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있습니다

고민이있습니다

작성일 2011.11.2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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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내년에 중학교에 들어가는 초등 여학생 6학년입니다. (13女)

제가 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참 많습니다.

대부분 '어린애들의 쓸대없는 고민'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어린이들에겐 이런것이 가장 큰 고민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해해주시며 성실한 답변부탁드립니다.

일단 저의 첫번째고민은 저의 '미래' 입니다.

어릴때 여러 학원을 다녀 음악, 미술, 영어, 태권도 등을 배웠습니다.

음악은 (피아노) 체르니 40, 소나티네를 다치는 정도,

미술은 정물화, 수채화 때기정도,

영어는 중3 에 배우는 것들 정도,

태권도는 검은띠 2단까지 땃습니다.

그런데 막상 미래를 생각해보니 제가 뭐가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땐 피아니스트, 그다음 미술선생님, 최근엔 영어선생님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딱히 꿈이 없습니다.

저의 부모님들은 정말 좋으십니다.

저를 사랑하시고 정말 제게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별 생각' 없이 미래를 생각하지는 않고 살았답니다.

그냥 이대로 가면 '무엇' 인가는 될것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저는 이대로가면 '치킨 배달', '편의점 아르바이트' 같은 것 밖에 하지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또는 '가정주부' 정도로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여자는 비로소 자기혼자 먹고살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된다' 고 하셧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간을 아무 의미없이 보낼순없습니다.

얼마전엔 사촌언니의 추천을 들어 '호텔리스트', '스튜디어스' 등을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키가 발치에 걸립니다.

이미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는데 이제겨우 154~158 정도 될겁니다.

저는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고민입니다.

 

두번째 고민은 '친구' 입니다.

저는 그리 착하지는 않지만 기본 개념은 챙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요즘애들 (나도 속할지 모르지만) 은 너무 버릇이 없습니다.

그럭저럭 착한친구 5명 정도를 사겨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겨우 '6학년' 인 아이들이 화장, 돈 뜯기 등을 하며 아주 활기를 치고있습니다.

친구를 놀릴때도 '바보', '거지' 이정도가 아니라

"야이 XX같은 XXXX야 XX 나대고 XX이네 니애미 창녀지? 니 애비는 니를 어떤식으로 키웠길래 니가 XX해서 XX가 다되었냐, 쯧쯧. XX XX딸리면 짜져 있지 왜 나대고 XX이야? 킥.. 이 XX가 XX 꼬라보네 눈X아 XX아"

이런 식으로 욕을씁니다.

(실제) 심지어 길을 잘모르시는 할머니가 길을 물어보시면 잘 대답해 드렸다가

할머니가 가시면 "XX 저 할망구가 XX 귀찮게 하네"

라고 대놓고 말합니다.

지들이 뭐라도 됩니까?

욕을쓰면 자기가 잘나보인줄 아는겁니다.

미래가 참 걱정됩니다.

다른건 몰라도 부모님욕은 안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자기 부모님들이 어떻게 관리했길래 그지경이 됬단 말입니까?

제일 문제는 그아이의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릅니다.

친구들이랑 노는것은 당연히 좋지만, 어른들이랑도 말이 잘 맞습니다.

고민상담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대부분

'아이의 엄마부터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아이가 정말 싸가지 없다'

'그런 아이 크면 오히려 쪽팔린다'

입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어렷을때 이러고 크면 다 욕보이고 쪽팔릴 일일뿐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걸모릅니다.

그저 욕못하면 '찌질이' 옷 못입으면 '찌질이' 못생기면 '찌질이' 죠.

욕? 그런거 나도 할줄 압니다.

아니 내가 보기엔 지들보다 내가 더 잘합니다.

옷? 그거 못입으면 어떻습니까.

그거 못입으면 죽습니까?

얼굴? 못생기면 죽습니까.

지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정신연령이 낮은건지 뇌가 없는건지.

 

세번째 고민은 '효도' 입니다.

부모님은 절 사랑하시고 많은 것을 해주셧는데,

저는 아직 해드린게 없습니다.

생신날 번변한 선물도 못챙겨드리고

안싸울려그래도 계속 싸우게 됩니다.

다른 어른들에겐 '예의바르다' '착하다' '이런 딸 하나만 있으면 좋을텐데'

란 소리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겐 그러지 못합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효도를 해야고 마음은 먹는데 생각대로 안됩니다.

 

저의 네번째 고민은 '성(?)' 입니다.

아니 성이라기 보단

야한(?) 걸 본다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그런걸 봐도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하니까

큰 고민은 아니겠지만

예를들어 아기를 낳는거나

콘돔같은거나

대충 19禁 을 볼수있을정도로 많이알고있습니다.

인터넷 성인싸이트는 너무 쉽게 풀리는것 같습니다.

부모님 주민등록번호, 이름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볼수있습니다.

제 친구들도 이런건 다 아나본데,

중독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 전혀 그런것 못 느낍니다.

어짜피 크면 다 알아야 될 것들인데요, 뭘.

