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 양상은 밴딩현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패널의 구조를 보면 내부에 LCD뒷편에 여러장의 쉬트들이 들어가는데
상하단의 빛을 정면으로 향하도록 방향을 바꿔주는 프리즘쉬트 필름과
빛을 골고루 확산 시켜주는 확산쉬트 필름과 도광판과 편광쉬트등
얇게 만들기 위해 상당한 필름들이 겹겹이 쌓인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 필름들이 액정의 플라스틱 커버나 철체 프레임들에 온도 변화나
인위적인 힘에 의해 눌리게 되면 필름들이 받는 압력이 전 평면에 걸쳐서 달라집니다.
특히 A급 패널을 사용했어도 조립할 때 모니터내에 철제 프레임에 나사를 체결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살짝 뒤틀리거나 휘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연약한 부위의 중앙라인으로 힘의 쏠림이 집중되다 보면
밴딩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민간 요법으로 액정을 고정시킨 나사
들을 살짝 풀어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펴지기도 하는데요.
보통 액정의 상단과 하단 좌우측에 체결되는 나사 4개입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잘 보이진 않고 흰색 바탕에서만 볼 수가 있어서 사용상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만 한번 피필이 꽂히면 자꾸 그 부분만 보이기 때문에
사실 좀 짜증나죠. 저도 대형 모니터 2개를 듀얼로 사용중입니다만
뽑기를 잘한 것인지 밴딩현상이나 뱇샘, 무라등의 현상이 없고 한개는
번인 현상이 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