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대본 좀 부탁드립니다!!

100분 토론 대본 좀 부탁드립니다!!

작성일 2011.05.21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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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회, 498회, 504회 대본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너무 필요한데 복사하기를 잘 못하겠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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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7회 ㅣ 2011-03-03
   『긴급진단』
   재스민 혁명, 어디까지

◎ 박광온 / 진행  :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문
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입니다. 맞은편에 김경수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입니다. 서정민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입니다. 그리고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입니다. 마
지막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배상근 경제본부장입니다. 방청석엔
18기 시민논객과 방청객 여러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특별히 이 사태를 남다른 심정으로 지켜보고 계실 이집트와
시리아,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외국인들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토론 중간 중간에 현지 분위기를 말씀해주실 겁니다. 시
청자 여러분도 02)784-3300번이나 인터넷, 그리고 SNS 계정으로
토론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이제 시작
된 이 민주화 폭풍이 사실 북아프리카와 중동국가 전역으로 지금
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 변화의 바람의 의미와 성격을 먼
저 짚어봤으면 합니다. 먼저 문정인 교수님, 김경수 교수님, 그리
고 이원삼 교수님 순서대로 좀 말씀해주시죠.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이번  사태의 의미라고 하는
건 우리가 80년대에 걸쳐서 전 세계에 일어났던 민주화의 운동을 3
파 민주화운동이라고 보통 얘기하거든요. 일부 학자들은 최근 중
동에서 일어난 걸 제4파 민주화의 물결이라고 하는 그런 표현을 쓰
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 국가가 대부분 40년 이상 압제와 폭정 속
에서 살고 있었거든요. 거기다가 빈곤의 확산, 부정부패,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청년실업 문제죠. 이런 것들이 이제 복합적으
로 작용이 돼서 이번 사태가 일어났는데 여기서 두 가지 것에 초점
을 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열린사회, 그리고 소셜미디어
라고 하는 인터넷의 확산, 이런 것들이 상당히 영향을 줬고요. 이
런 것들이 두 가지 어떤 심리적 변수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하나
는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하는 거죠. 왜 나는 못 살고 왜 특권층들
만 잘 사는가, 왜 주변 사우디, 카타르 이외의 아랍에미리트는 잘
사는데 왜 우리는 못 사는가 하는 이런 어떤 상대적 박탈감 문제,
두 번째는 인지부조화의 문제죠. 영어로cognitive dissonance라
고 하는데요. 가령 이집트 같은데 그게 확실하게 나타나는데요. 5
천 년 전 6천 년 전 중국과 이집트는 인류문명에 소위 원천이었는
데 지금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되고 오늘
날 이집트는 뭐냐라고 하는 이런 어떤 자괴감 같은 것도 많이 작용
했다고 봅니다. 그렇게 본다고 하면 정치체제 문제, 사회구조적인
문제, 그리고 일종에 소셜미디어에서 미디어 매체의 역할, 그리고
이것에 따른 심리적인 어떤 박탈감, 이런 것들이 복합적인 현상으
로 일어난 게 이번 중동의 민주화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고 봅니
다.

◎ 박광온 / 진행  :
   김 교수님.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저는 뭐 문 교수님의 일반론적
인 입장에서 말씀하신 내용은 저도 아주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
가 추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저는 항상 사물을 볼 때 거시
적으로 보려고 하는 노력을 많이 제 나름대로 하려고 하는 사람입
니다만 제가 볼 때는 이 중동의 이 사태는 18세기에 3대 혁명이 있
었습니다. 3대 혁명이 이제 먼저 산업혁명이 있었고 그 다음에 미
국 독립혁명이 있었고 그 다음에 프랑스혁명이 있었죠. 그런데 이
프랑스혁명은 산업혁명의 결과로 프랑스 내에 소위 이른바 프티부
르주아층이 새로 형성되면서 소위 소상공인들이죠. 그러면서 시민
의식이 고조되고 당시에 계몽주의사상 이런 것들이 같이 곁들여
져 가지고 혁명이 일어나게 된 거죠.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 프랑
스 혁명은 바로 그 앞서 있었던 미국독립혁명하고 직결돼 있습니
다. 왜 그러냐하면 라파예트 장군이 가서 도운 것도 있지만 프랑스
가 바로 그 직전에 7년 전쟁에서 영국에 패했기 때문에 그 설욕전
에 저걸로서 엄청난 내탕금을 갖다 지원을 했어요. 그래서 재정이
바닥났습니다. 왕실에. 그래서 삼부회의를, 150년 동안 소집하지
않던 삼부회의를 소집해서 세금 걷는 문제 가지고 이제 발단이 된
거죠. 그랬는데 아무튼 저는 그것과 비유해서 오늘날에 IT 산업기
술정보혁명이 결국은 중동의 아랍시민혁명을 낳았다, 저는 이렇
게 이제 보고 싶습니다. 나중에 좀 자세한 건 나중에 말씀드릴게
요.

◎ 박광온 / 진행  :
   이원삼 교수님.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이번에 아랍 쪽에서 보이고 있
는 건 대개 외부적인 원인이나 내부적인 원인이 다 있지만 공통적
인 것은 장기집권하고 그 다음에 거기에 따른 부정부패, 그리고 청
년실업이 이제 높은 지역에서 심하게 이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냥 일반적으로는 최초에 시민혁명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아랍 내에서는. 왜냐하면 그동안에 그 아랍 쪽에서는 주로 군부쿠
데타나 이런 것에 의해서 정권이 바뀌어본 적은 있지만 시민들 힘
에 의해서 정권이 바뀌어본 경험이 별로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권을 평화적으로 바꿔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이런 상황에
서는 정치적인 변동이 급격하게 일어나면 이게 상당히 장기적으
로 가거든요. 그리고 많은 인명피해가 따라오는 건데 그게 지금 현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그런 상황들이거든요. 거기다가 리비아처
럼 아예 사회체제조차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이런 나라에서
는 그 강도가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그런 현상입니다.

◎ 박광온 / 진행  :
   서 교수님 어떻습니까? 이슬
람 전통이 강한 나라에서는 지도자에 대한 저항이 금기로 지금까
지는 돼 왔었다,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사실 이번 이 민주화
운동을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거든요. 이 바탕에는 어떤 힘이 있다
고 보시는지요?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존스홉킨스 대학에 포우드 아
자미라는 교수가 있습니다. 미국 내 아주 저명한 중동학자입니다.
포우드 아자미 교수가 CNN 방송에 나와서 이번 혁명을 일컬으면
서 21세기에 발생한 가장 아름다운 혁명이었다 라고 언급을 합니
다. 저도 상당히 동감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제가 보는 이유는 아
랍인들의 인식체계를 바꾸는 사상혁명이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
니다. 즉 아랍에서는 두 가지의 권위주의가 교차하면서 사람들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또 사람들의 어떤 행동양식을 제한하고 있습니
다. 첫 번째 권위주의는 가부장적, 즉 유목사회를 기반으로한 가부
장적 권위주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이슬람적인 권위주의가 있습
니다. 종교적 권위주의가 있습니다. 유목민의 가부장적 권위주의
는 유목민이라는 문화자체는 항상 무장을 해야 되는 문화입니다.
오아시스와 우물을 지키기 위해서 무장을 해야 되는 문화이고 이
때문에 항상 전투태세를 임해야 하고 또 무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성중에 가장 강력한 가문의 지도자가 강력한 권위주의적 리더십
을 가지고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체제였습니다. 이는 즉 무력을 숭
상한다는 것은 더 강한 무력에 약할 수밖에 없는 속성, 즉 5천 년
아랍 중앙집권 역사에서 단 한 차례도 시민혁명으로 정권이 교체
된 바가 없고요. 이게 첫 번째 사상혁명이라고 제가 보는 이유고
두 번째 이슬람적 권위에 대한 어떤 도전으로써 이번 혁명을 보는
이유는요. 이슬람은 유대교나 기독교하고는 상당히 다릅니다. 유
대교와 기독교의 선지자 모세와 예수는 종교적인 역할을 하고 삶
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슬람의 모하메드의 경우는 종교지도자
로 시작해서 후에 메카에 입성한 이후에 정치지도자가 됩니다. 2
년 동안 통치를 하고 또 이슬람 국가의 체제를 정비하고 나중에 이
제 삶을 마감합니다. 이 2년간의 정치지도자로서의 기간 동안에 상
당히 어떤 세속적인 통치를 위한 권위주의적 체계를 만듭니다. 대
표적인 예가 하루에 5번 예배를 보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도 시민
들의 사람들의 삶을 통제하고 사회를 통제하기 위한 그 수단이었
습니다. 이런 이슬람의 권위주의체제도 이번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는 점에서 저는 큰 아랍인들의 인식구조를 바꾸는 사상혁명이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네, 네. 배 본부장님 경제적인
측면에서 좀 풀어주시겠습니까?

◎ 배상근 / 전경련 경제본부장  :
   많은 지금 중동 전문가님들께
서 말씀하실 때 장기집권의 이슈 아니면 사상적 이슈 여러 가지 이
슈를 댔습니다만 제가 주목해서 보는 점은 이른바 경제적인 부분
이라고 볼 수 있겠죠. 특히 촉발이 된 튀니지 같은 경우에는 작년
에 실업률이 전체실업률의 14.1%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가 그렇
게 실업률이 높다 우려스러운 점이 많아도 3.2%에 불과한 걸 바라
볼 때 이게 얼마나 높은 실업률인가 알 수 있고요. 작년에 우리 주
부들의 가슴을 계속 쓸어내렸던 게 물가 문제 아니었습니까? 작년
전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데 이 튀니지 같은 경우에 10%였죠. 10%나 되니까 우리 물가 수준
에 3배 이상 빠르게 오른 거구요. 이런 부분이 신선식품과 같은 먹
거리랑 연결시키면 훨씬 더 높은 물가수준을 이뤘으리라고 보여집
니다. 더더군다나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청년실업 문제가 많은
촉발된 하나의 원인이라고 보는데 튀니지 같은 경우에 14.1% 라
는 공식적인 전체 실업률이 나오지만 청년실업률은 31%, 바꿔 말
해서 셋에 한명은 실업자 상태에 놓여 있는 거죠. 우리나라가 이른
바 청년백수시대다, 이런 말이 많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
리나라 청년실업률은 8%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튀
니지 국민들이 느끼는 이집트 국민들이 느끼는 그리고 리비아 국
민들이 느끼는 실업률은 굉장히 높은 수준이죠. 예를 들어서 리비
아 같은 경우에도 청년실업률이 작년기준으로 30%입니다. 최근 들
어선 이게 70%까지도 넘어간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태고요. 이렇
게 여러 사상적 이슈, 장기집권 이슈, 부패 이슈, 여러 가지가 있겠
지만 어떤 그 근저에 폭발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한 부분은 경
제적인 이슈에서 먹고 사는 문제에서 폭발했지 않았느냐, 이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재미있는 게요. 중동의 인구구
조를 보면 상당히 재미있어요. 그러니까 1살부터 29살까지 인구들
이 중동 전체 인구의 평균 69%~70%를 차지해요. 이중에서 15세부
터 29세 사이에 젊은 분들, 지금 일을 해야 되는 인구들 또는 지금
이번 시민혁명에 주체가 된 인구들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있거든
요. 그러니까 결국 세대변화, 그리고 젊은 세대에 대한 기대를 만
족시켜주지 못한데서 이번 시민혁명이 촉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닐 겁니다. 아마.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그런데 그것과 반대가 지도층
은 반대로 굉장히 연로했거든요. 나이가 굉장히 많다 보니까 이번
시민혁명이 아니었더라도 머지않아 자연스럽게 정권이 지금 교체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지금 지도층하고 젊은층하고 세
대 간에 갭이 너무 크다는 거죠.

◎ 박광온 / 진행  :
   그러면 여기서 다음 쟁점으로
넘어가기 전에 무바라크 대통령을 무너뜨릴 당시 이집트 상황에
대해서 좀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먼저 말씀해주실
까요? 이집트 어디에서 오셨나요?

