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대한 독자적 정의 해보기. 사랑'관','론'?

사랑에대한 독자적 정의 해보기. 사랑'관','론'?

작성일 2023.08.1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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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음...뜬금없긴 한데 예전에 제가 '사랑이란 무엇인가?'에대해서 질문드렸었습니다. 항상 나만의 사랑'관'을 만들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그럼 제가 주위 사람을 사랑하는지 안하는지 판단할 기준이 생기니까요?) 몇일동안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정리해보기위해, 즉 '틀'을 만들기위해 유튜브나 구글에 다른 사람들이 사랑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 선생님의 의견과 댓글에 남겨주신 영상을 보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읽어보시고나서 빈틈이나 보충할게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게 탐색-이해-흡수-재해석 과정의 축소판 아닐까요?) + 제가 글에 관련 //링크//를 올렸는데 안보셔도 됩니다. <링크>는 짧아서 괜찮을지도요.일단 제가 다른 사람들의 사랑에대한 정의를 관찰하기 전에 기본 베이스로 가지고있던 생각은 선생님의 의견이었습니다. 알아보기 전에 가지고있던 생각은 1. 매력적인 이성을 보면 우리 뇌의 뉴런이 활성화 됩니다. = 일단 우리가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단어로 부르는 것의 시작이자 원인은 본능적, 생물학적 반응에 기인합니다. 성욕이나, 외적 아름다움이죠. 2. 우리는 외부에 자신을 투영해서 인식하는 자기이해(인식)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3. 우리는 환상통처럼, 정확하지 못한 인식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해서 친근하게 느껴지고 지나친 공감으로 인해 상대방을 자신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에 동시에 존중하고 아낄 수 있는 것이겠죠. >>>> 발달된 지능에의한 정신병이다!이 의견을 수용하고 먼저 유튜브에 사랑이 무엇인지 검색해봤습니다. 먼저 유명한 연애관련 유튜버 xx씨의 사랑이란 무엇인지에대한 영상에서는 딱히 사랑이 무엇인지에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의리와 정, 사랑은 모두 같은 것이며 의리와 정 안에 사랑이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래야만한다고 하셧죠. 이유는 사랑은 식으면 답없이 미운 것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음 사실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이기도하고 시청자들의 정신연령을 생각해봤을 때(결혼하면 사랑은 식는게 당연한거고 의리와 정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라고 했다는 이유로 서운해서 욕하는 수준이라면) 사랑에대한 난해한 해설보다는 알아듣기 쉬운 방향으로 이야기한게 아닐까- 추측하고있습니다만 어찌됬건 별로 도움은 안됬습니다. 오히려 의문이 가중되었달까요? 의리와 정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네요. 하지만 단어는 그냥 사회적 합의이고 답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이정도 해석이면 될 것 같습니다. '의리'는 친구에대한 충심을 뜻하고, / '정'이란 '공유'한 추억이나 기억들로인한 친밀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친구는 '신뢰'와 '공유'라는 2가지 조건을 넘어야하지만 단지 같은 팀이라는 이유로 도와주거나, 그다지 신뢰하지 못하는 같은 무리 속의 친하지 않은 친구도 같은 무리라고 챙기는 행위를 보면 '정'을 논하는데 친구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신뢰도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이 '정'이라는 감정과 그로인한 행동의 근간이 미래를 위한 이타적 행위인지, 아니면 문화적으로 교육받아서 그렇게 행동하는게 옳다고 느끼게 만든 윤리 교육의 결과인지, 도덕심인지, 친밀감과 결속력을 강화시켜주는 호르몬(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같은 생물학적인 영향때문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아마도 무엇 하나 때문이 아닌 모두가 영향을 끼치는 것이겟죠?) 음...사랑이라는 개념과는 겹치는 부분이 있을지언정 내포관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의리는 맞을수도?) 사랑이 되기위한 조건은 최소 친구여야하고 개인적으로는 충심을 지켜야하니 의리가 사랑 안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개인적이어야하는 이유는 뭐...바람펴도 널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틀렸다면 자의가 아니더라도 왕이 후궁을 들이고, 일부다처를 했다면 왕비는 왕을 사랑할 수 없어야할텐데, 그걸 어떻게 확신할까요? 그러니 충심은 개인적인 기준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상대 입장에선 혐오하겠지만..어쩌면 바람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상대를 속였는지, 대놓고 했는지의 차이가 아닐까요? 속였다면 신뢰를 잃는거고 왕이 첩을 들이거나 일부다처국가에서 다처를 두는건 대놓고인 셈이니 신뢰와는 관계가 없고...즉 개인적으로 상대에대한 '충심'을 지킨다는건 상대의 나에대한 신뢰를 지킨다는 것. 