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는 생각 합니다. 저기 지고 있는 해는 다시는 뜨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매미는 생각 합니다. 저기 지는 낙엽을 마지막으로 꽃은 두번 다시 피지 않을 거라고
사람은 생각 합니다. 나는 죽음으로써 이 세상에서 영원히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제가 장담 하건대 죽음으로 끝은 아닙니다
봄에 새싹이 자라 여름에 핀 꽃이 가을에 죽어 겨울을 보낸 뒤 봄에 다시 태어나듯
사람은 유년기에 태어나 청장년기에 꽃을 피우고 노년기에 죽음을 맞지만 그것은 다음 생을 위한 휴식 아닌 휴식 입니다
물론 꽃을 뿌리 채 뽑아 버리면 꽃은 영원히 죽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꽃은 다른 동식물들에게 영양분을 주고 흙으로 돌아가며 이 우주를 이룹니다.
사람도 영원히 죽을 때가 있지만 우리가 왔던 저 우주로 돌아갈 뿐 그것 역시 종말은 아닙니다
나비의 애벌레는 나비가 되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 합니다. 그러나 많은 애벌레들이 나비가 되지 못하고 세상의 많은 장애와 시련에 앞에 죽어버리고 맙니다. 나비가 되어서도 날개를 말리는 중 인간이 하찮게 여기는 개미 한 마리에 날개가 잘려 저 푸른 하늘을 날아보지도 못하고 죽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런대 왜 애벌레는 그렇게 노력을 하는 걸까요? 무엇이 목적이길레 그러는 걸까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동백나무가 꽃을 피우고 매미가 여름 내내 울어대는 것 모두 자식을 낳고 자신의 종족을 지속, 영속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살모사가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자식을 낳는 이유도 사마귀가 암컷에게 잡아 먹히면서도 짝짓기를 하는 이유도 개미들과 꿀벌들이 여왕을 위해 그렇게 힘들게 식량을 나르는 것도 모두 말 입니다. 아마 그들의 자식들도 똑같을 태지요
목적을 위한 순환일까요? 순환을 위한 목적일까요?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하지만 저는 둘 다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이런 순환가 지속, 영속 속에서 진화론 처럼 진화도 이루어지겠지요.
그럼 인간은 어떨까요? 인간도 자식을 낳기 위해서 사나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오로지 인간만이 딜레마에 빠지고 부조리를 이룹니다. 인간은 한푼 가치도 없고 한가닥 의미도 없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기도 합니다. 자식을 낳을 것도 아니면서 섹스를 하고 하룻 밤 술로 다 써버릴 것이면서 하루 종일 빈병을 줍기도 합니다. 자식 낳고 죽으면 되는 것을 무엇때문에 그렇게 명예와 돈과 같은 것에 매여서 노력하는 것 일까요? 무엇 때문에 진리를 갈구하는 것일까요?
왜 일까요? 왜 인간은 모든 생명체들이 먹고 자고 싸고 자식을 낳고 죽는 이런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합리적이고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에서 벗어나 버리는 것 일까요? 왜 인간만이 자연의 순환고리를 끊거나 다른 생명체를 멸종 시켜버리는 것 일까요?
그것은 인간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 입니다. 물론 동물이나 곤충에 마음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말한 마음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라고 했던 말과 같이 인격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정신이겠지요.
자식이라는 것이 빠지고서도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찾는 것도 정신적 위로나 정신적 공허감을 매우기 위해서 일 것 입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돈을 술로 보내 버리는 것도 이런 정신적 공허감을 매우기 위한 것일 태지요. 폐가 썩어가고 몸이 망가지는 것을 알면서도 담배를 피워대는 것 역시 마찬가지일 태지요
왜 인간에게는 정신이 마음이 생각이 있는 것 일까요? 이것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자살을 하기도 하며 자식을 남기지 못할 때도 있고 쓸 때 없는 일에 목숨을 허비할 때도 있는데 말이죠.
답은 스스로 구해야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자식을 낳고 또 그 속에서 진화하는 법 말고 다른 방법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제 이야기에 공감 하신다면 다음 이야기는 스스로 매워 보시기 바랍니다. 더 말해드려도 큰 도움은 않될 것 같고 다음 이야기를 하려면 그 바탕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해서요.