◎ 마르와 모하메드 / 이집트  :
   카이로에서 왔어요.

◎ 박광온 / 진행  :
   어떻게 되시죠?

◎ 마르와 모하메드 / 이집트  :
   마르와 모하메드예요.

◎ 박광온 / 진행  :
   이집트에서 민주화폭풍, 민주
화혁명 소식을 접했을 텐데 이제 마르와씨를 포함해서 이집트에
여기에 친구들이 많이 계실 것 아니에요. 뭐라고들 얘기했나요?

◎ 마르와 모하메드 / 이집트  :
   처음에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걱정했었는데 가족들이 거기 살고 있고 뿐만 아니라 혹시 그
혁명이 성공하지 못할까봐 그 상황이 어떻게 될 건지 그것도 걱정
했었는데요. 걱정보다는 희망이 지금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어
요. 젊은 사람들부터 그 혁명을 했으니까 우리 지금 오랫동안 30
년 동안 경제도 어렵고 빈곤격차도 심하고 그 상황이 여러 가지 어
려웠는데 지금은 그 상황을 벗어나서 혁명을 하니까 더 낫지 않을
까, 앞으로 밝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 박광온 / 진행  :
   그러니까 마르와씨 이런 혁명
이 있기 전과 있기 이후에 어떤 이집트의 생각에서 달라진 게 있나
요? 이집트에 대한 어떤 생각이.

◎ 마르와 모하메드 / 이집트  :
   혁명 전에 이집트 사람인 것
을 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부끄러워했어요. 그 30년 동안 우리나
라를 지배하는 사람을 왜 독재자라고 할 수 있는데 왜 지금까지
그 사람을 두고 만족하냐,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런
데 지금은 이 상황을 이렇게 좋은 변화로 훌륭한 혁명으로 했으니
까 지금 자랑스럽고 앞으로 이집트 사람인 것이 더욱더 자랑스러
울 겁니다.

◎ 박광온 / 진행  :
   같이 만나는 친구 분들 중에
이집트 사람 말고 다른 중동국가 친구들도 계시잖아요. 그분들은
이번 이 사태를 접하면서 뭐라고 얘기하시나요? 앞으로 어떻게 됐
으면 좋겠다라든지.

◎ 마르와 모하메드 / 이집트  :
   지금은 아시다시피 그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니까 그래서 앞으로 모든 사람의 도움으로 아니면
이집트 사람들은 빨리 정치적인 상황을 좀 잡았으면 좋겠다는 얘
기도 많이 들었었거든요.

◎ 박광온 / 진행  :
   안정됐으면 좋겠다.

◎ 마르와 모하메드 / 이집트  :
   네.

◎ 박광온 / 진행  :
   한국 친구들은 뭐라고 했어
요?

◎ 마르와 모하메드 / 이집트  :
   잘했다고. 길에서도 걸어갈
때 사람들은 혁명을 잘했다고 하는 소리도 들었어요.

◎ 박광온 / 진행  :
   다음 분, 어디에서 오신 누구
시죠?

◎ 아비르 / 이집트  :
   카이로에서 왔어요. 이집트 사
람이에요. 제가. 아비르예요.

◎ 박광온 / 진행  :
   예, 아비르씨는 언제 한국에
오셨어요?

◎ 아비르 / 이집트  :
   거의 1년 3개월 됐어요.

◎ 박광온 / 진행  :
   1년 3개월 됐는데 최근에 이집
트에 가신 적 있나요?

◎ 아비르 / 이집트  :
   예, 제가 그때 2월 25일 이집트
에 있었어요.

◎ 박광온 / 진행  :
   지난 달 25일, 그러면 그 상황
이 벌어지고 있을 때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을 때 이집트에 계
셨군요?

◎ 아비르 / 이집트  :
   예.

◎ 박광온 / 진행  :
   그때 눈으로 본 것을 좀 설명
해주실 수 있나요?

◎ 아비르 / 이집트  :
   그때는 진짜 그런 것이 생기
고 있는 줄 몰랐어요. 제가 처음에 봤을 때 그냥 TV에서 봤거든
요. 그거 진짜 길에서 생기고 있는 줄 진짜 몰랐고, 꿈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좀 부끄럽지만 제가 시위에 못 나갔어요. 그런데 그냥
TV에서만 보면서 그리고 직접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밤에 군인자
동차 우리 동네에, 그리고 마이크로 국민 안전을 위해서 우리가 있
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했고 모든 사람들 우~ 박수하고 있었고,
진짜 그런 좋은 분위기.

◎ 박광온 / 진행  :
   지금 이집트에 부모님이나 친
구 가족들이 다 계시죠?

◎ 아비르 / 이집트  :
   예.

◎ 박광온 / 진행  :
   그분들과 자주 연락이 되나
요?

◎ 아비르 / 이집트  :
   네, 네.

◎ 박광온 / 진행  :
   지금 상황은 어떻다고 얘기하
나요. 지금 많이 안정이 됐다고 얘기하나요?

◎ 아비르 / 이집트  :
   그렇지 않아요.

◎ 박광온 / 진행  :
   아직도?

◎ 아비르 / 이집트  :
   아직도 왜냐하면 아직도 혼란
스러운 중이에요. 원래 혁명이 끝나도 아직도 단체나 회사 사람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아직도 계속 시위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생
활이 아직도 잘 되지 않았어요. 아직.

◎ 박광온 / 진행  :
   네, 잘 알겠습니다. 다음에 또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리비아 사태를 본격적으로 얘기할
텐데요. 얘기하기에 앞서서 리비아라는 나라, 그리고 카다피라는
국제적인 뉴스메이커를 소개하는 리포트를 준비했습니다. 박상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20세기 초 무솔리니의 이탈리
아군에 맞서 싸운 리비아의 베두인 전사 오마르 무크타르의 영웅
담을 그린 영화 <사막의 라이온>입니다. 안소니 퀸이 주연한 81년
도 작품으로 헐리웃 영화치고는 특이하게도 제국주의 수탈에 반대
하는 아랍민족주의 시각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코란을 가르치
는 교사에서 반제국주의 무장항쟁을 이끈 영화의 주인공은  때문
에 외세를 배격하는  베두인 전사를 자처했던 카다피의 롤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로도 무크타르와 동일시하는 카다피가 영화
제작에 전폭적 지원을 했고 우리나라가 리비아에서 대규모 공사
를 수주하는 조건으로 한국 내 극장상영을 요구했다는 후문도 있
습니다. 이제 재스민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안팎으로 벼랑 끝에 몰
린 카다피는 비장한 최후를 마친 영화 속 주인공을 떠올리기라도
하듯 마지막 피 한 방울 남을 때까지 싸우다 순교자로 죽을 것이라
며 사실상 내전을 선포했습니다.

◎ 카다피 / 국가원수 (3.1)  :
   “나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요, 거리로 나서라... 은신처에 있는 시위대를 공격하라. 내일부터
통제선이 해제될 것이니 그들과 싸워라”

   현재 전 세계 외신에 묘사되
고 있는 카다피의 모습은 현실을 전혀 직시하지 못하는 괴짜 내지
몽상가입니다.

◎ 카다피 / 국가원수 (3.1)  :
   “그들은 나를 사랑합니다. 나
와 함께 하는 내 모든 국민들은 모두 나를 사랑합니다.” 누가 자기
고향을 떠납니까? 내가 왜 리비아를 떠나야 하죠?

   재스민혁명의 바람 앞에 그동
안 카다피에게 덧씌워진 사막의 라이언 영웅적 아랍민족주의자의
아우라는 모두 사그러들었습니다. 이제 북아프리카의 사막을 휘몰
아친 재스민 혁명의 거센 폭풍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바레인
등 주변 왕정국가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박상후 기자였습니다. 참 화제
를 많이 만들고 이야기 거리가 된 이 정말 카다피 같은 인물도 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42년 동안 이나 긴 세월 동안 독재를 유지
해왔는데 과연 그 힘이 무엇이었는지 좀 궁금하고요. 30년 동안 계
엄을 하면서 살아 있는 파라오라고 불리던 무바라크 대통령도 시
위 앞에서 금세 항복했는데 지금 계속 버티고 있거든요. 그 힘이
무엇인지 두 가지 같은 성질인 건지, 42년 독재를 유지한 힘과 지
금 버티고 있는 힘이 같은 어떤 조건을 갖고 있는 건지 그것도 좀
궁금합니다. 누가 먼저 문 교수님 말씀해주시죠.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저는 사실상 1977년에 프레드
릭 무스카트라고 하는 말타인 언론인이 쓴 책이 하나 있었어요. 그
게 이라고 해서 <나의 대통령 나의 아들
>이라고 해서 카다피의 혁명전기를 그린 건데 그걸 제가 한국말
로 번역한 적이 있었어요. 벌써 30년이 넘었는데. 1969년 9월에 이
친구가 혁명할 때만 하더라도 정말 순수했었죠. 70년대까지만 해
도 좋았는데 78년에 카다피란 사람이 그린북이라고 하는 녹색책이
라는 걸 만들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이런 이론적 토대를 만들
면서 나라를 집권하면서 이 사람이 변하는데요. 저는 그 사람은 정
상적인 사람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사실상. 그건 몽상가이자 과대
망상증 환자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쉽게 포기는 안 할
것 같고요. 그 다음 망명할 데도 없을 것 같고요. 그렇지 않습니
까? 그 다음에 더 복합적인 건 리비아만 해도 147개 부족들이 있거
든요. 그리고 리비아라고 하는 게 엄청나게 큰 땅덩어리거든요. 벵
가지 쪽 동쪽으로는 키레나이카라고 하는 전통적 옛날부터 다른
국가였죠. 다른 지역이었죠. 페잔이라고 해서 중부하고 사막지역,
그리고 트리폴리타니아라고 지금 트리폴리 있는 지역 세 가지로
나눠지는데 이 지역적 분리, 그리고 또 카다피를 지지하는 부족세
력들, 이런 것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 다음에 카다피가 외세에 의존
한 적이 없거든요 가령 무바라크 같은 경우는 결국 오바마 대통령
이 결국에 사인 분명히 보내면서 당신 하야해야 된다, 이런 게 크
게 먹혔는데 카다피 같은 경우는 외세에 의해서 그 사람에 영향력
을 줄 수 있는 그런 것도 적고 이런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그 다음
에 한 2만 명 되는 자기 혁명수비대 포함해서 자기 헌신적인 지지
세력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걱정되는 문제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시민혁명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많은 희생자를 가져오면
서 중장기화 되지 않을까 라고 하는 이런 우려를 갖게 됩니다.

