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소설추천 부탁드려요!!!!!!!!!!!!

판타지소설추천 부탁드려요!!!!!!!!!!!!

작성일 2009.05.27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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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다 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고 스토리가 탄탄한 책(출판 안된 것 두 괜찮아여)으로 추천해주시면 좋겠구요..

 

개인적으로 쥬논 님 작품 가장 좋아합니다.

그 외에는 룬아와 월야환담 정도 ..

 

먼치킨 상관 없음(이거 많이 따지시더군요)

 

요즘 볼게 없어서 심심하네여

부낙드려요!!(내공있습니다)

다만 어디서 퍼오지는 마세요!!!!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나니아 연대기: 《나니아 연대기》는 전세계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8,500만 부 이상 판매 된 베스트셀러로, 톨킨의 ‘반지의 제왕’, 르 귄의 ‘어스시의 마법사’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대작이다. 또한 2005년 지가 선정한 100대 영어 소설에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선정되고, <마지막 전투>는 카네기 상을 수상하여 문학적 성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올겨울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을 시작으로 《나니아 연대기》는 차차 영화로 개봉된다. 유례없는 대작 판타지 영화라는 소문과 보도가 무성한데, 제작자와 감독의 말은 한결같다. “원작을 읽은 사람들을 셀 수가 없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원작에 가장 가까운 영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점이 자랑스럽다.” 미국의 판타지 작가 로이드 알렉산더의 말은 괜한 것이 아니다. “이 시대에 판타지라고 불리는 모든 작품들은 《나니아 연대기》와의 비교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반지의 제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3대 판타지 소설 중에 하나. 해리포터 버금가는 명작 영화로 제작되어 총 3부작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반지의 제왕. 톨킨이라는 거장이 만든 판타지 소설로써, 판타지 소설이라는 소설을 새로운 장르로 개척시키고 만든 엄청난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나오는 모든 판타지 소설들은 이 반지의 제왕의 영향을 받지 않을수가 없을만큼 가히 반지의 제왕과 그걸만든 톨킨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어스시의 마법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3대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중에 하나이다. 마법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산골 소년 ‘새매’는 다른 섬의 침략자들을 물리침으로써 위대한 마법사 오지언의 제자가 되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생활을 참지 못하고 스승을 떠나 마법사들의 섬 로크로 공부하러 가게 된다. 자신의 재능에 도취하여 상급생과 내기를 걸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소환하려다가, 새매는 정체 모를 그림자 괴물을 이 세상에 불러올리게 되고 괴물에게 쫓겨 도망친다.

 환상 세계의 짜릿한 모험 이야기인 동시에 감동적인 성장 소설이기도 한 『어스시』 소설들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작가의 명성만큼 세밀하게 안배된 철학적, 인문학적 배경 요소들이다. 작가 르 귄은 저명한 인류학자 알프레드 크로버의 딸이며, 어머니는 작가이자 정신 분석가인 테오도라 크로버였다. 이러한 성장 배경은 작가로 하여금 미국인이면서도 서구 중심주의를 벗어난 사고를 할 수 있게 했다.
어스시 세계는 대륙과 그곳을 지배하는 중심 국가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너른 바다에 흩어진 섬들과 주민 자치에 가까운 소박한 정치 구조를 보여 준다. 주인공 게드는 백인이 아니고 거무스름한 갈색 피부를 가진 유색인이다. 영웅과 강자의 시각에 매몰되기보다 여성, 약자, 보통 사람의 처지로부터 거꾸로 올려다보는 시선을 택하고, ‘무용의 용’을 통하여 세계의 균형을 강조함으로써 도가 사상의 흔적을 띠기도 한다. 실제로 그녀는 도가 사상에 깊은 관심을 가져 도덕경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어스시』 소설들은 동양적이고 여성적이라는 말을 듣곤 하지만, 오히려 다른 판타지 소설들을 서양적이고 남성적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린다고 평자들은 말한다. 『어스시』 소설들에는 칼 융의 정신 분석 이론과 치밀한 인류학적 지식, 환경주의자의 아이디어와 페미니즘적 전복적 사고가 들어 있지만 모든 것이 완전히 용해되어 하나의 우뚝한 문학 작품을 이룬다. 『어스시』에 관한 해외 독자들의 평은 다음과 같다.

 

 

 

 

룬의 아이들 - 윈터러: 사람은 사는데에 이유가 있고, 죽는데에도 이유가 있다. 어떤 인생을 살든지 어떤 모험을 하든지 그것은 그 사람의 자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 윈터러의 주인공 '보리스 진네만'은 12살의 어린 나이로부터 모험을 강요받아서 위험한 마검을 들어 검객의 길로 접어들어야 했다. 세상은 그를 가장 나락으로 내몰았고 몇백번의 살인까지 강요하고도 계속 피를 갈구하게 만들었다. 소년은 냉정하고, 냉혹했으며 더 이상 말이 없었고 오직 죽지 말라는 형의 말만 지키기 위해서 '단순히' 죽지 않으려고 하는 '살인 기계'에 불과하게 되었다. 소년은 그 나이대의 즐거움과 놀이나 모험과 꿈 같은건 없었다. 오직 형이 말한 '살아 남는다'라는 규율만을 지킨 체 움직일뿐이었다. 하지만 소년은 칼을 집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친구를 만나고… 모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리고 소년은 성장한다. 죽었던 형을 다시 만남으로서, 소년은 더 이상 어릴때의 나약한 소년이 아니었다.

 '룬의 아이들 - 윈터러'는 한없이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가 흐르는 소설이다. 물론 그런 냉정한 사투같은 홀로싸우는 듯한 전기(戰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겠지만, 어두운 소설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룬의 아이들은 전혀 그런 반감을 주지 않는다. 단순히 나락으로 떨어져 혼자가 되어 복수를 하거나 남을 죽이기 위해 어 어두운 거리로 나가서 마구 살육전을 벌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싸움에만 미친 주인공이 아니다. 오히려 싸움을 가장 싫어할지 모른다. 따라서 어떤 독자들에게건 룬의 아이들이 끌릴 수밖에 없는 이유인것 같다. 보리스는 그저... 살기 위한 사투일 뿐이었다...

 대만,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등에 수출되어 큰 인기를 얻은 룬의 아이들은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어 베스트 셀러로 들어가며 10대들이 가장 많이 읽은책 1위로 뽑히기도 하였다. 인기가 높아서 애장판, 개정판까지 등장하였다.

 

 

해리포터: 세계의 명작 소설인 '해리포터'이다. 현재 영화로 제작중인 '혼혈왕자'는 당연히 해리포터 시리즈의 명성 답게 엄청난 인기를 일으키며 방영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다. 해리포터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에 없겠지만... 이야기는 단순하게 해리포터가 마법사들만 다닌다는 호그와트에 간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해리포터는 세상에서 가장 악한 볼드모트의 공격을 막아낸 유일한 마법사로... 그에게는 심상치않은 힘이 뿜어져 나온다. 점정 극단으로 치닫는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이며, 심리묘사가 매우 뛰어나다. 1권 '마법사의 돌'과 2권 '비밀의 방'을 읽을때까지만 해도 해리포터가 크게 활약하지 않는 것같지만 점점 볼드모트가 강해짐에따라 해리포터가 성장해가고 그에따라서 이야기가 극단에 쳐한다. 헐리우드 영화같이 정의가 승리한다는 보장도 없으며, 주위의 친구들이나 동료들도 죽어나가기 일쑤며 배신을 하기 일쑤이다. 해리포터가 죽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해리포터는 볼드모트를 죽이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월야환담: 인터넷상에서 '휘긴경'이라고 불리우는 홍정훈 작가님의 작품. 사람은 누구나 내면의 어두움을 지니고 있다. 그것을 단지 감추고 움직이는 것일뿐... 월야환담은 그 '내면의 어두움'을 바깥에 표출함으로써, 진정한 인간의 이중성을 고발하고 있다. 1부 채월야 2부 창월야 3부 광월야의 시리즈동안 월야환담은 엄청난 세계관을 건립하고, 현실세계와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그 세계안에 늑대인간, 흡혈귀, 악마, 인간의 존재를 만들어 대립시켜왔다. "네 순수를 위하여 눈물을 흘려라..." 과연 누구나 순수해질 수 있다고 장담할까? 인간들이란 살아가는 시간동안, 그리고 살아가면서 순수를 잃는다. 어두운 밤거리를 배경으로하여 인간의 타락한 과정과 타락된 인간사회를 배경으로한 월야환담은 엄청난 인기를 얻은 현대식 판타지 소설이다. 특히나 월야환담의 액션씬은 모든 판타지 소설을 아울어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미친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드래곤 라자: 철학, 이 소설의 모든 것은 철학에서 시작되어 철학으로 끝난다. 드래곤 라자는 어떻게 한 소년이 살아가는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듯 하면서도.. 그 모든 장면 하나하나에 철학적 요소가 들어갔다는 것을 눈치체게 된다. 감히 명작 소설 1위가 되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는 찬사가 흘러 나올 정도이다. 판타지 소설이라면 철학적 요소나 여러 작품성을 잃기 쉬운 작품인데.. 드래곤 라자는 전혀 그런 것이 없다. 과연 이영도의 작품답다.

 

 

 

그림자 자국: 잊혀진 '드래곤 라자'의 새로운 부활을 다룬 기념 신작 『그림자 자국』은 현실처럼 생생한 가공의 세계 속에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던 놀라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인간과 드래곤을 잇는 '라자'를 소재로 다룬 『드래곤 라자』의 시대로부터 천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마법과 전설이 잊혀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예언자와 1000년 전 아프나이델이 만들어낸 강력한 무기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림자 자국』은 현실처럼 생생한 가공의 세계 속에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던 놀라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인간과 드래곤을 잇는 '라자'를 소재로 다룬 『드래곤 라자』의 시대로부터 천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마법과 전설이 잊혀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예언자와 1000년 전 아프나이델이 만들어낸 강력한 무기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에도 위트 넘치는 대사와 개성 넘치는 인물, 마치 추리 소설을 보는 듯 정교하게 짜여진 구성 등 이영도만의 특별한 재미가 돋보인다. 게다가 1권이라는 짧은 이야기에서 드래곤과 인간의 스펙터클한 전면전이 벌어진다. 숨가쁘게 몰아치는 이야기는 그동안 8000쪽 이상의 대하 장편소설과 최초로 단권 장편소설로 구성됨으로써 그 짜임새를 더했다.
『드래곤 라자』의 시대로부터 천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후, 인간과 드래곤을 잇는 역할을 하던 드래곤 라자와 마법이 잊혀진 시대. 엘프 이루릴은 바이서스의 한 예언자를 찾아온다. 그가 예언을 함으로써 벌어질 거대한 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저. 그러나 예정된 미래는 거스를 수 없다. 이제 인간과 드래곤의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진다.