바람을 피면 안되는 이유는 사회적으로 그게 신뢰를 잃는 행위라고 칭해지기떄문인가) 또 남녀간의 사랑에선 의리와 다르게 시작점과 과정에서 성욕이 들어가니까요. / '정'은 '사랑'과 호르몬적, 심리적 공통점은 있을 수 있으나 친구가 아니어도 되는 것 같고요, 음....일단 남녀간의 사랑과 그 외의 사랑으로 나누긴 해야겠군요.그러기 싫은데...일단 보편적 의미의 사랑과 독자적 의미의 사랑도 구분되어야할 것 같고어쩃거나 제가 바라는 방향의 해석은 아니었습니다. 음... 사랑은 혼자하는게 아니라 같이해야 사랑이다- 라거나....헤어져서 아픈 이유가 사랑 때문인지, 그냥 아는 사람을 잃은 고통인지 깊게 생각해보라는데 음.....절친한 친구와 싸워서 손절이 일어난 때의 감정보다 강하면 사랑이 아닐까요? 또한 사랑이 쌍방향이어야하나? 짝사랑이란 말이있는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저 분은 이 분야 비공식 전문가이기도하니(정확히는 사랑론보다는 연애 상담부분이지만) 그냥 저 분이 말씀하시는 사랑이란 자신이 정의한 완전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수많은 경험과 연애상담으로 다져진 방향성의 합인 그의 '틀' 인거죠. 문제는 의리가 뭐고 정이 뭐고 사랑이 무엇인지 명확히 말을 안해줘서 큰 도움이 안되었을 뿐.어떤 자기계발 유튜버의 영상에서는 집착, 의존, 강박, 불안, 생존이 포함된건 사랑이 아니고 진짜 사랑은 있는 그대로 인지, 존중하는거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행복을 '무'조건적으로 바람이며, 보상욕구가 필요하지않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관련 설명으로 고대 그리스에서의 사랑에대한 개념을 알려주면서요.(부연)//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분별한다더군요. 에로스(열정적인 사랑), 스토르게(가족, 아이, 친구를 위한 사랑으로 신뢰,책임,헌신,친밀,충실함을 의미), 필리아(우정, 존중, 애착, 애정), 아가페(세상을 위한 절대적인 사랑, 경외), 세니아(환대,너그러움,대접), 루두스(썸,놀이), 필라우티아(자기 사랑), 마니아(미친 집착, 질투) 등등...결론은 자아감을 확장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더군요. 모든 것을 위한 존중과 경외 등등 뭐라고 말하다가 / 곧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낙엽을 주워서 보는 것?사랑입니다.쌀쌀한 가을 바람 지나가는 것? 사랑입니다. 커피 그 자체가 사랑,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도 사랑, 커피컵(사람이 만들었으니)도 사랑... 사랑이 안보이는 이유? 불안떄문에.부정적 감정에 가려지는 것. 그럼 사랑이란 무엇인가? 불안으로부터의 자유!심리적 감옥으로인한 불안으로부터의 자유...존재 그 자체= 완전한 사랑이므로 / 있는 그대로 보지못하니까..사랑은 발견되는 것.즉 내적 수양이 필요하다. 이론적인 철학은 아니고 그건 책상에서 공부하는거고 자아실현을 하기위해선 경험+적용=변화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cFrRpyYnW8&t=856s //하지만 너무 잡다한 느낌이고, 우정은 그냥 우정이고, 신뢰는 그냥 신뢰며 충실함은 그냥 충실함인거같은데 사랑을 너무 세분화하고 아가페같은건 너무 큰 개념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면서 마니아를 사랑의 한 종류로 보는건 모순이 아닌가 싶고..동곽자가 장자에게 도는 어디있냐 물었을 때 장자가 똥에 있다고 했던 것처럼 상대가 중요시하는 것이라면 제가 그걸 못봄에있어서 스스로의 수준이 낮음을 안타까워해야하나 불안으로부터의 자유가 사랑이거나 커피가 사랑이라거나 음...세상을 아름다이 보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별로 잘 모르겠습니다. 긍정적 시각도 좋지만 만물을 아름답게 보기는 힘들뿐더러, 그게 마냥 좋은 것도 아니지않나싶고. 부정적 감정도 존재 이유가 있으니까요.TV프로그램 출연자 강신주 선생님은 사랑이란 아낌(사랑 '애' 글자의 기원을 근거로)이라고 하셧습니다.하지만 역시 아끼는 것은 그냥 아낀다고 하면 되는 것이고 사랑은 이거보다는 좀 더 큰 개념인 것 같습니다.'아낌'이 필수 요소로써 포함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음, 단어의 창조 목적은 저건데 이게 여러 영향을 받으면서 단어의 의미가 분화된 것일까요? 하지만 그럼 LOVE의 창조 목적도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모든 나라에서는 사랑이라는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가 있으니, 그건 분명 존재하는 것 아닐까요? 즉 인류사에 공통적으로 표현할만큼 대중적인 상태를 뜻하는....물론 리하르트 선생님은 사랑이란 개념은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셧지만요. 사랑의 기원 관련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ㅋㅋ)//https://www.youtube.com/watch?v=Po3kAzIKhLU//철학자들이 말하는 사랑에대해서 알아보는데, 쇼팬하우어는 "사랑은 성욕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남녀간의 사랑을 말할 때) '연인의 나이를 17살쯤 깎으면 거들떠나 보겟는가?' 라는 예시를 들면서 말이죠. 하지만 성욕은 시발점과 계기가 될 수 있을 뿐 사랑 그 자체를 의미한다고 보지 않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L1arrme1q-w)//니체는 사랑의 최고 단계를 우정이라고 했습니다. 이건 위에 의리와 정 안에 사랑이 있다는 말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틀이 있음에도 여자와의 관계에대해 많이 서툴렀다는 일화가 많더군요.ㅋㅋ 하지만 그럼에도 니체는 사랑에대해 대부분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며 소유욕이자 상대방을 자기화 시키려는 욕망이라고 말했다는걸 보면 통찰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이를 노예화, 예속화라고 하는..)