그대

                 은혜갚아라 까치

 

황곰 - 사돈의 팔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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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까지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음.. 샤오즈키님 소설 더 알고계시는 거 있으면 말씀해 주시구요..

우주토깽님 소설도 더 있는게 있으면 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기다릴게요 ^^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참! 코믹물 선호에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흐음.. 중년은 30이상만 안넘어가면 되는겁니까...

 

줄거리 거의 안나갑니다. 제가 재미있게 봤던것만 올리겠습니다.

 

[미즈하라]위저드-클래식-공주님을 대신해 마법사를 깨운 기사? 재미있습니다. 노골적으로 대쉬하는 공입니다.

수인 기사는 고지식하지요. 그 주변에 하인?이 나중에 대형 폭탄을 터뜨리지요 강수강공입니다.

[청령음]단화-이것도 강수강공이네요. 전설이 된 3명의 용병 중 단화라고 불리는 존재. 여리여리하게 생겼지만 그 힘은 정말 장난아니지요. 공도 만만치 않은 놈입니다.

[월릉]Virtual Love-제목이 기계이름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가상게임을 이용해 섹스하는 기계입니다.

수가 그 기계 정검하러 들어갔다가 공과 만나는데? 아 수와 공은 본래 같은 회사에 다닙니다. 공이 사장이죠.

물론 처음에 둘이 못알아봅니다.

[쿠로냥]어린날의 그놈은-초반에 약간 그럴수도 있겠네요. 초반에 수가 공에게 맞는데 sm은 아니구요.

자신을 기억 못하는 수 때문에 자신도 잊기 위해 때리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는 공이 너무 많이 변해서 못알아 본거였죠.

[쿠로냥]도둑판타지-판타지에서 꽤나 유명인사입니다. 최소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이 초반에 그러지 않았는데 나중에 굉장히 다정해집니다. 중간에 감금하는 것도 나오죠;;

[월릉]어떤남자의 청혼-이런 수 정말 사랑합니다. 수와 공은 어렸을 때부터 알고있었는데 수는 공을 기억하고 공은 수를 기억하지 못해요. 초반엔 그런 것 같지 않아도 점차 수에게 빠지는 공.

[달]가족-공과 수는 고등학교 때 사귀었었어요. 하지만 그건 수만의 일방적인 사랑

나중에 회사에서 만난 둘. 수의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참 귀여워요. 어떤남자의 청혼처럼 아이가 공을 방해하거나 하지 않아요.

[참차왈라]용들의 침묵-이것도 봤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떡대수입니다. 다공일수에요. 공이 더 귀엽습니다

[키에]Baby Baby Baby-아빠공 아들수네요. 라고 해서 진짜 근친이라고 생각하시면 않되요.

수가 너무 4차원적 생각을 많이 하는.. 섹스한번 나오지 않지만 재미있었다고 생각해요.

[zehen]웃음의비밀-코믹의 극치를 달리는 소설입니다. 공이 무너지는게 왜이렇게 웃긴지 쿡쿡

[zehen]가볍게 재수없는 날-같은 작가님이세요. 그래서 그런지 문체가 상당히 비슷한 소설.선생수에 학생공이에요. 이것이 웃음을 주는 건 수의 술주정 최곱니다

[청령음]윌스 오브 제리코-수가 상상하는게 굉장히 웃겨요. 긴 소설은 아니지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연상수 연하공이네요.

[츠모리 토키오]상냥한 용의 살해법-제가 읽은 몇 안되는 일본 소설.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어요. 이거 뒤편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도 못봤지요. 수와 공 둘다 멋있었어요,

[Zina]레인 맨-이건 오히려 외전이 더 긴 소설같더군요. 좀 더 어렸을 때 교통사고 당할 뻔한 수와 수를 구한 공이에요. 근친이에요. 형이 공 동생이 수 재미있었던 소설.

[흰여울]구중궁궐-시대물입니다. 도대체 왕이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공이 무관심해서 재미없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다정공이구 수는// 수는// 앙탈수?? 라고 해야되나요..음..

[달빛노래]막내의 의무-이거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죠. 삼남 중 막내인 주인공과 조폭의 아들인 공

이지만 수에게는 전혀 포악하지 않아요. 다만 다른녀석들이 시비걸면 상대해 줄 뿐이죠. 주변 조연들도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청령음]미엘르-장편입니다. 그것도 긴~ 장편. 꽤 스케일이 커요. 뱀파이어의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아빠공과 아들수이지만 피가 섞인 건 아니에요.

