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 138화 보면 쌍방인 건 확실한 듯 합니다. 저의 발피셜로는 에렌이 미카사에게 난 너에게 뭐지 하고 물어본
이유가 땅울림을 하기 전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거나... 같이 도망가자는 말을 듣고
싶었겠죠. 미카사가 그렇게 말했다면 에렌은 당장 수락했을 거고요. 123화에서도 땅울림이 발동된 모습을 보고
미카사가 만약 그 때 답을 다르게 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하고 생각하는 걸 보면 일종의 떡밥인 것 같네요.
2. 네 맞아요! 진격의 거인 계승받을 때 시조의 거인도 같이 계승 받았습니다.
3. 평행세계는 약간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만약에 제가 시험을 쳤어요. 시험 공부를 했다면 시험도 잘 보고 선물을
받았겠죠. 하지만 만약 시험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의 평행 세계는 시험도 못 보고 엄마에게 혼이 나죠. 이렇게
작은 선택으로 미래가 바뀌어 버리는 그런 걸 평행세계라고 합니다. 진격의 거인이 평행 세계 스토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미카사가 도망치자고 했을 때의 평행 세계와 가족이라고 대답했을 때의 평행세계로 나뉘어진다는 거죠.
물론 저는 평행 세계가 아니고 미카사의 상상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결말이 나오기 전까진 모르죠.
4. 시조 유미르가 죽고 좌표의 세계에 갔을 때를 0년이라고 칩시다. 그로부터 정확히 2000년 뒤가 에렌의 임기가
끝나서 죽는 날이에요. (시조 유미르가 죽었을 때인지 처음으로 거인 계승했을 때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나고... 에렌의 임기가 끝나는 날이 아마 맞을 거예요 이게 아니라면 현재 854년 에렌과 유미르가 처음 만났을 때가 2000년일 수도 있고요.) 일단 1화 제목이 2천년 후의 너에게 이기도 하고... 에렌이 시조 유미르를 위로해줄 때도 2000년 동안
이걸 기다렸지? 하기도 했고... 어떤 분이 정확하게 계산 해주셨는데 2000년 나왔다고도 하네요. 그리고 지크의
말대로면 자신을 노예라고 생각하는 시조 유미르는 명령을 들으면 절대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고 했는데 에렌은 그런
시조 유미르를 처음으로 멈추게 하고 감동받아 울게 한 사람이죠. 시조 유미르의 과거에서도, 지금도 시조 유미르는
눈이 안 보이고 어둡게 되어있죠. 에렌이 감동시킴으로써 시조 유미르의 눈이 처음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조 유미르는 좌표의 세계에서 살죠. 좌표의 세계는 죽음이 없는 곳입니다. 시조 유미르는 죽어서도 한을
풀지 못해 좌표의 세계에 남아있죠. 시조 유미르는 진정한 사랑과 죽음으로 인한 해방감을 얻지 못한 겁니다.
그런 시조 유미르를 에렌이 이해해준 거죠. 진정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지크는 에렌과 달리 시조 유미르를
이해해주지 못했고요. 시조 유미르는 처음으로 이 두 가지를 이해했습니다. 에렌이 가르쳐줘서이죠. 에렌은
미카사와의 진정한 사랑을 유미르에게 보여줬습니다. 미카사가 에렌을 죽임으로서 에렌은 지옥같은 현실에서
해방되는 해방감도 유미르에게 보여줬죠. 이 때문에 또다시 시조 유미르의 눈이 나오며 처음으로 유미르는
웃은 겁니다.
5. 옐레나-지크의 신봉자. 지크-자신의 계획에 에렌이 필요함. 에렌-자신의 계획에 지크가 필요함=지크와 에렌
협상. 옐레나-지크를 따르니까 자연스럽게 에렌에게 따르게 됨. 그리고 옐레나는 지크의 계획을 에렌에게 설명
해주고 에렌이 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때도 몰래 만나서 작전을 짬.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