//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inan09301&logNo=220683948315//어...근데 우정은 그냥 의리와 정의 합인 것 같습니다.사링의 기원을 유튜브에 쳐보면 플라톤의 향연이라는 책을 요약한 영상이 나옵니다. 그걸 보면 플라톤이 생각한 에로스이자 사랑이란 "좋음" 그 자체를 영원히 소유하고싶은 욕망을 뜻 한다고 합니다. 음~흥미로웠습니다.설득력도 있었구요. 좋음 자체를 쫓으라 하는데 좋음이 무엇인지는 '도'처럼 말해질 수 없으며 플라토닉 사랑이라고 부르는 정신적 교감을 하면 다가갈 수 있다고 합니다..음..제가 아래에 정의해본 사랑보다는 좀 더 큰 개념인 것 같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제 정의를 포함하지만 저와 다르게 정의한 느낌?그 외에도 자잘하게 찾아봤습니다만, 그저 그랬습니다. 선생님이 댓글에 추가해주셧던 영상과 이 영상이 훨씬 더 도움이 된 듯 싶었습니다.  1분과학님의 영상인데 <https://www.youtube.com/watch?v=98JCB3Md2Dk&list=WL&index=2>이 모든 정보와 얼마 안되는 2번의 연애 경험을 종합해서 제가 생각하는 사랑을 정의해보면 사랑은 "스스로에대한 도덕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문화적,생물학적,심리적 영향을 받으며 관계를 이어가고자하는 의지를 지니고 있는 의식적 상태"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랑을 종류별로 안나눠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인과의 사랑은 중간에 레어한 이벤트가 있냐 없냐- 의 유무죠. 즉 연인과의 사랑은 부모나 친구에대한 사랑과는 달리 초반에 어떤 병적인 상태에(레어 이벤트)걸리는겁니다. 페닐에틸아민에의해 황홀경을 느끼고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에의해 친밀감과 결속력을 가지죠. 또한 관계를 이어가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상대가 나에대한 흥미(매력적 요소)를 잃지않도록 주기적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해야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결혼 후 7년 차, 즉 아이가 아동기가 되었을 때 이혼률이 늘어나는 통계가 잘 보여주듯, 일정이상 지나면 그런 성,호르몬적인 요소는 거의 사라지죠, 물론 친밀감이나 결속력도 그정도 시간이면 최소 신뢰감은 강해야 정상이지만 잦은 다툼과 안맞는 성격으로 약해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조차 안한다면, 혹은 한다해도 상대가 질려서, 의지를 잃어서 받아들이지않는다면 그 결과가 이별이고요. 그렇게되면 관계를 이어나가고자하는 의지를 잃어버리게되니, 사랑이 깨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외적요소처럼 변하기 쉬운 것보다 변하기 어려운 부분에서 상대가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의 사랑을 얻는 것도 좋겟죠.도덕심을 넣은 이유는 단지 관계를 이어나가고자하는 의지라면 상대에게 해를 끼치고 싶다는 악의만으로 이어나가도 그건 사랑이라 불러야합니다(그건 증오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부르기 싫으니, 아낌과 존중, 희생, 배려 등을 근본으로 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발휘하는 것을 뜻하고자 넣었습니다. .. 하지만 플라톤의 영상을 보고나서는, 결국 그런 의식적 상태를 유지하려하는 이유는 삶이 고독하기에, 죽음으로 나아가는 여정 중 조금은 쉽고 따뜻한 여정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 우리가 행복 혹은 소소한 행복들을 찾는 이유도 그렇고. 하지만 욕심이 있다면 플라톤이 말한 좋은 것을 쫓지말고 좋음을 쫓기보다 둘 모두를 갖추면 더 좋겠구나 싶습니다. 행복하기위해 삶을 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삶의 목적을 찾고 실현하는 여정 중에 있으면 좋은 것이 행복일테니까요.(리하르트님의 영상 내용 중 '어떤 커플이 잘 어울리는가?'에대한 대답으로 "흥미롭게도, 동일한 허구적 상상을 하는 커플이 가장 잘 어울린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리하르트님은 "이건 커플에 한정된게 아니며 삶에서 동일한 기대를 갖는지 결정하는 요소로 모든 사랑은 아니어도 친구 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 재료 중 하나" 라고 하셧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장기적 관계에 있어서 서로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 비슷하다면 그만큼 관계 개선을 위한, 흥미를 돋우기위한 노력이 '덜' 필요하기떄문이 아닐까?라고 예상하고있습니다. 상대가 어릴수록, 혹은 흥미가 떨어지기 쉬운 사람일수록 상대가 나와의 관계를 이어가고자하는 의지를 지닌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데 그건 쉽지않고 그럼 이별이 더 쉬워지니까요.)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완전한 사랑"이 되기위해선 한가지가 더 추가된다고 봅니다. 관계를 이어나가고자하는 것 자체만으로는 부족해요. 상대라는 인간 자체에대한 전체적인 관심이죠. 상대의 삶의 역사(과거)를 듣고 살피며 그(녀)를 알고, 현재를 사랑스러워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기대하고 상상하는거죠. 