[반]kissing you-공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수가 인정하지 못하고 질질 끄는 게 짜증났지만 뭐..

다정공을 좋아하는 저여서 재미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네요.

[pshaw]Youthful Day-으악. 마지막이 좀 잔인했던 소설. 그래도 해피엔딩~

[pshaw]달콤한 휴식-경호원수에요. 마지막에서야 이어지는 커플. 인정하지는 않지만 외로움을 잘타는 공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수가 경호원을 그만두고 따라오죠.

[사키]마더후드-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클론 10명의 아이들과 주인공. 제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 중 하나

[사탕수수]Top Secret-공의 일급비밀을 알아버린 수 협박을 당하는데??

 

갈수록 짧아지는 줄거리.

컴퓨터를 비키라는 누구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됬네요.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이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는 일단 4년간 BL활동한 사람 인데..

애니메이션[가정교사히트맨 리본,디그레이맨등] 팬픽 활동이 위주라,

창작은 잘 모르지만 그동안 제가 재미있게 본것들은-

 

 

 

어떤 남자의 청혼

 

[작가분이 누구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이 소설 좋습니다. 정말 소프트 중에 소프트, 마지막에

키스 한 두번 나오고 말지만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동양인 유진과 브라이언, 어릴때 친구였던 둘이지만

브라이언이 도시로 나가면서 헤어지게 됩니다. 그때 계속 연락을 한다고 했지만 브라이언은 몇번이고 연락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결국 하지 못하고 유진은 과거의 상처 덕에 이번에도 라고 생각하고 포기합니다.

과거가 본편 중간중간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은 이제 다 큰 유진이 브라이언의 집사로 들어오지요.

유진은 그를 기억하지만 브라이언은 전혀 기억 못하고, 처음엔 집사라는 존재를 짜증나 하던 그가

유진에게 끌리기 시작하고 전애인과 브라이언 사이의 아들인 리오 라는 아이가 들어오면서 그들이

하나의 가족구성이 되어버립니다. 마지막에 결국 유진이 떠난 뒤에야 자신이 예전에 만났던 그 유진이라

기억한 브라이언이 유진을 찾아서 데리고와 잘 먹고 잘삽니다<-]

 

야오녀의 환생

 

[야오녀인 현은 상당히 못생겼습니다, 그런 그녀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잘나가는 현민.

그런 그와 어느날 심부름 중에 마주치는데, 그때 현이 차에 치입니다.

그리고 초 샤방샤방한 얼굴을 가진 현이라는 부잣집 남자아이 몸에 들어가서 현민과 지내는데

현민도 사실은 여자였던 현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하여간 뭐 이미 죽은몸 어쩌겠습니까

남자아이 몸에 들어간 현과 현민과 잘 살았죠<-

그냥 웃으며 볼수있는 소설<-]

 

 

나의 아름다운 왕이여

 

[소현은 제국 제일의 아름다움을 가진 사람. 왕인 소윤의 동생이었습니다, 어느날 갑작스레 쳐들어온 적군에 의해

병약한 형을 피신시킨 그는 자신이 대신 죽으리라 생각하고 왕인 척 을 하지요. 그때 적군의 왕께서 소현을 보았죠

그는 제국 제일의 미인이라는 소현을 내놓지 않는다면 한달뒤에 죽인다고 했고 눈앞의 자가 소현이란걸 몰랐죠.

몇번이고 갈등하고 상처받지만 마지막에 행복하게 되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소설 입니다]

 

인기배우와 그의 애완동물

 

[애완동물 이라 해서 하드가 아니구요 수가 아침에 막 일어나거나 우유를 못먹으면 막 아방아방 해지는데

우유만 마시면 무심수로 변해서 고양이 같아서 애완동물 입니다. 말 그대로 인기배우와 우리 고양이 수의

사랑이야기 인데요,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igalia 예속의 시간

 

정말 어느분 말대로 휴우증이 심각한 소설. 수와 공이 마지막에 행복한지, 어떨지 모릅니다.

결말이 해피도 새드도 아닌 모호한 소설 이지만 정말 빨려들어가는 소설.

근데 하드라서..왠만큼 익숙한분 아니면 안보시는게 나아요, 이건..

