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사랑하는것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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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80일남은 고3 여고생이에요.
한창 입시준비로 정말 바쁜데..
사실 여기다가 이런거 올릴시간도 아깝다는거 압니다.
그런데 요즘 너무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고3 3월부터 제가 논술학원을 다니게됬는데요
제 논술을 개인첨삭해주시는 논술선생님이 한분계시는데 이 선생님이 매일매일 생각납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물론 공부에 집중할땐 생각이 안나는게 당연하지만
조금이라도 쉴때나 틈이 날때면 계속 생각이나요
맨처음에 선생님을 만났을때는 선생님께서 칭찬도 많이해주시고 많이 토닥(?)토닥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원래 제가 이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는 다른 첨삭선생님이었는데
그 선생님은 제 글을 항상 못마땅해하기만 해서 맘에 안들었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게 잘못됬는지 말도 안해주고 한숨만 쉬길래 진짜 빡쳤었는데 이 선생님은 엄청 달라요.
제가 글은 엄청 잘쓰진 못해도 글씨는 정말잘쓰는데
지금 제 선생님은 글을 못쓰더라도 글씨가 훌륭하다든지 잘한것은 무조건 엄청 칭찬해주시고 잘못된것은 차근차근 설명도 잘 해주십니다.
무엇보다 제 의견도 귀기울여서 잘 들어주시고 무튼 이래저래 지금 선생님 덕분에 어느정도 글실력도 많이늘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내가 칭찬에 약해서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만 보기엔 너무 자주자주 선생님이 생각나요.
선생님은 제가 학원에서 글쓰고있을때 다른선생님들은 그냥 쓱 보고 지나가시는데
제 선생님은 제옆에 오셔서 항상 지켜봐주시고 제가 "선생님 시간안에 다 못쓸것같아요ㅠㅠ" 이러면
완전 푸근한 목소리로 "괜찮아괜찮아괜찮아~이건 어려운거야" 이러시면서 완전 다독여주세요 ㅠ
그리고 제 착각일수도있는데 선생님이 첨삭맡으신 또 다른 애들보다 저한테 더 잘해주신다고 생각했어요.
평소에 다른애들보다 저한테 장난도 걸어주시고
제 머리가 이쁘다고도 하시고 귀엽다고도 해주시고 ..
애들이름부를때도 제이름은 성을 붙이지 않고 불러주세요
아..무튼 여러가지 많은데
정리가안되서 다 못쓰겠어요.
또 저는 선생님이 20대중후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34더라구요...;
사실 선생님이 엄청 잘생긴것은 아니고 걍 좀 훈훈한정도구요. 키도 171정도밖에 안되요.
근데 되게 말랐는데 이윤석처럼 빈약하게 마른게 아니라 단단하게(?);; 남자답게 말랐구요.
(저는 슈주 은혁처럼 하얗고 이쁘게 마른남자가 이상형이긴하지만..)
목소리도 이선균뺨치는데
제가 "선생님 근데요.."하고 말하려고하면 얼굴을 완전 제쪽으로 하시면서 "어그래 우리00 이 생각은뭐야~"하시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심장터질것같았어요. 마주보고 있으면 눈마주칠때도 심장터질것같아요 ㅜ;;;
제가 친구들한테 내 첨삭선생님 잘생겼다고하면
친구들은 제가 콩깍지 씌였다고 놀립니다.
34살인 선생님을 20대중반으로본 제가 콩깍지가 씌인건가요...
그리고 선생님이랑 문자할때도 밤에 제가 "선생님피곤한데 빨랑 주무세요~"
이러면 "응. 00도 너무 무리해서 공부하지말고 꿀잠자구 내일 연락하자~^^"이렇게 답장해주십니다.
ㅠㅠㅠㅠㅠㅠ 이날은 너무 설레여서 잠도 못자고 밤새 수학문제풀었습ㄴ다ㅠㅠㅠㅠㅠㅠ
아 무튼 그래요 제가 좀 이상한것같아요 근데 제가 선생님을 사랑하는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어떡하죠 자꾸생각나요 친구들은 맨날 놀리고 ㅜ
제가 선생님을 사랑하는건지 뭔지 어떻게해야하는지좀 알려주세요 퓨
횡설수설 이제학원가야해서 바쁘게쓰고갑니다ㅠ
안녕하세요 수능 80일남은 고3 여고생이에요.