보통 현재와 미래를 자주 생각하지만 그 사람의 과거도 알고 그 사람을 바라보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떄문이며, 그 사람의 역사와 현재, 미래 가능성 등을 고려해보면 나에게 타인들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있게 여겨질 것이라 생각하기떄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 또 상대도 알아보는 것이죠.(사랑은 고정되어있는 상태가 아닌 시시각각 변하는 상태로 중심이 강하다면 나락까지 떨어지진 않지만 확실한 평균적 상태와 고점 상태가 존재합니다. 아마 강렬한걸 기준으로는 레어한 이벤트가 일어날 때가 아닌가?)고로 저는 사랑의 종류를 나누기보다 사랑은 조금씩 구성요소가 다른 의지적 상태일뿐입니다. 사랑의 표정을 지을 수 없고, 충족되서 사라지는게 아니니 감정은 아니며 레어한 이벤트가 끝나서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도 바로 이별을 고하진 않으니까요. 왜...오래되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하잖아요? 당연시 여기게되서 같이 있을 땐 벗어나고싶지만, 그럼에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고, 또 그렇게 생각하고, 이별하면 힘들껄 알기떄문이니까요.아 물론. 저도 보고 들은거로 인해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에 너무 꽂혀서 과몰입하는게 아닌가....그냥 장작불이 꺼지면 힘들지만 다시 갈면 되는거 아닌가 싶고 그게 틀렸다고도 생각안하는데, 뭐 ㅋㅋㅋ과몰입해도 좋습니다. 보편적 정의에서 독자적 정의로 만들어가는 연습을 한거라 생각하죠. 나름 뿌듯하기도하고? 자! 선생님 사랑에대한 정의를 해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괜찮게했나요? 빈틈이나 구조 자체의 문제, 혹은 뭐 문제점으로 보신게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대학교에 아는 커플에게 제 생각을 말했는데, 연인의 과거에대한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제 답은, 사실임을 가정한다고 말했었습니다. 자아란 참이라 생각되는 명제인 공리들의 집합이고 나 자신도 그걸 토대로 이뤄지는데 상대에게 보고 들은 것으로 그게 참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정보란 화살표의 모임으로 상대가 거짓 정보를 계속 흘리면 내가 눈으로 본 것과 내 생각들의 화살표 방향이 불일치를 이룰 것이고 그럼 그만큼 정보의 확실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며 그건 곧 상대에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는걸 의미한다고 했습니다.Other Question)+Q1 : 음...근데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연인이나 타인도 사랑하지 못한다는 말의 원리가 무엇일까요? 직관적으로는 그렇구나~싶은데...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못하기에 타인을 생각하고 챙길 여력이 없기때문일까요?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항상, 만들어낸 표현이라 별소 쓸데없는 질문인데 궁금쓰....+Q2 :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리 하찮고 헛소리같은 것들이라도 배울 것이 있다는 것...그 말은 그런 자세로 살아야 스스로를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겟죠?+Q3 : 보편적 단어를 자신만의 독자적 단어로 정의할 떄는 보편적 단어를 포용할 수 있는 단어여야할까요?예를들면 퇴역 군인이 자신이 스스로 군인이라고 믿고싶다면 이 사람은 군인에대한 독자적 정의를 갖추어야할텐데....그렇게 만든 독자적 정의는 절대 본래 정의가 가진 "'군'이라는 체제 안에 있을 것"이라는 특성을 얻진 못할테니까요.}+Q4 : 제가 정의한 사랑은 사람 사이의 관계만을 의미하는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친한 사람이 남겨놓은 유품을 소중히 다루고 그 유품이 망가지면 제 마음도 아프며, 계속 소중히 여길테니 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것도 맞죠. 하지만 여기서 궁금한 점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자기투영능력과 인식능력은 딱히 상대방이 사람이 아니어도 되는걸까...으음...! 친구의 유품(ex: 반지)에 자기투영능력과 인식오류가 합쳐지면 반지 = 친구 = 자신 이런 관계로 되는걸까요? 하지만 레어한 이벤트가 일어날 필요는 없는데 ㅋㅋㅋㅋ전에 우상숭배는 인간의 상상력의 부작용이라고 하셧습니다. 상상의 대상을 숭배하는 것처럼 여기서도 상상력을 적절히 발휘하면 무생물에대한 레어한 이벤트가 없는 사...랑도 가능하지않을까요? 음 사랑은 동물한테 쓰는게 자연스럽긴한데,,,상상력을 발휘한다면...+Q5 : 제가 선생님께 자유에대해 질문드렸을 때 선생님은 자유'론'이라고 하셧습니다. '-관'과 '-론'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정보 탐색할 때 스칼라에 한국어로 사랑이란? 등등을 치면 도움이 되는게 안나오는 것 같고 영어로 치니까 관련 주제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음....다른 주제에선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사랑에대한 독자적 정의를 완성시키려면 사랑론을 만드려면 그런 논문들을 쭉 읽어보면서 시간을 써야하는데, 그건 프로수준이고 일단 아마추어 수준으로 맞추겠습니다ㅋㅋㅋㅋㅋ그나저나 인용수 높은거 위주로 들어가서 전체논문읽기 클릭했더니 접근권한이 필요해서 읽으려면 돈이 드는 것 같더군요. 전공 주제를 알아볼 떈 써야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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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일단 질문에서 가장 중요하고 먼저 다뤄야 할 것이,