 

[샤오즈키]

 

동물원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이고 동물로 보이는 양호선생님 최원진. 그런 그에게 유독 한 학생, 학교 제일의 남자인

권현만이 동물로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을 갖고 있는 원진이나 원진을 좋아하는 현이나-

현은 내색하진 않는데 애가 너무 귀여워요,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아도 팔불출 이에요, 완전.

막 괜히 최곰<< 이라고 불리는 애가 준 선물도 버릴려고 그러고 막 양호실에 들어오는 애들 내쫒고

귀여운 소설 이죠. 샤오즈키님 건 다 좋다니까요<뭣.

 

 

[유마]

 

백조는 무엇으로 사는가

 

공은 아름답고 수는 평범에서 조금 귀엽다? 예쁘다 수준 입니다.

공과 수, 그리고 수의 예전 남자친구. 아주 제대로 된 구도 라서...마지막에 마지막 까지 아파한 둘이지만

마지막에 해피로 장식합니다. 재미있어요.

 

 

[그린그림]

 

절교

 

짱입니다.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좋습니다. 흡입력이 장난이 아닌 소설중 하나.

이건 애정 이라기 보다 애증 에 가까워요. 떡대수 이긴 한데 볼수록 그런걸 잊게됩니다.

이것도 제 부족한 글로는 표현을 못하니까 읽어보십시오.

 

 

모범생이 되자

 

학원물 이구요, 재미있습니다. 수는 얼굴은 이쁜데 싸움은 최강 입니다. 얼굴로 먹은게 아니라 진짜<-

게다가 공부까지 잘하는 녀석이라 한대 두들겨 주고싶은 녀석. 여하간 이녀석과 얘가 들어간 학교의 짱인

선배와의 사랑 인데요, 수인 현우가 예전에 다니던..즉 중학교때 학교 짱 자리 두고 다퉜던 녀석도

나옵니다. 물론 그녀석도 현우를 좋아하죠<-

가장 좋았던건 그거죠, 여장대회 우후후 제가 초기에 읽은 소설중 하나입니다.

 

 

다시한번 키스

 

근친입니다. 형은 동생을 사랑하고 동생도 형을 사랑하지만 서로는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갈등에 갈등은 깊어져 가는 가운데 결국 동생쪽이 형에게 제대로 된 고백을 하는걸로 기억하는데..

마지막에 형, 죽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살았네요. 하하

해피엔딩으로 장식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소설 입니다.

 

 

[야리야리]

 

오락실 그녀석

 

재미있습니다! 이것도 초기에 읽은건데 오락을 좋아하는 수가 매일가는 오락실에 빨간 점퍼를 입은 빨간색 매니아

잘생긴 공. 처음에는 수가 막 공보고 게이니 뭐니 막 친구들이랑 쑥덕 거려서

열받은 공이 수 끌고 여관으로 데려가는데요.

얘네도 좀 갈등이 있지만 빨리 풀어졌달까, 다행이랄까- 여하간 재미있습니다.

 

 

[조반유리]

 

관계

 

음........말로 설명을 못합니다. 내용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만 이 소설도 보다보면 빠져듭니다.

제가 원래 진지한걸 잘 못보는 성격인데 이 소설은 제일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뒤부터 조반유리님 팬이 됬달까요, 아직 읽진 못했지만

 

아기와 그녀석과 나, 손대지 마시오, 야간비행,숲속 오두막 등이 있습니다. 다 재미있을것 같아서 기대중<-

 

 

[Queen]

 

파도소리

잔인한 거짓말

 

둘다 재미있습니다. 파도소리는 예전에 친했던 두 사람이지만 공이 전학을 가버리고 그뒤에 연락도 안해서

수가 화가 나버리고 나중에 재회했을때 서로 남남 이라 했다가 공에게 쥐어 터지고..하지만 뒤에 어째서 공이

연락을 안했는지 알면 그가 수를 아낀다는걸 알게됩니다. 랄까 전학가기 전부터 수를 좋아했어요.

 

잔인한 거짓말은 회사 상사와 부하의 사랑인데요. 부하인 수는 창민이란 애인이 말도없이 유학을 가 슬퍼합니다.

좀 여리달까? 그리고 공은 차가운 성격이죠, 여하간 공이 수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로 같이 잤다고 하고

수를 협박합니다. 점점 공에게 끌리는 수, 그 와중에 수의 옛 애인인 창민이 나타나고

창민은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사실 유학간게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그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공이죠.

그뒤는 읽어보세요, 줄거리 말하면 재미없으니까요.

