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작성일 2008.08.19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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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말 힘듭니다. 진지하게 조언해주실분,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얼마안남은 수능후에 곧바로 고3이될...여고생입니다.

엄마가 저를 일찍 낳으셔서 젊고해서 친구처럼 지내는데요.

아빠는 가정에 아예 무관심합니다.

요새 저희집이 힘든데도 아빠취미생활은 다 해야되고,

새벽3시넘어 귀가하는건 일상이고 저는 아예 아빠의 사랑이라던가

아빠랑 대화, 아빠에게 조언구하는것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새벽에 공부하다가 새벽에 귀가한 아빠한테 딸한테 부끄럽지도않냐고

푸념하는것도 지겹습니다이젠.

그래서 엄마의지하고 우리가족은 엄마,저,동생 이렇게라고 생각하는때가 많습니다.

 

10년넘게 이런 아빠랑 살아와서인지 아예 아빠한테대한 기대없이

엄마도 힘들게 꿋꿋이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혼얘기가 수차례 나왔지만 매번 아빠의 뉘우침으로 무산되기는했지만

이러는것도 계속 반복되기만 하고있고, 지금은 그냥 각방쓰십니다.

엄마가 많이힘들겠지, 다른아줌마들은 놀러갈데다가고, 비싼옷도 사입고 그러는데

엄만 한참 젊고 청춘인 나이에 저런 아빠믿고 나를 키웠으니까 얼마나 고생했을까...라고

생각하고 엄마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두달여간 한마디도 안하던 엄마랑 아빠가 새벽에 진지하게

대화를 하시더니 아빠는 자고 엄마가 방문앞에 쪼그려 우시더군요.

가슴이 미어지는듯했습니다. 그냥 이 악물고 저는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쉬고싶다며 하루 휴무를 받으셔서 저희랑 자주못가지만,

이제 고3이될거고 개학하면 바쁠테니까 패밀리레스토랑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친구와 도서관에 가기러 선약이 되있었고 괜찮다고 도서관을 갔는데

사정이 생겨 점심때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미 아침겸 점심을 엄마랑 동생은 먹은터라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기 글렀다며

낮잠자고 일어나서 다른곳에 가던가 생각해보자라며 엄마는 주무셨습니다.

그리고 조금전에 엄마가 일어나서는 제가 어디안가냐고 외출복도 안갈아 입은채로

있었더니 미리깨웠어야지, 동생학원가는데 지금 어떻게가냐며 화를 엄청 내셨습니다.

저는 진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가족끼리의 외출을 기대했었고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화내는 엄마가 순간 너무 미웠습니다.

저도 모르게 "나도 마지막이라고!"

하고 손에들고있던걸 집어 던졌더니 

"일요일은없어?!!!!"

하고 제 등짝을 정말 아프게 때리더군요. 울만큼은 아니였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엄마가 오늘 왜쉬었는데! 엄마 요새 힘든거 알면 이해좀 해주면안되?"라고 소리지르셨습니다.

일부러 자리를 피해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자 계속 저를 잡으면서 등짝이랑 팔을

몇번더 맞고나니 화끈거림이 올라오고 눈물이 솟구치더군요.

화장실에서 소리없이 몇분을 울었던거 같습니다.

 

엄마 힘든거 압니다. 제가 장녀로써 힘내야 하는거, 공부열심히 해야되는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빠가 저렇게 함으로써 저희가, 제가 힘들꺼는 왜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저도 너무 힘듭니다. 최상위권이던 모의고사 성적이 추락해서 선생님들의 눈빛이 달라졌고,

약 80일후면 고3과 똑같은 생활을 해야한다는 중압감과,

가정형편이 어렵기때문에 국립대나, 사립대를 입학하더라도 장학금을 받지않으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저를 무겁게 짖누릅니다.

집안일도 대신해주고 밥도 차려주고 격려도 해준다는 친구아빠들과는 180도 다른

내가 시험기간인지 고3인지 전혀 관심없는 아빠밑에서 나혼자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일부러 종이사전이 더 좋다면서 전자사전 사주신다는거 마다하고,

비오는날, 눈오는날 다른 집은 학교마치면 늦은밤에 다 데리러 오는데 혼자 무거운 책들고

버스타는거 힘들다고 내색안하고 죽고싶어도 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며 웃었습니다.

