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사 관련 자격증.

음.. 뭐부터 어떻게 설명을 해드려야 될지 난감하군요. ^^;

우선 전 심리학 전공 후 석사를 마치고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 오랜만에 에 들어와보니 여러 질문들이 있네요..

 

심리학쪽에 관심을 두고 계시다니 반갑네요. 서적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걸 보니 상당한 흥미가 있으신 분 같아요. 요즘엔 심리학 서적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직접 서점에 가셔서 살펴보시면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님이 원하는 분야로는 이무석 교수님이 집필하신 책들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간편하게 보실 수 있어요.(30년만의 휴식, 마음 등..)

 

님이 추후 심리학을 토대로 직업을 갖길 원하신다면 심리학과로 진학을 하시거나, 대학원 진학을 고려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심리학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공인되지 않은 자격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그러한 자격증 및 수료증은 안타깝게도 취업에 별다른 도움이 되질 않아요.

직업상담사는 별다른 자격요건이 없지만, 청소년상담사나 상담심리사, 임상심리사, 범죄심리사 등등은 대부분 정규 학사 커리큘럼 혹은 기본 수련과정을 마쳐야 자격요건이 주어지기 때문에 정말 자격증을 가지고 일도 하고 싶다면 자세히 알아보신 후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상담 분야여도 아동인지 청소년인지, 성인인지, 가족인지, 부부인지, 노인인지.. 세부 분야로 나뉠 수 있기 때문에 님에게 보다 적합한 대상과 관심분야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아쉽게도 심리상담치료사(?)라는 말은 공인된 것 같진 않아요. 상담 분야로 생각중이시면 상담심리사나 상담심리전문가 자격을 취득하셔야 합니다. (상담심리학회에 들어가셔서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최면치료는 실제 정신과 의사들이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당장의 이익보다 조금 돌아가고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도 길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의미없는 자격수료와 자격증 남발로 들어가는 돈에 비해 그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위한, 또 모두를 위한 훌륭한 상담사가 되길 바라며 그 첫 단추를 잘 끼우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