◎ 박광온 / 진행  :
   김 교수님.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저도 문 교수님 말씀하고 대동
소이한데요. 저는 우선 문 교수님이 중동지역 전문가이신데 저는
국제정치일반론에 관해 입각해서 말씀드려야 되는데 저도 제3세계
를 했지만 중동을 직접적으로 전공을 안 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제 글쎄요, 지금 그 문제는 나중에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
저 우리 서 교수님한테 패스를 드리겠습니다.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리비아를 여러 차례 가봤습니
다. 그런데 리비아라는 나라 자체는 카다피가 어떻게 통치했는지
는 리비아 거리를 걸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2006년에
특파원으로서 리비아 취재를 가게 됐는데 취재의 목적이 리비아
거리에 처음 생긴 영어간판을 취재하러 갔습니다. 2006년에요.
2006년 이전까지는 다 아랍어 간판밖에 없었고요. 리비아는 상당
히 폐쇄적인 국가였고 또 영어간판을 찾으러가기 위한 거리를 지
나면서 수십 장의 거대한 카다피의 얼굴을 담은 포스터를 볼 수밖
에 없었고 카다피는 실제로 리비아 국가를 상당히 폐쇄적인 국가
로 만들면서 또 자신의 모든 권력과 경제이권을 사유화함으로써
모든 부족이나 국민들이 자신에게 복종하고 또 자신으로부터 분배
를 원하는 그런 세력으로 만들었다 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 문
정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1977년에 자마히리아혁명이라는
걸 일으킵니다. 그린혁명이라고도 하고요. 직접인민민주주의체제
를 도입합니다. 서방과는 다른 이 제3세계로서의 리비아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정치체제를 확립하게 되는데요. 인구를 3천 명 단
위로 나눠서 전국을 460개 정도의 구역으로 나눕니다. 3천 명 단위
의 인구에 의회가 있는 거죠. 기초의회. 사실은 모든 국민들이 직
접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직접민주주의를
만들었지만 이 대신에 헌법을 중단시키고 또 의회제도를 폐지시키
고 모든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그런 철저한 중앙집권정치
를 시행했는데요. 또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1969년 카다피가 혁
명을 성공했을 때 계급이 대위입니다. 지금 현재 42년이 지난 지
금 현재 카다피가 가지고 있는 이 계급은 대령입니다. 42년 동안
대령으로 진급을 했고요. 그 외에는 아무런 직책을 가지고 있지 않
습니다. 이게 한편으로는 자신은 상당히 아무런 직책이나 권력에
욕심이 없고 나름대로는 하나의 대중적인 인물로서 텐트에 자면
서 국민들과 소통하는 그런 인물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어떤 특정
한 직책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
하겠다는 그런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하나의 정책이었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김 교수님.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아까 자막에서도 나왔습니다
만 베두인의 유목민전통, 텐트에서 자고 저도 굉장히 특이하게 봤
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늘도 제가 오면서 외신을 체크해 보니까 지
금 내전상태로 들어가는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고 하거든요. 지금 3
개 핵심부족, 또 14개의 중간부족 또 그 밖에 500여 개의 소부족 이
렇게 나눠져 있다는데 그렇게 복잡한 과거의 베두인 유목민전통
에 의해서 가부장적 스타일로 다스려왔던 게 지금 균열을 보이고
성장통을 지금 앓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뭘 걱정하느냐 하
면 1993년에 소말리아사태 때 미국이 들어가서 1년 만에 철수했습
니다만 내전상태로 해서 군벌 간에 지금도 아직 끝나지 않고 있는
데 엄청난 숫자의 사람이 희생되고 리비아도 잘못하면 그런 방향
으로 가지 않겠나, 오늘 외신보도를 접하면서 제가 그걸 강하게 느
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앞으로 유엔이 인권보호차원에서
어떻게 개입해야 되느냐, 반기문 사무총장님도 하셨습니다만 그
런 것들을 우리가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책을 국제사회에서 같이
만들어나가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치 않다, 이렇
게 봅니다.

◎ 박광온 / 진행  :
   그 문제는 좀 깊이 이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 교수님.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지금의 리비아 사태는 카다피
가 갖고 있는 원래의 이상, 그러니까 그린혁명을 일으키고 그 다음
에 자기가 실현하고자 하는 이상이 있었는데 제가 그 리비아를 처
음 가본 게 대학생 때거든요. 1982년도였는데 그때만 해도 카다피
는 굉장히 정렬적으로 자기 나름대로의 이슬람식 사회주의를 하겠
다 라고 하면서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면 전부 내 나이 또
래였어요. 그 당시 대학생 나이또래 사람들이 거의 장관직을 하면
서 사회를 하는데 속으로는 걱정도 했죠. 너무 어린데 과연 나라
를 꾸며갈 수 있겠느냐 라고 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렇게 할 수밖
에 없었던 그런 상황은 사실 이 지역에 특성이 있는 게 뭐냐 하면
이 지역을 북아프리카, 우리는 흔히 북아프리카라고 부르지만 북
아프리카에 이집트만 빼놓고 리비아, 튀니지, 모로코 이쪽을 마그
레브 라고 부르거든요. 이 마그레브는 원래 원주민들이 베르베르
족입니다. 베르베르족 안에도 여러 가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부족적인 연대감이 특히 셉니다. 물론 전 아랍이 그렇지만 특히
이 마그레브족은 지금도 우리는 무슬림이지만 아랍은 아니다 라
고 주장하는 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을 하나의 자기 혁명사상 안
에서 녹여보기 위해서 좀 전에 서 교수가 얘기했듯이 그런 여러 가
지 방법들을 썼는데 제가 그 82년도에는 그런 노력을 한다, 성공할
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한다는 인상은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그 후에 간 건 15년 전 쯤에 갔는데 그때 가서 보니까 82년도
에 가서 했던 그 노력들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이미 노쇠했고 자
기기만에 빠져 있고 이런 상황들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자기가 꿈
꿔왔던 그 이상이 그 지역적인 환경을 넘어서지 못하고 그냥 자기
환상에 빠져 있었다는 그런 뜻이죠.

◎ 박광온 / 진행  :
   지금 이제 두 분 말씀,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제가 조금 부연해서 리비아 사
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리면요. 일단 우리가 리비아 사태가
이번에 발생한 시점부터 지금 상황까지 우리가 간단하게 정리해보
면 15일 날 시위가 시작됩니다. 벵가지에서 수백 명이 시위를 시작
하고요. 그 시위가 16일 확산이 되면서 정부가 개입을 하기 시작하
고요. 이 과정에서 17일에는 15명, 18일에는 35명, 19일에는 또 15
명이 또 추가로 사망, 시위를 초기에 진압하는 과정에서 튀니지나
이집트처럼 이집트도 지금 현재 300명 이상이 사망한 걸로 돼 있습
니다. 상당히 유사한 상황으로 이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리비
아의 지도자 카다피가 상당히 중요한 중대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19일 시위에 외국인 용병을 투입한 겁니다. 아프리카 출신의 외국
인 용병을 투입한 건 어떤 의미냐 하면요. 리비아라는 나라는 철저
한 민족주의 또 리비아 국민들을 위한 민족주의를 지금 주창하고
있으면서 자국에 국내 시위에 외국인 용병을 투입해서 진압을 했
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국민들에게 충격이 되었고, 또 많은 부족들
이 여기서 카다피부족으로부터의 충성을 포기하는 그래서 20일부
터 부족들의 이탈이 시작되기 시작했고요. 20일부터 트리폴리에
서 갑자기 시위가 시작되게 됩니다. 트리폴리는 카다피의 근거지
로서 상당히 안전하다고 여겨왔는데 부족들이 이탈하면서 자신들
의 부족이 트리폴리에 거주하고 있는 부족들 대원들에게 들고 일
어나 라고 얘기하고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 이집트와 튀니지하고
달리 리비아의 상황은 상당히 부족 간의 갈등, 어떤 피의 보복, 이
런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그게 그렇게밖에 될 수밖에 없
었던 것은 튀니지나 이집트는 비록 독재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사회제도가 정착이 되어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리비아는 아예 사
회제도 시스템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혁명위원회에 당
시의 젊은이, 지금은 늙은 사람들이 됐지만 그 사람들이 즉흥적으
로 사회를 움직이다 보니까 시스템 자체로는 움직일 수가 없었어
요. 그러니까 위기상황이 되면 자신의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이 그게 외국인이 됐든 자기 부족이 됐든 데려다 쓸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시스템에 그나마 이집트나 튀지니보다
좀 안정돼 있는 모로코 같은 데는 아직까지는 그래도 심한 시위가
안 일어나는 이유가 거기도 왕정이라 계속 한 사람이 통치는 하지
만 계속적인 개혁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런 시위가 지금 안 나타
나고 있지만 리비아는 그렇지 못했다는 거죠.

◎ 박광온 / 진행  :
   네, 네. 그러니까 지금 부족간
의 싸움이 되면서 카다피는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고 하면서 장기
화 되고 내전으로 간다는 지금 말씀들을 해주셨단 말입니다. 그 얘
기를 조금 더 문 교수님 해주시겠습니까?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우리가 리비아 케이스를 볼
때 명심해야 될 건요. 그러니까 2003년에 미국하고 리비아가 핵 문
제 타결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리비아가 제재에서 해제가 됩니
다. 그러면서 미국이 리비아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않습니
다. 이게 결정적 변수 중에 하나였습니다. 과거에 카다피는 항상
미제국주의자 영제국주의자에 대항해서 1969년 군사혁명도 했던
것이고 그리고 그거 갖고 국내 정치적인 통치수단으로 활용을 해
왔는데 미국이라고 하는 적이 없어지고 미국하고 리비아가 수교
를 맺기 시작하면서 대외적 저항에 국내정치적 억압의 기제가 사
라졌다는 게 큰 하나의 변수가 작용했고 두 번째 변수는 이 벵가
지 문제에요. 키레나이카라고 해서 리비아의 동부쪽 이집트에 가
까운 쪽이죠. 거긴 오래된 저항의 역사를 갖고 있어요. 이들이 왕
이 있었을 때는 사실 거기가 통치기반이었거든요. 그런데 카다피
가 69년 정권 잡으면서 석유유전이 대부분 동부에 있는데 완전히
배제했고 통치를 했어요. 저항이 많았죠. 2002년에 거기서 엄청난
시민항쟁이 일어났고 그때 1천 2백 명, 지금 1천 6백 명 정도 이상
희생이 당했죠. 그 역사적 기억들이 이번에 왜 나타났느냐, 이집트
의 성공이죠. 지금까지 카다피는 정말 아랍 말로 무카바라트라고
하는데 비밀경찰을 도처에 깔아놔요. 제가 77년, 78년 그때부터 엄
청나게 늘어나는데 그게 이집트가 성공하면서 결국 공포, 공포의
그 포로에서 벗어나는 거예요. 공포를 극복하면서 저항하게 됐는
데 이런 역사적 어떤 맥락적 변수들에 역점을 둬야 될 것 같습니
다.

◎ 박광온 / 진행  :
   김 교수님 대전으로 갈 가능
성, 장기화될 가능성, 굉장히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
서 사실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문제를 놓고 군사개
입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캐머룬 영국 총리가 군사개입에 적극
적인 의견을 피력을 했고 반대로 클린턴 국무장관은 좀 신중한 편
인데 말이죠. 국제사회가 어떤 선택을 해야 되는지요, 이제? 김 교
수님이 말씀하실 내용입니다.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국제법적으로 델리케이트한
문제인데요. 굉장히. 왜 그렇게 되느냐 하면 지금 현재 국제
International Power Structure라고 하죠. 국제 힘의 관계가 G2 국
가라고 하지 않습니까?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에서 볼 때. 그런데
미국이 거기 너무 앞서 나가는 걸 중국이 그대로 또 그걸 방치해
둘 수가 없는 거예요. 중국이 더 견제할 거고 또 NATO 문제만 하
더라도 그렇습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에 국제안보지원군이라고
해서 ISAF라고 해서 지금 들어가 있습니다만 그것도 원래는
NATO 조약 규정에는 NATO의 북대서양, 소위 North Atlantic
area라고 표현이 돼 있는데 북대서양 지역을 벗어난 데에 지금 들
어가서 군사작전을 펴고 있거든요. 그래서 NATO나 UN에서 결국
은 어떤 합의를 봐서 이게 들어가야 되는데 미국이 독단적으로 못
들어갈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NATO헌장, 조약, UN에서의
러시아, 중국, 또 프랑스까지 프랑스하고 러시아는 무기를 많이 팔
아먹기 때문에 간단치가 않은 거죠. 그래서 그런 것들이 딜레마에
있기 때문에 결국 저는 뭘 걱정하느냐 하면 소말리아, 또 다른 소
말리아에 짝이 나지 않겠느냐, 이 상황으로 가서는. 그런 것들을
앞으로 어떻게 그럼 이 문제를 풀거냐는 하는 건데 그것은 제 생각
에는 UN에서 결의를 해서 UN이 뒷받침해서 어떤 그러한 결의 하
에 풀어가는 건 국제적으로 UN이 유일한 현재 국제 평화와 안보
를 지키는 범세계적인 국제기구이기 때문에 UN의 우선 승인을 받
아가지고 하는 그런 것 밖에 없다. 그런데 그 합의 자체가 쉽지 않
다는 것이죠.

