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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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에 중학교에 들어가는 초등 여학생 6학년입니다. (13女)
제가 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참 많습니다.
대부분 '어린애들의 쓸대없는 고민'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어린이들에겐 이런것이 가장 큰 고민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해해주시며 성실한 답변부탁드립니다.
일단 저의 첫번째고민은 저의 '미래' 입니다.
어릴때 여러 학원을 다녀 음악, 미술, 영어, 태권도 등을 배웠습니다.
음악은 (피아노) 체르니 40, 소나티네를 다치는 정도,
미술은 정물화, 수채화 때기정도,
영어는 중3 에 배우는 것들 정도,
태권도는 검은띠 2단까지 땃습니다.
그런데 막상 미래를 생각해보니 제가 뭐가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땐 피아니스트, 그다음 미술선생님, 최근엔 영어선생님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딱히 꿈이 없습니다.
저의 부모님들은 정말 좋으십니다.
저를 사랑하시고 정말 제게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별 생각' 없이 미래를 생각하지는 않고 살았답니다.
그냥 이대로 가면 '무엇' 인가는 될것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저는 이대로가면 '치킨 배달', '편의점 아르바이트' 같은 것 밖에 하지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또는 '가정주부' 정도로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여자는 비로소 자기혼자 먹고살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된다' 고 하셧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간을 아무 의미없이 보낼순없습니다.
얼마전엔 사촌언니의 추천을 들어 '호텔리스트', '스튜디어스' 등을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키가 발치에 걸립니다.
이미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는데 이제겨우 154~158 정도 될겁니다.
저는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고민입니다.
두번째 고민은 '친구' 입니다.
저는 그리 착하지는 않지만 기본 개념은 챙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요즘애들 (나도 속할지 모르지만) 은 너무 버릇이 없습니다.
그럭저럭 착한친구 5명 정도를 사겨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겨우 '6학년' 인 아이들이 화장, 돈 뜯기 등을 하며 아주 활기를 치고있습니다.
친구를 놀릴때도 '바보', '거지' 이정도가 아니라
"야이 XX같은 XXXX야 XX 나대고 XX이네 니애미 창녀지? 니 애비는 니를 어떤식으로 키웠길래 니가 XX해서 XX가 다되었냐, 쯧쯧. XX XX딸리면 짜져 있지 왜 나대고 XX이야? 킥.. 이 XX가 XX 꼬라보네 눈X아 XX아"
이런 식으로 욕을씁니다.
(실제) 심지어 길을 잘모르시는 할머니가 길을 물어보시면 잘 대답해 드렸다가
할머니가 가시면 "XX 저 할망구가 XX 귀찮게 하네"
라고 대놓고 말합니다.
지들이 뭐라도 됩니까?
욕을쓰면 자기가 잘나보인줄 아는겁니다.
미래가 참 걱정됩니다.
다른건 몰라도 부모님욕은 안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자기 부모님들이 어떻게 관리했길래 그지경이 됬단 말입니까?
제일 문제는 그아이의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릅니다.
친구들이랑 노는것은 당연히 좋지만, 어른들이랑도 말이 잘 맞습니다.
고민상담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대부분
'아이의 엄마부터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아이가 정말 싸가지 없다'
'그런 아이 크면 오히려 쪽팔린다'
입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어렷을때 이러고 크면 다 욕보이고 쪽팔릴 일일뿐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걸모릅니다.
그저 욕못하면 '찌질이' 옷 못입으면 '찌질이' 못생기면 '찌질이' 죠.
욕? 그런거 나도 할줄 압니다.
아니 내가 보기엔 지들보다 내가 더 잘합니다.
옷? 그거 못입으면 어떻습니까.
그거 못입으면 죽습니까?
얼굴? 못생기면 죽습니까.
지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정신연령이 낮은건지 뇌가 없는건지.
세번째 고민은 '효도' 입니다.
부모님은 절 사랑하시고 많은 것을 해주셧는데,
저는 아직 해드린게 없습니다.
생신날 번변한 선물도 못챙겨드리고
안싸울려그래도 계속 싸우게 됩니다.
다른 어른들에겐 '예의바르다' '착하다' '이런 딸 하나만 있으면 좋을텐데'
란 소리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겐 그러지 못합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효도를 해야고 마음은 먹는데 생각대로 안됩니다.
저의 네번째 고민은 '성(?)' 입니다.
아니 성이라기 보단
야한(?) 걸 본다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그런걸 봐도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하니까
큰 고민은 아니겠지만
예를들어 아기를 낳는거나
콘돔같은거나
대충 19禁 을 볼수있을정도로 많이알고있습니다.
인터넷 성인싸이트는 너무 쉽게 풀리는것 같습니다.
부모님 주민등록번호, 이름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볼수있습니다.
제 친구들도 이런건 다 아나본데,
중독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 전혀 그런것 못 느낍니다.
어짜피 크면 다 알아야 될 것들인데요, 뭘.