 

 

이쉬타르의 문: 차원이동물에 속한다. 그러나 한국의 퓨전 판타지같은 쓰레기 소설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느날 페르가몬 박물관에서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던 토마스 폴락이 크세사노 황금상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다.토마스 폴락은 이란성 쌍둥이인 제시카와 올리버의 아버지이지만, 무슨 일인지 그들 남매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한다. 경찰은 그들의 아버지가 고대 바빌론 왕국의 크세사노 황금상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 그들에게 전한다.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낀 올리버와 제시카는 옥상 창고에 있는 궤짝 속에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일기장을 통해 아버지가 고대 바빌론에서 망각의 신이라 불렸던 크세사노가 이 세상을 정복하려 한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아내고, 동시에 아버지의 실종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아버지의 일기에 쓰여 있던 ||^마음 속에서 잊혀진 것을 가지고 가는 사람에게 진이 문을 열어 준다||^ 라는 고대 바빌론 설형문자의 번역문에서 단서를 찾아낸 쌍둥이는 아버지가 사라진 박물관을 다시 찾는다. 그곳에서 엄마의 머리핀을 지닌 올리버는 아버지를 찾으러 이쉬타르 문을 통해 크바씨나로 들어가고, 제시카는 혼자 현실 세계에 남게 된다.
크바씨나로 들어간 올리버는 전설로만 존재했던 동물 유니콘에게 ||^찾는 사람 올리버||^ 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자신이 크바씨나 왕국의 전설에서 예언된 구세주, 즉 고엘름임을 알게 된다. 한편 올리버가 사라진 후 제시카는 남동생에 대한 기억마저 잃어버리고, 아버지의 일기장마저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러나 올리버가 남긴 단서와 고고학자 미리암의 도움으로 크세사노의 진짜 이름을 알아내야만 아버지와 남동생을 구출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제시카는 단서를 찾으러 미리암과 함께 다시 박물관을 찾고, 그곳에서 박물관장 야노스 하이덕 박사가 크세사노의 하수인임을 목격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서부해안 연대기: 1부 기프트, 2부 보이스, 3부 파워까지 으르는 판타지 작가 거장인 어슐러 K. 르권의 작품이다. 10여 차례의 휴고상을 비롯해 수많은 수상 경력을 통해 인정받은 SF 판타지 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귄의 새로운 시리즈 「서부 해안 연대기」중 「기프트」 편이다. 「서부 해안 연대기」는 ‘잘못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들이 혼돈의 시기를 거쳐 자신의 능력이 가진 진정한 의미와 그 쓰일 곳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일종의 판타지 성장 소설이다.

「기프트」에서는 아버지 카녹의 뒤를 이어 카스프로 일족을 이끌어가기 위해 혈통의 선물인 ‘되돌림’(파괴의 능력)을 이어받아야 하지만 웬일이지 능력의 발현이 늦은 오렉의 이야기를 한다. 초조해하던 오렉에게 어느 날 예고 없이 선물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것은 전설의 브랜터 카다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파괴적이며 통제 불가능한 힘이었다. ‘길들지 않은 재능’의 파괴적인 힘을 제한하기 위해 카녹은 오렉의 눈을 봉인할 것을 결심하고, 오렉은 앞을 볼 수 없는 자신의 운명과 능력의 올바른 쓰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데…….

판타지 문학의 거장이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탄생시킨 새로운 세계

올해로 작가 경력 47년을 맞이하는 SF 판타지 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귄이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10여 차례의 휴고상, 네뷸러상 수상, 전미 SF 판타지 작가협회 선정 ‘그랜드 마스터’, 세계 환상 문학상과 카프카상, 필그림상 수상 등 SF와 판타지를 아우르는 화려한 수상 경력이나 ‘SF 작가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단연 1순위’라고 말해지는 독보적인 문학성, 아니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그녀의 이름만으로도 독자들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통칭 「서부 해안 연대기」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시리즈의 출간을 눈앞에 두고 무엇보다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은 올해로 80세를 맞이하는 르귄이 또 다시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는 점이다.

“내 마음 속에서 깊고 복잡한 반향을 일으키는 이름” -- 어슐러 K. 르귄

이전의 작품들과 달리 마법이 아닌 ‘능력’에 관한 이야기인 이 새로운 시리즈는 ‘서부 해안’이라고 하는 동일한 상상계의 세 지점을 배경으로 각 권의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회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이전 권의 주인공들이 어른이 된 모습으로 등장 새로운 장소에서 인생의 또 다른 국면을 펼쳐 보인다.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서부 해안’은 헤인/ 에큐먼의 우주나 어스시의 세계에 비하면 마치 하나의 마을로 느껴질 정도로 제한된 세계이지만, 작가 자신이 “내 마음 속에서 깊고 복잡한 반향을 일으키는 이름”이라고 말했던 이곳의 삶은 사실 르귄이 창조한 여러 세계들 중에서도 우리의 현실과 가장 가까이 닿아 있다. 동물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물을 보이지 않는 힘으로 파괴하고 목소리를 빼앗는 등 마법에 가까운 힘을 물려받지만 실은 혹독한 겨울과 거친 이웃, 가난과 싸우며 살아가야 하는 고원지대(『기프트』), 한때 학문과 예술, 자유의 도시였으나 이제는 문자마저 빼앗긴 채 강대국의 억압과 종교적 배척으로 고통 받는 안술(『보이스』), 믿음과 사랑만으로는 자신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도 지킬 수 없는 군국주의 신분제 사회 에트라(『파워』)…… 늘 감탄스러우리만치 정교하고 새로운 세상을 펼쳐 보이는 르귄이 헤인/ 에큐먼과 어스시의 세계를 떠나 새롭게 창조한 ‘서부 해안’의 세상을 보노라면 ‘판타지는 현실의 은유’라고 말한 그녀의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책과 이야기와 시에 대한 사랑으로 힘겨운 청소년기를 견뎌내는 아이들의 이야기

『기프트』, 『보이스』, 『파워』는 주인공이 멋진 활약을 펼치고, 세계를 구하고,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서부 해안’의 아이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고난을 겪는다. 그들에게는 마법과도 같은 특별한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이 인생을 쉽게 만들어주거나 그들을 구해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 능력이란 잘못 주어진 선물에 가깝다. 『기프트』의 오렉은 ‘되돌림’(파괴하는 능력)으로 영지를 지키고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해야 했지만, 오히려 탄생시키는 능력(시를 읽고 짓는 재능)을 타고났다. 『보이스』의 메메르는 온 마음으로 책을 사랑하지만, 책과 글을 사악하게 여기는 정복자들의 치하에서는 숨겨야 할 능력일 뿐이다. 노예로 자란 『파워』의 가비르는 본 것 모두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할 수 있지만, 예지력은 그가 겪어야 할 비극이나 시행착오를 피하게끔 이끌어주지 않았다. 이 아이들은 자기들 삶에서 일어나는 주요 사건들에서조차 무력하다. 이들은 선택받은 자가 아니고, 영웅이 아니다. 오직 책과 이야기와 시에 대한 사랑으로 힘겨운 청소년기를 견뎌내는 아이들일 뿐이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부분에 장르의 구분, 나아가 장르 문학과 순문학의 경계를 넘어서는 공감의 코드가 있다.

「서부 해안 연대기」는 ‘잘못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주인공들이 혼돈의 시기를 거쳐 자신의 능력이 가진 진정한 의미와 그 쓰일 곳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일종의 판타지 성장 소설이다. 하지만 늘 감탄스러우리만치 정교하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내면서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 르귄이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에는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어떤 소설 작품들보다 더 많은 것이 담겨져 있다.

 

 

 

 

바람의 열두 방향: 판타지문학의 거장, 어슐러 K. 르귄의 명작 단편집. 이 책에 실린 17편의 단편은 개인과 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을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장과 정통 문학의 기법으로 실현하고 있다. 인류학, 심리학, 철학, 페미니즘 등 다양한 주제를 성공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들은 30년 전에 발표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세계 3대 판타지 중 하나인 '땅바다' 이야기와 '헤인 '시리즈의 원형이 되는 단편들도 함께 실려 있다.네뷸러, 휴고 수상 작가의 주옥같은 이야기들판타지문학 거장의 초기 명작 단편집

장르의 특성을 벗어난 정통 문학의 기법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철학적인 주제를 실현하는 작가 르귄은 장르 문단 내외에서 폭 넓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에 대해 언급할 때는 언제나 ‘SF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면 1순위’라는 말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보편적이면서도 뛰어난 문학적 소양을 인정받는 작가는 드물다.

《바람~》은 르귄의 첫 번째 단편집이며 지금까지도 그녀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데, 1975년 초판이 출간된 후 2004년까지 끊임없이 개장판을 거듭하며 사랑받고 있다. 르귄이 평생 동안 탐구하는 인류학, 심리학, 철학, 페미니즘 등 다양한 주제를 성공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들은 30년 전에 발표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제는 원로가 된 르귄이 데뷔 이후 걸어가게 될 여러 방향을 이 도톰한 단편집에서 능히 짐작 가능한 것도 재미있다. 작가의 가장 유명한 단편인 <아홉 생명>은 인간 복제 테마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클론으로 태어난 한 ‘인간’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어떻게 적응하게 되는지 설득력과 감동을 담아 담담히 서술한다. <제국보다 강대하고 더욱 느리게> 역시 ‘낯선 것과의 조우’라는 주제를 놓고 상처 입는 군상들을 예리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명인들> <땅속의 별들> 그리고 <파리의 4월>은 이 외부 권력 혹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고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의 데뷔작인 <파리의 4월>은 상당히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느낌을, <명인들>은 17세기 유럽의 상황을 연상케 하는 전개를, <땅속의 별들>은 마치 설화처럼 환상적인 스타일의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다.

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미개 문명에서는 판타지로 여겨진다는 말이 있다. 르귄은 그 개념을 이용하며 판타지와 SF를 적절히 혼합해 낸다. <샘레이의 목걸이>는 SF라고도, 신화의 한 토막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 묘한 느낌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와 <겨울의 왕>은 작가가 SF에서 명성을 얻게 된 《헤인》 시리즈에 속하는 이야기이다. 《헤인》 시리즈에서는 네뷸러와 휴고를 동시에 받은 《어둠의 왼손》과 《빼앗긴 사람들》이 유명하지만 기본 발상은 이 단편들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반지의 제왕》 《나니아》시리즈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로 꼽히는 고전 명작인 ‘땅바다’ 시리즈(어스시 시리즈)는 르귄에게 판타지 작가로서 부동의 권위를 선사해 준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땅바다’에 속하는 두 가지 감각적인 단편 <해제의 주문>과 <이름의 법칙>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리즈의 다른 작품을 읽든 안 읽든 재미있게 읽는 완결성 있는 아이디어가 있는 단편들이다. 또 하나 정통 판타지 작품 <어둠상자>에서는 환상적이면서도 기묘한 느낌, 초조한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 책의 표지는 이 작품을 테마로 했다.

작가에게 네뷸러 트로피를 안겨준 것은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과 <혁명전야> 두 편이다. 앞 작품은 이상적인 도시 오멜라스를 배경으로 ‘희생양’ 테마를 담담하게 그렸고 후자는 작가 스스로 말하길 “오멜라스를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둘 다 특정 장르의 소설이라기보단 일반 문예지에 실릴 듯한 작품들이다.

판타지문학에 대한 관심이 적은 우리나라에서도 르귄은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작가이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그녀 특유의 통찰과 독특한 유머 감각을 이 단편집을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둠의 왼손: 주인공 겐리 아이는 단신으로 행성 '게센'을 방문하여, 인류의 평화를 추구하는 우주연합 에큐멘의 사절로서 연합에 가입할 것을 '게센'의 국가들에 호소한다. 그런데, 이 혹독한 극지방과 같은 추운 행성의 거주민들은 독특하게도 26일을 주기로 성별의 변화가 가능한 양성인들이고, 문화의 차이로 인해 겐리 아이는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게센인 에스트라벤은 겐리 아이와 죽을 고생을 겪으면서 서로간의 심리적인 갈등을 거쳐 이해의 길을 모색한다. 빙원을 넘은 목숨을 건 여행을 통해 에스트라벤은 겐리 아이의 임무를 완수시킨다. 서로 다른 존제가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르윈의 일관적인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 르귄은 이 작품을 통해 휴고와 네뷸러상을 수상했다.