◎ 박광온 / 진행  :
   잘 알겠습니다. 서 교수님.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김경수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소말리아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일단 어떤 국제
사회의 개입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
로서 비행금지구역 설정입니다. 특히 카다피가 공군력을 동원해
서 반정부 세력들에게 공습, 폭격을 통해서 무차별 살해를 하는 것
을 막겠다는 것인데요. 일단 서방에서 영국, 미국, 프랑스를 중심
으로 해서 지금 움직임이 있고요. 또 UN결의를 도출하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쉽지가 않은 부분인데 사실 미국과 일본과 프랑스가
실질적으로 이렇게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싶은지 저는 좀 아니라
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일단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서방이 갖고 있
는 딜레마입니다만 아랍국가는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
에 이렇게 섣불리 군사적인 개입을 했을 때 자신들에 가져오는 어
떤 악영향을 좀 우려하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랍의 반발입
니다. 지금 물론 아랍연맹이 회의를 갖고 군사적인 조치는 일단은
반대한다, 그런데 지나치게 6천 명 이상이 살해됐다는 보도가 나오
면서 조금 긍정으로 검토를 해보겠다 쪽으로 가고 있는데요. 아랍
권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민주화혁명에 대해서 대부분 국가들
이 지지를 보내고 있고 물론 국민들입니다. 정부는 좀 다른 얘기겠
지만 국민들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리비아까지 붕괴된다는
건 아랍권에 상당히 큰 정신적인 충격이 될 것입니다. 지금 튀니
지 같은 경우 상당히 개방적이고 세속적인 나라가 붕괴가 됐고요.
이집트 같은 경우는 거의 중간적이죠. 보수적이면서도 세속적이
고 개방적인 어떤 중간단계에 있는 이집트마저 지금 현재는 붕괴
된 상태고 만약에 지금 리비아와 같이 아주 강성, 폐쇄적인 국가까
지 붕괴가 된다면 중동 국가에서 붕괴되지 않을 나라가 이제 없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지금 현재 상황이 우리가 SNS 뉴미디어에 대
해서 잠시 나중에 논의를 하시겠지만요. 지금 튀니지에서 발생하
는 상황은요. 알자지라라는 라이브 24시간 중계 TV가 있습니다.
아랍인들의 전부가 24시간 동안 튀니지에서 발생한 사건을 지켜보
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집트에서 발생하는 것도 24시간 보
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리비아 상황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세 단계, 가장 세속화 된 곳과 중간국가, 그리고 가장 보수적인 국
가가 다 이제 무너지는 사례가 발생한다면 사실상 아랍권의 다른
정권들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원하지만 사실 아랍권
정부들조차 리비아에 카다피가 어느 정도는 버텨주길 바라는 부분
도 그런 속내도 분명히 있습니다.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OIC 국가들이 특히 반대하겠
죠.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예, 그렇습니다.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그런데 현실적으로 강대국들
에 서로 이해관계가 있어서 실제로는 별로 들어가고 싶어 하지도
않지만 설사 미국이 그걸 결심한다 하더라도 미국이 또 자신이 없
는 것이 미국은 소말리아에 들어가서도 소말리아에서도 실패했거
든요. 리비아는 소말리아보다는 국력이 굉장히 큰 나라입니다. 그
러니까 미국조차도 군사적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꼭 이긴다는 보장
도 없고 결국 아랍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데 지금 만
약에 카다피가 오래 간다면 생기는 문제가 뭐냐 하면 이제 지금 동
쪽과 서쪽 부족 간에 지금 싸움을 해서 희생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
연한 것이고요. 그 다음에 지금 혁명에 성공한 튀니지와 이집트에
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다음 정권을 잡을 사람
이 우리도 조금만 버티면 잘하면 또 갈 수 있다는 생각, 즉 다른 독
재자들도 오판할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
이 그렇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들이 군사개입을 할 게 아니라 놔두
면 자기네들의 어떤 여론이나 아니면 어떤 압박이나 이런 것 때문
에 결국 자기들끼리의 무슨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
니다.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미국이 제가 볼 때는 지금 아
프가니스탄에서 매여 있는 상황에 이라크도 그렇죠. 또 하나의 전
장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어제 언론에 다 보도 됐습
니다만 중부군사령관이 상원 외교위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는 그런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그래서 No Fly Zone이 현실적
으로는 우리 서 교수 말씀대로 가장 쉬운 접근 방법인데 노플라이
존 비행금지구역 설정 문제 자체만 해도 비용이나 인력이나 이런
걸로 해서 현재 여건이 안 된다고 중부군사령관이 미국 의회에 나
가서 증언을 했단 말씀이죠.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능력의 문제뿐만이 아니고요.
여러 가지 기본적으로 만약에 지금 그 비행금지구역, 노플라이존
설정을 찬성하고 지금 사실상 자기들 병력을 지금 그쪽으로 동원
하고 있는 국가가 미국하고 영국 그 두 개 나라인데요. 미국과 영
국이라고 하는 그 국가들이 중동 아랍국가에 어떻게 비춰지고 있
는가 하는 걸 봐야 될 거예요. 단순히 군사적 능력뿐만 아니고 군
사개입을 했을 때 그것이 가져오는 역파장, 그것이 또 미국하고 아
랍과의 관계, 이스라엘에 미치는 영향, 이런 걸 다 봐야 되거든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리비아는 어떻든 간에 주권국가거든요. 주권
국가에 대한 군사개입이라고 하는 건 UN안보리, UN안전보장이사
회 결의 없이는 어려운 거거든요. 과거 보스니아 세르비아처럼
NATO가 독자적 행동을 취하려고 하는데 프랑스 같은 경우 당장
반대하고 그러니까 군사적 행동은 아무래도 곤란할 것이고 가령
예를 들어 알제리 같은 데는 과거 10년 동안에 거의 뭡니까? 16만
명 이상이 사실상 희생이 됐는데도 개입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까 그런 점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 박광온 / 진행  :
   잘 알겠습니다. 배 본부장님
카다피가 친위부대에 송유관이나 주요 석유시설 파괴하라는 명령
을 내렸다, 이런 보도가 있고 나서 유가가 좀 출렁거렸거든요. 그
런데 사실 리비아 사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파장, 이걸 어
느 정도로 보시는지요?

◎ 배상근 / 전경련 경제본부장  :
   우선 그걸 들어가기 전에 국제
적인 역학관계나 또는 카다피 개인의 문제, 또는 부족과의 갈등,
여러 가지 리비아의 정치사회적 이슈로 해서 리비아 사태의 진전,
앞으로 향후 전망을 많이들 내다보셨는데요. 저는 경제적 이슈를
생각해봤을 때 리비아 자체도 혁명의 동력이나 충분히 다시 변화
를 일으킬 가능성이 다른 나라보다 오히려 더 높은 부분이 있지 않
나 보입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이집트 같은 경우는 1인당 국
민소득이 2천 6백 불 정도 되는 나라고요. 리비아 같은 경우에는 1
만 5천 불 정도 되는 나라입니다. 이 1만 5천 불 정도 되는 나라에
서의 빈부격차는 훨씬 더 크게 느끼는 거구요. 특히 좀 전에 말씀
드렸듯이 튀니지 같은 경우에 실업률이 14%정도인데도 그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작년 같은 경우에 리비아의 실업률이 30%입니
다. 그러니까 셋에 한 명은 실업자인 상태입니다. 불만이 거의 극
도로 올라간 거죠. 좀 전에 그런 말도 나왔습니다만 그 극도의 공
포감, 두려움을 꿰뚫고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용기를 북돋아 줬던
것이 어떻게 보면 굶주림이나 삶에 대한 어려운 부분이 투영됐던
부분이라서 그렇게 단순히 좀 어떻게 보면 쉽게 끝날 이슈는 아닐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보다 짧은 시간 내에서 리비
아 사태가 안정되는 부분이갈 때 국제적인 역할이 어떤 부분이냐
에 있는 거지 기본적으로 과거와 달리 예를 들어서 카다피나 그 카
다피 자체 문제나 부족 관련된 갈등 문제가 10년 전엔 없었고 20
년 전엔 없었고 30년 전엔 없었고 이런 게 아니거든요. 언제든 쭉
있었던 부분이 왜 지금 폭발했느냐 부분은 좀 전에 인구 구조 부분
에서도 나오지만 젊은층이 실업을 느끼면서 그 어려움이 광범위하
게 확산되고 주변에 성공케이스도 봤고, 이런 부분에서 분위기는
과거하고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 2002년, 2003년에 국부적으로 일
어났던 봉기사태와 다른 측면이 있다, 그렇게 보고요. 다만 이것
이 과연 세계 국가나 어떤 영향을 미칠까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리비아에 매장량은 세계 8위 정도 되는데요. 전
체 전 세계 매장량 기준으로 했을 때 약 3.3% 정도 수준입니다. 리
비아가 생산하는 건 하루에 한 165만 배럴 정도 생산하고 있고요.
그게 전체 생산량의 2%입니다. 그래서 이 자체를 보면 그러니까
북아프리카 쪽에 있는 국가들 중에서는 석유매장량이 아주 많고
석유생산도 많기 때문에 국민소득은 높고 석유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세계적인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극
소수의 양인데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사우디아라비아랄지 요르단,
예멘 다른 부분에 퍼져가면서 전반적인 패닉상태로 이르기까지 확
산되느냐, 아니면 이게 북아프리카의 이슈로 잠들고 수에즈운하
를 건너지 못하고 즉 사우디나 이쪽으로 가지 못하고 멈추느냐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그에 따라서 향
후 유가전망은 이 확산여부도 있고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이 리비
아 자체가 적은 생산량이나 매장량 갖고도 영향을 미칠 수 있던 근
본 원인의 하나는 이른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발생한 달러화
가 전 세계적으로 넘쳐흐르는 유동성이 굉장히 많은 상태입니다.
최근 뉴스에도 나오듯이 금 한 돈에 20만 원까지 갔듯이 달러를 대
체할 수 있는 투자요건에 금이라는 게 비상하듯이 마찬가지로 원
유라는 부분, 또는 국제 원자재라는 부분이 굉장히 투기적 요인이
나 수요요인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거죠. 그런 부분, 심리적인 요
인과 함께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관계가 있다, 연결돼 있다 이렇
게 볼 수 있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네, 잘 알겠습니다. 바로 배 본
부장님께서 문제제기하신 이게 어디까지 확산될 건가 얘기를 해보
겠습니다. 이게 이제 과연 제가 처음에 얘기했습니다만 사우디아
라비아 같은 왕정국가까지 갈 것인지 정말 어디까지 갈 것인지 상
당히 궁금한 부분이고 누가 먼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서 교수님.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제가 이번 혁명을 사상혁명,
또 인식구조를 바꾸는 혁명, 좀 더 과장을 해서는 아랍판 프랑스
시민혁명이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했습니다. 저는 사우디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랍인들의 인식구조, 또 아랍인들에게 자
신감을 불어넣어줬고요. 또 아랍인들의 시민들이 힘을 결집할 수
있는 SNS 뉴미디어라는 그런 새로운 도구가 이제 나오기 시작한
거죠. 이게 단순히 아랍권의 문제로 저는 국한하고 싶지 않습니
다. 21세기에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혁명의 틀, 모델이 이제
등장했다는 거죠. 과거에 혁명이라는 것은 지도자, 민족적 이념적
지도자가 오랜 시간에 어떤 여력을 축적을 해서 이걸 가지고 혁명
을 만들었는데 지금 리비아, 그 다음에 이집트 같은 경우 30년을
장기집권한 이집트가 18일, 시위가 시작한지 18일 만에 붕괴됩니
다. 그것도 어떤 지도자가 없는 리더가 없는 혁명이죠. 그러니까
새로운 양식의 혁명이 현재 시작되고 있다 라고 보고요. 이 혁명
의 어떤 흐름에서 사우디가 예외가 될 것이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리비아에 1인당 GDP가 1만 5천 불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1인당
GDP 1만 6천 불입니다. 우리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대국으로
서 엄청나게 현재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인구가 상
당히 증가하면서 1인당 GDP는 1만 6천 불에 불과합니다. 더 큰 문
제는 지금 이 리비아까지 지금 문제가 생긴 것뿐만 아니라 현재 시
위가 발생하는 지역들을 봐야 됩니다. 지금 아랍권 22개 나라 중에
서 시위가 발생하지 않는 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연방과 카타르 두
나라 뿐입니다. 나머지 20개국이 벌써 크고 작은 또 어떤 움직임
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랍의 정치형태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화정, 지금 우리 리비아, 이집트, 튀니지 다
공화정입니다. 그리고 입헌군주국, 바레인, 모로코, 요르단, 쿠웨
이트, UAE, 입헌군주국에서도 바레인에서 지금 문제가 시작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절대왕정국가가 세 나라입니다. 헌법이 없는 절
대 왕정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입니다. 지금 오만에서
도 이미 수일 전부터 시위가 시작돼서 여러 명이 지금 인명피해가
나타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랍의 모든 정치형태에서 지
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또 이런 상황에서 저는 끝까지 이게 시
간은 걸릴 겁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건 단기간에 모든 아랍권으로
다 확산된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좀 시간을 두고서라도 저는 확
산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저는 좀 반대시각인데요.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저도 조금 약간 다릅니다.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산유국하고 관련되는 국가에
제일 큰 게 사우디아라비아거든요. 사우디아라비아 한번 보십시
오. 사우디에서 정치적 저항세력이 될 수 있는 게 첫째는 아까 청
년실업에서 생기는 신중산층의 젊은 사람들, 두 번째는 아시르 중
심으로 있는 남부 중심으로 있는 이슬람 펀더멘탈리스트, 알카에
다에 기본이 된 이슬람저항세력이 있고요. 세 번째는 알하사 동부
지역에 있는 시아세력인데 그건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런
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지형을 보세요. 젯다, 헤자즈지역, 리야드 있
는 네지드지역 동북의 알하사 남부의 아시르, 네 개 지역인데 쉽
게 이동할 수 없는 쪽이에요. 리야드만 가지고 있으면 사우디에서
어떤 세력이 와도 정치적 변화를 가져올 수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
까 간헐적 저항이나 정치적 불안정은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사우
디 왕가를 바꾸는 정치적 정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상당히 적게 보
고요. 그 다음에 더 중요한 건 압둘라 국왕이 벌써 사회적인 여러
가지 복지정책 같은 걸 지금 강력하게 내놨고 금명간에 마지리스
슈라라고 해서 소위 일종에 의회 비슷한 시스템을 곧 도입할 거예
요. 그러니까 그만큼 적응할 것이고 그 다음에 석유가 많이 나오
는 게 유나이티드 아랍에미리트거든요. 이미 그건 상당히 안정상
태에 들어가 있고 왜냐하면 그건 현지 주민이 얼마 안 되거든요.
그 다음에 카타르, 카타르도 아까 얘기했던 알자지라 방송이라는
게 카타르 국왕이 만든 방송이에요. 상당히 열려져 있거든요. 쿠웨
이트, 이미 입헌군주국 들어가 가지고 그 자체는 시아중심의 정치
적 제도 속에서 녹아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석유를 많이 내는 국
가들은 그만큼 변하고 있고 정치사회적 변화에 적응해 나가고 있
기 때문에 지금 이집트나 튀니지와 같은 그런 정치적 변화는 오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사태가 안정이 되면 중장
기적인 유가전망 같은 것에서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
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아까 배 본부장이 말씀하신 것 중에서 제
일 저는 걱정되는 게 리비아 같은 게 거의 다 지금 유럽으로 간단
말입니다. 그리고 석유 중에 제일 좋은... 석유가 가거든요. 그러니
까 유럽에 가는 민감성과 그 다음에 스펙큘레이터, 투기자본가들
이 석유 갖고 장난을 친 거지 지금 거기 일어나는 현상이 우리가 1
일 석유거래량이 4천만 배럴 되는데 리비아에 생산하는 게 160만
배럴밖에 안 되는데 지금 유가 올라가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돼
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본다 라고 하면 지금 상태를 너무 부정
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박광온 / 진행  :
   이 교수님.
   