보나마나 어른들은 이런 사실을
이때까지 저의 고민이였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내년에 중학교에 들어가는 초등 여학생 6학년입니다. (13女)
제가 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참 많습니다.
대부분 '어린애들의 쓸대없는 고민'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어린이들에겐 이런것이 가장 큰 고민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해해주시며 성실한 답변부탁드립니다.
일단 저의 첫번째고민은 저의 '미래' 입니다.
어릴때 여러 학원을 다녀 음악, 미술, 영어, 태권도 등을 배웠습니다.
음악은 (피아노) 체르니 40, 소나티네를 다치는 정도,
미술은 정물화, 수채화 때기정도,
영어는 중3 에 배우는 것들 정도,
태권도는 검은띠 2단까지 땃습니다.
그런데 막상 미래를 생각해보니 제가 뭐가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땐 피아니스트, 그다음 미술선생님, 최근엔 영어선생님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딱히 꿈이 없습니다.
저의 부모님들은 정말 좋으십니다.
저를 사랑하시고 정말 제게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별 생각' 없이 미래를 생각하지는 않고 살았답니다.
그냥 이대로 가면 '무엇' 인가는 될것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저는 이대로가면 '치킨 배달', '편의점 아르바이트' 같은 것 밖에 하지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또는 '가정주부' 정도로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여자는 비로소 자기혼자 먹고살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된다' 고 하셧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간을 아무 의미없이 보낼순없습니다.
얼마전엔 사촌언니의 추천을 들어 '호텔리스트', '스튜디어스' 등을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키가 발치에 걸립니다.
이미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는데 이제겨우 154~158 정도 될겁니다.
저는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고민입니다.
두번째 고민은 '친구' 입니다.
저는 그리 착하지는 않지만 기본 개념은 챙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요즘애들 (나도 속할지 모르지만) 은 너무 버릇이 없습니다.
그럭저럭 착한친구 5명 정도를 사겨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겨우 '6학년' 인 아이들이 화장, 돈 뜯기 등을 하며 아주 활기를 치고있습니다.
친구를 놀릴때도 '바보', '거지' 이정도가 아니라
"야이 XX같은 XXXX야 XX 나대고 XX이네 니애미 창녀지? 니 애비는 니를 어떤식으로 키웠길래 니가 XX해서 XX가 다되었냐, 쯧쯧. XX XX딸리면 짜져 있지 왜 나대고 XX이야? 킥.. 이 XX가 XX 꼬라보네 눈X아 XX아"
이런 식으로 욕을씁니다.
(실제) 심지어 길을 잘모르시는 할머니가 길을 물어보시면 잘 대답해 드렸다가
할머니가 가시면 "XX 저 할망구가 XX 귀찮게 하네"
라고 대놓고 말합니다.
지들이 뭐라도 됩니까?
욕을쓰면 자기가 잘나보인줄 아는겁니다.
미래가 참 걱정됩니다.
다른건 몰라도 부모님욕은 안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자기 부모님들이 어떻게 관리했길래 그지경이 됬단 말입니까?
제일 문제는 그아이의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릅니다.
친구들이랑 노는것은 당연히 좋지만, 어른들이랑도 말이 잘 맞습니다.
고민상담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대부분
'아이의 엄마부터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아이가 정말 싸가지 없다'
'그런 아이 크면 오히려 쪽팔린다'
입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어렷을때 이러고 크면 다 욕보이고 쪽팔릴 일일뿐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걸모릅니다.
그저 욕못하면 '찌질이' 옷 못입으면 '찌질이' 못생기면 '찌질이' 죠.
욕? 그런거 나도 할줄 압니다.
아니 내가 보기엔 지들보다 내가 더 잘합니다.
옷? 그거 못입으면 어떻습니까.
그거 못입으면 죽습니까?
얼굴? 못생기면 죽습니까.
지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정신연령이 낮은건지 뇌가 없는건지.
세번째 고민은 '효도' 입니다.
부모님은 절 사랑하시고 많은 것을 해주셧는데,
저는 아직 해드린게 없습니다.
생신날 번변한 선물도 못챙겨드리고
안싸울려그래도 계속 싸우게 됩니다.
다른 어른들에겐 '예의바르다' '착하다' '이런 딸 하나만 있으면 좋을텐데'
란 소리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겐 그러지 못합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효도를 해야고 마음은 먹는데 생각대로 안됩니다.
저의 네번째 고민은 '성(?)' 입니다.
아니 성이라기 보단
야한(?) 걸 본다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그런걸 봐도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하니까
큰 고민은 아니겠지만
예를들어 아기를 낳는거나
콘돔같은거나
대충 19禁 을 볼수있을정도로 많이알고있습니다.
인터넷 성인싸이트는 너무 쉽게 풀리는것 같습니다.
부모님 주민등록번호, 이름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볼수있습니다.
제 친구들도 이런건 다 아나본데,
중독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 전혀 그런것 못 느낍니다.
어짜피 크면 다 알아야 될 것들인데요, 뭘.
보나마나 어른들은 이런 사실을
이때까지 저의 고민이였습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