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로빈슨 크루소

작성일 2023.07.03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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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년부터 1687년까지가 작품의 배경이다. 영국 요크 태생의 선원 로빈슨 크루소가 원주민과의 거래를 위해 항해를 나섰다가 무어인들에게 잡혀서 노예가 되었다가 탈출하는 1부와 탈출 후 안정된 생활을 살다가 역마살 때문에 또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배가 난파하여 혼자 무인도에 조난되는 2부가 있다. 주로 알려진 것은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로빈슨의 삶을 그린 2부로, 자세하게 묘사된 무인도에서의 생활 모습과 많은 이야깃거리들로 무인도 생존 가이드라는 평까지 얻고 있다. 무인도에서 살 집의 위치 선정, 목장 경영, 섬에서 탈출하기 위한 배 만들기 등등 서바이벌 쪽에 관심 있는 사람의 흥미를 끌 만한 요소들이 넘쳐난다.

로빈슨의 생존력은 베어 그릴스 못지않다. 양산을 제작하거나 빵을 먹기 위해 간이 오븐을 제작하고 그저 어깨 너머로 일하는 사람들을 쳐다봤던 것을 기억해내서 숫돌을 만들어내는 등 놀라운 능력을 지녔으며 심지어 무인도 탈출을 위한 보트를 제작하기도 한다. 몇십년간 섬에서 생활하면서 그가 인간적인 외로움에 시달리는 묘사는 의외로 상당히 적은 것으로 봐서는 정신력 또한 극강이다. 인간적인 외로움에 대한 묘사는 미미하나 대신 종교적인 고뇌에 대한 묘사는 본 소설의 주제라 할 만큼 자주 등장한다.

한편으론 발자국만 봐도 식인종이라며 집에 숨을 정도로 겁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신중함도 있다. 이게 정상이다. 굳이 식인종이 아니더라도 그런 무인도에서 처음 마주치는 관계는 편한 관계는 아닌 데다가 특히 로빈슨 크루소는 혼자인 만큼 처음 보았을 때 일이 벌어진다면 자신을 지킬 수 없다. 화약무기가 있긴 하지만 전장식 총기 수준으로 혼자서 수십 명을 상대하긴 턱도 없고 프라이데이를 구한 건 우연의 일치였다. 이후 다른 포로들을 구할 땐 사격술을 익힌 프라이데이라도 있었고 의식에 정신 팔린 식인종에게 원거리 기습 선공을 가해서 이길 수 있었다.

로빈슨이 표류한 섬의 정체는 소설 후반에 밝혀지는데, 실은 로빈슨이 표류한 섬은 완전히 고립된 무인도가 아니었다. 이 섬은 바다 건너에 있는 땅에 사는 야만인들이 식인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섬이었다. 물론 '사람이 방문하는 섬'이라고 해서 무인도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무인도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섬을 뜻하기 때문이다. 야만인들은 몇 년에 한 번씩 당일치기로 왔다갈 뿐이었으니.

로빈슨은 식인종들에게 잡아먹힐 뻔 했던 다른 부족 야만인을 구해내 프라이데이(Friday)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영어로 금요일라는 뜻이며, 로빈슨이 금요일에 그를 만났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그리고 프라이데이를 하인으로 삼고, 말과 문화, 기독교의 교리 등을 가르치며 함께 살게 된다. 프라이데이도 식인종이다. 로빈슨의 명령으로 그만두지만. 처음에 프라이데이는 인육이 맛있는데 왜 못 먹게 하냐며 불평한다. 그나마도 염소고기 좀 주니까 염소고기가 더 낫다며 다신 사람고기를 안 먹겠다고 하지만 여튼 로빈슨 크루소는 프라이데이의 식인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다시 식인을 한다면 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로빈슨에게 구출당한 이후로도 한동안 프라이데이의 원시인 기질은 남아있어서 배를 만들 때 반으로 쪼갠 나무의 속을 태워서 파내자고 했으나, 로빈슨은 연장 사용법을 가르칠 겸해서 끌로 속을 파내도록 지시한다. 원래 속을 그냥 태우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기술이 수반된다. 잘못하면 나무가 그냥 다 타 버려서 이 일을 하려면 필요한 부분만 태우고 끄고 태우고 끄고를 반복하는 수준 높은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

얼마 뒤 프라이데이의 아버지와 스페인 사람[3]이 먹힐 뻔한 것을 구해주고 이들을 섬에 살도록 한다. 이들이 준비를 해서 오기 전에 지나가던 영국 배가 반란이 일어나 이 섬에 정박하였다. 반란자들은 선장과 고급선원들을 무인도에 버릴 목적이었다.