+Q5 : 제가 선생님께 자유에대해 질문드렸을 때 선생님은 자유'론'이라고 하셧습니다. '-관'과 '-론'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로군요.

관(觀)은 보다-는 뜻입니다. 즉, 이건 '내가 보기에...'라고 말을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암묵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이 견해는 주관적이다... 또는 이 문제는 객관적인 답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두번째로 이 견해는 대상의 전체적이고 일반적인 측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측면, 즉, 대상의 일부분에 집중하고 한정하여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애관이라고 한다면, 연애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생각 그리고 연애에서 내가 특별히 중요하게 여기는 측면들에 대한 생각들을 말합니다.

론(論)은 논하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론이라는 것은 어떤 대상에 대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성질에 대해 객관적으로 논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논리적인 일관성, 정합성, 형식 등을 모두 갖춰야 하고, 그 틀 안에서 모순이 없어야 합니다. 특정 관점은 주로 개인에게 중요한 것에 대한 것들을 주제로 삼는다면, 이론은 그 대상이 사회적인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연애론이라고 한다면, 연애란 무엇인가부터, 연애의 과정, 연애의 시작과 종료, 연애의 개인적 영향과 사회적 영향 등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연애관이 단순하게 '내가 생각하는 연애'라면, 연애론은 '연애란 무엇인가'에 대해, 저자의 견해와 지식을 교과서 스타일로 서술한 것으로, 연애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여기에서 문제입니다. Q는 지금 이 글에서 사랑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사랑에 대한 이론을 주장하고 있는 걸까요? 글의 형식과 주장하는 바를 보면, 이것은 사랑에 대한 이론에 가깝습니다. '사랑에 대한 견해'라고 한다면, 자신의 경험이나 가치관을 바탕으로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이 필수적이다- 같은 내용들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은 상대적으로 매우 건조하게 타인들이 사랑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일부는 비판한 다음, 자신의 정의를 내세우고 있죠. 이건 논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식입니다. 소개(introduction) - 선행 연구(related work) - 제안(proposal)의 흐름이죠. 그러므로 이 글은 사랑관(view on love)보다는 사랑론(theory of love)에 대한 글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질문은

+Q3 : 보편적 단어를 자신만의 독자적 단어로 정의할 떄는 보편적 단어를 포용할 수 있는 단어여야할까요?