 

 

엠버 연대기: 전5권(제1권<앰버의 아홉 왕자> 제2권<아발론의 총> 제3권<유니콘의 상징> 제4권<오베론의 손>, 제5권<혼돈의 궁정>)으로 구성된 ≪앰버 연대기≫는 인간 의식의 내면 세계를 환상 공간 속에서 사색적으로 탐구한 작품이다. ||^앰버||^라는 진정한 세계를 중심으로 혼란을 극복하려는 왕족들간의 갈등과 화해, ||^앰버||^를 둘러싼 주변 그림자 세계들과의 결투, 완전한 세계와 완전한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심층적으로 그려져 있다. 영미권에서는 이 책이 출간된 후 등장 인물인 앰버의 왕족들을 지지하는 팬 클럽이 생겨났으며 1970년대에 이미 ||^앰버 협회||^가 설립되었다. ≪앰버 연대기≫를 전문으로 하는 팬진(Fanzine: Fan Magazine)도 여러 종 발간되었고 앰버 사전도 출간되었다. 특히 신비적이고 잠재 의식에 호소하는 화려한 시각적 이미지로 가득 찬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 1980년대에는 많은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이 나와 해마다 달력이 제작되었으며, SF나 판타지 대회에서 가장 행렬도 시행되고 있다. 1990년대 후로는 인터넷을 통해 독자들 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의 주 독자층인 젊은 세대들은자극을 원한다.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을 좋아하며,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들은 컴퓨터 게임 속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 가며 그들만의 교감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욕망은 젊은 세대의 상상력을 무한히 넓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따라서 만화적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캐릭터와 컴퓨터 게임의 구성력을 서사틀로 사용하고 있는 ≪앰버 연대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충분한 호감을 줄 수 있다. ≪앰버 연대기≫는 인간과 삶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환상 공간 속에 재구성한 문학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판타지 소설의 가능성을 보여 준 작품이다. 우주의 원형이자 진정한 세계인 앰버와 그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 병행 세계인 그림자, 그리고 앰버의 모든 에센스가 집약된 패턴을 무대로, 왕족, 주변 세력들간의 갈등과 화해, 연민을 그리고 있다.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려는 그들의 노력 속에 나타나는 음모와 암투, 전쟁, 번득이는 유머와 위트, 독설은 우리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현대적이고 날카로운 감성으로 인간의 환상에 대한 갈망을자극하면서, 질서와 혼돈의 대결을 완벽한 플롯과 뚜렷한 인과 관계로 묘사하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복잡 기괴한 피카레스크 풍의 현란한 장면 전개와 많은 철학적 상징과 은유,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치밀한 성격 묘사와 환상성으로, 우리에게 종이라는 평면에 활자라는 매체로 나타나는 3차원 영화의 광대한 장면을 보여 준다. 등장 인물들은 모두 뚜렷한 개성을 가지며, 그들의 솔직한 감정 표현,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전개, 시공을 뛰어넘는 무한의 상상력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강하고 옳으며 무엇이든 잘 하는 인물형이 아닌, 때론 실패하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방황하고 좌절하다가 다시 일어서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고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판타지 상징물로 트럼프, 검, 마법, 곱추, 유니콘 등이 등장한다. 트럼프 타로 카드를 연상케 하는 것으로, 등장 인물들이 서로 교감을 나누고, 여러 세계들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왕래할 수 있는 매개체다. 이 상징물들은 다양한 이해 관계 속에서 서로의 갈등과 이해 관계를 맺고 푸는 도구로써 사용되고 있다. ≪앰버연대기≫는 SF와 판타지 양쪽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완간되어, 판타지 문학의 질적 향상에 대한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모모: 기적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 찬 책,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깊은 꿈과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모모>를 비룡소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간한다.독일 티네만 출판사와의 독점 계약으로 출간하는 비룡소의 <모모>는 원작이 지닌 매력을 모두 되살리려 노력한 책이다. 첫번째로, 이 책을 내면서 책의 표지에서부터, 용지, 일러스트레이션, 서체, 글자 색, 행간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정성을 들였다. 종전의 책들이 가격을 낮추려는 이유 때문에 책의 겉모습이 지니는 의미를 훼손한 데에 비해 비룡소에서는 겉모습과 내용이 서로 어울리도록 노력했다. 두번째로 연세대 한미희 교수의 꼼꼼한 번역과 편집진의 노력으로, 누구나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도록 가장 정확하고 쉬우며 미하엘 엔데의 문체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한 내용을 만들어 냈다. 세번째로 독일 티네만 출판사와의 독점 계약을 한 점과, 종전의 책들이 영화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지 못한 영화의 이미지에 기댄 것과는 다르게 이 책의 오롯한 의미만을 되살리려 한 점이다.

바로 이 순간,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모모>
누구나 알고 있듯이 <모모>는 인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의 신비한 비밀에 대해 쓴 책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한국의 독자들은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소중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성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다가 쓰라린 실패를 맛보고 있는 어른들에게,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예전에 가슴 속에서 살아 숨쉬던 따스한 정, 상상의 세계, 행복한 감정 들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 동안에 우리는 할머니가 한겨울밤에 들려 주던 솔깃한 이야기의 세계를 잃어버리고 점점 삭막해져가기만 한 것은 아닐까? 막다른 골목길에 몰리고 있는 듯한 지금 어른들에게도 이 책이 소용 있을 것이다. <모모>는 독일 사람이 쓴 우리 나라 사람들 이야기다.

잃어버린 꿈과 환상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모험
미하엘 엔데는 남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가 한 얘기꾼이 고대 음유 시인을 모방하면서 시칠리아 언어로 오를란도와 리날도의 영웅담을 읊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얘기꾼과 청중은 같이 울며 웃고 밤이 새도록 그 자리를 즐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독자들에게 계몽을 하는 것보다는, 같이 즐기면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을 하고, 그 경험에서 행복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모험 속에 모험이 들어 있고, 상상 속에 상상이 나래를 펼친다. 이 책은 360페이지가 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작가가 독자와 함께 즐기고,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은 뜻이 담긴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가슴 속에는 항상 존재하지만 까맣게 잊고 있던 꿈과 환상의 세계를 경험한다. 우리는 <모모>를 통해서 언제나 없고, 아무 데도 없으면서 우리 마음 속에 소중히 살아 있는, 기적과 신비와 온기로 가득한 세계로 옮겨간다. 미하엘 엔데는 이 책에서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날이 흐를수록 제대로 즐길 줄 모르고,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 때에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테메레르:  이 소설의 작가인 나오미 노빅은 영국인이지만 중국 출신이다. 따라서 용에 대해서 잘 알고 관심이 많다.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초. 불과 산을 뿜는 용과 비행사로 구성된 각국의 비행중대가 유럽의 하늘을 새로운 서사 판타지로 물들인다! 서양에서 스코틀랜드의 라간 호수까지,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도버 전투까지, 오직 황제만이 소유할 수 있는 품종으로, 고상함과 지혜를 갖춘 용 테메레르와 운명적으로 그의 비행사가 된 로렌스 대령이 나누는 위대한 우정, 그리고 감동적인 모험이다!

 - 세계의 모든 왕과 황제들이 가진 용중 최강의 용들을 지닌 황제는 단연 중국 황제이다. 중국의 용들은 가장 강력하며, 불을 뿜는 것 이외의 신적 능력을 지녔다. 중국 황제는 프랑스 황제에게 자신이 가진 용중 가장 약한 용을 선물로 준다. 프랑스 왕에게 그 용이 선물로 가던 중...로렌스가 그 용을 가로체어 '테메레르'라고 지어 자신이 기르게 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이 직접 이 작품을 영화화 한다고 한다. 곧 있으면 개봉한다고 하니 기대해보도록 하자!]

용과 역사에 대한 재해석

동양과 서양은 초자연적 존재인 용에 대해 상반된 개념을 갖고 있다. 동양에서는 용을 신적인 존재,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 상서로운 존재로 여겨온 반면, 서양에서는 죽어야 하는 악마, 괴물 내지 악마로 치부해왔다.
동양에서 용은 최고의 위엄과 권능을 상징한다. 비바람과 구름을 자유자재로 부리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전지전능한 존재이자 신의 개념이다. 중국에서는 예부터 기린, 봉황, 거북과 더불어 사령의 하나로 여겼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동방의 수호자로 신성시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사신도에도 동방을 담당하는 신으로써 동쪽 벽에 청룡이 그려져 있다.
서양에서도 초창기에는 용을 인간에게 숭배 받는 신으로 여겼다.(원래 용은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서양도 처음에는 용이 어느정도 숭배받는 존재였다. 기독교가 퍼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서양의 용, 즉 드래곤(Dragon)은 도마뱀 내지 뱀을 뜻하는 라틴어 ‘draco’에서 유래되었는데, 서양의 초기 신화를 보면 용이 신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바빌로니아의 창세신 ‘티아매트’다. 티아매트는 아시리아 · 바빌로니아 신화에 나오는 원초(原初)적인 바다의 인격신(人格神)이자 여성신(女性神)이며 세계를 낳은 존재다. 그러나 기독교의 등장으로 그 상징성이 악을 대표하는 개념으로 변질되었다. 용의 어원 'draco'가 뱀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창세기에 인간에게 원죄를 가져다 준 뱀의 의미와 결부시켜 용을 악마의 상징으로 치부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대개 중세 무용담에 등장하는 용들은 인간을 괴롭히고 해악을 끼치는 악마로 묘사되는 것이다.
이처럼 상반된 동서양의 용에 대한 이미지를 하나로 아우르고 좀 더 인간 친화적인 존재로 표현해낸 작품이 바로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테메레르는 동양 용과 서양 용의 특성을 흥미롭게 섞어놓은 캐릭터다. 몸통이 커다란 뱀과 비슷하고 날카로운 발톱과 날개가 달려있다는 점에서 서양적이지만, 파괴력을 지닌 힘과 진동과 바람으로 한 국가를 지키는 수호신적인 면모를 지녔다는 점에서 보면 다분히 동양적이다. 출신도 중국이며 서양 용 특유의 불과 수증기를 내뿜는 능력 대신, 고상함과 지혜를 갖춘 용이다.

판타지로 재창조된 19세기 전쟁사

용이 나오는 소설이나 영화는 그 동안 수차례 만들어진 바 있으나, 실제 역사 속에 용을 등장시킨 작품은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용이 나오는 소설 하면 무협소설이나 중세무용담, 중세 내지 시대가 불분명한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도 그저 그런 종류의 유치한 판타지일 거라고 예상한다면 큰 오산이다. 《테메레르》 시리즈는 그 동안 용을 등장시켰던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을 스케일 면에서 압도하며 대체역사판타지를 좋아하는 전세계 독자들의 시선을 그러모으고 있다. 현재, 24개국에 번역 출간되고 있는 이 작품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던 공군 부대와 그 공군 부대의 주요 구성원인 각종 용들, 다양한 성격을 지닌 비행사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제1권의 주요 배경은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초의 유럽이다. 특히, 나오미 노빅은 세계 4대 해전으로 꼽히는 트라팔가르 전투를 재해석하여 공군들이 펼치는 공중전과 실제 해전을 결합시켰다. 실제로, 트라팔가르 해전은 1805년 10월 21일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 함대가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스페인 남서쪽 끝의 트라팔가르에서 격파한 해전이다. 이 해전을 통해 영국은 나폴레옹의 침공을 막았고. 이후 100년간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면서 해양 강국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테메레르는 이 트라팔가르 전투를 측면 지원하고, 이후 도버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역사 속 인물들인 넬슨 제독, 나폴레옹, 빌뇌브 제독 등이 이 작품에서 어떤 식으로 그려지는지도 볼만 하다. 해전과 공중전의 각종 전략전술이 등장한다는 점도 이 소설의 재밋거리다.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캐릭터의 구현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는 데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캐릭터 구현으로 세계 각국의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2007년 휴고상, 캠벨상, 로커스상, 콤프턴크룩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현재 로커스상과 콤프턴크룩상을 수상했고, 휴고상과 캠벨상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출판되는 《테메레르-왕의 용》은 총6권에 달하는 판타지 대서사물 《테메레르》 시리즈의 서두에 해당하는 만큼, 캐릭터 소개에 상당부분 치중하고 있다. 대체역사소설이긴 하지만 내용이 무거워서 읽는 이의 숨통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역사에 근거를 두면서도 판타지를 섞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엮어가고 있어 굉장히 재미있다. 요즘처럼 되는 것 없고 갑갑하기만 한 시절, 사회의 온갖 제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멋진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라이온 보이: 때는 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의 런던. 찰리는 아프리카 가나 사람인 흑인 아버지와 영국 사람인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갈색 피부의 혼혈 소년이다. 찰리의 부모님은 국가로부터 엄밀히 보호받는 비밀 연구를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부모님이 납치된다. 찰리는 고양이 말을 하는 남다른 능력을 갖고 있었다. 아기 적 아프리카에서 우연히 독사에 물린 새끼 표범과 몇 방울의 피가 섞이면서 이런 신통한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찰리는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부모님을 찾아 머나먼 모험의 길을 떠나고, 부모님의 납치가 ‘알러제니’라는 의문의 고양이들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낸다. 파리로 가는 서커스 단의 배에 오르게 된 찰리는 그 곳에서 사자 돌보는 일을 맡으면서 ‘라이온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 여섯 마리의 늠름하고 아름다운 사자들의 친구가 된다. 그중 젊은 사자로부터 자신들을 서커스 단에서 탈출시켜 주면 부모님을 찾는 일에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우여곡절 끝에 서커스 단을 탈출하여 악당 라피와 사자 조련사 마코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 몸을 싣는다. 기차 안에서 찰리는 불가리아의 왕 보리스를 만나게 되고, 어머니 아버지를 찾아가는 찰리의 모험, 아프리카 고향을 찾아가는 사자들의 탈출은 2부와 3부로 이어진다.