그런데 ... 너무 힘듭니다..... 진짜 용기는 없지만 죽고싶었습니다,죽고싶습니다...

솔직히 구체적인 조언안해주셔도 됩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제맘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좋은말 짧게라도 해주신분 내공드릴께요...

단지 읽어주시기라도 하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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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건뭐 주변의 충고보다는 스스로 이겨내는가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

 

이거나 보고 웃으시지요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님아..우선 해주고 싶은 말이...

 

님 너무 꿋꿋하고 기특하시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역시 님처럼 사춘기 시절, 수험생 시절을 지내왔고, 그러면서 부모님과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저는 정말 어린시절의 어리광이 었지 님처럼 성숙한 상황도 아니었고 그래도 부유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시절을 보내면서 많은 어려운 환경의 친구들을 보아왔고, 그리고 아르바이트로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보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혹은 무심한 아버지나 어머니 때문에 님처럼 고민하는 사람들 많이 보아왔고...그리고 어떤 모습을 가지고 결국 어떻게 되는지도 역시 보아왔더랬습니다.

 

그렇지만 우선 정답은 하나더군요...그것은 바로 "일단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 그래서 좋은 대학 들어가는 것"이 바로 정답이더라구요...

 

그다음이 뭐인줄 아세요? 그것을 바로 "원하는 대학을 가는 것"입니다. 솔직히 학비가 저렴한 대학을 원하신다면, 서울대나 교대 이외에는 별로 merit가 없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우선은 공부만 열심히 하시고(그래도 님한테는 "공부"라는 친구가 있으니 그 얼마나 다행히에요?)"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꼭 원하는 대학에 가세요"

 

그리고 그다음은?

 

모범답안을 말씀드리자면 "현재에 충실하면 결국 그다음도 해결되더라구요.."

 

도움이 되었기를..

 

님아 힘내시구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배불른 소리하고 있습니다.

이까진것도 힘들다고 생각하는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니혼자 힘든 겁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도 ..엄청 힘든 상황들 많이 격었습니다....

그예길 들으니 참안타갑네요 ...

하지만 힘내세요 저두 아버지를 너무 원망합니다 .. 매일 어머니만 때리는 아버지를 ...

저희형도 벌써 아버지가싫타며 집을나가서 사는데 벌써나간지 2년이다되갑니다 ..

저는 천주교라 복수심을 키울수없습니다 ..

하지만 계속 복수하고싶다는생각에 미칠것만 같은데 ..

그래도 저라도 잘해서 어머니꼐효도하고싶은 마음뿐입니다 ...

그쪽도 힘내서 잘하셧으면 좋겟네요

고3이신데 꼭 수능잘보시고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해나가세요

마지막순간엔 그원망스러운 아버지와 ,상처만받으시는 어머니

사랑스런 동생과같이 웃으며 살수있을꺼예요 ...

힘내시길바랍니다 절대 ! 자살같은 건안되요 ..

 

화이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희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저도 장녀입니다.

 

지금은 아버지와 지내고있지만

 

처음에 두분이 헤어지셨을 땐 엄마와 동생과 이렇게 셋이서 지냈거든요.

 

저희 엄마는 굉장히 불같은 성격이시고 강한 성격이여서 힘든일이란 없을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강하다고 흔히들 말하잖아요..ㅎ

 

하지만 집이 그렇게 되고나서.. 엄마 혼자서 저희 둘을 감당하면서..

 

엄마도 역시 사람이란 걸 알게되었어요.

 

남몰래 눈물도 흘리시고 힘든일 겪으시면서 우리에겐 티를 안내셨던거죠..

 

그리고 장녀는 정말 엄마에게 둘도 없는 친구이자 의지이자 힘입니다.

 

저도 그걸 깨닳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금은 최대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비록 먼곳에 계시지만..^^

 

 

어머니가 좀 이해안되는 행동을 하시더라도.. 답답해 보이더라도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게

 

지금 질문자님의 해야할 일 같네요..

 

 

변변치 않은 대답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공부 열심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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