◎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  :
   간단하게 답변을 드리고 가겠
습니다. 사우디가 경제적인 여력이 있고 또 오일머니로서 국민들
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우디 국민들이 어떤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없을 것이라고 그렇게 단정하신 건 아니지만 우리가 그렇
게 추측하는 건 조금 좀 올바르진 않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왜
냐하면요. 제가 사우디나 이런 데 가서 젊은이들을 만나고 오면 상
당히 불만이 많이 고조돼 있습니다. 어떤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여
기는 경제적으로 풍족하기 때문에 민주화가 어렵다라고 보는 건
좀 지나치게 우리가 중동을 내부에서 보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요.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고
지리적 지형과 그 다음에 사우디의 통제기제라고 하는 것은 그러
니까 아까 말하는 사우디 통제기제라고 하면 우리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통제기제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밤에 나가서 우리 사우디 젊은이들이 밤에 사막에 나가서 텐
트 쳐놓고 저항을 많이 할 수 있지만 리야드, 젯다, 다란, 담맘 이
쪽에서 체계적인 정치적 저항해서 정치적 전복을 할 수 있다고 그
렇게 쉽게 보지 않습니다.

◎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  :
   사우디도 대학교 진학률이 지
금 60%를 넘어 섰습니다.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그건 알고 있죠.

◎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  :
   상당히 교육을 많이 받고 나름
대로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에 왕자가 4천 명이고
요.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1만 명이 넘는데요.

◎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  :
   태어난 손자, 지금 한 달도 안
된 손자가 왕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달에 2만 6천불씩 받습니다. 태
어나자마자 그 다음 달부터. 이런 현상에 대해서 사우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불만이 저는 제가 안에서 들여다봤을 때는 상당히 고조
돼 있다는 거죠.

◎ 박광온 / 진행  :
   잘 들었습니다. 이 교수님 말
씀 듣겠습니다.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제가 생각하는 건 조금 다른
데요. 사상적 혁명이라고 서 교수님이 얘기했지만 약간 차이가 있
습니다. 물론 이번 사건 때문에 국민의 의식이 바뀐 건 분명 하지
만 이번에 일어난 건 결국 경제난 때문에 일어난 거거든요. 경제
난 때문에 일어난 것은 종교와 종파를 초월합니다. 지금 그렇기 때
문에 알카에다와 같이 사상으로 무장된 이런 집단들이 지금 들어
가질 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사우디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쪽 반도
이쪽을 봐도 바레인을 지금 위험하게 보는 이유는 바레인의 시아
파가 70%이긴 하지만 이 시아파들이 대부분 경제적인 지위가 소수
인 수니파보다 약하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불만이 일어나
고 있는 건데 카타르 같은 경우는 그럼 왜 안 일어나느냐 하면 제
가 사실은 학부를 카타르를 졸업해서 거의 매년을 카타르 가거든
요. 친구들이 거기 많이 있고 해서, 가서 보면 물론 거긴 돈이 많습
니다. 굉장히 부자거든요. 먹고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그
렇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어떤 동요가 안 일어나는 게 아니라 여기
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금 개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얼
마 전에 월드컵 선정할 때 카타르 갔다 왔죠. 그때 월드컵 선정 카
타르 발표할 때 한 여자 하나가 일어나서 막 환호하는 게 있었거든
요. 그게 왕비입니다. 카타르 왕비가, 그러니까 아랍국가 안에서
왕비가 히잡도 안 쓰고 공식석상에 나가서 그런 것 했다는 것은 굉
장히 큰 변화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래서 카타르대학을 가보
면 총장도 여자고 그 다음에 가장 보수적인 게 샤리아대학이거든
요. 이슬람법대라고 흔히 하는 그 샤리아대학에 학장도 여자로 바
꿔 놨거든요. 그러니까 강한 개혁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서 빗겨나갈 수 있었던 거지,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안 된 주변 나
라들은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 사우디가 위험하다고 하
는 것은 젊은 층의 실업률이 40%를 넘어갑니다. 지금 통계로는 한
20세에서 30세 사이만 따진다면 40%를 넘어간답니다. 더군다나 지
금 사우디 또 지도층이 노령화 됐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또 형제계
승으로 형제 쪽으로 넘어갔는데 아직 왕이 안 된 형제도 동생도 지
금 나이가 많으니까 결국 이제 자식대로 넘어갈 시기도 또 맞물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여기가 굉
장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거죠.

◎ 박광온 / 진행  :
   자, 그럼 중동에서 오신 방청
객들 얘기를 좀 들어볼까요. 마르와씨, 지금 지금 이 전문가들 말
씀을 듣고 이게 어디까지 더 번질 것인지,

◎ 마르와 모하메드 / 이집트  :   
   제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아
시다시피 한국기업들은 그 혁명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앞
으로 그 상황이 좋아지면 혹시 그 기업들은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지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앞으
로 다른 혁명이 일어나면 어느 나라에서 일어날지 좀 말씀을 해주
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그러면 질문하셨어요. 배 본부
장님 답을 해주시겠습니까.

◎ 배상근 / 전경련 경제본부장  :
   갑자기 사실 지금 문 교수님
이 말씀하시고 서 교수님이 말씀하실 때마다 제 머릿속에는 유가
90불에서 220불까지 왔다갔다 해서 지금 90불로 가냐, 220불로 가
냐, 중간에 이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거기까지는 안 가겠다, 이런
머리가 복잡다단하다가 지금 이집트 쪽에서 물으시면 지금 현재
그렇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집트에 진출한 기업이 약 36개 기업이
되고요. 거기에 이집트에 수출하는 회사가 1,650개사 정도가 됩니
다. 이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이집트 쪽을 내수시장을 보면서 정기
적으로 주기적으로 가고 있는 거구요. 그래서 이집트가 하나의 큰
시장으로서 우리한테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분들이 많이 오해하시는데 예를 들면 우리 수입은 원
유를 많이 수입하니까 전체 수입액의 약 20% 가까운 게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과하고 있는 부분의 하나가 우리 수
출에 약 6.1%가 중동입니다. 그런데 6.1% 별로 안 되겠네, 100만
원에 6만 원밖에 안 되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일본에
수출하는 금액이 이 금액보다 작습니다. 6%밖에 안 됩니다. 실제
로 대만에 수출하는 건 3.2%, 인도 그 큰 나라에 수출하는 것도
2.5% 밖에 안 됩니다. 그만큼 큰 교역파트너고 투자파트너고 합니
다. 특히 흔히 말했을 때 중동사태다, 이집트다, 리비아다 또는 사
우디다 이런 얘기만 나오면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유가 문제만 큰
문제다, 이렇게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느끼는 부분은
크게 두 파트입니다. 하나는 수출이고 해외건설과 플랜트인데요.
왜냐하면 이 중동지역에 우리 전체 플랜트 해외건설의 66%, 전체
가 100만 원이라고 하면 66만 원이 이쪽 지역에 몰려 있는 거죠. 그
에 따라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그 시장을 넓혀
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수출에 큰 포션을 부분을 차지하
고 있는 것이 중동지역에 어떤 부분이 있느냐 하면 탈 것 종류가
있습니다. 자동차, 상용차, 자동차부품, 이게 전체 40% 정도 되고
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선박 같은 게 6.5% 정도 됩니다. 이만큼
큰 우리 수출시장이고 자동차 같은 경우 사람에 따라서 어떤 부분
이 있느냐 하면 한 번 차종을 한 번 정하면 계속 그 차종을 유지하
는 습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 같은 경우에 중국 예를 보더라
도 과거 초창기에 진입한 모 회사의 제품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도 중국시장을 꽉 잡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중동이나 특
히 이집트든 리비아든 우리 북아프리카 나라들이나 또 사우디든
아랍에미리트 이 나라들은 우리 기업들은 아주 중요한 수출기조
를 보고 있는 거죠. 다만 걱정되는 것이 이번 사태가 되면서 한국
기업에 있는 공사장이나 한국 근로자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좀 부
정적인 행위, 폭력적인 부분이나 약탈이나 이런 사상자가 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이 치안만 안정된다면 다시 이런 부분이
투자의 기회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박광온 / 진행  :
   그 다음 분 누가, 어디서오신
누구신가요?   