 

 

악마의 시: 1988년 출간되고 1년 후 이란의 정치 종교 지도자 호메이니는 루시디에게 이슬람교 모독죄를 적용하고 이슬람교도들에게 루시디의 처형을 명령한다. 그 이후 작가 루시디 뿐 아니라 관련 출판사, 신문사, 번역자들에게 수많은 테러를 일으키며 아직까지도 도피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바로 그 문제작 『악마의 시』의 국내 첫 완역판.

봄베이발 여객기가 런던 상공에서 폭발하고 두 남자가 살아남는다. 두 주인공이 각각 천사와 악마의 모습으로 변해가면서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악마의 시』는 성서의 '욥기'와 괴테의『파우스트』에서처럼 신의 묵인 아래 인간을 제물로 삼는 악마의 '실험'을 다루고 있다. 현재와 다른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작품 속에서 작가는 선과 악, 남과 여, 식민자와 피식민자, 강자와 약자 등 인간세계의 현실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대립과 갈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이슬람교 모독죄로 이란의 정치, 종교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로부터 종교 법령 '파트와'에 의해 처형 명령을 받은 살만 루시디의『악마의 시』는 서구와 회교국간의 정치, 종교적 갈등을 불러일으키키도 하였지만, 이미 그 작품은 현 세대가 영어권에서 내놓은 20세기 최고의 소설이 되었다. 그러나 1988년도에 출간된 이 작품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여태까지 완역되어 출간되지 못하였다.『악마의 시』출간 당시 그의 책을 번역한 일본인 번역가가 살해당하고, 터키, 이탈리아인 번역가와 노르웨이의 출판인이 부상을 당하였고, 파키스탄에서는 루시디를 옹호한 사람에 대해 사형이 언도되었다. 이러한 정황은 국내에서의 출간을 지연시킨 한 요인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란 대통령에 의해 루시디에게 내려진 사형선고가 공식적으로 철회된 지금, 루시디에 대한 가십거리나 비극적 뉴스의 한 토막으로만 전해졌던『악마의 시』를 직접 뛰어난 문학작품으로서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그 책은 우리의 종교적 편견을 벗기고, 무수한 상징과 비범한 상상의 입구를 열어 놓고 있다.

성서에 버금갈 '찬란한 생명의 책'이라는 격찬을 받고 있는『악마의 시』는 온갖 언어와 신화와 상징들을 현란하게 구사하며 강렬한 희극 정신과 폭넓은 지식을 선보였던 루시디의 이전 작품에서보다 더 크고 빠른 상상의 회전문을 돌리고 있다. 이 소설은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가 교대로 진행되며 때로는 겹쳐지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작가는 기존의 언어와 사상에 연금술을 가한다. 루시디는 마치 언어의 새로운 창조자처럼 띄어쓰기를 무시하거나 문장부호를 생략하기도 하며, 낱말을 중간에서 뚝 잘라버리거나 몇 개를 합쳐 아예 신조어를 만들기도 하고, 문장구조를 비틀거나 같은 품사 여러 개를 병렬시키기도 한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루시디의 몽환적이면서도 요새처럼 견고하기 그지없는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때로는 거대한 흡인력을 내뿜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서운 묘사력으로 독자를 압도하기도 한다. '신의 시'와 '악마의 시'가 뒤섞인 계시를 받는 이슬람의 예언자 무하마드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 선과 악의 틈바구니 속에서 아찔한 독서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모두 아홉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홀수장에서 현실이, 짝수장에서 천사로 변신한 지브릴 파리슈타의 꿈이 교대로 진행된다. 물론 그 '현실' 속에서는 사람이 초자연적 존재로 둔갑하는 초현실적 현상이 아무렇지도 않게 발생하고, 또 종종 꿈과 현실이 겹쳐지기도 한다. 이 작품이 마술적 리얼리즘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까닭이 그것이다. 간단히 말해서『악마의 시』는 신의 묵인 아래 인간을 제물로 삼은 악마의 '실험'을 다루고 있다. 현재와는 다른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의 반응을 다루는 이 주제는 일찍이 세계 각지의 신화와 전설, 동화 등에서 자주 변주되었던 것인데, 이는 성서의 '욥기'와『파우스트』를 통해 비교해 볼 수 있다. 선과 악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만찮은 분량의『악마의 시』는 수많은 삽입구와 삽입절로 때로는 미로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종 경쾌하고 해학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작가의 현란한 말재간과 해박한 지식 그리고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무수한 상징과 은유들 때문이다.

1989년에 아야툴라 호메이니가 루시디의 작품『악마의 시』는 신성모독이라며 이슬람교 신자들에게 루시디를 추적해서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을 때 세인의 관심은 그 작품 자체에보다는『악마의 시』에 연관된 여러 사건들에 집중되었다. 영국 정부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지출하고, 회교국가에서는 루시디 살해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신장매각 각서를 작성하고, 작가는 멀쩡히 살아 뉴욕에서 인도 출신 미모의 전직 모델과 생명을 건 열애에 빠졌다는 등...... 사실『악마의 시』에는 이슬람의 예언자 무하마드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그의 예언에 대한 불신)와 그의 열두 명의 아내에 대한 불경한 비유(창녀들에 대비한 내용) 등이 묘사되어 있어 이슬람교인들의 분노를 살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한 코란의 일부를 '악마의 시'로 언급한 것은 알라신에 대한 신성 모독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는 이슬람교에 대한 모독적 풍자보다는 영국과 영국인들에 대한 매몰찬 비판이 더욱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럼에도 하나의 문학작품에 대한 誤讀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낳게 되는가는 '루시디 사건일지'를 통해 확인된다.『악마의 시』를 읽고 종교적 모독을 느끼는 사람들을 겨냥하여 밀란 쿤데라는 소설의 속성인 허구와 유머를 이해하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악마의 시』를 종교의 엄숙함으로서가 아니라, 허구와 유머로 얽혀진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야수: 일본 <책의잡지> 2007 베스트 1위

일본 판타지문학계의 정상급 <정령의 수호자> 작가의 최신 감동대작!
단연 최고의 동양 판타지다!

수많은 문학상을 석권한 일본 판타지문학계의 정상급 작가 우에하시 나호코가 새롭게 선보이는 판타지 대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를 뛰어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득히 머나먼 태곳적 신들의 세계에서 건너온 자가 지배하는 나라. 이 나라에는 무섭고도 아름다운, 거대한 ‘야수’들이 살고 있었다. 왕에게 내린 신들의 선물이라는 ‘왕수’ 그리고 국방을 책임지는 대공이 부리는 ‘군룡’. 사람에게 결코 길들지 않는 야수를 제압하는 방법은 오직 무성피리(불어도 소리가 나지않는 피리)를 부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무성피리로 제압한 야수들은 전투에 이용되었다.
군룡지기 마을에서 군룡을 돌보는 야수 수의사인 엄마와 살아가던 소녀 에린은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열 살이라는 나이에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되어 벌치기 노인 조운과 함께 살아간다. 조운에게서 벌들의 생태와 수금 연주를 배우던 에린은 엄마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풀어줄 수 있는 열쇠인 야수에게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끼는데…….

 

 

호빗: 무서운 용 스마우그가 지키고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 난쟁이 소린과 그 동료들이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마지못해 이 모험에 참가하게 된 호빗 빌보는 자기 안에 숨겨진 재치왜 수와. 그리고 도둑으로서의 재주를 발견해 나가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트롤, 고불린, 난쟁이, 요정, 거대거미, 그리고 무서운 용 스마우그구와 대면하게 되고, '다섯군대 전투'에 휩쓸리게 되는 등, 힘겨운 모험이 빌보에게 들이닥치게 된다. 하지만 그와중에도 진정한 우정과 즐거운 식사, 웃음, 그리고 노래가 있다. 이제 빌보는 판타지 팬들의 기억에 영원히 살아있는 인물이 되었다. '호빗'은 이 자체로도 완멱하고 놀라운 이야기이지만, '반지의 제왕'의 서막으로 톨킨이 창조한 신화적 세계의 출발이자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얀 로냐프강: 기사들의 우정과 사랑에 관한 소설. 그러나 단순히 외국의 기사문학을 차용한 것은 아니다. 이나바뉴, 크실, 로젠다로 삼국의 역사와 제도를 탄탄한 설정과 구성으로 승화시켜 판타지 작품으로 결합시켰다. 서정시처럼 아름답게 읽히는 문장은 때론 눈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유명 언더밴드인 네미시스의 노래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얀 로냐프강은 한국환상문학의 걸작이라 할 수 있으며, 소설 이상의 힘이 있다.

 

 

15소년 표류기: 15명의 소년이 배를 타고 가던중 배가 난파되어 한 섬에 포류된다.... 포류된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어린 소년으로서 15명이라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전력을 다 할수밖에 없다. 무인도로 추정되는 이곳에서 소년들은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그 섬을 탐험하는 도중, 우연히 미지의 세계의 보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15명의 소년들은 무인도에서 미지의 세계에 있다는 보물을 찾기위해 모험을 떠난다.

 

 

레인저스: 재치 만점의 고아 소년 윌이 화려한 기사의 길 대신 특수 첩보요원 레인저로 자라면서 펼치는 놀라운 모험 판타지! 호주 작가 존 플래너건이 아버지로서 자신의 아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쓰기 시작한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영토의 중세성에 살고 있는 열다섯 살 소년 윌의 파란만장한 모험이 펼쳐진다. 중세의 느낌을 살린 상상 속의 공간과 선과 악의 갈등 관계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아랄루엔 왕국의 레드몬트 성에서 고아로 자란 주인공 소년 윌은 15살이 되어 성의 다른 고아들과 함께 여러 기예장들로부터 자신들의 진로를 선택 받게 되는 의식을 거치게 된다. 윌은 기사가 되기 위해 전투학교에 들어가기를 열망하지만 결국 입학을 거절당하게 된다. 하지만 대신 ‘레인저’라는 비밀스런 직책의 견습생이 된다. ‘레인저’는 왕국의 50개 영지 중에서 각자 하나의 영지를 맡아, 외부의 적 침략이나, 영지 내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고, 특수한 정보들을 입수하여 국왕에게 보고하거나 자체적으로 수사하여 집행까지 하는, 지금으로 말하면 특수 첩보 부대원을 말한다. 윌은 레인저 견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13개월 13주 13일 보름달이 뜨는 밤에: 열두 살 소녀 칼리는 전학 온 메리디스를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다. 그것은 메리디스가 전에 다 해 봤다는 듯, 모든 일에 시큰둥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메르디스의 할머니 그레이스를 만나게 된다. 칼리는 그레이스 할머니로부터 자신이 메르디스이며, 마녀에게 몸을 빼앗겼다는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처음에 이 이야기를 믿지 않았던 칼리는 메르디스와 그레이스가 나누는 대화를 엿듣고 메르디스의 이야기를 믿게 된다. 칼리는 메르디스를 돕기 위해 함께 계획을 세우는데…….

