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 유학을 한 사람의 입장에서 이것저것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우선, 제가 알기론 세이카 대학 (교토) 은 EJU 혹은 JLPT N1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친 학생이 세이카 대학을 엄청 가고 싶어해서 지금은 가르치진 않지만 일본어를 가르쳤었습니다.
우선, 일본 대학의 경우는 교토대학교나 도쿄대학에 진학하시는 게 아니라면 내신은 일절 보지는 않습니다.
허나,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우시는 경우라면 일본어는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일본에 진학하는 데 그나마 내신에서 일본어는 일본 유학 생활과 관련이 있으니 이 부분은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대학 입시를 하는 여럿 학생을 봐 왔지만, 그 중에선 미술로 대학가는 학생들이 제일 빡세다고 느꼈습니다.
이유는 제가 가르쳤던 학생은 고2 때 준비를 했던 터라, 지금 고3인데 언어도 챙기기 바쁜데 포트폴리오도 늦게 준비를 했기 때문에 솔직히 대학교 들어갈 나이에 맞춰서 대학을 들어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네요... ^^;;
일본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개인적으로는 중1, 중2가 제일 적기이고, 늦어도 중3때는 일본어를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언어는 단기적으로 실력이 늘어나는 지름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같은 유학생이라도 언어를 얼마나 공부하고 배우냐에 따라서도 실력 차이가 꽤 나거든요.
또, JLPT 2급과 1급을 따려면 적어도 3~4년은 잡으셔야 합니다.
언어 하나만 파기도 벅찬데, 포트폴리오랑 대학 본고사까지 준비를 해야하니 4년가지고도 빡셀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오히려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주신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시작하셔서 12월 시험을 4급 혹은 3급으로 보시고 (다만, 제 생각에는 정말 제대로 음미해서 공부하셔서 4급 보시는 게 낫다고 봅니다!)
내년 7월에는 (중3) N3를 보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분명 내년 7월에 시험 볼 때까지는 3급은 떼시고 2급을 공부하실 수도 있다고 봐요! (속도가 나는 학생의 경우는)
그리고 내년 12월에는 (중3) N2를 보시게 되면, 어찌되었든 중3을 졸업하는 시점에선 2급을 소지 혹은 3급을 소지하는 경우가 됩니다.
일단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최대한 미술과 병행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미술에 시간을 많이 쏟으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최대한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까지는 높은 레벨의 자격증을 가지고 계시는 편이 부담은 덜 수 있으리라 봅니다.
고1 7월에는 N2 고득점 혹은 N1 합격으로 보시고 시험을 치시고, 고1 12월은 N1 합격 or 고득점으로 가시면 어찌되었든 N1은 소지이기 때문에 입학 자격은 얻으시죠.
그래서 고1, 고2 때는 정말 미술학원 다니시면서 실기 준비 빡세게 하시고, 고3 때는 면접이나 지망이유서 같은 것도 작성을 하셔야 하니, 이런 부분들까지 스무스하게 진행이 되게 하려 하면 지금이라도 바로 공부를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원 선생님을 지내면서, 기초 부분은 학원에서 수업 듣는 게 좋으나 개인 과외로 개별적으로 관리를 받는 게 속도도 더 빨리나고, 확실하게 이해를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몸 담으면서 개별 과외도 했었는데, 확실히 학원에서 배우시는 분들보다는 빨리 성장을 하시더라구요.
또, 이 분들이 자주 어려워하거나 헷갈려하는 거 위주로 반복, 숙달하시니 확실히 슬럼프도 금방 극복하시구요!
제일 좋은 건 이러한 시스템을 (미술 관련쪽은 일본 미대 입시 관련 곳에서 수업 받으시는 게 좋구요!) 아는 분한테
개별적인 관리를 받는 게 좋아요!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지만, 어찌되었든 본인께서 하시고 싶은 게 생겼으니
그 부분이 없는 사람보다는 낫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하시다가 또 어떠한 일로 이 꿈이 좌절이 되거나 진로가 변경이 될 수는 있다고 하오나,
부모님께서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 주신다는 건 어떻게 보면 축복받은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마음 다 잡고 준비를 하시는 편이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유학을 가고 싶어도 집안 사정 때문에, 혹은 부모님의 반대로 좌절한 학생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그러한 친구들은 정말 유학을 가고 싶어서 저보다 더 알아보고 이것저것 꿰고 있고, 일본어도 정말 잘하는데
그런 부분은 지도자의 입장에선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다만, 부모님께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 주신다고 하면, 결론적으로는 본인의 의지가 직결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본인께서 결정이 섰다면 저는 한시라도 빨리 일본어를 배우시는 게 낫다고 보고,
학원보다는 개별적으로 관리를 해 주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학원에서 지내면서 단점이라고 느낀게 모든 이의 레벨이 개인적으로 다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를 하나의 난이도 반으로 해서 수업을 듣게 하더라구요 ^^;; (학원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빼서 수업을 주면 손해니깐요...)
이 부분이 일본어를 엄청 옛날부터 듣고 쓴 기초의 학생과, 전혀 접점도 없이 단순히 배우러 온 학생이 같은 반이라는 건데, 요거 굉장히 차이 납니다.... 관리면은 좋을 지 모르나 이 부분은 저는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