로군요.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언어란 사회적 규약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해할 수 없도록 그 의미를 함부로 바꾸면 안됩니다. 그러면 해당 단어는 무의미하거나 무쓸모해집니다. 단어를 독자적으로 정의 한다는 것은 본래 가지고 있던 단어를 새로 정의(definition)하거나 의미(meaning)를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라, 본래의 의미를 유지한 상태에서 재해석을 통해서 새로운 뜻을 밝히는 겁니다. 퇴역 군인을 예로 들어봅시다. 퇴역 군인이 은퇴 후에도 스스로 군인이라고 생각한다면 군인에 대한 의미를 재정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범위는 군인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훼손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군인이란 적국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쳐 싸울 수 있는, 훈련된 사람을 말한다 2) 나는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으며 충분한 훈련을 받았다. 3) 그러므로 나는 군인이다 4) 그러나 나는 국가의 군에 소속되어 그 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직업 군인'은 아니다.

간단히 말하면 프로 선수도 은퇴 후에는 아마추어가 되듯이, 직업 군인이 은퇴한다고 해서 무조건 군인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입니다. 이건 '군인'이라는 추상적 단어의 범위가 넓고, 사람들이 가지는 군인이라는 단어의 핵심이 '나라를 지키는 / 전투에 훈련된 사람'이라는 것에 기반합니다. 상대방이 '너는 군대에 속하지 않았지 않느냐'라고 물으면, 상대방이 군인 = 직업 군인이라는 매우 한정된 범위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군인 -> 직업 군인 / 비직업 군인으로 단어를 세분화하는 겁니다. 물론 논란은 있을 수 있으나, 이건 건전한 논란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개념을 세분화하고 정교하게 만들수록 더 자세한 수준에서 다양한 논의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이 프로세스는 반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차별'이라는 단어 입니다. 차별이란 본래 집단적으로 합리적인 이유없이 인종/종교/성별/나이 등의 계급만을 이유로 특정 집단에게 다른 대우나 조건을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에서 차별이라는 말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또는 무지로 인하여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개념 자체가 뭉뚱그려지고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더 어설픈 수준에서 더 한정된 논의만이 가능해졌다는 의미이고, 논의의 질 자체가 낮아졌다는 겁니다. 즉, 논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단어를 구체화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단어를 악의적으로 재해석해서 논의를 퇴행 시킬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걸 우물에 독 풀기 또는 원천봉쇄의 오류라고 합니다.

두번째로, 단어를 구체화해서 이해하는 능력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겁니다. '군인'의 개념을 세분화할 때, 누군가는 직업 여부 - 즉, 정규군이나 아니냐 - 로 구분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전투력이나 소속, 의도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세분화하게 되면 논의가 너무 복잡해져서 진행이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1000 종류의 군인에 대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10 종류도 많으며 그 이상은 머리가 복잡해서 생각을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임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생각해봅시다). 따라서 상대의 수준을 고려하여 논의의 수준 자체가 조절되지 않는다면, 결국 '내가 잘났다'라며 자신의 생각과 정의를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으로 끝나게 되고, 이건 그냥 싸우자는 말과 다를 바 없게 됩니다. 건전한 논의를 위해서는 개인 간의 수준 차이를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쨌든, 어느 경우에도, 기존의 단어를 재해석 할 때는 기존의 의미를 확장시킬 수는 있어도 단어의 의미를 좁히거나 파괴해서는 안됩니다.