 

 

셉티무스 힙: 마법사 사일러스 힙은 약을 구하러 밖으로 나간다. 약은 갓 태어난 죽어가는 아들 셉티무스 힙을 위한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가여운 한 여자 아기를 주워 집으로 돌아오자, 막내아들 셉티무스 힙이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사일러스 부부는 죽은 아들을 대신하여 여자 아기를 ‘제나’라고 이름 짓고 키우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날 성을 다스리던 여왕이 죽었다. 여왕이 죽자, 세계는 엉망이 되어 버린다. 여왕 대신 성을 다스리게 된 최고 친위대장은 마법사 집단을 억압한다. 힙의 집안 역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희망만은 버리지 않고 힘차게 살아가려 한다. 마법사의 아이들은 자라면서 눈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강한 마법의 기술을 가지게 된다. 제나의 오빠들은 모두 눈이 녹색으로 변하는데, 제나는 그렇지 못했다.
제나의 열 번째 생일날, 갑자기 마법사 마르시아가 나타나제나가 여왕의 딸, 즉 공주이고, 친위대장의 명령을 받은 암살자가 제나의 위치를 알고 찾아오고 있으니 어서 도망을 가야 한다고 말한다. 암살자가 방으로 침입하기 바로 직전, 제나, 사일러스, 막내아들 니코, 소년군대 출신의 412호 소년과 함께 쓰레기 통로로 도망치게 된다. 사냥꾼이 이들의 뒤를 쫓지만, 카페 주인 샐리의 도움을 받아 도망을 가기 시작한다. 마르시아와 사일러스, 제나, 니코, 412호 소년, 울프하운드 한 마리. 이제 모험은 시작된다!

 

 

얼음과 불의 노래: 작가의 현실인식과 역사관, 철학적 사유가 바탕이 되지 않은 상상력은 설득력을 잃기 쉽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의 단단한 구성과 탁월한 인물 설정, 완벽한 스토리 라인은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자연스럽게 연착륙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즉, 환상과 상상의 세계이지만 실제 역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친근감이 이 소설 속에는 있다. 영미권의 판타지를 마법과 환상의 세계로만 이해해온 국내의 많은 독자들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아더와 미니모이:아더의 열 번째 생일날, 하지만 다른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엄마 아빠에게서는 달랑 축하 전화만 걸려오고, 할머니와 단둘이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의 집마저 악덕 부동산 업자에게 넘어간다는 소식만이 아더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은 48시간. 실종된 할아버지의 집을 지키기 위해 마당 속 어딘가에 숨겨진 할아버지의 보물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 아더는 마침내 할아버지가 남긴 결정적 단서를 손에 넣고 마당 아래 살고있는 작디작은 미니모이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미니모이 왕국에서 왕국의 후계자인 셀레니아 공주와 동생 베타메슈 왕자를 만난 아더. 셀레니아에게 한눈에 반한 아더는 그들과 함께 왕국을 무너뜨리고 땅 속 일곱 대륙의 절대 지존을 꿈꾸는 악당 말타자르를 찾아 금지된 대륙 네크로폴리스로 향한다. 간 사람은 있어도 되돌아온 사람은 없다는 네크로폴리스에 다다른 아더 일행 앞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말타자르는 미니모이 왕국을 단번에 날려 버릴 계획을 발표한다. 말타자르의 카운트다운 속에 땅 위와 땅 아래, 두 세계를 구하기 위한 아더의 노력이 시작되는데……. ‘저주받은 M’ 말타자르로부터 미니모이 왕국과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땅 속 세계에 발을 내디딘 아더, 미니모이 왕국의 야무진 후계자이자 아더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셀레니아 공주, 누나 가는 데는 다 따라다녀야 속이 시원한 오지랖 넓은 베타메슈 왕자. 2006년 11월, 마침내 한국에서도 세 아이들의 ‘상상 초월! 좌절 금물!’ 모험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상하는 매: 휘긴경님의 작품으로, 수많은 패러디물과 동인물을 남긴 엄청난 작품이다. 빠르고 아슬아슬한 전개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수많은 캐릭터, 풍성한 유머로 무장한 이 소설은 연재 당시 PC 통신상에서 전설이 될 정도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름답고 강력한 주인공 페르아하브 아사인사트와 정의로운 성기사 다한 페이루스가 차원을 넘나들며 겪는 이야기는 판타지의 재미적인 측면에서 최고라 일컬어지고 있다. 인간복제와 가상현실 등 현재 사회적 이슈를 판타지적인 시각으로 읽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 소설이 독자들을 열광케 한 가장 큰 이유는 판타지와 무협, 상식과 비상식,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시도이다. 작가는 기존 소설들의 코드를 충실히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 독기어린 유머로 그 것들을 파괴한다. 판타지와 대중 소설들이 이 소설 속에서 수없이 패러디되고 부서져나간다.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패러디하는 형식은 이 글이 지니고 있는 약점들을 충분히 가려줄 정도이다


 

 

돌아온 피터팬: 20년 전 피터팬이 있던 네버랜드를 여행한 적이 있었던 ‘잃어버린 아이들’은 모두 어른이 되어 국회의원, 판사, 의사가 되었다. 그들은 언젠가부터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악몽은 현실세계를 침범하고, 잠에서 깨어나면 침대 위에 악어, 활, 칼, 후크의 안대, 인어의 비린내까지 꿈속의 영상이 현실로 나타난다. 네버랜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임을 직감한 '잃어버린 아이들’은 네버랜드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퍼언 연대기: 날개와 꼬리를 가지고 불을 뿜는 이 드래곤(전설상의 지구 동물을 닮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들과, 특수 훈련을 받고, 텔레파시적인 링크로 이들과 맺어진 용기사(Dragonrider)들은 위기를 맞은 퍼언 식민지를 구하고 거의 신화적인 명성을 얻는다. 그러나 지구에서 가지고 온 과학기술 대부분을 이미 상실한 퍼언의 인류 사회는 조상들의 이상(理想)과는 미묘하게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우선 살기 좋은 남부 대륙에서 바위투성이의 험준한 북부 대륙으로의 이주가 이루어졌고, 용기사들은 200년 단위로 되풀이되는 <사포>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용굴(龍窟)>이라고 불리는 사화산 동굴에 정착하고 중세의 기사 계급을 방불케 하는 특수한 사회적 지위를 획득한다. 그리고 이들 용기사들의 보호를 받는 평야 지대에는 중세의 성시(城市)를 닮은 거주지가 생성되었고, 이에 따른 계급의 분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초의 위기가 끝나고 180여년이 지나자, 퍼언인들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태생조차도 망각하고, 단지 타성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흑과 다의 환상:그들의 과거, 그들의 수수께끼
이 책의 각 부에는 주인공 4명의 이름이 각각 붙어 있다.
리에코, 아키히코, 마키오, 세쓰코는 차례대로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그들의 시선과 기억을 따라가던 우리는 희미하고 어두운 과거 어딘가에서 예기치 않게 이어지는 고리에 놀란다.
이들의 이야기는 한 가지 사건만을 중심으로 하지는 않는다. 자주 꾸는 꿈 이야기에서부터 뉴스에서 본 미해결 사건, 고등학교 시절 일어난 수수께끼의 도난 사건, 알 수 없이 무서워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호텔에서 만난 노부인들의 정체 등, 그들의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리고 그러는 틈틈이 주인공들이 공유하는 과거의 사건에 대한 단상과 기억들이 교차한다.
사실, 이 책에는 이 네 주인공의 기억 속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가지와라 유리. 회상 속에서 등장하는 그녀의 비중은 이야기가 클라이맥스로 향할수록 더 커진다. 리에코의 대학 시절 단짝이자 본의 아니게 마키오, 리에코와의 삼각관계에 얽혀 괴로워했던 그녀는 졸업을 앞두고 한 1인극 이후로 모습을 감추었다. 네 친구들은 함께 그녀의 마지막 공연을 보러 갔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리에코는 유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반드시 알아내려 한다.

 

 

 

센추리 게임:

“모든 것은 우연처럼…… 철저하게 계획되어 있었다”
2월 29일 태어난 네 아이가 우연히 로마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호텔의 예약이 잘못되어 모두 한 방에서 지내게 된 아이들은 갑작스런 로마 시내의 정전 때문에 호텔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네 개의 머리’라는 이름의 다리 위에서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던 한 남자로부터 이상한 가방을 건네받는다. 가방 속에는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물건들이 들어 있다. 단지 그 물건들의 용도를 알고 싶었던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은 점점 앞을 내다보기 힘든 위험한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우주에는 밝혀져서는 안 되는 비밀들이 있다”
100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때’가 되었다. 100년마다 인간과 자연의 계약이 갱신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100년마다 인간이 도전을 해야 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100년이 흘렀고, 네 명의 아이가 선택되었다.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센추리의 비밀에 도전하는 네 명의 아이들. 네 명의 선택받은 아이들이 파헤치는 세기의 비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역사를 가로지는 그 비밀. 로마와 뉴욕, 파리, 상하이 등 전 세계에숨겨진 그 비밀은 무엇인가? 이제 세계와 역사를 뒤흔들 위대한 센추리의 비밀이 열리기 시작한다.

“네 개의 도시에서 네 개의 보물을 찾아라”
물, 불, 흙, 공기…… 세상을 구성하는 4원소. 로마, 뉴욕, 파리, 상하이…… 4원소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을 겪은 4대 도시. 4원소의 절대 힘을 가진 네 가지 보물과 그 힘을 가진 선택받은 네 명의 아이들, 엘레트라, 하비, 미스트랄, 성. 네 명의 아이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커다란 계획에 의해 센추리의 비밀을 푸는 100년 만의 도전 속으로 내몰린다. 과연 아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엇인가. 네 개의 도시를 샅샅이 훑으며 찾아야 하는 보물은 무엇이고, 도시마다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그들’은 누구인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지만, 아이들은 ‘그들’과 대결하며, 반드시 임무를 완수해 내야 한다.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 로마의 한 호텔로 미국과 프랑스, 중국에서 세 가족이 찾아온다. 그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엘레트라와 하비, 미스트랄과 성! 이 네 아이에게는 ‘우연’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독특한 공통점이 있었다. 물, 불, 흙, 공기. 세상을 이루는 4원소와 맞물려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네 아이는 그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았던 세기의 비밀에 도전한다. 로마, 뉴욕, 파리, 상하이 등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숨 가쁜 모험! 과연 세상을 뒤흔들 첫 번째 비밀은?

 

 

-- 게임에 선발된 4명의 아이들 --

 

■ 발랄한 이탈리아 소녀, 엘레트라 멜로디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아이로, <센추리 게임> 1권과 2권의 주인공. 계란형 얼굴에 검은색 눈동자, 눈동자와 같은 색의 곱슬머리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소녀. 조금은 충동적이고 언제나 자신감에 넘치며 강하고 흔들림 없는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끄는 것을 좋아하고 구속받는 것을 싫어한다. 늘 호텔 일보다 추리소설을 쓰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아빠와, 엄마 없는 엘레트라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두 명의 고모를 몹시 사랑하지만 가끔은 말썽을 피우기도 한다.
* 특징 : 거울이나 컴퓨터를 만질 때마다 자꾸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 의젓한 미국 소년, 하비 밀러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아이로, <센추리 게임> 3권과 4권의 주인공. 키가 크지만, 마치 문제 보따리라도 짊어진 것처럼 늘 구부정하다. 눈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잘 빗지 않은 밤색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리고 있다. 어떤 일이든 흐지부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엉뚱한 말을 하는 것은 더더욱 못 견딘다. 그래서인지 다른 아이들의 눈에는 어둡고 부루퉁해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침착하다.
* 특징 : 식물 옆을 지날 때면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 우아한 프랑스 소녀, 미스트랄 블랑샤르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아이로, <센추리 게임> 5권과 6권의 주인공. 늘씬한 몸매와 긴 목, 조그만 얼굴이 눈에 띄는 사랑스런 소녀. 페이지보이 스타일의 머리에 동그랗고 파란 큰 눈이 매력적이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나이에 비해 아주 사려 깊은 아이다. 늘 연필과 화첩을 들고 다니며 중요한 것을 그리고 메모하는 습관이 있고, 그림 그리기와 바람에 귀 기울이는 것을 좋아한다. 향수 디자이너인 엄마처럼 향수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 한다.
* 특징 : 언제나 달콤한 향기를 풍기며 공기처럼 가볍게 움직인다.