 

 

[조반유리]

 

Take out, homophobia

 

정말로 장난이 아닌 소설 하면 샤오즈키님 설과 더불어 이 소설이 제 마음에서 뽑힙니다.

너무 빨려들어가서 한동안 휴우증이 있었습니다.

아마 웬만한 분들은 읽어보셨을 겁니다, 호모를 싫어하는 공과 그런 공에게 사랑한다고 계속 이야기하는 수.

거의 끝부분에 공은 자신이 수를 좋아한다는걸 깨닫지만 수는 공에게 심한 상처를 받아서 고향으로 옵니다.

거기서 한번 만나지만 거기서도 차갑게 뿌리치고, 결국은 학교에서 고백합니다.[......]

 

그 부분 입니다.

 

가만히, 녀석의 하얀 눈자위가 붉어진다.
화가 난 것처럼, 혹은 갑갑해 죽을 것 같아서 억울함이 밀려 나오는지..
삭막하고 건조하던 그 표정위로 핏발이 설 것처럼 눈동자가 이글거렸다.
아무리 으르렁거리며 다그치는 소리에도 대답이 없자,
이번에는 녀석이 세현을 잡은 채로 갑자기 막 걷기 시작한다.
그대로,
정혁은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던 2학년 후배 한 명을 향해 세현을 들이 밀 듯 끌어 당겼다.
놀란 후배가 꿈벅 인사를 하자 마자,
정혁은 잡고 있는 세현과 자신을 손가락질 하며 똑똑한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야,!! 이 새끼가……….이 민세현이라는 남자 새끼가..
좇나 재수없이 이쁘장하게 생긴 이 새끼가.. ……나 한테 사랑한단다…]
[………..-!!!!!!!!!!!]

세현의 몸이 일순 굳었다.
핏발이 설만큼 머리 꼭대기까지 열이 뻗친 정혁을 이미 알아 버렸다.
'저 새끼 한번 야마 돌면 골치 아프거든..’이라고 누군가 3년 전에 말했던..
……..그 윤 정혁.
몸을 날리듯 세현이 그를 말리기도 전에 이미 거친 목소리로 따지듯
정혁이 남은 한 손으로 후배의 쇄골 근처를 툭툭 친다. 꼭 시비라도 거는 사람같다.

[대답해 봐, 이 새꺄! 너는 그게 농담으로 들리냐?
민세현이가 나 좋다고 그렇게 얻어 터지고도 웃었는데..
니가 듣기엔 그게 웃겨? 웃어봐,이 새꺄..어디 대답 해 봐.]

누가 대답할 수 있을까..
겁에 질린 후배는 고개를 절래 절래 저었다.
여차하면 각목이라도 들고 설칠 사람처럼 정혁이 으르렁거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순간 그가 꼭대기 돌아버린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자..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갑자기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다.
성이 잔뜩 오른 것처럼, 정혁은 다시 몸을 돌리고 세현을 휙 잡아 당긴다.
그대로 우경의 앞에 서서 마치 살인이라도 낼 것 같은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너라도 대답해 봐, 서 우경! 응? 넌 이게 우습냐? 이 녀석이 우스워?]

이젠 그만 해……..라고 이미 머리가 돌아버린 정혁을 말리기 위해 급하게 손을 뻗는다.

[민 세현이..씨바..이 좇같이 강한 녀석이,……. 마음이 걸레처럼 너덜 너덜 해질 때까지 …
…….양보하는데………… ….사실은 사랑도 농담이라고 말하는데..
..대답해 봐, 이 개새꺄!!!!!!! 너는 그게 우습냐?!!! 너도 그게 웃겨?!!!!]
[……………..]

우경이 고개를 저었다. 눈시울이 벌게진 채 저렇게 악을 써 대는데..
그런 윤정혁 앞에서 웃기다고 말할 놈이 어디있는가…
세현은 웃으며 정혁의 어깨를 잡고 싶었다.
왜 그러냐…너..갑자기 왜 이래…………..

정혁은 사색이 된 세현의 매달림을 무시한 채, 붉어진 눈자위로 주변 사람들을 휙휙 둘러본다.
하나 하나의 얼굴을 집요하게 노려보며 마치 절절한 것처럼 외치는 말에 속이 다 탈 지경이였다.

