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래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A학과는 어느 대학이 좋나요?'라는 질문이 있으면 거의 답은 '명문대일수록 좋습니다'가 정답입니다. 심리학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심리학과도 명문대학일수록 좋습니다.
입시결과의 경우에는 당연히 서울대 심리학과가 제일 가기 어렵습니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정시로 갈려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으로 가야 하는데 현재 서울대 법과대학이 신입생을 안 뽑는 지금 서울대 경영대학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이 문과 TOP을 다투고 있습니다. 이 두 곳을 정시로 갈려면 수능성적이 전국 상위 0.03~0.05%내외가 나와야합니다. 다음에는 연세대 심리학과와 고려대 심리학과가 2, 3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둘은 모두 전국 상위 0.4%내외에서 커트라인이 생깁니다. 다음에는 서강대 심리학과와 성균관대 심리학과가 오는데 둘을 정시로 갈려면 서강대 사회과학부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로 가야 하는데 둘의 커트라인은 전국 상위 1%내외에서 커트라인이 생깁니다. 즉, 보통 학생들이 말하는 대학서열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 등 이런 식으로 가는데 그것과 거의 똑같이 갑니다. 그래서 입시결과에서는 서울대 심리학과가 부동의 1위입니다.
그러면 입시결과로 상징되는 학생들의 역량은 명문대일수록 좋은데 교수진은 어떠냐 교수진도 명문대학일수록 좋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교수진의 역량은 외부대학평가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외부대학평가는 논문 수, 논문인용도, 연구실적 등 이런 것을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어떤 대학의 어떤 학과가 학계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작년에 정부가 선정한 BK21플러스 학과별 선정 대학입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81535611 '사회/인류/심리' 쪽에 '전국'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대학들이 나오는데 '심리'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가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세계대학평가로 잘 활용되는 2015년 QS평가의 Psychology 순위입니다. http://www.topuniversities.com/university-rankings/university-subject-rankings/2015/psychology#sorting=rank+region=71+country=+faculty=+stars=false+search= 세계 TOP200 안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딱 1개의 대학교가 들어갔으며, 그 대학은 서울대입니다. 서울대는 세계 151~200위권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세계 TOP200 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694877&cloc=olink|article|default 이것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인문계열 순위입니다. 심리학과에서는 고려대와 서울대가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 어떤 기관의 것을 보냐에 따라 순위가 조금씩 다른데 그 이유는 기관마다 평가방법이나 평가요소, 평가비율 등이 다 다르기 떄문입니다. 다만, 저 3개 평가 다 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 3개 학교가 최고의 평가를 받았는데 이 3개 학교 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는 대학들이죠? 그래서 심리학과의 교수진도 명문대학일수록 뛰어납니다.
그래서 심리학과도 명문대일수록 좋습니다. 님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심리학과 가고 싶으면 서울대 심리학과로 가셔야합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못 가셨으면 고려대 심리학과나 연세대 심리학과로 가셔야합니다.
2.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들은 서열화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대학서열은 학과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학간판 그 자체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 인문계열(문과 학과)에서 하위과는 보통 사범대로 이야기하는데 서울대 사범대가 연고대 경영대학이랑 비슷하게 잡힙니다. 마찬가지로 연고대 하위과는 보통 연세대는 생활과학대학과 교육학부, 고려대는 사범대를 이야기하는데 이 곳들은 서강대 경영이나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등 서강대나 성대 상위과와 겹칩니다. 이런 식으로 대학간판에 따라 서열이 쫙 갑니다. 말 그대로 윗 대학부터 채우고 그 다음에 밑 대학부터 채우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1번에서 입시결과 설명할 때 보시면 알겠지만 대학서열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심리학과도 조금씩 낮아집니다.
그래서 심리학과도 명문대학으로 갈수록 가기 굉장히 쉬워지는 것이 있습니다. http://www.work.go.kr/consltJobCarpa/srch/schdpt/schdptSrchDtl.do?empCurtState1Id=1&empCurtState2Id=14 이것은 워크넷에서 소개되어 있는 '심리학과'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의 명단입니다. 보면 님이 처음 들어보는 대학들도 굉장히 많을 겁니다. 이런 대학들은 그만큼 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꼭 1등급 안 나와도 갑니다. 다만, 님이 우리나라 최고의 심리학과를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그만큼 성적이 굉장히 높으셔야합니다.
3.심리학과는 문과 쪽입니다. 즉, 인문계열입니다.
간단하게 각 학과마다 단과대학에 속해 있습니다. 단과대학이라는 것은 비슷한 성격을 가진 학과가 모인 곳이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는 물리학과와 수학과, 화학과 등이 이런 자연과학의 성격을 가진 학과가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심리학과는 사회과학대학 소속이구요. 고려대 심리학과는 문과대학(인문대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속입니다. 연세대 심리학과도 문과대학 소속입니다. 서강대 심리학과는 사회과학부 소속이고, 성균관대 심리학과는 사회과학대학 소속입니다. 중앙대 심리학과도 사회과학대학 소속입니다.
즉, 보면 심리학과는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사회과학 쪽 학과로 보거나 인문 관련 학과로 보는 겁니다. 이는 심리학과가 문과 쪽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심리학과가 목표면 문과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4.국영수가 제일 중요합니다. 괜히 사람들이 국영수를 주요과목이라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국영수 성적이 대학 갈 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학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특히 대학서열이 조금 낮아지면 수학성적은 안 보거나 그런 경우가 있지만 대학서열이 높은 곳에서는 어차피 모든 과목 성적이 다 좋은 몰려드는데 수학성적을 안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명문대학으로 가면 다 수학을 중요시여깁니다. 그래서 수학은 무조건 잘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심리학과에서는 수학이 직접적으로 쓰이진 않고, 주로 통계 쪽이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대학에 따라 심리학과에서 심리통계라는 과목을 개설하는 곳도 있습니다.
5.그거야 님 선택이죠... 님 미래를 남들한테 맡기지 마세요. 님 인생은 님 것이기 때문에 님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여기 에서 어떤 사람이 님한테 어떤 직업을 추천해줬는데 님이 그 사람 말 듣고 그 직업 선택했는데 인생이 꼬였다 그래도 그 사람은 님한테 책임을 안 집니다. 하지만 님은 님 자신이 한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래서 책임은 님이 지는 것이기 때문에 님이 선택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진로를 선택할 때는 적성, 흥미 등 여러 것을 고려해서 자기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해야하는데 자기에게 맞는 진로는 자기가 제일 잘 압니다.
그리고 심리학과 관련 진로는 http://www.work.go.kr/consltJobCarpa/srch/schdpt/schdptSrchDtl05.do?empCurtState1Id=1&empCurtState2Id=14 여기 참고하세요. 마찬가지로 워크넷에서 가져온 건데 '심리학과' 관련 학과의 진출 분야가 나와 있습니다.
단, 저 진로로 꼭 길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학과 나와도 행정고시나 공무원시험 준비해서 공무원이 될 수도 있고, 로스쿨에 진학해서 법조인이 될 수도 있고, CPA에 합격해서 회계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로는 다양합니다. 다만, 심리학과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진로는 저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