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혼식 시작하는 시간 보다 일찍 와서 진행 스텝이랑 이야기해서 반주 트는 거랑, 마이크 테스트도 해 보시면 좋죠. 목도 미리 풀고... 사회자에게 미리 말할 것이 있다면 말해두시면 되겠고여. 핸드폰을 스피커에 연결해서 반주를 틀 건지, 해당 식장에 이미 있는 반주를 쓰실 건지는 상황에 따라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근데 아무래도 반주는 본인이 연습하고 준비한 반주가 좋겠죠?)
어떤 축가를 부르고 싶은 지 일단 궁금하네여. 단순히 축하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성의 표시(?)를 하시는 거면, 가사의 내용과 분위기가 축가라는 목적에 많이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축가라고 하면 결혼하는 부부를 축하하는 노래여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는 노래는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거라면, 팝송 선곡도 개인적으론 좋지 않은 것 같고여.
남성 분이신지 여성 분이신지 일단 몰라서 남성 기준으로 일단 이야기 하겠습니다. 음역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보편적으로 알 만한 곡을 선곡해 드릴게요. 만약 여성이셔도 여기 있는 곡들 중에서 맘에 드시는 걸 자신의 성별에 맞는 키의 반주를 벅스 등의 스트리밍 사이트나 유튜브에서 반주 음원을 찾아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스트리밍 사이트에도 노래방이나 MR로 검색하면 반주 많이 있습니다.
혼자서 부르는 축가 : 이적 - 다행이다, 에코 - 행복한 나를, 유리상자 - 사랑해도 될까요, 성시경 - 넌 나의 봄이다/너의 모든 순간, 윤종신 - 본능적으로, 등등....
단체로 같이 부르는 축가 : 스윗소로우 - 좋겠다....말고는 단체로 하는 건 생각 나는 게 없네요.
솔직히 저도 솔로로 축가를 불러본 적은 없어서... 제가 볼 땐 편곡은 굳이 생각하실 필요없고, 본인 키에 맞는 반주와 곡을 찾아서 연습하시고 부르면 신랑 신부가 좋아하지 싶어요.
그렇게 서툴게라도 예쁘게 마음을 전달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