좀 건방지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질문내용을 보았을 때 님은 답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하고 싶어 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제멋대로 써 버렸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으로 그냥 동시대를 살고 있는 비슷한 나이 또래의 학생으로서 이야기 하자면 저는 영상을 전공하기는 하지만 다른 공부도 많이 합니다. 대학이라는 곳을 잘 다니면 공부 하는대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꼭 그런 절차를 밟을 필요 또한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원하는 길을 찾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_^
[추가]
허허;; 그러시군요;; ㅋ;
뭐 싫으시면 그만이니 너무 열내시지는 마십시오. 이상하고 아니면 않받아들이고 버리시면 그만이지요
타인과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면 서로 세상을 보는 가치관이나 인생관이나 목표의식이나 뭐 그런게 다 달라서 서로 이념적 대립이 많이 일어나니 매번 열내시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철학의 정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기는 하나 저는 철학이라는 것은 세상과 그 변화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카뮈나 사르트르~ 탈레스나 스피노자~ 소크라테스, 니체, 홉즈, 칸트 그리고 쇼펜하우어 등등의 많은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세상을 말하는 방법 세상을 표현하는 방법 그들의 가치관, 이념 그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등 모든 것은 다르지만 그들의 말은 궁극적으로 봤을때 정답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인간이 성장 과정에서 변화하는 방법 인간의 정신의 정의와 그 정신이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이상향에 대하여 가장 완벽함에 대하여 수 많은 학설들을 내놓았습니다.
카뮈와 사르트르의 철학에서 서로 상반되는 부분이 있으나 그들이 정답을 향해서 나아가듯이 수많은 학설들은 있지만 정답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 합니다. 답을 찾다보면 말 다툼이 날때도 있고~ 뭐 그럴수도 있는거죠
서양철학은 현실적인 곳에서 진리라는 무엇인지 모르지만 있는 그것에서 서양 카발라의 생명의 나무의 잔 뿌리와 잔가지들 처럼 뻗어나와 이루어진 현실에서 그 나무 줄기를 따라 진리라는 답을 찾아 나섭니다.
동양은 반대의 입장에서 시작 합니다. 기원도 시작도 아득할 정도의 옛날부터 내려온 음효와 양효라는 작대기와 중간이 떨어진 작대기 두개로 부터 시작해서 오행이나 천간지지나 팔괘나 64괘나 108괘 그리고 그것들이 어우러지면서 이루어지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주를 철학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철학이라는 것이 세상과 세상이 분화하고 변화하는 원리를 찾는 학문이라면 사주도 어느정도 필요성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 사주야 뭐 그렇습니까~ 그냥 취미삼아 재미삼아 하는 것으로 전락해 버렸죠. 저도 사주 보는대 이름이 철학관으로 되어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 입니다.
동양의 철학은 그 작대기 두개로 산과 강에 대입하여 풍수지리를 만들고
사람의 몸에 대입하여 한의학을 만들고
하늘의 별자리에 대입하여 천문학을 만들고
얼굴과 손에 대입하여 관상학을 만들고
그 사람이 태어난 시간과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시간에 대입하여 명리학을 만들었습니다.
서양 철학이 정답을 가리기 위해 이념적 대립을 한다면 동양 철학은 현실에서 그것이 어떻게 모습을 드러내는가를 가리기 위해 대립을 합니다.
고행자나 수행자가 아닌 과학이나 그런 것을 떠난 철학자에게 대립 또한 숙명이고 필요불가결하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제 말이 그냥 개소리 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그냥 개가 짖나 하고 말아 주십시오. 세상을 살다 보면 수많은 개들을 만나고 그 개 짖는 소리에 일일이 열을 내시다보면 고생깨나 하실 것 아닙니까~
불교로 치면 사법계관의 이야기 일탠대요. 모두 한곳에서 나와서 진리의 한 부분을 다 가지고 있으니 여력이 남으신다면 짖는 개소리에서 그것도 한번 취해보십시오.
그럼 오늘 달도 밝은데 좋은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
Ps. 철학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 입니다. b
-DimMist a.k.a 가면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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