음... 자, 그럼 이제 위에서 말한 부분을 고려해서 이 부분을 봅시다. 여기까지 '이론'과 '자신의 이론에서 단어를 재해석할 때 반드시 지켜야할 것'에 대해 말한 이유는, 이제부터 이걸 잘 지켰는지-를 따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스스로에 대한 도덕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문화적, 생물학적, 심리적 영향을 받으며 관계를 이어 가고자하는 의지를 지니고 있는 의식적 상태" - 빈틈이나 구조 자체의 문제, 혹은 뭐 문제점으로 보신게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 정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랑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기 위해, 그보다 더 추상적인 단어인 '도덕'과 '관계'와 '의식'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겁니다!!!! @ㅁ@;;; 비판적인 리뷰어 입장에서라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 왜냐고? 일단 사랑에 대해서 정의하기 전에, 도덕과 관계와 의식에 대해서 정의를 먼저 해줘'라는 말이 먼저 나올 겁니다. 결국 질문은 점점 확장되기만 하고, 특정한 결론으로 수렴할 일은 없을 겁니다. 한 단어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단어가 필요해지는 일이 계속된다면, 결국 주장을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두번째는, 이 정의가 기존에 사람들이 가진 사랑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만족시키고 있는지 설명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이 정의는 플라톤이 말한 사랑이란 '좋음 그 자체를 영원히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어떻게 부합 하나요? 좋은 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은 도덕적인가요? 그렇다면, 좋은 것을 영원히 소유하고 싶다면 그건 비도덕적인가요? 만약, 내가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지만 그걸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그건 사랑이 아닌건가요? 이 정의는 강신주 선생님의 '사랑이란 아낌'이라는 정의와 어떻게 부합하나요? 아낀다는 것은 도덕성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아낀다는 것은 의지를 가져야만 가능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 의지란 얼마나 굳건해야 할까요? 의지란 무엇입니까? 본래 선행 조사라는 것은 단순한 자료의 나열이 아니라 내 제안의 배경과 근거가 되는 정보를 제안하는 겁니다. 나는 보편적인 정의를 확장해서 더 보편적인 정의를 새로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재해석이 타인의 것들을 포괄해야 하고, 그러므로 과거의 것들이 이 새로운 해석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없어요. 음... 쉽지 않죠? 괜찮습니다. 체계적인 훈련이 안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고, 훈련이 없이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제가 답했던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은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지발달이론 (https://m.blog.naver.com/mj0147won/222148658329) : 피아제에 따르면 유아는 전조작기 단계(2~7세)에서 상징적 사고 / 자기중심적 사고를 합니다 (피아제의 주장). 그렇다면 상징적 사고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특정한 개념을 특정한 물체에 투영(projection)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독자적 주장). 예를 들어, 국가라는 개념을 국기에 투영하는 것이 바로 상징적 사고입니다. 또한 유아가 성장하면서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고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피아제의 주장), 그렇다면 상호작용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상호작용은 위에서 언급한 특정한 개념을 외부에 투영하는 능력의 확장으로서, 타인의 반응을 보고 가상을 고통을 느끼고, 타인의 표정에서 가상의 슬픔을 느끼는 것입니다. 즉, 상호작용이란 나의 경험을 타인에게 투영하고, 타인의 경험을 스스로에게 투영하여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일반적인 단어로 공감 능력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며 상대방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원인에는 유전자 같은 선천적인 원인도 있으나, 발달 과정에서 외부에 스스로를 투사하여 공감하는 훈련을 수행하지 못한 유아들은 후천적인 원인으로 공감 능력의 발달이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발달 장애는 가정 환경에서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독자적 주장).

정리하자면

1) 자기중심적 사고 : 자신이 가진 개념을 외부에 투사하거나 외부의 개념을 자신에게 투사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유아기 단계의 현상. 보통은 부모의 교육 하에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극복되지만, 선천적인 기능 장애가 있거나 후천적인 교육 부족으로 기능을 발달시키지 못할 경우, 공감 능력의 결여, 사회적 문맥 해석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를 발달 장애라고 한다.

2) 상징적 사고 : 자신이 가진 특정 개념을 외부의 물체에 투사하는 것. 예를 들어서 국기는 국가의 상징이고, 다이아나 플래티넘은 계급의 상징이다.

3) 사랑 : 자신이라는 개념 전체를 특정 대상에게 투사하는 것. 즉, 가상적인 자아의 외부적 확장. 투사하는 대상은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기에 원론적으로 제한이 없다. 많은 경우 그 대상은 사람이 되지만 물건이 될 수도 있다. 상대방의 고통이나 이익을 자신의 것처럼 생각하거나 느끼며 그 과정에서 헌신이나 집착 등의 극단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투사하는 대상이 인간이면서 이성일 때는 이성애(eros), 인간이면서 동성일 때는 친애(philia), 개인이 아닌 집단이나 사회일 경우는 신의 사랑 또는 인류에 대한 사랑(agape)라고 부른다. 이성애의 경우 호르몬과 선천적인 신경 회로의 패턴 인식에 의한 신경학적/생화학적 반응에 의해 시작된다고 볼 수도 있으나 트리거를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현상은 동일하다. 또한, 어떤 종류의 사랑이든 그 본질은 상대방과 나의 동일시이지만, 이 소망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도 명백하므로, 이러한 근본적 결핍이 육체적 결합에 대한 욕망(성욕)이나 소유욕, 지배욕, 집착과 같은 감정의 근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성애/친애/인류에는 널리 관찰되는 현상이지만, 사랑이란 좀 더 보편적인 현상이다. 예를 들어, 종교적 상징물의 파괴를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인지하고 극단적인 감정을 품는 것 또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자식의 위험을 보고 목숨을 던지는 어머니의 행동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외부의 무언가를 자신과 동일시 한다.

일단, 제가 제안한 3번의 사랑의 정의는 '도덕적'이나 '의식적'같은 추상적인 단어가 없습니다. 또한 사랑이 아름답다거나 추하다는 가치 판단도 개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형식적으로는 1) 자아의 2) 외부 투사 라는 아주 단순한 구조를 만족하면 그게 사랑이다-라는 겁니다. 물론 내가 아닌 것을 나로 인식해야 한다-라는 것이니,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만...