한창 입시준비로 정말 바쁜데..
사실 여기다가 이런거 올릴시간도 아깝다는거 압니다.
그런데 요즘 너무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고3 3월부터 제가 논술학원을 다니게됬는데요
제 논술을 개인첨삭해주시는 논술선생님이 한분계시는데 이 선생님이 매일매일 생각납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물론 공부에 집중할땐 생각이 안나는게 당연하지만
조금이라도 쉴때나 틈이 날때면 계속 생각이나요
맨처음에 선생님을 만났을때는 선생님께서 칭찬도 많이해주시고 많이 토닥(?)토닥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원래 제가 이 선생님을 만나기 전에는 다른 첨삭선생님이었는데
그 선생님은 제 글을 항상 못마땅해하기만 해서 맘에 안들었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게 잘못됬는지 말도 안해주고 한숨만 쉬길래 진짜 빡쳤었는데 이 선생님은 엄청 달라요.
제가 글은 엄청 잘쓰진 못해도 글씨는 정말잘쓰는데
지금 제 선생님은 글을 못쓰더라도 글씨가 훌륭하다든지 잘한것은 무조건 엄청 칭찬해주시고 잘못된것은 차근차근 설명도 잘 해주십니다.
무엇보다 제 의견도 귀기울여서 잘 들어주시고 무튼 이래저래 지금 선생님 덕분에 어느정도 글실력도 많이늘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내가 칭찬에 약해서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만 보기엔 너무 자주자주 선생님이 생각나요.
선생님은 제가 학원에서 글쓰고있을때 다른선생님들은 그냥 쓱 보고 지나가시는데
제 선생님은 제옆에 오셔서 항상 지켜봐주시고 제가 "선생님 시간안에 다 못쓸것같아요ㅠㅠ" 이러면
완전 푸근한 목소리로 "괜찮아괜찮아괜찮아~이건 어려운거야" 이러시면서 완전 다독여주세요 ㅠ
그리고 제 착각일수도있는데 선생님이 첨삭맡으신 또 다른 애들보다 저한테 더 잘해주신다고 생각했어요.
평소에 다른애들보다 저한테 장난도 걸어주시고
제 머리가 이쁘다고도 하시고 귀엽다고도 해주시고 ..
애들이름부를때도 제이름은 성을 붙이지 않고 불러주세요
아..무튼 여러가지 많은데
정리가안되서 다 못쓰겠어요.
또 저는 선생님이 20대중후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34더라구요...;
사실 선생님이 엄청 잘생긴것은 아니고 걍 좀 훈훈한정도구요. 키도 171정도밖에 안되요.
근데 되게 말랐는데 이윤석처럼 빈약하게 마른게 아니라 단단하게(?);; 남자답게 말랐구요.
(저는 슈주 은혁처럼 하얗고 이쁘게 마른남자가 이상형이긴하지만..)
목소리도 이선균뺨치는데
제가 "선생님 근데요.."하고 말하려고하면 얼굴을 완전 제쪽으로 하시면서 "어그래 우리00 이 생각은뭐야~"하시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심장터질것같았어요. 마주보고 있으면 눈마주칠때도 심장터질것같아요 ㅜ;;;
제가 친구들한테 내 첨삭선생님 잘생겼다고하면
친구들은 제가 콩깍지 씌였다고 놀립니다.
34살인 선생님을 20대중반으로본 제가 콩깍지가 씌인건가요...
그리고 선생님이랑 문자할때도 밤에 제가 "선생님피곤한데 빨랑 주무세요~"
이러면 "응. 00도 너무 무리해서 공부하지말고 꿀잠자구 내일 연락하자~^^"이렇게 답장해주십니다.
ㅠㅠㅠㅠㅠㅠ 이날은 너무 설레여서 잠도 못자고 밤새 수학문제풀었습ㄴ다ㅠㅠㅠㅠㅠㅠ
아 무튼 그래요 제가 좀 이상한것같아요 근데 제가 선생님을 사랑하는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어떡하죠 자꾸생각나요 친구들은 맨날 놀리고 ㅜ
제가 선생님을 사랑하는건지 뭔지 어떻게해야하는지좀 알려주세요 퓨
횡설수설 이제학원가야해서 바쁘게쓰고갑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