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에서 무위자연 이라며 인위적인 것과 의도적인 것에 대한 반대적 입장에서 예시로 인의예지가 인위적이라고 하던데, 유교에서는 인의예지, 즉 사덕이 마음에 있는 단서설이 있잖아요. 그렇다면 도가에서는 인의예지가 마음 속에 없이 인위적이고, 유교에서는 인의예지가 마음 속에 있다 라고 표현하는 건가요?
단서설을 유교라 해도 되겠지만 이해하시기에는 성리학이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도가는 주로 중국 유교(공자,맹자 등)와 비교가 되지 성리학과는 비교과 잘 되지 않습니다. 단서설이라는 말은 주로 성리학과 양명학의 사상을 비교할 때 사용합니다.
넵. 도가는 인의예지가 사람이 만들어 낸 것 즉 인위적인 것으로 보았습니다. 때문에 인의예지 또한 인위적인 가치라고 보았습니다. 마음 속에 없습니다. 인의예지 뿐만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 시비 선악 미추 진위 상하 빈부 생사 등 모든 것을 인위적인 것으로 보아 구별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맹자는 인의예지(즉 사덕)이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내재 해 있다고 보았으며 그렇기에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보았습니다. 공자는 본성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으나, 공자의 사상을 맹자가 계승하고 맹자의 사상을 유학자들이 계승하였으니 유교에서의 본성은 선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마음 속에 있다... 는 표현에 정확하게 답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말이 유교 입장에서 인의예지가 선천적 내재 되어 있다는 의미이면 맞는 말이 되겠습니다.
작년에 배운 윤사를... 기억을 더듬어서 글을 적었습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으나 최선을 다해 적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질문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