■ 유쾌한 중국 소년, 성 용완호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센추리 게임> 7권과 8권의 주인공. 광대뼈가 튀어나온 얼굴에 검은색 짧은 머리를 하고 있지만, 동양인으로는 특이하게 파란색 눈을 가진 소년이다.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언제나 긍정적이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염성이 강한, 잇몸을 드러내는 환한 웃음을 웃는다. 누구보다 호기심이 많아서 미지의 사건 앞에서 주저함이 없고, 오히려 ‘하오!’ 하는 감탄사를 터뜨리며 친구들을 격려한다. 마치 모국어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줄 안다.
* 특징 : 큰일을 앞두고 있을 때면 종종 의미심장한 꿈을 꾼다.

 

 

 

황금 나침반: 데몬, 마녀, 집시, 갑옷을 입은 곰, 스펙터, 더스트, 두 세계를 연결하는 창, 다른 세계로의 진입, 다른 세계에 사는 지능을 가진 다른 생명체, 저승으로의 여행, 신의 나라에 반역한 천사들, 절대자와 그의 섭장, 유혹당하는 이브와 이브의 선택, 진실을 말해주는 황금나침반, 무엇이든 자를 수 있는 만단검, 더스트를 볼 수 있는 호박색 망원경… 이 소설은 환상적인 소재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 세계를 넘어 제2, 제3의 가상 세계를 만들어서 절대자를 상대로 세계간의 전쟁을 벌인다는 배경 역시 웅장하다. 필립 풀먼의 거대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세계와 소재, 그리고 세계관은 《황금나침반》을 단순한 판타지 장르 소설을 넘어서게 만드는 힘을 지니게 한다.

 

 

율리시스 무어: 율리시스 무어는 철저히 비밀에 싸여 있다. 그리고 빌라 아르고 역시 비밀에 싸여 있다. 그 집에는 오래된 방이 있다. 적어도 1천년 이상이 된 오래된 방이 있다. 그 방에는 여기 저기 긁히고 불에 탄 흔적이 있는 문이 있는데, 그 문에는 네 개의 열쇠 구멍이 있다. 어떻게 그 문을 열 수 있으며, 그 문은 어디로 이어지는 문인가.

 

 

 

 

파이 이야기: 성장+ 판타지 소설로써, 인도 소년 파이가 뱅골 호랑이와 단 둘이 227일간을 태평양을 횡단하면서 겪는 신비로운 판타지, 모험의 이야기이다. 그 모험을 하면서 파이는 성장하게 된다.

 

 

태양의 탑: "탑으로 가는 여행은 과연 축복인가 저주인가...?" 태양의 탑이란 거대한 탑이 있다..... 그 탑은 어떤 모든 고통과 분노를 먹으며 자라는 탑이다. 세월의 돌의 작가인 전민희 작품으로써, 아룬드 연대기에 속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우울하고 암울한 주인공으로써, 그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산 채로 썩어가는 시체들의 무덤 속에서조차 이를 악물고 죽지 못하게 하는 단 하나의 맹세여.... 너를 용서하지 않으리라!"

 

 

실마릴리온:“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곳인지, 얼마나 암울한 공포에 덮여 있으며, 얼마나 슬픔에 빠져있는지.”
열정적인 교수였고, 창작욕이 왕성한 작가였으며, 자애로운 아버지였음에도 살아가는 동안 때때로 허무감에 압도되었다던 톨킨의 탄식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탄식이기도 하다. 어린 날의 꿈을 붙잡아 현실로 만들 틈도 없이 그저 일상을 견뎌 가고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잃어버린 꿈들이 머무는 땅을 톨킨만의 유려한 문체로 완벽하게 재현해 주고 있다. 대량 학살의 비극적인 1,2차 세계대전을 온몸으로 겪으며 평생 과학과 기술의 진보를 불신했던 톨킨의 들숨과 날숨 속에 굳게 뿌리내리고 있었던 ‘가운데땅 (The middle-Earth)’. 그 땅은, 소외의 공포를 넘어 공동체적인 연대의식과 신뢰를 바탕으로 묶인 ‘관계의 뜨거움을 꿈꾸며’ 내면의 어둠에 맞서는, 선에 대한 의지와 신념들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되찾아야 할 땅이다.

 

 

후린의 아이들:-모르고스의 저주에 걸린 영웅 투린의 장대한 투쟁
요정과 인간, 난쟁이 호빗, 오르크와 용, 선과 악의 거대한 힘들이 다투는 ‘가운데땅.’
가운데땅을 뒤덮은 그 희망 없는 전쟁의 순환고리 속에서 후린과 후린의 아이들에게 내려진 모르고스의 저주. 이 책의 주인공 후린의 아들 ‘투린’은 모르고스로부터 받은 불행한 운명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럴수록 운명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주변까지도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 이야기는 악의 무리에 맞서 평화를 지켜내려는 한 영웅의 비극적 모험담으로, 희망 없는 시대에 피어난 헌신과 고뇌의 장대한 영웅담과 금지된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주 받은 투린은 다섯 가지 비극을 겪게 되는데……
첫째, 노예가 될 운명을 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가족과 생이별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
둘째, 가족을 남겨 둔 채 고향을 떠나 요정들의 나라 ‘도리아스’에 머물면서 안락한 생활을 하지만 정작 그의 모친 모르웬은 전쟁과 약탈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고향을 지키려 하는 상황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 셋째, 어느 순간 더 이상 가족의 소식을 전해들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절망감! 
넷째, 악의 무리로부터 소중한 왕국과 가족을 지켜내기 위한 결단과 투쟁이 오히려 멸망을 재촉하게 되는 운명의 아이러니! 다섯째, 강력한 적의 마법에 걸려, 자신도 모르게 금지된 사랑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그래서 결국 사랑하는 이를 모두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마는 비극적 결말!

 

 

폴라리스 랩소디:이영도의 신작은 침체되어 있던 판타지 문학계를 부흥시킬 또하나의 청신호이다. 그동안 <드래곤 라자> 출간 이후 많은 작품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와 판타지 문학의 대중화를 앞당기기도 했지만, 질적 문학적 저하가 심각했었다. 한편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었고, 한편에서는 판타지 문학이 추구하는 것이 <재미> 외에 무엇이겠는가 하는 자위적인 해석을 하기도 했었다. 그에 비해 이영도의 두 번째 작품인 <퓨처 워커>는 <주제 의식이 너무 강해 (판타지 독자들이 읽기에) 작품이 무겁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을 만큼 진지한 작품이었다. 즉, 그 당시 그리고 그 이후 판타지 작품들의 경향과는 벗어나 있는 실험적인 작품이라 할 만하다. 그래서 당연히 전작 <드래곤 라자>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영도의 이번 신작이 <퓨처 워커>의 진지한 주제 의식과 <드래곤 라자>의 재미를 한데 어울린 작품이라는 점은, <드래곤 라자> 이후 침체되다시피 한 판타지 문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한 밝은 신호이다.

 

 

리버보이: 주인공 제스는 이제 막 열다섯 살이 됐다. 그러나 그 찬란한 시기에 생애 처음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 그녀. 사랑의 보호막이자 버팀목이었던 할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뒤 불길한 예감은 점점 현실로 다가온다. 그러는 사이 가까스로 기력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놓았던 여행을 떠나자고 재촉하고…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열다섯 살 손녀의 아주 특별한 이별여행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친 한 신비로운 소년. 그 소년과의 만남으로 인해 그들의 여행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첫 번째 의문은 이것이다. 과연 열다섯 살 소녀는 그 여행을 통해 인생의 시련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처음으로 마주한 고통을 견디면서 훌쩍 성장할 수 있을까? 두 번째 의문은 이렇다.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다자란 우리도 무모하지만 두근거렸던 십대 시절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 다시금 설레는 마음으로 인생을 살고 세상을 헤쳐 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 정답은 당연히 ‘그렇다’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한 소녀가 시간을 달리는 힘을 마치, 타임머신같은 힘을 얻게 되고부터 벌어지는 에피소드 들이다. 처음에는 그 힘이 너무나 좋아서 막 사용했지만... 그 힘의 진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소녀는 무거운 멍에와 진실과 그리고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고군분투한다! 명작소설로, 일본에서 극장판으로 나와 큰 인기를 얻었다.

 

 

퇴마록 - 국내편: 많은 이들이 퇴마록 - 국내편을 호러 소설과 혼동하기도 하지만, 퇴마록 - 국내편의 경우 호러 소설과 판타지 소설의 양면성을 뛰우고 있다. 그러면서 휴머니즘 사상의 문화에 대해서와 귀신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잘 말해주고 있다. 실제로 귀신이 만들어진 배경이라든가를 보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 『월야환담』처럼 약간 어두운 배경에서 퇴마사들이 귀신을 퇴치하는 내용으로서 극찬을 받고 있다. 일본, 대만 등에 수출되서 큰 인기를 얻었다.

 

 

네버랜드: 일본의 대표 판타지 소설작가 온다 리쿠의 대표작으로써 남자 기숙사 '쇼라이칸'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방학 중에 공부를 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은 쇼라이칸에서 신비로운 일들을 겪고 잠시지만 네버랜드를 갔다 오게 되는데....

 

 

하얀 늑대들: 기사에 반해서, 기사가 되고 싶어 모험을 떠난 '카셀 노이'...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기사단 '하얀 늑대들'은 카셀에겐 신과 같은 존재들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행길에 우연히 황금색 검을 얻은 후로부터 하얀 늑대들의 리더가 되고 만다. 알고보니 그 황금색 검은 하얀늑대들의 리더만 쓴다는 검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검술도 마법도 할 줄 모르는 평범한 농사꾼의 아들! 불타오르는 정의감과 하얀 늑대들을 이끄는 리더쉽만을 가지고있는 카셀 노이는 과연 위험한 모험을 끝낼 수 있을 것인가?

 

 

삼월은 붉은구렁을: 온다 리쿠의 다른 작품으로써, 이 4부작 소설의 각 부는 독립된 이야기이고, 연관성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삼월은 심홍의 구렁을》이라는 수수께끼의 책은 네 편의 이야기 모두에 각각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쩌면 사람마다 각기 그 책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고 그에 따라 책의 모습도 달라지듯이, 사람의 수만큼 여러 종류의 《삼월》이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수수께끼의 책을 둘러싼 4부작인 ‘안쪽’ 《삼월》 이야기와 이 책 자체인 4부작 “바깥쪽”「삼월」이야기를 모두 즐기는 것이야말로 독자들의 특권이다.

