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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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말 힘듭니다. 진지하게 조언해주실분,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얼마안남은 수능후에 곧바로 고3이될...여고생입니다.
엄마가 저를 일찍 낳으셔서 젊고해서 친구처럼 지내는데요.
아빠는 가정에 아예 무관심합니다.
요새 저희집이 힘든데도 아빠취미생활은 다 해야되고,
새벽3시넘어 귀가하는건 일상이고 저는 아예 아빠의 사랑이라던가
아빠랑 대화, 아빠에게 조언구하는것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새벽에 공부하다가 새벽에 귀가한 아빠한테 딸한테 부끄럽지도않냐고
푸념하는것도 지겹습니다이젠.
그래서 엄마의지하고 우리가족은 엄마,저,동생 이렇게라고 생각하는때가 많습니다.
10년넘게 이런 아빠랑 살아와서인지 아예 아빠한테대한 기대없이
엄마도 힘들게 꿋꿋이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혼얘기가 수차례 나왔지만 매번 아빠의 뉘우침으로 무산되기는했지만
이러는것도 계속 반복되기만 하고있고, 지금은 그냥 각방쓰십니다.
엄마가 많이힘들겠지, 다른아줌마들은 놀러갈데다가고, 비싼옷도 사입고 그러는데
엄만 한참 젊고 청춘인 나이에 저런 아빠믿고 나를 키웠으니까 얼마나 고생했을까...라고
생각하고 엄마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두달여간 한마디도 안하던 엄마랑 아빠가 새벽에 진지하게
대화를 하시더니 아빠는 자고 엄마가 방문앞에 쪼그려 우시더군요.
가슴이 미어지는듯했습니다. 그냥 이 악물고 저는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쉬고싶다며 하루 휴무를 받으셔서 저희랑 자주못가지만,
이제 고3이될거고 개학하면 바쁠테니까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친구와 도서관에 가기러 선약이 되있었고 괜찮다고 도서관을 갔는데
사정이 생겨 점심때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미 아침겸 점심을 엄마랑 동생은 먹은터라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기 글렀다며
낮잠자고 일어나서 다른곳에 가던가 생각해보자라며 엄마는 주무셨습니다.
그리고 조금전에 엄마가 일어나서는 제가 어디안가냐고 외출복도 안갈아 입은채로
있었더니 미리깨웠어야지, 동생학원가는데 지금 어떻게가냐며 화를 엄청 내셨습니다.
저는 진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가족끼리의 외출을 기대했었고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화내는 엄마가 순간 너무 미웠습니다.
저도 모르게 "나도 마지막이라고!"
하고 손에들고있던걸 집어 던졌더니
"일요일은없어?!!!!"
하고 제 등짝을 정말 아프게 때리더군요. 울만큼은 아니였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가 오늘 왜쉬었는데! 엄마 요새 힘든거 알면 이해좀 해주면안되?"라고 소리지르셨습니다.
일부러 자리를 피해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자 계속 저를 잡으면서 등짝이랑 팔을
몇번더 맞고나니 화끈거림이 올라오고 눈물이 솟구치더군요.
화장실에서 소리없이 몇분을 울었던거 같습니다.
엄마 힘든거 압니다. 제가 장녀로써 힘내야 하는거, 공부열심히 해야되는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빠가 저렇게 함으로써 저희가, 제가 힘들꺼는 왜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저도 너무 힘듭니다. 최상위권이던 모의고사 성적이 추락해서 선생님들의 눈빛이 달라졌고,
약 80일후면 고3과 똑같은 생활을 해야한다는 중압감과,
가정형편이 어렵기때문에 국립대나, 사립대를 입학하더라도 장학금을 받지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저를 무겁게 짖누릅니다.
집안일도 대신해주고 밥도 차려주고 격려도 해준다는 친구아빠들과는 180도 다른
내가 시험기간인지 고3인지 전혀 관심없는 아빠밑에서 나혼자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일부러 종이사전이 더 좋다면서 전자사전 사주신다는거 마다하고,
비오는날, 눈오는날 다른 집은 학교마치면 늦은밤에 다 데리러 오는데 혼자 무거운 책들고
버스타는거 힘들다고 내색안하고 죽고싶어도 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며 웃었습니다.
그런데 ... 너무 힘듭니다..... 진짜 용기는 없지만 죽고싶었습니다,죽고싶습니다...
솔직히 구체적인 조언안해주셔도 됩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제맘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좋은말 짧게라도 해주신분 내공드릴께요...