[왜 말들 못해? 왜 이런 순간에만 다들 조용해?
.........말 해 보라니깐? 누구든 말해 봐! ...........이게 웃겨?
좇같이 부들 부들 떨면서 사랑한다는 말이 농담이라고 밖에 말 못하는..
............이런 게 웃겨?]

섬칫..
사람들이 몸을 뒤로 뺀다.
정혁이 몸을 돌리는 방향마다,
또한 마치 제가 환장하는 것처럼 외치는 소리마다 움찔 놀란 무리들이 발을 뒤로 움직인다.
위협이라도 받는 기색이였다.
머리카락을 벅벅 쓸어 올리며,
정혁은 마침내 내내 주머니에 손을 꽂고 있는 동우 앞으로 다가섰다.
동우만은 뒷걸음치지 않는다. 그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너는 웃기냐, 감동우? 너는 이게 재미있어? 내가….민세현을 죽일 것처럼 미워하던 내가..
…….이 녀석 하나 때문에 돈이나 훔치고 취직도 양보하고..
손에 화상이나 입고 발에 동상이나 걸릴 정도로 웃겨졌는데..
…….너는 이게 웃기냐? 너도 이게 우습냐구!!!]
[…그만……해..………..]

웃으며 말리려고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이제 녀석이 잡아끌지 않아도 세현은 정혁의 몸을 뒤에서 안 듯 잡아당기며
필사적으로 말리려 애쓴다.
녀석은 이미 주먹을 꽉 쥔 채, 눈에 뵈는게 없어 보였다.

[…이제 그만 해. 이러다….나 호모라고………..
………소문 다 내서.. ..따 시킬려 그러지……….윤 정혁………..]

그러나 정혁은 들은 체 만 체,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잔뜩 붉어진 눈을 부라리며 동우의 멱살을 쥐었다.
곰탱이처럼 듬직하고 착한 동우의 얼굴이 조금 흐려진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대답해 보라니깐!!!!!!!!!! 왜 아무도 대답 못 해? 지금 묻잖아…이게 웃기냐구!!
이 녀석이 덜덜 떨면서도,... 그게 다 농담이래..
곧 죽어 쓰러질 것같은 얼굴을 해서는.. 늬들 웃으라고 한말이란다.
….그게 웃겨? 니들은 웃겨? 그래서............니들은 행복해?...........]
[……………………………제발……..]

마침내 세현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어쩔 줄 모르고 주먹 쥔 손등으로 쓱 물기를 닦아 냈다. 왜 이래, 정말!!!!

[내가…………….]
[……………….]

정혁이 우는 것을 처음 보았다.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왜 그렇게 화가 난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렇게 강하게 우는 사람은 처음 봤다.
우는 것조차 말릴 수 없을 정도로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난 사람도 처음 봤다.
잔뜩 갈라진 목소리로 정혁은 동우의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내가…………..]
[………………]
[…….내가 ………… 민 세현 없으면 이젠 안 될 거 같은데………….]
[…………..-!!!!!!]

 

여기까지.[]

재미있으니까 추천 입니다.

 

 

야오이를 쓰는 남자, 야오이를 읽는 남자.

 

 

말그대로 야오이를 쓰는 수와 수의 친구이자 인터넷 에선 수에게 계속 좋아한다고 하고 막 괜히

소설 비판하는 공.

얘네들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웃으면서 읽는 소설, 사이드 커플도 좋아요.

역시 줄거리는 생략 입니다.

 

[악]

 

I LOVE YOU

 

좋습니다. 말이 필요없었을 정도로 너무 애절하고 너무 부드럽고, 너무 좋았던 소설 입니다.

거의 끝 부분에 수가 공이 자는줄 알고 손가락으로 천천히 I LOVE YOU 라고 적을때, 공이

똑같은 방법으로 글자만 바꿔 답해줬을때..진짜, 그냥 말로 좋아한다고 100번 외치는 것 보다

훨씬 부드럽지만 애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악님의 소설은 이외에도 찾아보면 많은데요, 나를 잃다..? 너를 잃다 였나..여하튼 예전에 봤는데

이것도 좋았었어요. 꽤 예전에 본거라 기억이 안나지만 ㄷㄷ

 

[토노 하루히]/작가분 이름입니다.

