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셋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가디언입니다.
이유는 아래 2가지 때문입니다.
1. 회피보단 피해감소가 유리합니다.
검은사막의 직업들은 방어스탯에 따라 '피해감소'와 '회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몬스터에게 효과적인 스탯은 '피해감소'입니다. 피해감소는 유저와 몬스터 모두에게 적용이 되지만 회피는 유저에게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회피가 몬스터에게도 적용이 되지만 몬스터의 적중력이 너무 높아서 뚫립니다.
그래서 피해감소 직업으로 할 경우에는 PvE와 PvP 모두 동일한 장비를 사용해도 됩니다. 심화내용으로 가면 여기서 PvP에서 쓸 장신구를 추가로 마련하긴 해야 합니다.
반면에 회피 직업은 PvE와 PvP 장비를 따로 마련해야 합니다. 장신구뿐만 아니라 방어구까지도 마련해야 합니다.
회피에 속하는 직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사, 매화, 쿠노이치, 닌자, 격투가, 미스틱, 란, 하사신, 커세어, 매구
그래서 '커세어'를 제외했습니다.
2. 사냥터마다 우세한 직업이 다릅니다.
상위 사냥터에서의 티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tr.inven.co.kr/view/5511
위 표에서 중요한 사냥터는 '가시나무 숲(데키아)'입니다. 다른 사냥터들의 비해 진입 스팩이 낮고, 시간당 수익은 높습니다.
여기서 가장 좋은 직업은 '가디언(각성)'입니다.
그 전에 갈 사냥터들은 '별무덤'이나 '가이핀 사원(지하)', '오크 캠프(엘비아)', '시크라이아 해저던전(심층)'입니다.
'가디언(각성)'은 스킬의 공격 범위가 넓습니다. 그래서 별무, 오캠, 시크에서 사냥효율이 좋습니다. 특히 시크에서 가장 좋습니다.
* '전환'과 '전이' 시스템
검은사막에는 '전환'과 '전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전환'은 2개의 캐릭터를 하나로 묶는 시스템입니다.
묶인 캐릭터들은 함께 이동합니다. A캐릭터가 a지점으로 이동하면, 묶인 B캐릭터도 자동으로 a지점으로 이동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묶인 캐릭터 간에는 경험치를 공유합니다. A가 모은 경험치를 B가 복사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B가 모은 경험치도 A가 복사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A캐릭터를 키우면 B캐릭터도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전이'는 '전환'으로 묶은 캐릭터 간에 장비를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준이 되는 A캐릭터의 장비를 전이를 통해 B캐릭터에게 복사해서 입혀줄 수 있습니다.
이 두 시스템을 활용하여 검은사막의 유저들은 이런 캐릭터 조합을 사용합니다.
PvP에 올인하는 유저들의 경우, A캐릭터는 다수 PvP에 유리한 직업을 하고, B캐릭터는 소수 PvP에 유리한 직업을 합니다.
PvE도 중요한 유저들의 경우, A캐릭터는 PvE에 좋은 직업을 하고, B캐릭터는 PvP에 좋은 직업을 합니다.
PvE의 비중이 높은 유저들의 경우, A캐릭터는 솔플 PvE에 좋은 직업을 하고, B캐릭터는 파티 PvE에 좋은 직업(샤이)를 합니다.
질문자분의 경우라면 A캐릭터에 '가디언'을 하고, B캐릭터에 '다크나이트'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 지금의 직업 티어가 영원하지 않습니다.
검은사막의 끊임없는 패치로 직업의 성능과 사냥터의 효율이 계속 바뀝니다. 작년 하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우사'라는 직업이 모든 사냥터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직업들의 PvE 상향 패치가 진행되면서 우사의 성능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PvP의 경우에도 '회피 밸런스'라는 회피 위주의 세팅이 사기라는 소리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회피력 장비를 줄이는 패치와 적중력 장비들을 추가하는 패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피해감소에 기반을 둔 세팅과 직업들이 더 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