보나마나 어른들은 이런 사실을

 

이때까지 저의 고민이였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현재 대학생이구요.저는 남성이네요.
저는 질문자와 같은 고민을 초등학생때부터해서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 입니다.
허나,분명히 생각의 변화는 있었으며 그 방향대로 인생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첫번째 고민은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건데...
현재 학생이 느끼기에 가치라는게 뭔가요? 많은 돈? 가족? 
나중에 편의점이나 알바같은 일 등을 하지않기 위해서 노력하는것?
그게 가치있는 시간인가요? 
꿈은 없어도 좋습니다.
허나 본인이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원장께서 한 말씀이신데 본인이 소중하다고 여기는 가치대로 삶을 이끌고 나가면
그것이 결국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준다. 라는겁니다.단, 남에게 피해를 주는 가치는 제외해야겠죠?

본인이 소중하게 여기는것부터 찾으세요.
노래하는것 ,책 읽는것, 운동하는 것,친구들과 수다떠는것 뭐라도 좋습니다.
학생이 즐겁고 재밌어 하는것에 그때그떄 충실하세요.

집안 형편이 크게 어렵지 않다면 지금 시대는 특별히 공부못한다고 몸 약하다고 굶어 죽을 일은 없습니다.
특별히 잘하는게 있으면 그걸 많이하는게 좋겠지만 그게 없다면 정말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하세요.
좋아하고 즐거운일도 특별히 없다면 공부를 해보세요. 공부란게 또 좋은 점이 사람의 생각을 넓혀줍니다.
하다보면 내가 좋아하고 재밌어하는게 뭔지 찾아주기도 하거든요.그렇게 생각을 이어가다보면
결국 무언가 나름대로 이루어져있고 생각보다 나는 가치있게 시간을 보냈구나 하고 느껴지실겁니다.

두번째 고민은 흠...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일때도 마찬가지였어요.지금도 친구들끼리 욕을 씁니다.
하지만 오히려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시절처럼 나쁜 의미로 욕을 쓰는 일은 거의없어요. 어렸을때,그렇게 욕을 쓰고도 창피함을 느끼지못하는건 당연합니다.그러니 어린아이들이죠. 조금 더 나이들면 장난삼아 농담삼아 정말 친한친구끼리만 몇마디 주고받는 정도가 되버려요.이건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이건 자연히 다 해결될거에요. 지금은 안그렇지만 본인이 욕쓰는것을 삼가하고 착한 심성을 갖고 살아가면 나이들어서 그런 친구들만 주위에 자연스레 많아져요.
옷이라던가 얼굴이라던가 지금 나이때 친구들이 한참 민감 할 나이라 그럴 뿐이죠...
물론,죽진않지만 어느정도 중요하긴해요.허나, 지금은 정말 신경 쓸 필요가없어요.지금 신경쓴다고해서
특별히 나아지지도않거든요. 좀 더 나이가 들면 외모가 주는 첫인상이 어느정도 중요하구나 라는걸 느끼실겁니다.허나,노력여부에따라서 최소 고등학생 이상이 되보면 어느정도 예뻐지는건 생각보다 쉽답니다.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건 내면이죠.내면은 어렸을때부터 갈고 닦지않으면 정말 평생을 해서도 고치기 힘들어요.
요즘 정말 느끼는건데 공부나 얼굴,키 등이 가져다주는 행복감,만족감은 정말 적어요.
저는 나름대로? 괜찮은 대학교에서 큰 키나 외모칭찬을 자주 받는 입장인데 그런 칭찬받는다고 특별히 기쁘지도않고 그게 남들한테 이성적인 매력은 몰라도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가설수없다는걸 어느정도 깨달으니 그닥 좋을것도 없습니다. 저 자신을 이해해주고 편한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만 여럿 사귈 수 있는 편이 훨씬  더 큰 인생에 만족감을 가져다주죠.

효도...이것은 평생 숙제죠.
어떠한 선물을 드린다.이런것도 물론 좋지만...
그것보단 부모님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아이가 자신들의 품에서 정말 행복하고 있는가에 대한거에요.
평소에 저는 무뚝뚝한 편이라 뭐라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효도란게 정말 어렵기도 한건데 어떻게 보면 할 수 있을때 한다면 쉽다고도 할 수 있기도하죠. 부모님이 계시고 사랑해주시는거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고 기쁘다고 생각을 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표현한다면 아마 세상에서 최고의 효도이지 않을까 싶네요.

네번째는 뭐가 고민이신건지?
음 물론 남자와 여자의 성에 대한 관심도는 다르긴하지만 여자도 성에 관심이 가는건 당연해요.
근데,그게 특별히 관심을 끌지않는다면 관심 갖지 않고 계셔도 아무런 상관없어요.
언젠가 필요하게 될때면 자연스레 형성되거든요.다만 그때를 위해서 지금 어느정도 그에 대한 여자로써
준비를 해두시는게 좋아요.생각보다 세상이 험난하거든요.본인이 예쁜 편이라면 더더욱 쉽게 느끼실수있는데....어쨋든,이건 어머님께서 커 갈수록 잘 해주실거라 믿어요.

그럼 건강하게 밝게 자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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