로빈슨은 선장 일행을 도와 반란군을 진압한다. 첫 번째로 선장과 그와 같은 편에 선 선원들을 구출한 후 섬에 상륙한 자들을 때려눕히고 포로로 잡는다. 선장의 말로는 그들 중에서는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이들이 두 명 있지만 나머지는 겁에 질려서 혹은 억지로 반란에 참여해야 했을 자들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로빈슨 크루소는 그들만 제압하면 나머지들은 저절로 항복할 테니 그 두놈만 해치우고 나머지는 용서해주자고 했고 진짜 로빈슨 크루소 말대로 그 두 선원이 죽게되자 나머지들은 버로우 타고 항복했다..이 때 선장의 먼치킨성이 묘사되는데, 선원들의 총격에 맞서 똑같이 총격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접근해서 개머리판으로 때려잡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배에서는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자 다시 사람을 보냈다. 문제는 숫자로, 저쪽의 수가 많은지라 기회만 노리는데 이들이 동료들이 다 죽은 줄 알고 돌아가려고 하자 프라이데이를 시켜서 숲으로 유인했다. 그리고 밤이 되자 붙잡힌 이들 중에서 한명을 시켜 항복을 유도한다. (우연히도 이 사람의 이름도 로빈슨이었다.) 이때 선장이 윌 앳킨스만은 용서할 수 없다고 하고 윌 앳킨스는 나만 잘못한 게 아니라며 울고불고 하는 해프닝이 일어난다. 하지만 선장 말에 의하면 윌 앳킨스는 반란을 일으킨 부선장 명령에 가장 충실했다고 한다.

이때 선장은 이곳에는 총독님과 그 부하 50명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날이 어둡고 사방이 적이라 진짜인 줄 알았던 부하들은 철석같이 믿어버리고 항복, 그리고 일부 믿을 수 없는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죄다 배를 공격해 갑판장과 부선장 등을 죽이고 배를 탈환한다. 그때까지 가죽옷 입은 모습을 가리고 총독 행세를 하던 로빈슨도 배에서 가져온 정장을 갖춰입고 본격적으로 총독 행세를 한다. 그리고는 문명인들의 옷이 이렇게 답답하고 불편했나라며 생각한다.

이후 반란자들 중의 생존자들을 섬에 두고 개척을 시킨다. 어차피 당시 영국법상 반란에 단순 가담하더라도 사형 내지는 평생 노동형에 처해진다. 이들로서는 무인도에서 사는 게 차라리 낫다. 생각해보면 주인공은 가축을 모으고 곡식을 재배하는 것을 오랜 세월 혼자 해왔는데, 그 기반을 전부 양보해준 대인배인 것이다. 한편 그 와중에도 몇몇은 사형을 당해도 좋으니 제발 살려달라며 여기에 있다간 쟤네들에게 죽을 거라고 하면서 배에 태워달라고 애원하는 이들도 몇몇 있어서 배애 태워줬다고 한다. 물론 태워주는 대가로 채찍으로 맞고 그 상처에 소금과 식초를 바르는 형벌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아주 얌전해졌다고 나와 있다.

그리고 주인공은 무려 28년 만에 조국인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로 자신이 과거 운영을 맡겨둔 농장이 잘 되어서 그 돈으로 영국에서 풍족한 삶을 살게 된 로빈슨과 프라이데이 이야기가 번외격으로 짤막하게 나온다. 이후 늘그막에 자신이 살던 섬을 다시 방문하여 필요한 물자를 전해주는 것으로 소설의 끝을 맺는다. 한편 로빈슨 크루소의 부모님은 그 사이 죽고 없었는데 로빈슨 크루소가 죽은 줄 알아서 그에게 남긴 재산은 한푼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작중에서 선장이 워낙 많은 것을 선물로 주었고, 상술했듯 운영을 맡겨둔 농장도 잘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재산 문제는 별탈없이 넘어갔다.

소설의 끝을 맺는 문장이 걸작. “그 후로 나는 10년 동안 여행을 계속했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다른 버전에서는 “그 후로도 나는 프라이데이와 10년 동안 여행을 계속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그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해야겠다.”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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