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어질 수 있으니 천천히 읽어주세요.
우선 등가속도라는 것은 가속도(시간에 따른 속도변화량)가 일정한 것입니다.
여기서 속도는 벡터입니다. 즉 무슨뜻이냐면 똑같이 1만큼 속도가 변해도 -1변하는 것과 +1 변하는 것은 다릅니다. 1차원에서는 이걸 왼쪽, 오른쪽 방향 혹은 반대로 오른쪽, 왼쪽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속도를 미분한 가속도 ( a= dv/dt) 또한 크기를 미분한 것이지 방향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가속도 또한 벡터입니다. 같은 뜻으로 가속도가 2여도 +2와 -2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물리에서 주로 나오는 평면위에 사각형 물체가 놓여있을때 만약에 가속도가 일정하다고 가정합시다. 만약 오른쪽(+) 방향으로 가속도 크기가 2(1초당)이고, 원래 물체가 오른쪽으로 3의 속도로 가고 있었다면 시간이 지나면 3, 5, 7, 9 이런식으로 속도가 증가하며 오른쪽으로 갈 것입니다. 정지해 있었거나 왼쪽으로 가고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방향을 바꾸며 오른쪽으로 갈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러한 문제들, (혹은 경사면에 놓인 물체) 등은 1차원 상에 놓여있기 때문에 원래부터가 직선상으로 밖에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등가속도 직선운동이라고 불리고요. 만약 물체가 2차원에 있다고 가정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결론 :
예를들어 앞으로 던진 공에 중력가속도가 똑같은 크기로 아래방향으로 작용하면 공은 앞으로 가면서 점점 아래로 휘면서 떨어질 것입니다. 이 경우는 직선운동은 아니지만 "가속도의 크기와 방향이 동일하기 때문에" 등가속도 운동입니다. 즉 가속도의 크기와 방향이 동일한것이 등가속도 운동이며 등가속도 직선운동은 등가속도 운동 중 하나에 포함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물리학1에서는 1차원 운동만 다루기 때문에 둘이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별개로 가속도가 0이 유지되도 등가속도 운동입니다. 가만히 물체가 계속 정지해있거나 혹은 자신의 운동상태(속도 크기 방향)을 유지하는 운동도 등가속도 운동입니다.
참고로 등속 원운동과 등가속도는 다른상황입니다. 이 경우는 힘의 방향이 계속해서 바뀌므로 등가속도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