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까다로운 분들 많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ㅎ
2005년 이후 작품들 중에서 학원물이나 의학드라마면 괜찮겠죠?
추천작 중에서 혹시나 2005년 이전 작품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재밌다는 거니까 보셔도 돼요.
간호사 아오이(의학 2006)
의학물은 대개 의사가 주인공이지만 여기선 간호사가 주인공입니다. 간호사의 눈으로 돈만 밝히는 병원을 비판하는 작품이죠. 하지만 주인공이 워낙 밝은 성격이라 좋지 않은 면을 다루면서도 밝은 분위기의 드라마입니다.
고쿠센1,2,3(학원 2002,2005,2008)
대를 잇기 싫어하는 야쿠자 손녀가 고등학교 교사가 돼서 꿈을 잃은 아이들을 바로 잡아나가는 작품입니다. 대체로 아이들이 마음을 돌리는 어떤 계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루지만 중간중간 눈물나는 장면도 많아요. 스페셜판도 꼭 보세요.
닥터 고토 진료소, 2006(학원 2003,2006)
우리나라 케이블에서 방송된 적 있는 드라마. 과거의 어떤 아픔을 가슴에 묻고 외딴 시골섬의 진료소로 온 의사가, 의사를 거부하는 섬 주민들을 상대로 마음을 열게 하려는 감동의 드라마입니다. 주민들 마음도 점차 열리고, 의사가 왜 거기로 갔는지 비밀도 조금씩 풀리고..
단도리 댄스 드릴(학원 2006)
좋아하던 농구부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서 무작정 응원부를 만들고 치어리더가 된 주인공은, 아무 것도 모른 채 경기장에 갔다가 엄청난 포스를 보이는 상대 치어리더를 보고 반합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치어리더를 향해 나아가기로 결심하고 다른 애들을 모아 응원부를 만들긴 하는데 초보들만 모이니 뭔가 계속 안 맞고 삐걱댑니다.
라이프(학원 2007)
굳센 여학생의 왕따 탈출기. 모든 왕따가 그렇지만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왕따가 된 주인공은 거기에 맞서기로 결심하고 전원을 상대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보면서 참 대단하다 싶더군요.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학원 2006)
일본판 두사부일체. 술집 이야기만 빼고 시놉시스는 거의 비슷해요. 드라마다보니 영화에 없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결국 야쿠자가 졸업장을 따기 위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이야기입니다.
미나미군의 연인(학원 2004)
두 고등학생이 사귀고 있었는데 어느날 여자 쪽이 손가락만큼 작아졌습니다. 여학생은 할아버지와 살고 있었는데 심장이 약한 할아버지한테 그 모습 보였다가 어떻게 될 지 상상이 돼서 남자친구 집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어떻게 해야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내는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가상합니다.
아빠와 딸의 7일 간(학원 2007)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어 버립니다. 딸은 별 생각 없고 가벼운 전형적인 요즘 도시 여학생, 아버지는 일에 파묻혀 있는 전형적인 일본 아버지. 이 둘이 서로 바뀌어서 회사와 학교로 갑니다. 휴대폰 메일도 제대로 못 보내는 딸과
부하직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아버지. 그러는 사이에 서로 상대방의 힘든 점을 서서히 알게 됩니다.
야마다 타로 이야기(학원 2007)
말 그대로 엄친아가 있습니다. 부자들만 다닌다는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서 전교1등에 운동 잘 하고 얼굴 잘 생기고 마음씨까지 착한 주인공은 비밀 아닌 비밀이 있습니다. 딱히 속이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아무도 모르는 비밀인데,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거죠. 학비는 전교1등 장학금으로 해결. 그 밑에 동생이 줄줄이 있습니다. 이 학생이 어떻게 가장으로서 지내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만데 그 방법들이 재밌습니다.
워터보이즈1,2(학원 2003,2004)
폐부 직전 또는 아예 부가 없는 상황에서 남학생들이 수영부를 살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초보 또는 어떤 이유로 대회에 참가하기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하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남자가 무슨.. 이런 시선에 힘들지만 이야기를 더해갈수록 그들의 눈물과 땀의 결실이 조금씩 보입니다. 마지막 공연장면은 눈물나죠. 먼저 극장판을 보시고 1편, 2편을 보시는 게 순서입니다. 뒤에 스페셜판도 있어요.
유한클럽(학원 2007)
할 일 없이 시간만 보내는 부잣집 자제들이 학교에서 유한클럽이라는 부를 만들고 그냥 죽치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심심해서 뭔가 사건을 찾아 나서죠. 무슨 일이든 재미가 있을 것 같으면 다 합니다. 돈이 좀 많이 드는 일도 있지만 부잣집 자제들이라 별 문제는 안 되는듯. 아주 재밌는 정도는 아니지만 풉 하고 웃고 넘기기엔 좋아요.
의룡1,2(의학 2006,2007)
천재적인 수술실력을 가진 외과의사가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실력은 최고지만 한 곳에 가만히 있지 못 하는 주인공은 아프리카에서 의료지원을 하다가 스카웃돼서 일본 내의 종합병원으로 옵니다. 하지만 의사가 아무리 뛰어나도 그를 거들어주는 조수나 마취의, 간호사 수준이 미달이면 소용이 없죠. 그래서 주인공은 자기의 수준에 맞는 스탭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팀 드래곤.
캣 스트릿(학원 2008)
과거의 상처로 인해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학교에 나가지 않은 주인공. 7년이 지난 현재, 동생은 자기를 벌레보듯이 하고 부모는 아무 것도 안 시킵니다. 셋이서 이야기하다가도 주인공이 보이면 침묵. 그런 분위기가 싫어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가 알게 된 프리스쿨에 다니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각각 다른 이유로 학교에 나가지 않고 프리스쿨에 오게 된 친구들을 만나고, 점차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6화짜리 짧은 드라마.
태양과 바다의 교실(학원 2008)
입시명문고등학교로 만드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에 한 교사가 부임합니다. 하지만 그의 교육방침은 이사장과는 정반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을 할까를 생각하는 것이 그의 교육방침입니다. 그리고 그가 담임을 맡은 교실의 아이들은 처음에는 반발하지만 조금씩 그의 생각에 동화되죠. 그리고 그 중에서도 주인공과 친한 6명의 아이들은 학창시절 마지막 여름방학에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뭔가를 시작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슬픔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투모로우(의학 2008)
환자가 별로 없는 진료과목, 돈이 안 되는 진료과목을 계속 유지하는 데다가 돈이 없는 환자한테 악착같이 진료비를 받아내지도 않은 까닭에 점점 재정적으로 위기가 오게 된 시민병원이 무대가 됩니다. 시에서는 병원을 살리기 위해 현 원장을 강등시키고 새 원장을 데리고 오는데 이 원장은 시민병원을 시민병원이 아닌 부자 전용 외과수술 특성화 병원으로 개조하려고 합니다. 시민병원은 그 도시에서 유일한 종합병원. 이 병원을 지키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가 나서지만 적자의 폭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프로포즈 대작전(학원 2007)
좋아하던 소꿉친구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던 주인공은 영상회를 하면서 점점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 때 갑자기 요정이 나타나서 과거로 보내주면 미래를 바꿀 수 있겠냐고 합니다. 주인공은 미래를 바꾸겠다고 하고 과거로 돌아가서 예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고 돌아오지만 바뀐 것은 사진의 표정 뿐, 미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사진에서 또 과거로.. 과연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하얀 거탑도 쓸까 하다가 너무 무거운 내용이라 제외했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