 

 

세월의 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세월의 돌'.... 세월의 돌과 관련된 일들에 의하여 세상은 파멸직전으로 치닫는다. 그것을 막기위해 평범한 장사꾼이 꿈인 파비안은 친구들과 모험을 결심하고.... 결국 마지막에 파비안은 친구들을 잃음으로서 절망을 맛본다. 세계의 멸망은 막아내지만, 친구들이 모우 죽는 엔딩으로 끝이나기 문에 이 소설은 해피엔딩인지 세드엔딩인지 데드엔징인지는 독자들의 판단에 달려있다. 다만 명작중의 명작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전민희 작품으로, 아룬드 연대기에 속한다.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되는 소설. 병약한 어머니와 둘이서 살아가는 조반니는 가난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 신세. 그를 이해하는 유일한 친구는 캄파넬라뿐이다. 은하수 축제의 밤, 풀밭에 누워 잠이 든 조반니는 캄파넬라와 함께 은하열차를 타고 북십자성에서 남십자성까지 여행을 가는 꿈을 꾼다. 조반니는 꿈 속에서 아름다운 은하수를 보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캄파넬라와 함께 잠시 행복한 기분에 젖는다. 그러나 꿈에서 깨어난 순간, 캄파넬라가 강에 빠져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의 귀환소식도 듣는다. 캄파넬라는 저 은하수를 건너 갔을까? 그래, 캄파넬라는 지금도 은하철도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주적 시각에서 보면 삶과 죽음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는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는 동화이다.

 

 

클로디아의 비밀: 어린이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짜임새 있게 구성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클로디아를 비롯한 어린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그러면서 미술관 천사상에 얽힌 비밀의 끈을 조금씩 풀어주며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는 이 책을 이렇게 칭찬하고 있어요.
"미술관으로 가출한 아이들이 그곳에서 본 미켈란젤로의 천사 조각상에 흥미를 갖고 조각상에 대한 비밀을 추적해 가는 이야기다. 12살의 클로디아는 우등생이다. 그러나 집안에서의 차별과 일상의 지겨움 때문에 가출을 결심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남동생 제이미를 함께 가출할 가장 적합한 상대로 고른다. 편안하고 안전한 가출을 위해 꼼꼼하게 준비하는 클로디아의 계획은 감탄할 정도다. 구성이 탄탄하고 천사상에 대한 비밀을 추적해 간다는 이야기의 설정이 재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조각상의 비밀을 부자인 프랭크 와일러 부인에게서 찾게 되는 점은 조금 아쉽기도 하다."

 

 

사이모린 스토리: '사이모린'은 <사이모린 스토리> 시리즈의 주인공 이름이다. 대부분 기존의 환타지 동화의 주인공은 '남성'으로, 용감하게 모험을 한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여성'이 옆에 있어, 주인공의 도움을 받거나 모험을 그저 따라다니기만 할 뿐이었다. 이러한 기존의 환타지 동화는 성 역할의 편견을 조장하는 데 한 몫 한다. 남성은 자립심이 강하며, 모험을 즐기고 활달하다는 것과 여성은 수동적이며, 조용하고 남의 도움만을 바란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양성 교육'을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이는 잘못된 성역할의 구분을 더욱 부추기며, 더 나아가 성에 대한 불평등을 야기한다.
<사이모린 스토리>의 주인공 사이모린은 '여성'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여성성'에 대한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저 수동적이고, 조용하고 순진한 척하는 여성이 진정 추구해야 할 '여성상'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사이모린은 다른 얌전하고 순진하게 보이려고만 하는 공주다운 공주들과 많이 다르고, 공주로서 금지되어 있는 마법이나 검술, 요리 등을 배우려 한다. 또한 누구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어한다.
<사이모린 스토리>는 전4권으로 사이모린이 결혼을 거부하며 용들을 찾아 나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각 권마다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이모린 스토리>에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알라딘', '개구리 왕자', '잭과 콩나무' 등 기존의 서양 동화를 패러디한 부분이 곳곳에 나와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위험한 대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악몽'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 이 책은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되어 버린 세 남매에게 끝도 없이 찾아드는 불행한 이야기들입니다. 불행한 상황 속에 유머와 공포를 혼합해 놓고 독자들에게 명랑하게 이야기할 줄 아는 작가의 말쏨씨가 흥미롭습니다. 큰불로 아빠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된 보들레르 가의 세 남매 바이올렛, 클로스, 서니를 유언 집행자인 포 아저씨는 갈 곳 없는 세 남매를 ?선 친척의 집에 맡깁니다. 삐딱하게 기울어진 건물, 금지된 방, 살아 번득이는 듯한 눈동자로 가득 찬 그 집에서 세 남매를 맞이하는 건 텁수룩한 수염과 일자 눈썹, 발목에 새긴 눈동자가 소름끼치는 올라프 백작이었습니다.

 

 

바람을 본 소년: 마음의 문이 무한의 세계로 열린다... 판타지+성장 소설로 큰 인기를 얻은 바람을 본 소년... 소년은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소년은 사람들과 동물들과 모든 생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며, 소년은 전쟁 속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다...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난 '소년'은 지금도 당신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몰고온 영국 소설로써, 아시아... 특히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바람을 본 소년은 세계의 모든 사람의 엄청난 감동과 눈물을 흘리게 한 세드엔딩의 소설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없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 짓는 건 슬픈 일이에요. (중략) 하지만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그 힘이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내게는 바람이 보여요. 아저씨에게는 지금 보이지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괜찮아요. 그렇다고 해서 바람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 본문 237쪽 -

 

 

치우천왕기:화합이냐, 지배냐? 역사의 운명을 건 대혈전의 시작과 끝은? 마법과 도술, 선인과 신수들이 등장하는 전설의 시대! 치우천왕기에는 영웅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운명을 시험하는 선인들과 신수,마녀,도깨비,초능력자 등등 온갖 마법과 도술을 부리는 캐릭터가 쉴새없이 등장한다. 인간의 모습을 한 대선인 자부와 파괴와 무질서의 선인인 혼돈이 공존하고, 언어의 시조인 발귀리와 전설의 동물인 맥, 곤륜산에 살았다는 대주술사 서왕모, 마법과 마술을 쓰는 그들은 치우천왕과 공손헌원, 두 영웅의 뒤에서 그들을 돕거나 방해한다.

 


 

 

대런 섄: 호러와 판타지소설이 합쳐진 소설이다. 대런 섄은 학교 가는 게 즐겁고, 친구도 퍽 많은 평범한 소년이다. 괴물 서커스단에 초대받기 전까지는... 마담 옥타를 만나기 전까지... 밤의 괴물과 대면하기 전까지는...
우연히 괴물 서커스 티켓을 손에 넣은 대런과 스티브,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서커스를 본 그날 밤부터 기구한 운명을 짊어지게 될 줄이야.... 친구 스티브와 함께 괴물 서커스를 보러간 대런은 뱀파이어 크렙슬리 소유의 거대한 독거미 마담 옥타에 매료되고 만다. 기어코 독거미를 훔쳐온 대런 집에서 몰래 키우며 놀라운 묘기를 부리게끔 훈련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놀러운 친구 스티브에게 마담 옥타를 득의양양하게 보여주는데... 스티브가 그만 거미에게 물려 혼수 상태에 빠져 버린다. 생각 끝에 대런 크렙슬리를 찾아가 스티브를 살려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크렙슬리는 해독제를 주는 대신 대런에게 뱀파이어의 조수가 되어 함께 다녀야 한다는 조건을 붙인다. 마침내 대런은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 뱀파이어에게 자신의 영혼을 판다. 크렙슬리는 대런의 몸에 자신의 피를 넣어 반 뱀파이어로 만들고, 스티브를 살려낸다. 그런데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스티브는 대런의 정체를 눈치채기 시작하고, 대런은 피에 목말라 하는 자신을 알게 되는데... 결국 대런 죽음을 가장한 후 뱀파이어의 조수가 되어 유랑의 길을 떠난다.

 

 

찰리와 초콜릿공장: 초콜릿 마술사가 전하는 놀라운 소식! 제과업계의 귀재였던 윌리 웡카가 10년 동안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다시 세상 모든 아이들 앞에 나타났다. 그는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갖고 나왔는데데, 그것은 딱 다섯 명의 어린이에게 자신의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숨겨져 있던 공장의 모든 제조비법과 신기한 기술을 알려 주고, 견학을 마친 후 아이들이 평생 먹을 수 있는 초콜릿과 사탕을 기념품으로 준다는 사실은 모든 아이들을 기대에 부풀게 한다. 단, 금색의 초콜릿 포장지 밑에 숨어 있는 황금빛 초대장을 갖고 와야만 견학이 가능한데... 온갖 신비한 상상력이 재미있게 어우러져 있는 신선한 판타지 소설책이다.

 

 

잉크하트:책 속 인물들을 실제 세계로 불러들이면 어떻게 될까 하는 기발하고도 순진한 발상에서부터 출발한 판타지 소설이다. 뛰어난 흡인력으로 판타지에 빠진 독자들은 물론이고 모든 독자들을 감동시킬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은, 책 속의 등장인물들이 책에서 튀어나오는 매혹적인 이야기로 판타지 팬들뿐 아니라 비범한 영웅들의 신나는 줄거리에 매혹되는 독자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소설이다.

 

 

푸른곰 선장의 13 1/2의 삶: 이 책은 기존의 소설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주인공이 실제로 존재하는지조차 불명확한 푸른곰이 바다와 사막, 그리고 미지의 대륙 자모니아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모험담 또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것이다.
이 소설은 생의 여러 험난한 단계를 거쳐 가상의 대륙 자모니아로 들어가는 푸른 곰의 여행 이야기이다. 푸른곰은 난쟁이 해적, 바다도깨비, 구조공룡 맥 등 이름만으로는 그 특성을 짐작할 수 없는 존재들을 차례로 만난다. 푸른곰의 동반자는 이들만이 아니다. 숲도깨비, 산꼭대기로 흐르는 물, 2364번째 차원의젤리 생명체 등이 푸른곰의모험을 다채롭게 만든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존재는 어둠산 학교를 운영하는 나흐티갈러 박사다. 그는 생각의 힘만으로 정어리 통조림을 열 수 있고, '지식은 밤'이라는 이상한 모토 아래 어둠학을 연구한다. 푸른곰이 세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도 그가 만든 '지식 박테리아' 덕분이다. 그러나 나흐티갈러 박사가 중요한 것은 그가 바로 생각하는 원소 자모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박사는 이 원소가 세계의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줄 거라 믿지만 일은 그의 바람대로 되지 않는다. 자모민은 탄생 즉시 독립을 선언하고 세계지배를 획책한다. 우리의 주인공 푸른곰은 세계를 구하기 위해 자모민과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그 대결이라는 것이 또 특이하다. 그것은 육?거인 결투가 아니라 푸른곰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결투인 것이다.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악마바위에 수많은 동물을 가둬놓고 갈기갈기 찢어 먹는 외눈박이 거인들의 손에 잡힌 어린 루모. 두려움에 휩싸인 루모 앞에 폴초탄 스마이크가 등장한다. 그는 루모가 타고난 싸움꾼 볼퍼팅어라는 것을 알아보고 차모니아의 모든 전투에 대해 얘기해준다. 루모가 성장하자 외눈박이들은 루모를 광란의 축제에 쓸 제물로 지목하고 우리에 가둬 사육한다. 스마이크는 루모에게 탈출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하여 악마바위는 살육의 장으로 변한다! 피비린내 나는 싸움에서 살아남은 루모는 언제나 그 앞에서 나부끼던 은띠를 찾아 먼 길을 떠난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이 책은 차모니아라는 상상의 대륙, 그중에서도 책들의 도시 부흐하임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상상력은 현실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비유와 암시를 통해서 진정한 힘을 얻는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하는 작가들의 고통스런 절규, 독자가 아니라 큰 신문사들을 위해 글을 쓰는 비평가들, 돈이 되는 책만 만들어내는 출판사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흔드는 거대한 자본의 힘을 그리고 있다. 부흐하임의 지하세계는 이 자본의 원천인 동시에 배출구이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을 묘사하고 있는 부흐링의 세계에서 이 상상력의 힘은 절정에 달한다. 책에서 나와 책을 읽으며 성장해가는 그들의 삶은 엉뚱하면서도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모든 작가들의 보호자이자 비판자이며 문학의 중심인 부흐링들에게 저자는 진심 어린 경의를 보내고 있다.
“우리 외에 다른 생물들은 모두 책을 갖고 일할 뿐입니다. 그들은 책을 써야 하고, 원고를 심사하고, 편집하고, 인쇄해야 합니다. 판매, 덤핑, 연구, 평론쓰기, 그런 것은 모두 일, 일, 일입니다. 반대로 우리는 그것들을 그냥 읽기만 하면 됩니다. 탐독하면서 즐기는 거지요. 책을 주워 삼키는 일, 그거야말로 정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그걸로 배도 부를 수 있고요. 나는 어떤 작가와도 바꾸고 싶지 않을 만큼 팔자가 좋은 거지요.” 또한 버려지거나 잊힌 책들에게서 새로운 꿈을 발견하게 한다. 그림자의 성에 사는 눈물을 흘리는 그림자들은 지상에서 버려진, 진정한 문학으로 평가받지 못한 책들의 영혼이다. 그러나 주인공에게 그림자들은 무궁한 상상력을 일깨워주고 새로운 어휘를 가르쳐준다. 책 사냥꾼들처럼 무자비하게 변해가는 그에게 위안이 되고 눈물이 되어준다. 죽어서 산 자들의 꿈이 되어주고, 버려진 것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이 아이러니들이 기괴하고 잔혹한 공포의 세계를 웃고 울고 분노하는 꿈꾸는 세계로 이끌어간다. 지하세계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그림자 제왕이 한줄기 빛을 찾아 지상으로 올라가듯이, 우리 내면의 어둠 속에 갇힌 꿈을 끌어내도록 이 책은 다독인다. 그리고 결국 꿈꾸지 않고는, 한순간이라도 찬란히 타오르지 않고는 진정한 무엇이 될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긴다.
“네가 얼마나 밝게 타오르는가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기억하느냐? 지금까지 나 호문콜로스는 그저 아무 의미 없이 걸어 다니던 종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이 종이에다 부흐하임이 그리는 빨리 잊지 못할 사명을 기록할 것이다. 내 정신은 유례없이 환하게 작열할 것이다. 그러면서 그것은 지금껏 어떤 정신도, 어떤 시인도, 어떤 책도 발휘한 적이 없는 영향력을 펼칠 것이다.”