◎ 아둘와합 / 시리아  :
   시리아에서 왔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시리아에서 오셨군요. 이번 사
태를 보면서 한국의 친구분들이라든지 아랍의 친구들로부터 주로
어떤 얘기들 많이 들었나요?

◎ 아둘와합 / 시리아  :
   한국 친구가 이야기 많이 했어
요. 그냥 잘 했어요. 아랍사람 잘 했습니다, 파이팅, 하지만 궁금했
어요. 왜 지금은 한국엔 이러한 변화, 이야기 안 했어요. 그냥 한국
이야기 안 했어요. 아랍사람 도와 안 줬어요. 왜 지금까지도 도와
안 줬어요. 그냥 아랍사람 아니면 아랍나라와 한국의 관계에 있어
서... 하지만 한국에 지금은 이야기 안 했어요. 그냥 별로 입장을
그냥 표명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왜요, 궁금했어요.

◎ 박광온 / 진행  :
   그러니까 우리 대한민국 한국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서 특별히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 지금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 아둘와합 / 시리아  :
   예.

◎ 박광온 / 진행  :
   그것에 대해서 누가 말씀해주
시겠습니까?

◎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  :
   튀니지와 이집트 사태에 대해
선 우리 외교부 성명이 나갔습니다.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리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리
비아에 우리 성명이 나갔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이건 이해가 되
죠. 지금 중동에서 특히 중동 아랍에서 일어나는 지금 정치적 변
화, 또는 사상혁명에 대한 우리 한국사회의 민감성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높은 건 아니죠. 그리고 정말 아랍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
은 아랍편이다, 아랍국민, 시민들 편이다 라고 하는 그런 인상은
강하게 심어놓지 않았죠. 그래서 아랍이라고 하는 건 유럽이나 미
국 사람들은 일상처럼 느끼지만 우리에게 아랍이라는 건 멀리 있
는 저기 어떤 피안의 지역 같이 보여 지기 때문에 아마 그런 반응
이 나오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

◎ 박광온 / 진행  :
   시민논객 질문 받을까요. 누
가 먼저 질문하실까요?

◎ 시민논객 / 이지은 (대학생)  :
   배상근 본부장님께 질문 드리
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수쿠크법이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데요. 무엇이 문제가 되는 것이고 받아들인 다면 국익에 어떤 관련
이 있는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 배상근 / 전경련 경제본부장  :
   네, 사실은 이슬람채권, 이슬
람금융은 사실 이 이슈와 상관없이 원래 나타났던 부분인데요. 우
리나라가 외국으로부터 외국인 투자 자원을 도입할 때 나라별로
특성이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슬람 같은 경우에는 돈
에 대해서 시간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데요. 그에 따라서 이자 라
는 걸 물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슬람 쪽에서도 거래랄지 투자라
는 개념에서는 배당이랄지 또는 거래에서의 수수료랄지 또는 어
떤 걸 빌렸을 때 임대료랄지 이런 부분의 개념은 인정하고 있는 상
태거든요. 물론 이슬람 쪽에서도 전통적인 우리와 같이 이자를 지
급하는 금융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의 생활이나 오랜 관
습에 보면 이자를 주고받는 지금 금융형태보다는 임대료를 지불한
다랄지 리스의 형태랄지 배당을 지급한다랄지 이게 훨씬 더 마음
편안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금융시장
을 보다 다변화 하고 외자를 보다 원활하게 유입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특성을 보다 반영할 수 있는 하나의 금융상품이나 제도, 시
스템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런 것에 발 맞춰서 우리나라 정부가
이번에 법안을 생각했던 게 이슬람채권이라는 부분이고요. 여기
는 단지 이자라는 이슬람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부분을 없애
고 대신 그에 상응하는 임대료나 다른 걸 대칭시켜서 금융형태를
이루게끔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 얘기할 때 이 부분이
일부 좀 2.5% 정도 떼는 부분이 이상한데 사용할 수도 있지 않느
냐, 또는 이쪽에 아랍계 자금을 사용하면서 좀 우리가 우려하는
좀 알카에다나 저항세력에 갈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요. 사실 돈이 끼어서 가는 부분 같은 경우는 우리가 원유를 사거
나 다른 아랍의 물건을 살 때도 똑같이 지불되는 부분이라서 반드
시 금융에만 발생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떤 면에선 이러한
금융과 경제적 이슈를 종교나 정치적 이슈와 결부시킬 필요 없이
그 경제적인 우리 국익에 보다 부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보다 초
점을 맞추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 박광온 / 진행  :
   이 교수님 덧붙여서 말씀해주
시죠.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조금 보충을 드리면 지금 소
위 이슬람금융이라고 하는 것이 지금 70여개 국가에서 이것만 전
적으로 다루는 은행이 한 300여 개 이상이 됩니다. 그리고 이 증가
율이 매년 두 자리 숫자로 지금 증가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
금 본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외자를 유치할 때 한쪽으
로 치우친 데서 계속 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 그쪽에서 잘못되면
우리나라 경제가 계속적으로 타격을 받는데 이걸 다변화해서 다
른 쪽에서 오면 한쪽이 잘못돼도 다른 쪽에서 가져올 수 있다는 거
고 그 다음에 또 하나 지금 중동 쪽은 거기도 오일이 끝난 다음에
이건 다른 아랍 쪽이 아니라 GCC 걸프 쪽의 산유국들을 주로 얘
기하는 건데 오일이 끝난 다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금
융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중동에서 이런 정치적인 사건이 날 때마
다 사실은 GCC 걸프국가들은 돈을 더 많이 벌거든요. 유가가 계
속 뜁니다. 며칠 전에 우리나라 리서치센터에서 나온 걸 보면 이번
에 지금 리비아 사태로 해서 공급충격이 1%밖에 없답니다. 1%인
데 벌써 국제유가가 18% 뛰었거든요. 이게 근데 만약에 공급충격
이 7%이상이 되면 유가는 200% 이상이 올라가 버립니다. 그러니
까 오일쇼크가 오는데 그럴 때마다 그쪽은 계속 돈을 법니다. 그
이슬람 금융을 우리가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 즉 우리는 어차피 경
제구조가 석유나 가스를 비싼 돈 들이고 그 지역에서 사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돈 버는데 우리가 일조했거든요.
그거 일조 했으면 그 돈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
어야 되죠.

◎ 박광온 / 진행  :
   그러면 제가 질문 하나 드릴게
요.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라는 어떤 나라고 가장 이걸 활용하
지 않는 나라는 또 어떤 나라입니까?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대부분 전 세계 나라들이 대부
분 하려고 하고요. 대표적으로 성공한 나라가 바로 영국하고 말레
이시아입니다. 이 영국과 말레이시아는 바로 뭐가 필요 하느냐 하
면 이슬람을 이자를 못 받게 하기 때문에 그 이자 대신에 다른 이
윤을 간단히 얘기하면 이자 대신에 이윤을 주겠다는 거거든요. 그
러려면 세제개편이 약간 따라야 되는데 그것 때문에 영국과 말레
이시아가 지금 성공을 하고 있고 거의 대부분의 나라, 그리고 일본
도 좀 늦었지만 몇 년 전서부터는 그런 식으로 그쪽에 프로젝트를
할 때 자기네들은 한 20% 대고 그 사람들 돈 갖고 짓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못하고 있는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 쪽 밖에 없다.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지금 간단히 얘기해서 수쿠크
법 관련해서 제일 논쟁이 되는 게 특정 종교에 대해서 혜택을 주
는 것 아니냐 라고 하는데 그 포뮬러가 간단해요. 그러니까 자, 이
슬람에선 이자를 차지를 못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돈을 빌려오면
보통 원래 이자를 받으면 사실상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은행에서
빌려오게 되면 우리가 세금을 매기지 않고 바로 이자를 주는데 그
이자를 받는 대신에 산업은행에서 빌려오는 산업은행에서 갖고 있
는 자산 중에서 부동산을 그러면 그에 똑같은 값으로 부동산을 한
담보로 맡기고 부동산에서 생기는 임대이익을 소위 이자형태로 쿠
알라룸푸르에 있는 은행에 지불하는 건데 근데 임대행위를 하게
되면 자연히 세금이 발생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돈 빌려서 이자 받
을 때는 세금이 없는데 산업은행에서 갖고 있는 그 건물 임대해서
생겨나는 그 수익에 대해선 이자를 부과하게 되면 그러면 불평등
한 거다, 그러면 한국에 돈 빌려줄 이유가 없지 않느냐, 그런 세금
을 감해주는 법이 수쿠크법인데 이것을 특정 종교에 대한 혜택처
럼 이렇게 얘기하는  데서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이게 영국 같은
데, 말레이시아 같은 데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그걸 맞춰주는 건
데 우리는 거기에서 국내 정치적 저항이 있었던 거죠.

◎ 박광온 / 진행  :
   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 시민논객 / 최미라 (프리랜서)  :
   문정인 교수님께 질문 드리겠
습니다. 이번 리비아 사태와 더불어서 경제문제도 아주 중요한 문
제일 것 같긴 한데 중국과 북한에 대한 문제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동 민주화혁명 사태가 북한과 중국
의 체제붕괴나 그런 문제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분석이 조
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
니다.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중국 같은 경우는 영향이 적
을 것 같고요. 그런데 북한 같은 데도 기본적으로 그렇습니다. 이
안 브레머라고 하는 영국의 유라시아그룹의 젊은 친구가 있어요.
젊은 학자가 주장하는 게 J커브(J Curve)을 주장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한 사회가 개방이 되면 될수록 처음에는 안정도
가 높다가 개방이 되면 될수록 안정도가 낮아졌다가 완전 개방이
되면 정치적 안정도가 높아진다는 주장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북
한 같은 데는 전혀 개방이 돼 있지 않거든요. 시민사회가 없거든
요. 군부가 지금 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 아주 열렬한 소위 지원자
로서 충성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리고 그뿐만 아니고 거
기 더 중요한 건 가령 이집트가 결국 무너지게 된 핵심적 역할은
오바마의 메시지였거든요. 그러니까 당신 그만 하야하라, 미국 당
신 더 이상 못 도와주겠다는 건데 북한에 대해서 그런 영향력을 행
사할 수 있는 국가는 만약 있다면 중국일 텐데 중국자체도 같은 입
장인데 그걸 해줄 리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변수에 봤
을 때 그 다음에 더 중요한 건 북한의 휴대전화가 30만 대 있다고
하는데 이집트 같은 데는 인터넷사용자만 1천 5백만 명이 됐고, 그
런 것들이 이번 시민혁명에 기제가 됐는데 북한에는 이런 소셜미
디어 자체가 트위터도 없고 소셜 페이스북도 없고 그 다음에 전화
기도 한 30만 대, 인터넷에 대한 접근도 상당히 제한돼 있거든요.
이걸 총괄적으로 봤을 때 지금 중동에서 일고 있는 시민혁명의 바
람이 북한에 그렇게 쉽게 갈 거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네, 감사합니다. 중독의 민주
화운동이 앞으로 중동질서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좀 전망해봤으
면 합니다. 내부적으로 혁명이후에 민주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
할 것인지 아니면 혼란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인지 짚어보고요.
두 가지 서로 다른 상황에 따라서 앞으로 중동질서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지 좀 얘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김 교수님.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이건 아주 또 저도 뭐 누구 이
런 얘기하면 우리 정치학자들 점쟁이 얘기냐, 그런 얘기들 많이 하
는데 제가 제3세계 여러 나라 공부하면서 특히 중남미 쪽의 사례
를 보면서 느끼는 건 중동이 이번 사태이후에 과연 그럼 민주화로
일사불란하게 갈 거냐 하는 것에 대해선 전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문제는 하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중남미가 지금 중동 아랍국가
가 22개 국가고 제3세계로 볼 때. 아프리카가 44개 국가고 중남미
가 33개 국가입니다. 그런데 중남미 33개 국가 소위 ABC 국가 아
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이런 나라 포함해서 그들 나라가 언제 독
립을 했느냐 하면 1820년대에서 1830년대 사이에 거의 다 독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독립으로 하면 굉장히 연조가 긴 나라죠. 우리
나라 1848년에 정부수립이 된 건데 그러면 적어도 150년, 180년 됐
는데 예를 들어서 볼리비아 같은 나라는요. 1825년에 독립을 했는
데 나폴레옹 전쟁의 여파로 스페인 부르봉 왕조가 취약해지면서
해방된 나라들입니다. 볼리비아 같은 나라는 지난 156년 간 193회
의 쿠데타가 있었어요. 그러면 쿠데타가 어떤 경우 심하면 오전에
쿠데타 세력이 들어왔다가 오후에 쫓겨나서 다른 쿠데타 세력이
들어온 적도 있었어요. 그야말로 코미디 같은 쿠데타가 일어나고
그런데 물론 이건 극단적인 사례지만 중동에서 지금 카다피가 지
금 내전상태에 돌입했다고 보여지는데 또는 벤 알 리가 젯다로 망
명했다고 다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과연 그래서 그걸
로 그러면 다 정리정돈이 됐느냐 절대 아니올시다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앞으로 저는 미국의 사회학자 탈코트 파슨이 얘기한 유
형 소위 그 사람이 pattern variables, 정치발전단계에서 얼마나
그 사회가 분화됐느냐 미분화 됐느냐 하는 게 바로미터가 될 거라
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GCC 국가 같은 산유국가들이 지금 6개국
입니다만 왕정국가는 아까 문 교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자체 내
에 통치기제로 보나 또 내부의 사회 조직이 분화됐느냐 미분화됐
느냐 그런 척도로 보나 상당히 시일이 가야 변화가 오지 쉽게 오
지 않을 거다, 그리고 기이 망했거나 또 벤 알리처럼 떠나가지고
또 무바라크처럼 지금 홍해 휴양지로 가 있지만 뒤집어졌다 그래
서 다시 민주화 절대 아니에요. 또 옛날 나폴레옹전쟁 때 테르미도
르의 반동처럼 그냥 이렇게 될 거다, 이거죠.

