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캐드 자격증이라고 하는게 ATC입니다.
ATC는 캐드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만든 민간 자격증입니다.
솔직히 이 자격증 인정해주는 회사는 거의 없어요
이유는 단순히 민간자격증이라서가 아닙니다.
일단 캐드는 도면을 그리는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옛날에 기계를 설계하거나 건축을 설계할때
종이 펴놓고 컴퍼스 자로 사람이 직접 그렸잖아요
그걸 컴퓨터로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그릴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 캐드에요
결국은 설계를 하는일인데
설계라는건 단순히 도면 그림 그릴줄 안다고해서 할수 있는게 아니죠
기계를 설계할려면 기계에 대한 이론적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기계를 만들려면 그 기계속 부품에 이 부품을 쓰면 그 압력을 견디는지
기계 재료는 어떤걸 써야 망가지지않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어느정도 크기의 기어를 써야 힘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등등을 알아야 설계가 가능합니다.
또한 기계도면도 그리는 규칙이 있습니다.
나만 알아볼수 있게 대충 그려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못알아먹겠죠..
누구나 다 알아볼수있게 도면을 그릴때에 규칙도 잇습니다.
허나 ATC라는 자격증은
단순히 캐드라는 프로그램의 사용법만을 검증하는 자격증이에요
기계나 건축에 대한 내용은 전혀없고
그저 도형 그림하나 주면서 투상하여 그리기만 하면 되는 자격증입니다.
그 정도 실력으로는 어떤 설계도 할수 없습니다.
캐드쪽(설계)을 생각하신다면
애초에 이 자격증은 접어두시고
분야를 하나 정해 그에 해당하는 국가 공인자격증을 따세요
기계쪽이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를 준비하시면 되요
만일 관련전공의 전문대졸이시면 기계설계산업기사, 대졸이시면 기계설계기사를 준비하는것도
좋구요
같은 라인의 자격증인데 등급이 더 높은 자격증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기능사 < 산업기사 <기사
비전공이시면 기능사로 가셔서 자격증 취득후 취업한 다음 관련 업체에서 일정기간 근무하시면
상위 등급의 자격증 시험 응시도 가능합니다.
ATC는 단순히 도형그림하나주면서 거의 배끼기씩 시험인 반면..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는
필기시험에 기계이론에 대한걸 치는데 (기계재료, 가공법, 안전관리, 기계제도등)
60문항이며 100점 만점에 60점이상이면 합격입니다.
과목은 3개인데 기능사는 과락이 없어요
가장 출제항목이 많은 기계제도를 중점으로 공부하시면 어렵지 않게 합격하실꺼에요
그리고 실기는 조립된 기계도면을 하나 줄꺼에요
그 조립된 기계도면을 부품별로 분리하여
캐드를 이용해 그리셔야합니다.
기계도면 그리는 규칙에 맞게
그리고 그걸 제출하면 심사관들이 도면을 하나하나 다 봐요
잘못그린부분 체크해가며...잘못된 부분은 감점이 되며 그렇게 점수를 측정해 합격여부가 나옵니다.
대충 시험내용 보시니 ATC와 설계자격증의 차이를 아시겠죠?
설계 자격증은 분야별로 있습니다.
기계는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건축은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토목은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
같은 캐드를 이용해 도면을 그리지만 무슨 지식을 가지고 무슨 도면을 그리냐의 차이죠
시험 수준은 공부하기 나름이지만..
보통 생전 처음 접하는 사람도 6개월이면 충분히 기능사는 땁니다.
필기의 경우는 학원 안다니고도 책하나 사서 달달외우고 기출문제 5년치 뽑아 풀어보고
혼자 독학으로 합격한 사람도 많아요
실기는 솔직히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독학으론 힘듭니다.
메리트라..
솔직히 비전있는 분야 같은건 없어요
이것도 자기 하기 나름..
정리
일단 분야를 하나 정하세요
그리고 그 분야의 기능사를 목표로 잡고
일단은 주변에 그 자격증을 가르키는 학원을 찾으세요
만일 현재 실업자시면 국비지원학원(직업훈련)쪽으로 알아보는것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국비쪽을 추천합니다.
단순히 공짜라서가 아니라..
일반 학원보다 더 체계적으로 잘 가르칩니다.
취업알선도 많구요
분야하나 정해서 현재 거주중인곳 주변에 원하는 과정이 있는 국비학원 찾아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