 

사랑받는 귀족의 신부

 

일본분이 쓰신겁니다,
귀족의 반열에 올라 있는 많은 가문들 중에서도 특히, 재력과 품격으로 이름 높은 시게노이

백작 가와, 혈통을 거슬러 올라가면 본가가 헤이안 시대의 귀족 가문에까지 이른다는 명문

타가야나기 자작 가. 시게노이의 잘생긴 공군 우리 소우군과 타가야나기의 토우코양이 원래 결혼하기로

되어있었지만[사랑이 아니구요;; 소우 입장에선 그냥 별로..집에서 하기로 한거고 토우코는 좋아했죠]

갑작스럽게 생긴 사고로 인해 토우코가 죽어버리자 토우코의 쌍둥이 오빠인 카즈하 에게 소우가

세상에 이 일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차라리 네가 여장 하고 나와 결혼을 하자 고 합니다.

카즈하의 집안은 어려웠으니 소우네 집안의 도움없이는 버티기 힘들어서, 카즈하는 어쩔수 없이 승락하지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결말은 해피구요 오호호

 

 

[작가분 모르구요;;]

 

악마같은 녀석

 

음, 그냥 평범하게 코믹물 비슷합니다. 이야기가 외전 포함 두개니까 커플도 둘인데요, 본편은

형사인 민형이가 학생으로 변장하고 학교로 들어가 경찰서 선배에게 부탁받은 망나니 아들을

개과천선 시키려다 자기가 잡아 먹혀버리고[수가 성격부터 어려보여서;;] 두번째 이야기는

공의 동생이 공의 친구에게 잡아먹힙니다[침묵] 아니, 이 이상으로 설명하기가 힘들어요;ㅁ;

두번째 외전편이 더 긴편입니다. 뭐랄까 공들은 하나같이 머리가 좋고 완벽하고 수들은 아방수 하나

지랄수 하나 가져다 논듯이 귀여운 소설 입니다.

편하게 볼수있는 소설입죠.

 

[샤오즈키]

 

알바생 k군

 

샤오즈키님 소설중 하나입니다. 말 그대로 알바생이 수 구요, 공은 아직 학생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딱 보기엔 공이 더 나이 많아보입니다, 잘생겼죠- 키크죠- 묘하게 어른스럽죠.

여하간 예전에도 수를 만난적이 있다는데 수는 전혀 기억 못하다가 나중에 알게되어버립니다.

솔직히 예기해 다만악의 이원하랑 비슷해요, 공 성격이. 그게 연상이냐 연하냐 차이지만;;

확실히 둘은 다른 소설이지만 작가분이 같으니 묘하게 성격들이 비슷 한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좋았지만<-

여하튼 재미있습니다.

 

[샤오즈키]

 

다만악에서 구하옵소서+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다만악을 보셨다면 시험에도 보셨을거라 생각하는데;; 외전격 입니다. 나우현 이원하 또다른 이야기지요.

그 원하의 친구때문에 둘이 한번 대위기를 맞았습니다, 우현이 울고 이원하 한테 차갑게 굴고 또 원하는

원하 나름대로 어쩔줄 몰라하다가 미경이 덕에 오해가 겨우겨우 풀리고 다시 사랑하고 그리고 우현이

아버지인 나신운 아저씨 에게 이제 둘이 공식 이라고 승인받으러 가는 것 까지,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도

안보셨으면 꼭 보세요.

 

[Kihiro]

 

라푼젤

 

재미있습니다, 수나 공이나 묘하게 비슷한 점이 있지요- 공은 조금 방구석 폐인[헐] 느낌이 나는데

수가 공의 가정교사로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반에 음료수 사오라면서 공이 문 안열어주는거 보고

'헐라' 이랬는데, 갈수록 조금씩 빠져들었습니다.

라푼젤 이라기에 수가 라푼젤이란 의미? 이랬는데 공이 라푼젤 이더군요. 근데 어떤 의미론 수 역시

탑속에 갇혀버린것 같기도 하고..뭐 여하튼 여러 의미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수가 몰래 떠나버리고 공이 막 화내지만 결국은 둘이 행복해집니다.

동화의 끝은 언제나 해피니까요^^<

 

[juheeli]

 

흉폭한 영주에게 날개잡히다.

 

천상의 미를 자랑한다는 천상족의 중요한 존재 로젤리타[수] 와 참으로 흉폭하신 크루젠[공] 의 이야기 입니다.

뭐 제목은 흉폭해도 후반 가면 갈수록 팔불풀 공이니까 부담은 없으실거에요.

내용은 길긴 긴데 꽤 재미있습니다. 내용은... 기억하기 힘드니 패스요;;

 

[ZIG]

 

거짓말

 

...........정말로 하드도 괜찮으십니까?