◎ 박광온 / 진행  :
   알겠습니다. 서 교수님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저는 이번 사태가 이제 장기
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김경수 교수님께서 말씀하
신 대로 이미 붕괴한 나라들의 어떤 재건과 또 안정화 작업 자체
가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다. 즉 시민혁명은 성공했으나 민주화 작
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라는 게 첫 번째 이유고요. 튀니지와 이
집트, 또 리비아가 사태가 해결이 되고 다시 복구하는데도 수년,
10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높고요. 이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에 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까 우리 마르와라는 이집
트 친구가 그럼 다음은 어느 나라냐 라고 물었었는데요. 제 이야기
가 아니고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라고 영국의 경제분석
기관이 내놓은 불안정지수, 중동의 불안정지수를 Shoes Throws
Index 라고 합니다. 신발을 던질 수 있는 지표, 중동에 가면 싫어
하는 사람한테 신발을 던지죠. 여기 1위가 예멘이고요. 2위가 리비
아입니다. 3위가 이집트 이미 붕괴했죠. 4위가 시리아고 5위가 사
우디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에서 제시한 게
사우디가 지금 중상으로 올라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눈여겨봐야
되고요. 두 번째 이제 다른 나라에도 전파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경제적으로 여론적으로 분석을 많이 하시는데 제가 한 가지만 말
씀드리면 1980년대 동구권의 공산권이 붕괴되었을 때 많은 전세
계 민주주의 관련 학자들이 다음은 중동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
런데 중동에서 90년대, 80년대 말 90년대 초 정권변화는 단 한건
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 당시에 중동은 빈부격차가 없
었는가, 있었습니다. 당시 중동은 독재가 없었는가, 있었습니다.
거의 유사한 상황이 지금 지속되고 있지만 그 차이는 지금 현재는
시민들이 손바닥 안에서 서로 정보를 소통하고 자신들의 힘을 결
집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는 점에서 저는 이번 사태가 좀 확산
도 될 거고 장기화 될 것이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잘 알겠습니다. 이 교수님.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그러니까 소셜네트워크가 발
전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지
역이 과연 공화정으로 갈 거냐, 민주주의체제로 갈 거냐, 이 논란
보다는 민주주의가 꼭 서구식 민주주의만을 얘기하지 않거든요.
그건 아랍 쪽에서 아주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그게 설사 왕정이
됐든 공화정이 됐든 그것보다는 과연 개혁을 이룰 수 있느냐 하는
거거든요. 제가 카타르 같은 경우를 가면 매년 갈 때마다 놀라거든
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하는데 물론 조그마한 나라니까 인구래
야 얼마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사우
디는 할 수 있느냐는 거죠. 카타르나 사우디나 가장 보수적이라고
하는 와하비파예요. 그런데 한쪽은 빠르게 지금 개혁을 가고 있는
데 반해서 한쪽은 사우디 같은 경우는 지금 국민들이 몇 명이서 시
위하면서 요구한 게 슈라를 개혁하자는 거거든요. 슈라는 것이 왕
이 지목해서 왕을 자문해주는 기관인데 그것만이라도 선거제로해
서 좀 뽑아보자 하는데 지금 사우디는 경제적인 지원을 국민들한
테 약속은 했지만 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얘기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엔 앞으로 전망은 과연 그 개혁을 어느 정도까지
하느냐에 따라서 개혁을 좀 과감하게 하는 데는 민주체제가 성립
이 될 것이고 개혁을 못하는 데는 아마 계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거라고 봅니다.

◎ 박광온 / 진행  :
   문 교수님.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글쎄요, 지금 하여간 기본적으
로 중동 아랍국가들은 세 개의 국내 정치세력들 사이에 경합 또는
어떤 투쟁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하나는 기득권 세력이죠. 이집트
만 해도 장담할 수 없는 게 군부중심의 기득권 세력, 이집트 군부
라고 하는 게 모든 경제 전 분야에 지금 침투해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결국에 박탈 위협이 있을 경우에 얼마든지
비토 세력으로 나올 수가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득권 세력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 그건 리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잠잠했지만 튀니지도 똑같은 문제로 등장할 거고 두 번째
는 이슬람 세력이에요. 이슬람 세력은 그 많은 정치적 탄압에도 불
구하고 이 모든 국가에서 도도하게 저항의 어떤 주류를 이루어왔
거든요. 지금 양성화 되는 문제가 있으니까 이슬람세력 무시 못 하
죠. 세 번째는 바로 젊은이들 중심한 세속주의 세력들이죠. 문제
는 지금 이집트, 튀니지, 이런 국가에서 민주화 이행이 성공하느
냐 안 하느냐 하는 것도 3자간에 정치적 경합에 달려 있을 것이고
요. 그 다음에 사우디에서 또는 뭐 예멘 이쪽에서 결국 새로운 정
치적 변화가 있느냐 아니냐는 것도 이 세 가지 경합, 그리고 그 경
합에 대한 정치지도부의 대응, 얼마나 그것을 유연하게 받아들이
면서 수용하면서 우리 이원삼 교수께서 얘기한 대로 개혁을 하느
냐 못하느냐 이것에 달려 있을 겁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있습니
다. 학습효과가 있습니다. 무바라크의 제거, 벤 알리의 제거, 이 자
체가 학습효과를 주면서 정치적 적응능력, 어댑테이션 능력을 올
려줄 건 분명한 거구요. 그 다음에 이제 더 큰 문제는 국내적인 문
제점도 있지만 결국에 저는 그 점엔 동의합니다. 우리 서정민 교수
께서 얘기한 시민혁명이고 사상혁명이다, 저는 이게 꼭 세속화로
가든 이슬람 쪽으로 가든 바탕은 하나입니다. 미국에 대한 반대적
시각의 증가,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다 적극적 반대, 팔레스타
인에 대한 지지의 증가, 이런 걸로 나타났을 텐데 이런 것들이 중
동정치에 주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봐지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
지 얘기하면 하나 좋은 뉴스 있습니다. 굿 뉴스는 알카에다 같은
이런 극단적 이슬람 저항세력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진다는 겁니
다. 이슬람 저항이 양성화, 제도화 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세계질
서에 주는 함의는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지금 미국이 전개하고 있
는 테러와의 전쟁에 명분을 상실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아지죠. 그
런 점에서는 지금 중동에서 일어나는 것은 결국에 전 세계질서의
변화에서는 지금 우리가 문명 충돌로 빚어지는 이런 식의 반이슬
람적 정서라고 하는 것은 사라지면서 새로운 이슬람권이 국제사회
에 대한 공헌이 가능해지리라고 봅니다.

◎ 박광온 / 진행  :
   네네. 김 교수님 미국의 중동
전략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실 어
떤 국익 우선에 치중했다면 좀 더 민주화와 국익사이에서 미국이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그게 미국의 가장 큰 딜레마
가 클린턴 국무도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그 부분에서. 그래서 저
도 그것이 델리케이트한 이슈인데 우선은 미국이 국제사회의 지도
국으로서 지금 기존에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민주
화이상, 미국이 국가가 거슬러 올라가면 자체가 그러한 영국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이기 때문에 독립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
걸 안 내세울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국익차원에서 중동의 대테
러 전쟁이라든가 또 아랍에서 이스라엘 로비 문제, 이스라엘 관계
이런 데 있어서 사우디나 이집트 같은 그러한 미국의 받침목 역할
을 하는 나라들을 두면서 이렇게 지금 나가고 있는데 그것을 일방
적으로 밀어붙이자니 또 그런 기존에 맹방을 잃어버리는 게 되고
그렇지 않고 또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자니 또 미국 국가에 이데올
로기를 또 져버리는 게 되고 그러니까 딜레마죠. 그렇게 해서 결국
은 이건 이렇게 그냥 파도타기 식으로 이렇게 가지 않겠나, 어떤
뚜렷한 지금 부시행정부나 지금 오바마행정부나 대중동 정책은 크
게 변한 게 없다고 지금 다들 학자들이 그러거든요. 저는 당분간
은 관망하면서 이렇게 미국도 과거 부시 말기 2기 부시 이후에 국
제기구를 많이 활용해서 지금 들어가고 있습니다. NATO를 동원해
서 아프가니스탄에 넣는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미국이 주도하면
서 국제사회에 여론조성해서 이렇게 몰아가지 않겠는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네, 잘 알겠습니다. 혹시 문 교
수님 하실 말씀 있으시면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배 박사님 한 말씀하셔야죠.
제가 하도 말씀을 많이 드린 것 같아서.

◎ 박광온 / 진행  :
   그러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
제 마무리를 해야 될 시간이니까요. 중동의 이 민주화 폭풍이 우리
에게는 이제 기회요인도 되고 위험요인도 되고 동시에 찾아오겠
죠.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중동 진출이나 협력전략의 장단기적으
로 어떻게 세워나가고 우리가 어떻게 중동에 다가가야 되는지 이
주제를 놓고 마무리 발언 겸해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분씩 해주
시면 좋겠습니다. 문 교수님부터 하실까요?