단지 읽어주시기라도 하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정말 힘듭니다. 진지하게 조언해주실분,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얼마안남은 수능후에 곧바로 고3이될...여고생입니다.
엄마가 저를 일찍 낳으셔서 젊고해서 친구처럼 지내는데요.
아빠는 가정에 아예 무관심합니다.
요새 저희집이 힘든데도 아빠취미생활은 다 해야되고,
새벽3시넘어 귀가하는건 일상이고 저는 아예 아빠의 사랑이라던가
아빠랑 대화, 아빠에게 조언구하는것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새벽에 공부하다가 새벽에 귀가한 아빠한테 딸한테 부끄럽지도않냐고
푸념하는것도 지겹습니다이젠.
그래서 엄마의지하고 우리가족은 엄마,저,동생 이렇게라고 생각하는때가 많습니다.
10년넘게 이런 아빠랑 살아와서인지 아예 아빠한테대한 기대없이
엄마도 힘들게 꿋꿋이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혼얘기가 수차례 나왔지만 매번 아빠의 뉘우침으로 무산되기는했지만
이러는것도 계속 반복되기만 하고있고, 지금은 그냥 각방쓰십니다.
엄마가 많이힘들겠지, 다른아줌마들은 놀러갈데다가고, 비싼옷도 사입고 그러는데
엄만 한참 젊고 청춘인 나이에 저런 아빠믿고 나를 키웠으니까 얼마나 고생했을까...라고
생각하고 엄마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두달여간 한마디도 안하던 엄마랑 아빠가 새벽에 진지하게
대화를 하시더니 아빠는 자고 엄마가 방문앞에 쪼그려 우시더군요.
가슴이 미어지는듯했습니다. 그냥 이 악물고 저는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쉬고싶다며 하루 휴무를 받으셔서 저희랑 자주못가지만,
이제 고3이될거고 개학하면 바쁠테니까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친구와 도서관에 가기러 선약이 되있었고 괜찮다고 도서관을 갔는데
사정이 생겨 점심때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미 아침겸 점심을 엄마랑 동생은 먹은터라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기 글렀다며
낮잠자고 일어나서 다른곳에 가던가 생각해보자라며 엄마는 주무셨습니다.
그리고 조금전에 엄마가 일어나서는 제가 어디안가냐고 외출복도 안갈아 입은채로
있었더니 미리깨웠어야지, 동생학원가는데 지금 어떻게가냐며 화를 엄청 내셨습니다.
저는 진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가족끼리의 외출을 기대했었고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화내는 엄마가 순간 너무 미웠습니다.
저도 모르게 "나도 마지막이라고!"
하고 손에들고있던걸 집어 던졌더니
"일요일은없어?!!!!"
하고 제 등짝을 정말 아프게 때리더군요. 울만큼은 아니였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가 오늘 왜쉬었는데! 엄마 요새 힘든거 알면 이해좀 해주면안되?"라고 소리지르셨습니다.
일부러 자리를 피해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자 계속 저를 잡으면서 등짝이랑 팔을
몇번더 맞고나니 화끈거림이 올라오고 눈물이 솟구치더군요.
화장실에서 소리없이 몇분을 울었던거 같습니다.
엄마 힘든거 압니다. 제가 장녀로써 힘내야 하는거, 공부열심히 해야되는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빠가 저렇게 함으로써 저희가, 제가 힘들꺼는 왜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저도 너무 힘듭니다. 최상위권이던 모의고사 성적이 추락해서 선생님들의 눈빛이 달라졌고,
약 80일후면 고3과 똑같은 생활을 해야한다는 중압감과,
가정형편이 어렵기때문에 국립대나, 사립대를 입학하더라도 장학금을 받지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저를 무겁게 짖누릅니다.
집안일도 대신해주고 밥도 차려주고 격려도 해준다는 친구아빠들과는 180도 다른
내가 시험기간인지 고3인지 전혀 관심없는 아빠밑에서 나혼자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일부러 종이사전이 더 좋다면서 전자사전 사주신다는거 마다하고,
비오는날, 눈오는날 다른 집은 학교마치면 늦은밤에 다 데리러 오는데 혼자 무거운 책들고
버스타는거 힘들다고 내색안하고 죽고싶어도 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며 웃었습니다.
그런데 ... 너무 힘듭니다..... 진짜 용기는 없지만 죽고싶었습니다,죽고싶습니다...
솔직히 구체적인 조언안해주셔도 됩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제맘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좋은말 짧게라도 해주신분 내공드릴께요...
단지 읽어주시기라도 하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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