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께 필요한 지식을 검색하기 쉽도록 답변제목을 수정한 부분은 질문자께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질문자께서는 듀얼 모니터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시려는 듯 하므로 듀얼 모니터의 개념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한 후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에서 지원하는 듀얼 모니터 기능은 2개의 모니터가 똑같은 화면이 출력되는(복제 모드)
것이 아니라, 2개 모니터의 해상도를 합한 것 만큼 바탕 화면이 확장되는 것(확장 모드)을 의미합니다.
즉, 모니터 1과 모니터 2라는 두 개의 모니터를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는 경우, 모니터 1에서 주식 HTS의 시세정보 창들을 여러 개 열어놓고 보다가 화면 공간이 꽉 차면 모니터 2의 화면 공간에 나머지 그래프 창들을 필요한대로 띄울 수가 있는 것이지요.(2개의 모니터는 해상도가 동일할 필요는 없으며, 그래픽카드에서 지원 가능한 최대 해상도를 초과하지만 않으면 됨)
예컨데, 1680x1050 해상도의 22인치 모니터를 아래 위로 듀얼로 사용할 경우 총 해상도는 1680x2100 = 3,528,000 화소에 이르고, 좌우로 펼쳐서 사용할 경우에는 3360x1050 = 3,528,000 화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30인치 모니터의 레퍼런스 해상도인 2560x1600 = 4,096,000 화소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긴 하지만
22인치 모니터 2대의 값이 30인치 1대보다는 저렴하면서도, 2개의 모니터가 상하 또는 좌우로 펼쳐진 파노라마 뷰는 30인치 1대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보기에도 시원하고 드넓은 화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22인치 모니터 2개를 사용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을 뿐, 위에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2개의 모니터가 17인치, 19인치, 20인치, 22인치, 26인치, 30인치 등의 각각 다른 해상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래픽카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만 초과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는 그래픽카드에서 지원하는 듀얼 모니터의 확장 모드의 개념을 설명드린 것이고, 또 다른 듀얼 모니터 기능인 복제 모드를 간단하게 설명 드립니다.
복제 모드라는 것은 2개의 모니터 해상도가 동일할 경우 각각의 모니터에 똑같은 화면을 출력하는 것을 말하는데, 1대의 PC에서 출력되는 그래픽 신호를 모니터 분배기(모니터 공유기)를 통해 2대의 모니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주로 학생들이나 회의장에서 파워포인트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 주면서 회의할 때 필요합니다.
물론, 모니터 분배기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복제 모드를 지원되는 그래픽카드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지만 복제 모드까지 지원되는 그래픽카드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질문자께서 선택하신 [GIGABYTE] 라데온 HD 4550 Ultra Durable2 HDMI DDR3 512MB Screen-Cooling2 모델의 경우 확장 모드는 확실하게 지원되지만 복제 모드를 지원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듀얼 모니터 기능을 요약하자면, 2개의 모니터에 똑같은 화면을 볼 수 있는 복제 모드와 2개의 모니터를 1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바탕화면을 넓게 확장하여 사용하는 확장 모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 HTS를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확장 모드를 염두에 두신 듯 하므로 복제 모드에 필요한 모니터 분배기 따위는 설명 생략함)
이제 듀얼 모니터의 개념에 대해 이해 하셨으리라 믿고, 질문 순서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맞습니다.
듀얼 모니터의 확장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카드에서 듀얼 링크 기능을 지원하기만 하면 가능합니다.
질문자께서 선택하신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여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99% 이상) 그래픽 카드는 듀얼 링크 기능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RADEON 4550 그래픽코어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는 DVI 또는 HDMI 연결시(디지탈 출력시) 2560x1600 까지이므로, 사용하고자 하는 2개의 모니터는 각각 2560x1600 해상도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2560x1600 해상도는 30인치 LCD 모니터부터 적용되고, 현존하는 PC 모니터 중에 가장 높은 해상도이므로 세상에서 구입 가능한 모든 LCD 모니터는 어느 것이라도 2대를 연결하여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입니다. 앞으로 2560x1600 해상도를 초과하는 모니터가 나타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일 이 해상도를 초과하는 모니터를 구입한다면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2.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질문자께서 선택한 그래픽카드의 코어는 4550 칩인데, TDP(열 설계 전력)가 25W 수준으로 그래픽카드 역사상 이례적으로 낮은 저전력형 그래픽코어 입니다.
사용 전력이 적다보니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발열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TDP가 낮게 설계된 저전력 저발열 그래픽카드라 하더라도 쿨링 팬을 탑재하지 않은 모델이므로, 컴퓨터 케이스 후면에 케이스 팬만 달려 있다면 더욱 더 걱정할 일이 없으실 듯 합니다.
다만, 이 그래픽카드 기판의 실제 사이즈는 작은 LP형이지만 히트파이프와 방열판을 포함하는 외형 사이즈는 일반형 크기 입니다.