◎ 문정인 / 연세대 교수  :
   중동을 중동의 시각에서 보는
게 상당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에드워드 사이드라고 하는
학자가 얘기했듯이 오리엔탈리즘의 시각, 서구의 시각에서 중동
을 봤는데 이제야말로 중동의 아랍의 시민사회가 살아 있기 때문
에 이제는 중동을 중동의 시각에서 봐야 될 필요가 있고요. 두 번
째는 중동 아랍국가를 산유국, 또는 경제적 수입대상국, 수출대상
국, 이렇게 보는 중동을 도구적으로 보지 말고 목적적으로 보자 라
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중동을 진짜 알고 싶어 하고 이슬람을 알
고 싶어 하는 이런 시각을 갖고 볼 필요가 있고요. 세 번째로는 우
리가 중동을 너무나 위정자중심, 왕자중심, 가진자 중심으로 접근
했는데 이제는 교류와 협력의 폭을 다변화 시킬 필요가 있지 않느
냐, 사람 대 사람, People To People의 이런 관계를 가져야 된다
고 보고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중동 아랍 사람들이 90% 이상이 전
부 다 이슬람 신자들이고 무슬림들이고 이슬람 그 나름대로의 독
특한 종교적 가치와 지향점이 있기 때문에 자꾸 우리가 지금 한국
사회는 중동 아랍국을 우리 기독교 선교의 대상국으로 본다든가
또 이런 식으로 보는 경향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것보다는 다른 종
교와 문화를 그 자체에서 인정해주고 존중해주고 그러면서 공존하
고 이해와 협력을 모색하는 이런 자세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중동자체의 시민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패러
다임이 생기고 있듯이 우리가 중동을 보는 시각에도 큰 패러다임
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은가 봐집니다.

◎ 박광온 / 진행  :
   김 교수님.

◎ 김경수 / 명지대 교수  :
   지금 중동은 아까도 제가 잠
깐 말씀드렸습니다만 공화정과 또 아까 서 교수님은 절대왕정으
로 분류하셨는데 공화정과 왕정으로 이렇게 나누는데 왕정국가에
는 아직까지는 변화의 시민혁명의 물결이 그렇게 깊이 들어가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동외교와 관련해서 볼 때에는
이러한 튀니지나 이집트 같이 민주화 바람이 부는 나라를 전폭적
으로 이데올로기처럼 내세워서 나가다 보면 결국 그것은 기존에
또 우리와 이해관계가 결집돼 있는 사우디라든가 기타 왕정,
GCC 왕정  산유국들하고의 관계가 껄끄럽지 못하게 되는 문제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
고요. 제가 이 기회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관련 학회장
을 하면서 느낀 건데 우리가 지금 중동전문가가 너무 없습니다. 전
에 얼마 전에도 어떤 언론에 전직 중동 모 대사가 전문가가 없다,
이런 글을 쓴 걸 봤는데 지금 일본만 하더라도요. 사우디아라비아
전문가만 38명이 있는 걸로 집계가 나옵니다. 그 사람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고대사부터 종교, 철학, 문화, 아주 깡그리 그야말로
토털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느 학자가 중동전
문가가 오늘 이거했다, 다음 날 다른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이런 식
으로 완전히 백화점식으로 이렇게 하고 이런 우선 People To
People 민간외교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그
런 것과 동시에 같이 지역전문가, 영어로 Area Specialist라고 하
는데 지역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 그래서 저는 일본에 가면 아시
아경제연구소 거기에 지역연구시스템이 잘 돼 있는데 그런 남의
나라가 잘 가고 있는 건 벤치마킹도 하고 국제지역연구원 같은 걸
하나 설립해서 제3세계, 중동을 포함해서 아프리카, 남미, 중남미
지역 Area Specialist를 많이 양성하자 하는 걸 말씀드립니다.

◎ 박광온 / 진행  :
   서 교수님.

◎ 서정민 / 한국외대 교수  :
   우리 문정인 교수님과 김 교수
님께서 잘 정리해주셨는데 저는 한 가지만 더 덧붙이겠습니다. 앞
으로 중동이라는 곳이 변화의 끝은 다양성과 다원성으로 저는 규
정하고 싶습니다. 국가별로 상당히 다양성이 더 커질 것이죠. 과거
에는 우리가 중동이라는 하나의 큰 틀을 놓고 전략을 세웠죠. 중동
의 대부분이 독재정권이었고 대부분 석유에 의존한 지대추구형 경
제구조였기 때문에 상당히 어떻게 보면 지역 전체의 접근법이 쉬
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민주화 혁명은 각기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정치 경제적 시스템을 갖고 다양성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
요한 것이 우리가 현재 그런 어떤 접근전략을 버리고 국가별 맞춤
형 쌍무적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는 게 가장 지금 시급한 때다 라
고 보고요. 다원성의 경우는 일단 한 국가 내에서도 상당히 시민사
회나 의회 등 독재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다원화된
그런 시스템이 갖춰질 것이기 때문에 이런 다원화된 사회의 어떤
요구와 어떤 수요에 맞춘 우리 맞춤형 진출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다 라고 정리하겠습니다.

◎ 박광온 / 진행  :
   이 교수님.

◎ 이원삼 / 선문대 교수  :
   앞에서 세분이 다 하셨으니까
저는 별로 할 것도 없고 단 제가 항상 그쪽 지역을 다른 분들이 물
어볼 때 제일 먼저 드리는 것은 지나치게 종교적으로 바라본다 라
고 하는 겁니다. 거기라고 해서 다 물론 무슬림들이지만 다들 거기
라고 해서 다 착실하게 종교인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거기
도 못된 사람 많고 착한 사람 많고 그런데 그렇게 볼 게 아니라 제
가 이번에 이번 사건을 보면서 느낀 건 이게 어떤 힘을 가진 군인
이나 정치인들이 한 게 아니고 일반시민들이 한 거거든요. 그러니
까 우리도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들 간에 교류가 많이 생겨야 되는
데 그래야 정이 들어야 뭐 나중에 뭘 해도 같이 사업을 하든 뭘 하
든 되는데 우리는 그게 없이 그냥 정치적인 목적, 아니면 경제적
인 목적, 이거 하나 갖고만 접근하거든요. 더군다나 거기다가 이상
한 종교 이것까지 덧붙여지니까 그쪽 실상이 제대로 안 보이는 겁
니다. 그러니까 그냥 일반 시민들끼리의 교류가 계속적으로 늘어
나서 활성화 됐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 박광온 / 진행  :
   배 본부장님.

◎ 배상근 / 전경련 경제본부장  :
   통상 과거로 보면 산유국에서
이런 분쟁이 나타났을 때도 공급차질이 일어나는 기간 한 5개월 정
도 벌어진다고 보고요. 그에 따라서 공급이 차지하는 게 하루당
280만 배럴 정도 난다고 보통 통계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 부
분은 산유국 평균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좀 다를 수 있습니다. 지
금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리비아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165만 배
럴 정도 되고요. OPEC 자체만 해도 하루에 생산 여력이 565만 배
럴 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더 특이한 건 비OPEC국가인 세계 최대
생산국가는 러시아고요. 3등 국가는 미국이고요. 5등 국가는 중국
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이 어느 정도 확산여부에 따라선 다르긴 하
겠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할 때 이러한 부분이 약 어느 정도 유
가 상승에 영향을 주겠지만 제3차 오일쇼크와 같은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는 게 전반적인 견해입니다. 따라
서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우리 국민과 기업, 정부가 잘 견뎌나
갈 필요가 있고요. 그래서 단기적인 부분에서 똑같은 말이라고 하
겠지만 에너지 절약이라는 부분에서 국민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
고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생산원가가 높은 부분을 생산성 향상이
나 비용절감을 통해서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할 필요도 있
습니다. 또한 우리 지속적인 해외플랜트 투자나 수출이 계속 유지
되기 위해서는 최근 들어서 폭력적인 사태가 좀 수반됐기 때문에
공장이든 투자지역에 많은 실질적인 손실이 벌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 해외투자기업에 대해서 정부의 일정부분의 금융지원이나 세
제지원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중동은 그냥 없는 곳이
아니고요. 우리가 지금 현재 175건의 투자가 이루어져 있고 전체
투자액이 5억 5천만 달러가 이미 들어가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 속
해 있는 기업이 진출한 기업이 366개 사고 중동을 향해 수출하는
기업이 7천 6백 개사가 넘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중동을 멀리 있
는 곳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중동의 발전과 한국의 수출시
장 다변화와 또는 하나의 성장의 동력을 살 수 있게 우리 국민, 정
부, 기업의 노력이 수반돼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 박광온 / 진행  :
   네, 고맙습니다. 토론 잘 보셨
습니까? 오늘 토론자들은 중동의 민주화 바람은 더 번져나갈 것이
라는데 대체로 공감하셨습니다. 다만 중동국가의 민주화혁명 이후
에 민주체제가 들어설지 아니면 혼란이 장기화 될 것인지에 대해
선 장기화 할 것이라는 견해가 좀 많았고요. 그리고 얼마나 개혁
을 이루느냐가 핵심적인 과제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일쇼
크가 또 오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과거와 같은 오일
쇼크는 없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견해를 밝히셨고요. 또 중동을 중
동의 눈으로 보고 전문가를 많이 키우자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또
맞춤형 동반자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시민들 간에 교류를 늘
려야 한다는 말씀, 또 우리 성장동력의 한 중요한 바탕으로 중동
을 아주 중요하게 판단하고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그런 말씀
도 해주셨습니다. 오늘 토론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조금 뒤에도 지
난 주 구제역 문제를 다룬 토론의 막전막후가 이어집니다. 18기 시
민논객과 방청객 여러분 그리고 토론자 여러분, 또 밤늦게까지 함
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100분토론 448회 대본좀 부탁드립니다.

100분토론 448회 대본좀 부탁드릴게요. 복사가 안되더라구용... 씀 드립니다. ◎ 권재홍 / 진행 : 정 교수님. ◎ 정연정 / 배재대 교수 : 제가 말씀을 드리겠는데 요. 여기 많은...

100분 토론 대본 부탁드립니다. ^-^*

제가 지금 100분 토론 대본 357회~393회를 찾고 있어요.그래서 \\r\\n1:1로 문의드립니다. 하지만 1:1로 문의를하려니... \\r\\n 부탁합니다. 393회 20081023 미직불금 문제 손석희...

100분토론 대본 413화좀 부탁드리겠습...

100분토론 대본 413화좀 부탁드립니다.. 급해요~ 손석희 / 진행 :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간절히 이 런 공개토론회 자리를 바랐습니다. 더 일찍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100분 토론 대본 좀 부탁드립니다!!

497회, 498회, 504회 대본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너무 필요한데 복사하기를 잘... 토론 중간 중간에 현지 분위기를 말씀해주실 겁니다. 시 청자 여러분도 02)784-3300번이나 인터넷...

100분 토론 대본좀 구해주세요 ㅠㅜ

100분토론 521회 무상급식 대본좀 구해주세요 ㅠㅜㅠㅜ 제발 부탁드립니다. 무상급식 투표, 파장은? - 투표에 꼭... 지금 서로 승리를 얘기하는데 저는 생각 이 다르고요. 저는...

100분토론 대본좀 구해주세요 ㅠ

100분 토론 346회 [다시 불붙은 간통죄 논란] 대본좀 구해주세요 ㅠ 내공 있는거 다... 과연 간통죄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만큼 여성을 보호하는 측면이 있는가 하는 건 더...

100분 토론 대본 부탁드립니다

2007년 4월 26일 한반도 대운하 대본좀 부탁드립니다.... 급해서요 ㅠㅠ 부탁드립니다.... 백분 토 론의 믿음이기도 합니다. 첫 검증대상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의...

100분 토론 대본 가져오실 수 있는 분들...

2007년 09월 13일자 방송되었던 간통죄 존폐 논란에 대한 100분토론대본을 구할수... 과연 간통죄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만큼 여성을 보호하는 측면이 있는가 하는 건 더...

100분토론 대본 구합니다~

100분토론 대본좀 구해주세요 ㅠ 383회 2008-07-24 영리병원, 선진화인가 민영화인가 부탁드려요... ◎ 손석희 / 진행... 말씀을 드립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뭐, 아까...

100분토론 대본 질문드려요.

다른분들이 올리신 100분토론 관련 지식인 글 보고 일대일 질문드립니다. 302회 인문학 왜 위기인가 대본 좀 복사 부탁드려도 될까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_^ 2006-09-21 ◎ 손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