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남자(내공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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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여학생 입니다
제목터럼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서 질문드리는데요, 걔가 3살때부터 친하던 남자앤데 어렸을땐 친해서 같이 목욕도 하고 뛰어다니면서 놀고 친한남자애가 걔밖에 없어서 동네 오빠가 주례봐주며 결혼식놀이도 하고 여튼 겁나 친하게 놀았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되고 어느순간부터 딱 멀어지더라구요
같은동네라서 같은중학교 배정받아서 중1때는 걔는 걔대로 저는 저대로 잘 적응하고 지내다가 2학년 올라와서 같은반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장난은 항상 걔가 먼저 걸었는데 머리를 때리고 튀든가 아님 뒤어서 치고 모르는척 하든가 이런거였는데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모르겠고, 걔가 힘도 세고 저는 키가 작아서 같이 장난치면 계속 당할게 뻔하니까 "야 뭐야 하지마!" 이렇게 딱잘라서 말했는데..
둘다 기독교인데 같은교회를 다녔어요. 교회 수련회를 가서 저희교회만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동안 고마웠던것들 얘기하면서 서로 안아주는 시간이 있어요. 그때 친구들이랑은 스스럼없이 껴안아주고 그랬는데 이성끼리랑은 잘 못하잖아요. 두줄로 만들어서 한줄은 가만히 있고 다른한줄이 움직이면서 껴안아주는 방식이었는데 그때 티안나게 걔 있는데로 졸졸 따라갔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튼 만났는데 제가 겁나어색하게 가식적으로 "안녕?" 이래서 정적이 흐르고.. 걔가 갑자기 웃어서 정적이 끊어지고 자연스럽게 칭찬시간을 가졌어요(남들이 하는것처럼) 그리고 안아야하는데 어색하잖아요. 그래서 아무렇지않은척 제가 안으니까 걔도 안아서.. (두근)
여튼 그러고 있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있는데 걔가 "야 너무 어색하다;; 친해지든가 해야지" 이래서 저도 "그러게 어색하네" 하고 급마무리..
그런일이 있고 그날밤 저는 이불킥을 날렸고..(같이 자던 친구가 정신사납다고 소리를 질렀다) 걔는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걔속 장난치고 그러는데.. 제가 좋아하는애랑 말하거나 눈이 마주치면 귀가 순식간에 빨개져요.. 다행히도 머리가 가슴까지오는 생머리라서 티는 안나는데 봤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결론은 고백을 할까말까인데 문제는 제가 철벽으로 알려져있어요.. 연애경험도 제로이고 지금까지 받은 고백들도 다 거절해서 모솔..(주륵) 자존심은 쓸데없이 쎄서 고백도 한번도 안하고.. 걔도 모솔이라서 고백을 받아줄지 모르겠구요.. 어떤친구(인소 중독자)는 갑자기 입에 뽀뽀를 날리라고 했는데 소설도 아니고 못하겠고 설마 하더라도 키차이..ㅎ (글쓴이 키 152;;)
지금까지 긴글과 아무말 대잔치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ㅠㅠㅠ
1.걔가 나를 좋아할지
2.고백할지
+답변자님들의 똑똑한 머리로 생각해낸 다른 생각들 또는 아무말이나 해줘요..
아ㅏㅏ파푸ㅠㅍ아아아아퓨팦퓨픂픂풔ㅠ아아푸푸풔ㅠ퓨푸퓨ㅜㅠ
지금 네이버 모바일이라서 궁서체가 없는데 정말로 진지해요.. 궁서체라고 생각하고 봐줘요..
제목터럼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서 질문드리는데요, 걔가 3살때부터 친하던 남자앤데 어렸을땐 친해서 같이 목욕도 하고 뛰어다니면서 놀고 친한남자애가 걔밖에 없어서 동네 오빠가 주례봐주며 결혼식놀이도 하고 여튼 겁나 친하게 놀았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되고 어느순간부터 딱 멀어지더라구요
같은동네라서 같은중학교 배정받아서 중1때는 걔는 걔대로 저는 저대로 잘 적응하고 지내다가 2학년 올라와서 같은반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장난은 항상 걔가 먼저 걸었는데 머리를 때리고 튀든가 아님 뒤어서 치고 모르는척 하든가 이런거였는데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모르겠고, 걔가 힘도 세고 저는 키가 작아서 같이 장난치면 계속 당할게 뻔하니까 "야 뭐야 하지마!" 이렇게 딱잘라서 말했는데..
둘다 기독교인데 같은교회를 다녔어요. 교회 수련회를 가서 저희교회만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동안 고마웠던것들 얘기하면서 서로 안아주는 시간이 있어요. 그때 친구들이랑은 스스럼없이 껴안아주고 그랬는데 이성끼리랑은 잘 못하잖아요. 두줄로 만들어서 한줄은 가만히 있고 다른한줄이 움직이면서 껴안아주는 방식이었는데 그때 티안나게 걔 있는데로 졸졸 따라갔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튼 만났는데 제가 겁나어색하게 가식적으로 "안녕?" 이래서 정적이 흐르고.. 걔가 갑자기 웃어서 정적이 끊어지고 자연스럽게 칭찬시간을 가졌어요(남들이 하는것처럼) 그리고 안아야하는데 어색하잖아요. 그래서 아무렇지않은척 제가 안으니까 걔도 안아서.. (두근)
여튼 그러고 있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있는데 걔가 "야 너무 어색하다;; 친해지든가 해야지" 이래서 저도 "그러게 어색하네" 하고 급마무리..
그런일이 있고 그날밤 저는 이불킥을 날렸고..(같이 자던 친구가 정신사납다고 소리를 질렀다) 걔는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걔속 장난치고 그러는데.. 제가 좋아하는애랑 말하거나 눈이 마주치면 귀가 순식간에 빨개져요.. 다행히도 머리가 가슴까지오는 생머리라서 티는 안나는데 봤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결론은 고백을 할까말까인데 문제는 제가 철벽으로 알려져있어요.. 연애경험도 제로이고 지금까지 받은 고백들도 다 거절해서 모솔..(주륵) 자존심은 쓸데없이 쎄서 고백도 한번도 안하고.. 걔도 모솔이라서 고백을 받아줄지 모르겠구요.. 어떤친구(인소 중독자)는 갑자기 입에 뽀뽀를 날리라고 했는데 소설도 아니고 못하겠고 설마 하더라도 키차이..ㅎ (글쓴이 키 152;;)
지금까지 긴글과 아무말 대잔치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ㅠㅠㅠ
1.걔가 나를 좋아할지
2.고백할지
+답변자님들의 똑똑한 머리로 생각해낸 다른 생각들 또는 아무말이나 해줘요..
아ㅏㅏ파푸ㅠㅍ아아아아퓨팦퓨픂픂풔ㅠ아아푸푸풔ㅠ퓨푸퓨ㅜㅠ
지금 네이버 모바일이라서 궁서체가 없는데 정말로 진지해요.. 궁서체라고 생각하고 봐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