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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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말에 애들이랑 보드게임 카페에 갔어요. 거기서 다빈치코드라는 게임을 했었는데 제가 그런 머리 쓰는 게임을 잘 못해요. 그리고 전 그런거 할려면 제 친구들보다 시간이 한 5초? 10초? 더 걸려요. 근데 제 차례가 오면 빨리빨리 하라고 하면서 막상 머리 좋은 친구가 오래걸리면 진짜 너무 오래걸린다 싶으면 그 때 뭐라 해요. 제 차례가 왔을 땐 진짜 막 생각하려고 한 10초 했나 하면 엄청 뭐라뭐라 해요. 그리고 한번 제가 이걸 팀으로 해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첫판은 저희팀에 머리좋은 애가 있어서 이겼는데 두번째 판은 그닥 팀원들이 좋지 않았어요. 근데 제가 아까 말했다시피 전 이 게임을 잘 못하는데 진짜 승부욕이 이상하게 강한 애가 막 지고 있으니까 너 진짜 좀 닥쳐라 가만히 좀 있어라 이래요. 뭐 제가 좀 시끄러웠으니 그건 인정하는데 저도 저만의 방식이 있단 말이에요. 막 저한테 숫자2가 있어도 상대팀에서 2 있는거 아냐? 이런식으로 상대 헷갈리게 하려고요. 그러다 하다가 친구가 걍 승부욕만 강해서 개 빡친거예요. 진짜 온갖 짜증 다 저한테 내고 그러는 거예요. 진짜 그래도 얘가 승부욕이 강하니까 참자 이 생각하면서 그 짜증 다 받아줬어요. 그리고 다 끝내고 잠깐 시간 남아서 다빈치로 제가 막 궁전 같은거 만드는데 애들이 자꾸 장난으로 부시는 거예요. 그래도 전 그런거 좀 참았어요. 그러다 친구 한명이 야야 이제 그만 무너뜨리자 해서 그만 할 줄 알았는데 그 승부욕 강한 친구가 무슨 계속 무너뜨리는 거예요. 진짜 ㅎㅎ그만해 웃으면서 말했는데도 아까 져서 그런지 계속 무너뜨리는 거예요. 진짜 그날 그 친구 화 다 받아주고 화를 계속 참았단 말이에요. 근데 그 이후로 진짜 그 친구가 꼴도보기 싫은 거예요. 진짜 얘가 한번만 더 건드리면 낟 모르게 화가 폭주할 것 같은 느낌으로.. 이거 제가 예민한걸 까요..
#이거 제가 너무 했나요 (조카) #이거 제가 너무 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