이제 이 형식적인 틀 안에서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내용을 재해석해보면,

- 의리와 정, 사랑은 모두 같은 것이며 의리와 정 안에 사랑이 포함된다 : 경험적이고 애매한 단어로 기술되었기에 엄밀히는 틀린 말이다. 그러나 이 문장의 의도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사랑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은 모든 인간 관계의 기본이므로, 사랑 또한 당연히 그에 기반한 관계 중 하나라는 것이다. 만약 '내가 나를 존중한다면', '나와 동일시 되는 상대방도 존중하게 될 것이므로' 이 말은 자연스럽게 맞는 말이 된다. 그러나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항상 성립하지는 않는다.

- 집착, 의존, 강박, 불안, 생존이 포함된건 사랑이 아니고 진짜 사랑은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행복을 무조건적으로 바라는 것이고, 보상욕구가 필요하지 않는 것이다 : 상대방이 나를 무조건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하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인정 욕구이며, 상대방과 나를 동일시 하는 상태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 곧 스스로에 대한 인정이 되는 것이기에 무조건적인 헌신이 가능해진다. 보상 욕구가 없는 것이 아니다. 보상을 받기 때문에 일체감이 깨지기 전까지는 헌신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보상 없는 행동을 하지 못한다.

- 사랑은 성욕이다 : 성애는 종종 성욕이 시작점이 되고,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 '상대방과의 나의 동일시'는 언젠가 깨질 것이기 때문에, 그 결핍에서 육체적 결합에 대한 욕망이 발생하고, 그것이 성욕이라는 측면에서 일부만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친애를 설명하지 못한다.

- 흥미롭게도, 동일한 허구적 상상을 하는 커플이 가장 잘 어울린다 : 기본적으로 외부에 대한 개념 투사는 뇌내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동일한 상상을 하는 사람끼리는 상상과 현실 간의 일치율이 높아 개념 투사도 쉬워지므로, 그 관계의 유지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현실의 근거가 있다면 상상의 지속성이 더 높아진다. 음모론을 보라.

- 사랑의 최고 단계는 우정이다 : 자기 결핍을 가진 사람이 특정 대상에게 결핍된 자아를 투사할 경우, 상대방을 결핍 욕구의 해소를 위해 사용하려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불완전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선의 사랑은 우정이다. 그러나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성애의 최고 단계는 당연하게도 육체적 결합을 포함하며 이는 우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 사랑이란 좋음 그 자체를 영원히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다 : '외부에 투사된 자아와 나와의 동일시를 영원히 유지하려는 욕망'이라는 측면에서 맞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은가? 애시당초 외부에 투영된 자아는 가상으로 만든 것이다.

-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연인이나 타인도 사랑하지 못한다 : 불완전한 자아를 투사한다고 해서, 그게 완전해질리가 없다. 결핍된 자아를 가진 사람은 외부에 투사된 자아에서 자신의 결핍을 관찰할 뿐이다. 즉, 사랑이란 자기 자신에 대한 외부 투사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자기애(自己愛)가 포함되어 있으며, 자기애가 없는 사람은 외부에 투사할 것 자체가 없다. 그러면 상대방에 대한 헌신에서 아무런 보상을 얻을 수 없게되고, 일방적인 요구만 하게 되며, 일체감은 깨어지고, 그것은 사랑이라는 현상 자체가 붕괴하는 것이다.

- 사랑은 사람 사이의 관계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다 : 그렇다. 네크로필리아(necrophlia)나 온갖 도착증을 보라. 동일시의 대상은 심지어 특정한 상황이나 복장일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을 이야기할 때는 정상인(normal person)을 암묵적으로 가정하고 이야기하듯이, 일상적으로 사랑이라고 함은 정상적인 사랑(normal love)만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는 normal이 생략된 것 뿐이지, 사랑의 본질은 특정 범위에 구속되지 않는다. 단지 그것을 사랑에 포함시키기에는 '상식'과 '예의'와 '미덕'과 '윤리'에 어긋날 뿐이다.

- 완전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 일심(一心), 동체(同體). 즉, 몸과 마음이 완전히 결합되는 것.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경험을 하고, 같이 자고, 모든 것을 공유하여 상대방과 내가 합일하는 것. '상대방과 나를 동일시 하는 착각'의 현실화. 따라서 진정한 사람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종종 상대방과 같이 죽기를 원한다. 중대한 육체적 이벤트의 공유가 일심동체의 상징이라고 믿기 때문.

어떤가요? 이처럼 Q가 자신만의 사랑에 대한 이론을 제안하고 싶다면, 기초적인 정의부터 시작해서 기존에 이미 제시된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해 일관성 있게 모두 대답하거나 반박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이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