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머리 늘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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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 초년생은 아니고 입사한 지 3년 정도 되는 사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손이 느리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실습 위주로 구성된 학습은 항상 친구들보다 뒤쳐졌어요. 

그렇다고 최종 점수가 낮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왜냐면 시험 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 공부하다 보니 평균 이상의 점수는 나오더라고요.

문제는 회사에 입사한 후 최근에 몸을 쓰는 일들 ( 속된 말로 노가다)을 하고 있는데 이게 잔실수가 많아서 여간 혼나는게 아닙니다.

삽질, 페인트칠, 그라인드질, 목수일 등등 완전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익숙해지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긴 한데, 제가 후배보다 뒤쳐지고 잔실수를 할 때 마다 욕을 먹어서 그런지 기분이 언짢더라고요.

어렸을 때 부터 실습에서 약했던 저의 단점이 노골적으로 노출 되니까, 항상 완벽하게 일처리 하려고 노력했던 저의 가슴에 스크래치가 나고 있습니다.

'이해력이 부족하다' '주의가 산만하다' 라는 말을 생활기록부에도 적혀 있습니다. 수학 시간엔 이해가 안 되서 40분 내내 질문한다고 친구들 진도 방해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상위 1% 성적을 받아 왔습니다.

정말 제가 머리가 멍청하고 일머리가 하나도 없어서 그런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일머리 없는 사람들은 잡생각이 많거나 너무 걱정을 많이해서 그런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걸 고치려고 일 시작할 때 미리 계획을 짜고 행동 하나하나에 리스크 분석을 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금일도 페인트칠을 했는데 치밀하게 짜고 일을 해도 결국 잔실수를 하더라고요.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고 하지만 실습만 하면 이런 실수가 많은 저는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추가로 영리한 사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매일 매일 욕먹는 것도 서서히 지칩니다. 제 학창 시절 성적이 우수한 걸 사람들이 알아서 일부러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악하게 모르는 척 못하는 척 한다면서 구박을 줍니다. 

이럴 때 제가 앞으로 완벽하게 일처리 하는 습관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