그렇다면 추천합니다. 수인 수찬은 부모님이 사라져 버려서 남동생을 외가에 맡기고 친구집 빌붙어 겨우겨우

살다가 결국 나가게 됩니다. 그런 그는 처음에 어느 남자가 자신에게 몸을 팔라 하자 기겁을 하고 도망칩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런짓 이라도 안하면 살아갈수가 없고, 결국엔 주변에 남자 하나를 덥썩 붙잡고 자신을

사달라고 하고 이것이 공과의[박재윤]첫 만남입니다. 솔직히 이들의 이야기가 하드가 아니라..어..음

중간에 나오는 여자가 있는데 공을 좋아해서 수를 싫어합니다, 여하튼 그때 수를 아예 반 죽여버리는데

이 부분이 조금 하드합니다. 일단 전체적 내용이 진지라 그럴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한번 읽어보셔도 좋은 소설 입니다.

 

[작가분 기억안남/ㄷㄷ]

 

잃어버린 순수

 

수인 노엘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수레국화를 좋아하는 밝은 금발을 가진 스코틀랜드의 예쁘장한 소년 입니다.

언제까지나 세상의 더러움 따위는 모를것 같은 두 모자지만 노엘이 8살때 그 꿈은 부서져버립니다.

어머니가 잉글랜드의 기사들에게 가장 모욕감을 주는 방법으로 죽임을 당한뒤 노엘은 잉글랜드를 증오하며

잉글랜드를 가장 싫어하는 영주에게 찾아가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달라 합니다. 그리고 그의 양자가 되고

점점 강해집니다. 그리고 17살때 처음으로 공이자 잉글랜드의 가장 강한 기사인 '윈스타인' 과

처음 만나게됩니다. 자자~ 그 다음은 읽어주세요<-

 

[조반유리]

 

아기와 그녀석과 나

 

말그대로 아기를 데리고 예전에 자신[수]을 늘 괴롭혔던 녀석[공]이 룸메이트로 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이야기 시작, 반유리님은 상당히 BL계 에서 인기있는 분이니 읽어도 후회는 없으실텐데;;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님은 어떨지 ㄷㄷ

하여간 한번정도 읽어보셔도 괜찮습니다.

 

[馬脚]

 

의뢰

 

페어웰 에이전트, 이별을을 대신 전해주는게 직업인 카일리[수]는 헉슬리란 여자가 이안[공]이란 남자에게

이별을 전해달라고 해서 이안을 만나러 간다. 여하간 집착공에 엄청난 지랄수, 무심수. 처음엔 무심했는데

갈수록 페이스에 말려들어 지랄수가 되어버린 카일리군.

제가 초기에 읽었던 소설중 하나입니다, 지금 보면 다시 읽고싶어지네요;;

 

사실 샤오즈키님의 소설중에 '나는 그사람을 사랑했다' 라는 소설이 있던데 결말이 새드라 안읽었...

아니 못읽었습니다;;

전 언제나 받으면 결말을 확인해서 해피면 즐겁게 읽고 새드면..조금 꺼려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사람을 이거 역시 무척 좋은 소설이라더군요, 한번정도 읽어보시구요^^

그리고 샤오즈키님 설 중에 '술래잡기' 라는 소설도 있는데 아직 안읽어서 뭐라 말씀 드릴게 없네요<-

 

개인적으로 샤오즈키님 조반유리님 이 두분 소설은 강추입니다.

반유리님도 좋은 소설 많이 내셨거든요<-

 

 

뭐 일단 이정도 입니다.

 

한번정도 읽으셔도 하나같이 후회는 없으실듯;;

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님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래도 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본에서 세계최초 BL전문 사이트가 오픈되었다합니다.

일본내에서도 구하기 힘든 책과 게임등등의 정보,그리고 소개 이케멘등등

 

사이트주소는 이하와같습니다.

 

http://www.garupara.jp/index.html

 

많은 도움이 되시길.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샤오즈키님꺼 중에 재일 먼저 본게 비운의 신데렐라, 그리고 알바생 K군.

5억.난 연상이다.엘레베이터 안에서(?)

 

등이 있습니다아. 음- 재미있어요☆

 

 

그리고 samk님!!!

 

삼겹살...짱 재미있습니다.

아, 같은 작가분의 공포증도 있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강민의 내응응이 짱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