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X 패밀리 - 현대물 작품입니다.
대략 동독과 서독 같은 느낌의 두 나라인 서국과 동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국가 간에 서로 대립 중인 냉전 상황에서 서국 출신의 초일류 스파이로서 동국 내에 잡입하여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동국의 정보를 빼돌리거나 배후에서 암약하던 주인공이, 동국 측 상층부의 최고 권력자로부터 정보를 얻어내야 하는 임무를 받지만 정작 그 타겟은 주의력이 철저해서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아 정보를 캐내기는커녕 섣불리 접근할 수조차 없어서, 그런 사람이 유일하게 동국의 초일류 학교에서 특대생들만을 위해 열리는 파티에만은 매번 참석한다는 이야기에, 주인공 또한 그 파티장에 참가하기 위해서 '아이를 만들어서 그 아이가 그 초일류 학교에서 특대생 자격을 따내게 할 것'이라는 작전을 수행하게 된 주인공이 임시적으로 만들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스파이 개그물 작품입니다.
동국 측에 의심받지 않고 평범한 가족인 첫 위장하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고아원에서 여자아이 한 명을 찾아내어 양녀를 삼고, 그리고 우연히 접하게 된 한 여성과 서로 간의 사정상 둘 다 남편/아내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그대로 둘이서 결혼한 걸로 위장하여 결과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딸 하나(+나중에 애완견 1마리)라는 3인 가족이 만들어지게 되지만, 정작 문제는 아버지는 동국의 정보를 캐내려는 서국의 스파이, 어머니는 평범한 사무원 여성으로 보였지만 사실은 동국 측의 살인청부업자, 그리고 딸은 성격이나 사고방식은 평범한 어린애지만 사실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 그리고 나중에 어쩌다 보니 키우게 된 애완견도 평범한 개 같지만 사실은 이쪽도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지할 수 있는 초능력자로, 누구 하나도 전혀 평범하지 않은 조합으로 모이게 된 가족들이 평범한 가족으로 보이기 위해 고생하면서 가정 생활을 보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두 가짜 부부는 양쪽 다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서로 상대방을 평범한 일반인이라 인식하면서 자기 정체를 안 들키게 조심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딸만은 마음을 읽어서 두 사람이 사실 어떤 사람인지를 다 알고 있고, 하지만 고아원을 전전하던 시절보단 지금이 더 즐겁기에 굳이 말하지는 않고 그저 어린애답게 공부 싫어하고 노는 걸 좋아하며 즐겁게 보낼 뿐이고, 그렇게 이래저래 고생도 많고 탈도 많은 매일을 보내게 되지만, 원래는 그저 각자의 목적을 위해서 업무적으로 만들어낸 임시 가족일 뿐이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서 조금씩 진짜로 가족애가 생겨나게 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작품 특징상 액션 요소가 살짝 포함되어 있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