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녀전기 (노블 엔진) - 이세계 전생물입니다.
전생 판타지물이긴 한데 세계관 배경은 대략 1차 세계대전 부근쯤의 독일 같은 느낌으로, 정확하게는 당시 독일 비슷한 느낌의 전혀 다른 이세계에서의 전쟁을 그린 전쟁물 작품입니다. 총과 대포, 병기가 등장하면서 그와 동시에 마력으로 하늘을 날며 마법 포격을 사용하는 마도사가 존재하기도 하는 기계와 마법이 동시 존재하는 세상에서의 세계 대전을 그린 밀리터리 계열 작품이지요.
현대 일본에서 회사원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개인적인 원한을 품은 녀석한테 당해 사망, 사후의 세계에서 신 비슷한 존재를 만났는데 그 존재가 요새 인간들에겐 신앙심이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품으면서 주인공에게 마법과 전쟁이 존재하는 곳에서 궁지에 몰려 보면 신앙심이 태어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치며 강제로 전생시켜서, 성인 남성에서 졸지에 어린 소녀로 전생되어서는 총탄과 포격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을 죽이는 군인으로서의 길을 걸어나가는 주인공의 인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전생하기 전의 원래 세상에서부터도 쓸모없는 타인을 잘라내 버리는 데에 아무런 감흥도 없는 냉정하기 그지없는 성격으로, 전생한 뒤에도 그 점은 하나도 변하질 않아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될 듯한 쓸모없는 부하는 주저 없이 군법에 입각하여 처분하거나 사지로 몰아넣어 버린다거나, 애초에 전쟁에서의 병사들에 대해서도 한 명의 생명으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전쟁에서 소비하는 인적 자원으로서 소모한다는 느낌으로 타인을 자신의 보호를 위한 총알받이 취급하는 등 타인을 죽이는 것에 아무런 주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너무 노골적으로 굴었다가는 상층부한테 찍혀서 본인 앞날이 위험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일단 본인의 출세길을 위해서 대외적으로는 부하를 아끼며 유능한 장교로서 활동하는 면모를 보이기에, 그 때문에 본인은 실질적으로는 자기 안보만을 생각하는 행동을 하는데도 주변에서는 부하를 소중히 여기며 상관의 명령에 충실한 유능한 장교로 인식하는 등 착각물 느낌의 작품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