 

 

연금술사:책을 좋아하는 양치기 산티아고는 며칠 계속 반복되는 꿈을 꾼다. 양과 함께 놀던 아이가 자신의 손을 잡아끌더니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 그러던 어느날 책을 읽고 있는 그에게 홀연히 한 노인이 나타나 가지고 있던 양의 십분의 일을 자신에게 주면 피라미드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는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때 행운의 표지인 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리며 두 사람 사이로 날아들어왔고, 산티에고는 운명처럼 노인에게 값을 치르고는 금으로 된 흉패 한가운데 박혀 있던 흰색과 검은색 보석 '우림과 툼밈'을 받아든다. 그리고는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한 정처없는 여행길에 몸을 싣는다.

 

 

 

눈물을 마시는 새:인간족은 현대의 인간과 흡사하며 네 종족 중 가장 나약하다. 닭의 모습을 닮은 '레콘' 족은 3미터에 이르는 큰 키와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어 개인의 무력으로는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단합이 어렵다.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도깨비는 마음만 먹으면 일거에 수십만을 죽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폭력과 피를 두려워하는 까닭에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뱀처럼 비늘이 있고 변온 체질인 나가는 인간의 '말'이 아닌 정신적 교감인 '니름'을 통해 의사를 주고받으며 심장을 적출함으로써 반(半 )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변온 체질이어서 북부 지방의 저온을 이겨내지 못하는 체질적 한계를 갖고 있다. 이렇게 4종족 중 그 어떤 종족도 완벽하지는 못하다는 사실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고 정교하게 만들고 있다. 큰 인기를 얻음으로써, '독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등이 출간되었다.

 

 

강철의 열제: 세계제국 당나라의 공격에 멸망하던 고구려에서 고진천과 그의 군단이 탄 배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다른 차원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새로이 시작되고 탄생하며 그들의 문화인 전쟁을 통해서 그들의 내면세계와 그들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어쩔 수 없이 전쟁터에서 '마귀'가 될 수 밖에 없는 기구한 운명의 고구려 군단을 이 소설에서는 잘 표현하고 있다. 전쟁소설이기도 한 소설이다. 새로이 정착된 그곳에서... 신성, 해양, 육지의 모든 제국들과의 전쟁을 치루게 된 고구려 제국. 하지만 고구려는 산맥에 정착한 상태였으며, 대부분이 당나라와의 전쟁에서 전멸하여 병력이 얼마 없는 상태였다. 과연 그들은 이 세계를 지배하며 다른 왕국들을 괴롭히는 그 3제국들을 물리치고, 새로이 역사를 조명시킬 수 있을 것인가?

 

 

 

바티미어스: 마법사들이 평민을 지배하는 현대의 런던. 지기 싫어하는 햇병아리 마법사 수련생 나타니엘은 중급 요괴 바티미어스를 소환마법으로 불러낸다. 자신을 무시한 사악한 마법사 러브레이스에 대한 복수로 나타니엘은 그가 가진‘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를 훔쳐 오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러브레이스의 놀라운 음모를 알게 되면서 자존심 강한 나타니엘과 삐딱하면서도 조금은 어리숙한 요괴 바티미어스의 흥미진진한 줄다리기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치닫는데….
지킬 건 지키는 양심 있는 요괴 바티미어스. 스승의 꾸지람에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복수를 다짐하는 당찬 소년 나타니엘. 두 주인공의 아슬아슬한 계약은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판타지 소설의 전형을 뒤집는 놀랍고도 신선한 소설!

마법사들의 도시 런던을 무대로 한 화제의 판타지 소설

영국과 미국의 출판계에서 ‘2003년 최대의 센세이셔널 사건’이라 불렸던 화제의 판타지 소설 『바티미어스』3부작의 1부에 해당하는 『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상·하)가 출간되었다.
마법사들이 지배하는 도시 런던을 무대로, 마법 수련생인 열두 살의 꼬마 나타니엘과 그가 소환 마법으로 불러낸 요괴 바티미어스가 이끌어나가는 이 작품은 마법과 요괴, 정령이 등장하는 기존 판타지 소설의 전형적인 전개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이고 신선한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판타지 소설의 전형을 깨는 색다른 소설

이 작품은 친숙한 판타지 소설의 틀을 가지면서도, 장르 소설의 문법을 깨는 독특하고 파격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해리 포터』이후 우후죽순처럼 출간되고 있는 수많은 판타지 소설들과 이 작품이 다른 점은,
첫째, 선한 주인공이 마법의 힘을 빌어 악한 요괴와 악당을 물리치고 중요한 임무를 완수한다는 영웅담 중심의 장르소설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펜타클로 요괴를 불러내지 않으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햇병아리 마법사 나타니엘은 유난히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며, 복수심마저 강한 다소 비뚤어진 성격의 소년. 이 소년은 오직 개인적인 앙갚음을 위해 요괴를 불러내고, 때로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아, 주인공은 언제나 착하고 옳다는 식의 공식을 무너뜨린다.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과 충실한 부하라는 설정이 아닌, 비뚤어진 주인공과 어쩔 수 없이 복종하는 악마라는 지금껏 없었던 설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인간이 아닌 정령인 요괴가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시리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티미어스는 총 3부의 시리즈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진정한 주인공이다. 언제나 투덜거리며 빈정거리기 좋아하는 자만심 강한 바티미어스는 기존의 사악한 요괴가 아닌, 인간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다섯 단계의 등급 중 중간 요괴라 할 수 있는 ‘지니’인 바티미어스는 여러 가지 능력을 지녔지만 최강의 힘을 가진 요괴가 아니다. 능력과 약점을 동시에 가진, 살아 숨 쉬는 인간적인 캐릭터인 것이다. 이처럼 악의 화신으로만 치부되어 왔던 요괴에게 개성을 부여했고, 또 요괴가 주인공이 됨으로써, 요괴의 눈에 비친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색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셋째, 장별로 시점이 바뀌는 독특한 구성을 들 수 있다. 이 책의 각 장은 각각 나타니엘 또는 바티미어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서술되며, 그들의 행동과 생각, 위치가 중심이 되어 전개된다. 따라서 독자는 한 가지 시점이 아닌 다각도에서 사건의 전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인물의 심층적인 심리를 엿볼 수 있다.
넷째, 각주로 처리된 바티미어스의 속마음이다. 바티미어스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장에는 소설에서는 다소 이례적으로 각주로 처리된 ‘바티미어스의 속마음’이 덧붙여져 있다. 이 각주를 통해 작가는 현실세계의 또 다른 면을 드러내며, 익살스러운 토를 달며 이야기를 이끄는 바티미어스의 유머 감각이 빛을 발한다. 또한 바티미어스의 엉뚱하면서도 풍자적인 성격이 생생하게 드러나, 지금까지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중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섯째, 인간관계와 정치적 상황까지 풍자하는, 현실에 대한 풍부한 알레고리다. 이것이 이 책을 아이들만을 위한 판타지가 아닌 정치 풍자 소설로도 읽히게 한다. 마법사라는 특권 계층이 중심이 되어 사회를 지배하고, 수많은 능력을 가진 여러 단계의 각종 정령들이 마법사에게 불려나와 하인처럼 그들의 명령을 받들고 수행한다. 마법사들은 특권적인 지위를 이용해 사회의 생산을 담당하는 대다수의 평민들에게 우월감을 가지며 그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계급과 계층의 차이, 마법사들 사회 내부에서 벌어지는 권력을 위한 암투와 음모 등은 현실 사회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판타지라 하여 현실과는 동떨어진 단순한 이분법이나 권선징악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습을 다각도로 느낄 수 있게 풍자한 것이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작가가 다양한 문학 전통을 응용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뒤엎는 방식이다. 이 책에는 <아라비안나이트>뿐만 아니라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와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따온 여러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고 평했다.

 

 


크리스타니아: 거대한 절벽에서 분리된 다낭 반도. 신의 절벽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이곳의 주민들은 그 절벽위에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대륙을 `신들의 크리스타니아`라고 부르고있다. 마술사 사이 아, 정령사 비인, 그리고 기사 레일즈는 지진으로 인해 엄청난 운명의 소용돌이로 빨려든다.

 

 

아발론 연대기: 『아발론 연대기』는 멀린의 등장과 아더 왕의 탄생을 시작으로, 마지막 전투에서 아더 왕이 죽기까지, 그의 왕국에서 벌어졌던 원탁의 기사들의 모험과 갖가지 에피소드를 연대기처럼 담고 있다. 위대한 소명을 받은 멀린은 우터 펜드라곤을 도와 아더 왕을 잉태하게 하고, 그를 왕으로 만든다. 아더는 멀린의 도움으로 원탁을 설립하고 분열된 왕국을 하나로 통일하게 된다.
그렇게 하여 그의 주위에 모여든 원탁의 기사들은 왕국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여러 모험에 뛰어들게 되는데, 그것이 『아발론 연대기』의 주요한 내용이다. 많은 모험 가운데서도 중심이 되는 것은 성배의 탐색. 성배를 찾기 위한 모험은 원탁의 기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다. 란슬롯에서 시작한 모험은 그의 아들인 선한 기사 갈라하드의 손에서 완결되는데, 성배 탐색 이후 아더 왕이 아발론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신비롭기 그지없다.『아발론 연대기』의 각권은 멀린, 아더, 란슬롯, 모르간, 가웨인, 퍼시발, 갈라하드 등 주요 인물들의 뒤를 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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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말이 필요없음

판타지 점수고수로서 앙신의 강림 캐강추

은근한 반전과 먼치킨~데몬 강추

정령왕엘퀴네스 강추 좀슬프면서도 감동적

님이 안읽어보시구 정말 재미있는것 울트라 슈퍼 강추 !!신승!! 하렘도 살짝있구 내용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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