따라서 컴퓨터 케이스가 슬림형일 경우에는 장착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컴퓨터 케이스의 가로 폭을 자로 재어보아 15cm 이상인 경우에는 완벽한 장착이 가능하고, 13.5cm 이하의 슬림형 케이스라면 장착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구입하십시요.
3.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모니터 해상도(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해상도가 높아지므로)와 약간의 연관이 있기는 합니다만, 질문자의 경우처럼 게임이나 3D 랜더링 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 현대의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듀얼 모니터 사용 여부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더우기 HTS에서 실행되는 단순한 그래프 창들이나 호가 주문창 따위의 실시간 변동 반영은 오직 인터넷 회선 속도와 CPU의 연산 능력 또는 해당 HTS의 메인서버에 걸리는 트래픽에 의해 지연되거나 다운되는 것이지, 클라이언트인 내 PC의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아무리 낮더라도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그래픽 성능이나 CPU 성능이 매우 낮은 넷북으로도 아무런 문제없이 온라인 주식거래를 하는 사용자들도 널려 있음)
요즘의 그래픽카드는 성능이 아무리 저급한 것이라 해도(4550 칩은 중급에 속함) HTS의 그래프 창 수십개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띄어놓고 보는데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그래픽 코어 클럭이나 쉐이더 클럭 따위는 게임의 경우에나 따질 일이지만 드넓은 바탕화면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래픽카드의 비디오 메모리 용량은 중요한 요소이므로 따져봐야 합니다.
예컨데, 비디오 메모리 용량이 적을 경우 수많은 그래프나 호가창들이 떠있는 화면 전체를 마우스로 스크롤 할 때 스크롤이 원할하지 않거나 뚝뚝 끊어지는 현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비디오 메모리는 LCD 모니터 픽셀의 버퍼 역할도 하므로 모니터 해상도가 높을수록 비디오 메모리도 충분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질문자께서 선택하신 그래픽카드의 비디오 메모리는 512MB이므로 너무나 충분하고 넘칠 정도이므로 이 또한 걱정하실 일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답변은 여기까지 마치고, 추가 조언을 몇 가지 말씀 드립니다.
그래픽카드에서 모니터로 출력되는 영상신호는 디지탈(DVI, HDMI)과 아날로그(D-SUB, 컴포지트, S-VIDEO)가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듀얼 링크는 2개 모두 디지탈 신호로만 출력되는 것은 드뭅니다.
즉, 2개의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하는 경우 하나는 디지탈 단자에 연결할 수 있지만 나머지 하나는 아날로그 단자에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뜻입니다.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만 질문자께서 선택한 그래픽카드의 스펙을 유심히 살펴보니 역시 마찬가지로 2개의 모니터를 모두 디지탈 연결하기에는 불가능할 듯 하군요.(다른 그래픽카드들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날로그로 연결하는 모니터의 해상도가 높다면 화질이 저하되거나 화면에 미세한 떨림이 보일 수도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연결해서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만일 사용하고자 하는 모니터의 해상도가 각각 다른 경우라면 해상도가 낮은 모니터를 아날로그(D-SUB) 단자에 연결하시고 해상도가 높은 모니터를 디지탈(DVI 또는 HDMI) 단자에 연결해서 사용 하십시요.
모니터에는 일반적으로 DVI 단자와 D-SUB 단자가 적어도 하나씩은 존재하므로 모니터 쪽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픽카드 장착 -> 최신 한글판 드라이버 설치 -> 재부팅 한 후 모니터 2대를 위의 설명대로 각각의 단자에 연결하면 모든 사용 준비는 완료 됩니다. 이제부터는 단일 모니터로 사용하든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든 아무때나 마음내키는대로 선택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XP(또는 윈도우 비스타) 바탕화면의 빈 공간을 마우스 우측 버튼으로 클릭하여 '디스플레이 등록 정보' 창을 열고 '설정' 탭에 보이는 화면 1과 화면 2를 클릭하여 컨트롤 할 수도 있고, 또는 CCC(Catalyst Control Center)를 열어서(바탕화면의 빈 공간을 클릭하여 팝업 메뉴에서 CCC를 클릭) '디스플레이 메니저' 메뉴에서 듀얼 모니터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마우스 서너 번 클릭하면 단일 모니터와 듀얼 모니터를 오갈 수 있으므로 사용방법에 대한 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어느 증권회사의 HTS를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HTS 프로그램에는 사용자의 그래픽 환경을 현재의 모습 그대로 저장할 수 있는 메뉴가 있을 것이므로 사용자의 환경에 맞는 그래프나 호가 주문창들을 보기 좋게 늘어놓은 후 설정 저장을 하십시요.
그렇게 해야만 매일 아침 9시부터 벌어지는 전쟁판에서 매번 창들의 위치를 여기저기에 늘어놓지 않아도 HTS를 띄우는 순간 어제와 똑같은 위치에 모든 창들을 정렬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성투하시고 궁금증이 해소되었기를 바라면서 답변을 마칩니다.
그래픽카드의 장착 또는 연결 사용 중에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쪽지로 질문해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