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겠습니다..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저 진짜 심각해요..ㅠㅠ

 

남친이랑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어요.

남친이 있는곳은 서울 이태원.. 저는 촌구석이구요.

연애한지는 일년이 넘었습니다.

방학 기간 아닐 때 엔 한달에 한두번꼴로 만나구 있구요.

방학일 땐 남친이 내려와서 일주일에 몇번씩 만납니다.

 

남친이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남친을 정말 못믿겠습니다.

의부증이 생긴건 물론이고 문자 연락 안되면 초조하고 불안해 미치겠습니다.

저 혼자 스트레스 싸여가지고는 원형탈모까지 생겼어요.

 

갑자기 연락이 안되면 진짜 '이 새끼가 딴년이랑 바람났나'에서부터 시작해서 '사창가에 갔나'까지. 연락안되면 진짜 미치겠습니다.

 

제가 남친에대한 믿음이 사라진건..

 

제 남친이 저랑 사귀귀는 초반에 아프리카 티비 같은걸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거 싫어하지만 남친의 사생활인지라 그냥 놔뒀죠..

 

근데 거기서 어떤 유부녀랑 폰번호 교환이랑 네이트 아이디친추를 해가지고 문자하고 쪽지하면서 놀더라구요.

 

처음에 문자한거 봤을땐 참았죠.

 

뭐 그럴수도 있지 그러면서.

 

근데 어느날 남친의 쪽치함을 딱 열는순간 쪽지가..ㅡㅡ

 

그 유부녀랑 정말 달달한 냄새나는 쪽지를 주고받았더군요..

 

완전 가관이였죠.. 그리고 전 여친이랑도 관계정리 안해놨더라구요. 그래서 홈피에 애칭이 두개..ㅡㅡ;;

 

미친....ㅡㅡ;; 

 

유부녀랑 쪽지내용이

 

누나가 보고싶어서 시험을 잘 못쳤어요..ㅠㅠ

 

이런거보다 난이도 높은것들?

 

그여자안테 먼저 썼던말.. 내게 쓰고.. 내게 써야될 말 그여자안테 쓰고..

 

그날 헤어지냐 마냐 계속 싸우다가 제가 용서하고 계속 사귀기로 했습니다.

 

근데 지금도 싸울때마다 그날 그 일이 계속 생각나요.. 진짜 생각 안하려 해도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그전에는 그냥 나랑 사랑하고 같이 숨쉬고 내곁에있고 나랑 사귀고 있다는 그 자체가 정말 좋았지만.

이 일 뒤로 남친에 대한 집착이랑 의부증이 생기고 점점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보통 남자들은 애인생기면 홈피도 꾸미고 완전 화사하게 해놓지 않나요?

 

제 남친은 제가 홈피 좀 꾸이라고 하니까 100일 넘어서야 꾸미더라구요.

그것도 저보고 꾸미라고하면서 그냥 무관심..

 

그리고 처음이라고 하기엔 너무 익숙하게 행동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이것말고도 심한거 몇가지 더 있지만.. 이 이상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생략하구요..

 

남친이 절 사랑한다고 하지만..

 

가끔씩 보면 절 안 사랑하는거 같기도 하고 저안테 무관심한거 같기도해요..

 

나는 그넘안테 뭔지.. 진짜..

 

그리고 남친이 이태원에 있어서

 

밤이든 낮이든 어디 나간다 그러면 진짜 저 초병신 됩니다..

특히 친구들이랑 술먹으러 간다고 하면 온갖 생각 다 합니다.

 

술먹다가 연락안되면 또 미칩니다.

 

가끔씩 용산갔다왔다그러면 완전 개 미치죠..ㅡㅡ;; 내색은 한하지만.

 

아 저 진짜 정신병자 된 것 같습니다..

 

저 어떻하면 될까요?

 

어떻하면 이런생각들 안 할수있을까요?

 

진짜 전 심각합니다.. 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