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탁음 濁音
탁음은 청음 중에서도 선택된 자들인 「か・た・さ・は행」에게만 부여되는 능력(?)입니다. 탁점(にごり・濁点だくてん)이라고 부르는 「 ゛」을 글자의 오른쪽 위에 붙입니다.(붙이는 것들은 오른쪽 위에 붙입니다. 아래의 반탁점도 그렇습니다.)
청음은 성대를 울리지 않게 발음하는 무성음이라고 하면, 이 친구는 말 그대로 성대가
진하게 울리는 탁한 소리입니다.
か + ゛ = が (ga)
た + ゛= だ (da)
さ + ゛ = ざ (za)
は + ゛ = ば (ba)
위에서의 표기처럼, 「ざ행」은 소리를 'z'처럼 'j'보다 끈적거리는 느낌으로 마찰을 해주어야 한답니다.
저기서 유의하실 점은 원래 「た행」에서도 문제아였던 「ち와 つ」의 탁음이 되었을 때의 발음입니다.
저 발음은 「さ행」의 탁음 중 하나인 「じ와 ず」와 발음이 같아집니다.
단, 입력・표기시에는 'di / du'로 써줍니다.
청음과 탁음의 구별은 의미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소리를 배울 때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혼동을 겪을 수 있습니다.
容疑者(ようぎしゃ)[용의자] , 鼻血(はなぢ)[코피] , さざえ[소라] , ばら[장미]
②반탁음 半濁音
반탁음은 「は행」만 유일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탁점(半濁点はんだくてん)이라고 부르는 「 ゜」을 붙입니다.
이 친구는 말 그대로 성대가 울리기는 한데, 탁음보다는 덜 울리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반만 탁한소리 해서 반탁음이라고 합니다.
は + ゜ = ぱ (pa)
ヨーロッパ[유럽] , 切符(きっぷ)[표(ticket)] ,
プログラム[프로그램] , ぴいぴい[삐삐(피리,새소리의 의성어)]
③요음 拗音
요음은...
[]i+ ya(ゃ) = []ya, []i+ yu(ゅ) = []yu, []i+ yo(ょ) =[]yo
...의 형태가 되는 글자(소리)들입니다.
요음이 될 글자가 き라고 했을 때, []안에 k를 넣어보면 요음이 되었을 때의 소리를 알 수가 있지요.
요음의 포인트는, 저 표기처럼 요음은 두 글자로 만들어졌지만, 소리를 또박또박 길게 내지 않고 합쳐서 한번에 소리를 내어줍니다.
写真(しゃしん)[사진] , 著者(ちょしゃ)[저자(지은이)] , 今日(きょう)[오늘]
④촉음 促音
촉음은 つ의 크기를 줄인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っ」로, 소리와 소리사이에 껴서 한 박자를 쉬면서 다른 소리를 준비합니다. 촉! 하면서 소리를 한 번 끊어준다(촉음도 한 박자)는 점을 아셔야겠지요.
촉음은 소리와 소리에 끼므로 단어의 맨 앞이나 뒤에 올 수 없답니다.
어떻게 끊느냐는 뒤에 무슨 소리가 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말이 뒤의 소리를 준비하는 거라는 걸 알 수 있겠죠?
대략 뒤에 k 소리가 오면 k 을 준비하도록 한 번 쉬고, t 소리가 오면 t 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뒤에는 모음류(あ,い,う,え,お/や,ゆ,よ)나 탁음이 오지 않습니다.
発射(はっしゃ)[발사] , やっぱり[역시(やはり의 변한 소리)] ,
サッカー[축구(soccer)] , 学校(がっこう)[학교] ,
たった[단, 겨우(ただ의 변한 소리)]
⑤발음 撥音
발음은 「ん」처럼 생겼습니다. 이 친구도 촉음처럼 한 박자를 쉬면서 다른 소리를 준비합니다. 준비할 소리가 없는 경우에는(끝에 놓인 경우) 한 박자를 쉬어줍니다.
한 박자를 쉬면서 뒤의 소리를 준비하는 것이므로, 입술을 붙이는 m , b , p 소리가 오면 m 소리처럼 입술을 붙여놓은 상태에서 쉽니다.
촉음과 차이점이라면 얘는 뒤에도 놓일 수 있다는 점과, 모음이 오든 탁음이 오든 뒤에 무엇이 오든 가리지않고 받아줍니다.
촉음과는 좀 달라졌지만 다른 소리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단어의 맨 앞에는 올 수 없습니다.
촉음과 발음은 우리말의 받침과는 다른 개념이라서, 받침과 연관해서 생각하시면...
振動(しんどう)[진동] , りんご[사과] , 電話(でんわ)[전화] ,
2004年(にせんよんねん)[2004년] , 散歩(さんぽ)[산책] ,
犯人(はんにん)[범인] , 参加(さんか)[참가]
⑥장음 長音
장음은 말 그대로 길게 끌어주는 소리입니다.
'a + a'는 a 소리를 길게 내주시면 됩니다.
같은 소리의(같은 단에서의) 반복은 쉽죠?
약간 특이한 점이 있다면 ' e + i '일 경우에는 '에이' 보다는 '에-'처럼 '에'를 끄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발음해줍니다.
또, ' o + u '일 경우에도 '오우' 보다는 '오-'처럼 '오'를 끄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발음합니다.
이 특이한 친구들의 공통점이라고는 발음할 때 턱이 올라오는 점이네요.
발음하기 편하라고 덜 움직이게 하다보니 생겨난 장음현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조건 장음으로 한다고는 하기도 힘들 수 있습니다. 박자를 맞춰줘야하는 경우나 개인차 등이 있겠죠.)
이 장음현상이 유별나게 많은 무리는 가족의 호칭이 되겠군요.
가타가나에서의 장음은 「ー」을 이용해서 짝대기를 긋습니다.
이 경우에는 무조건 길~게 늘려주면 됩니다.
장음은, 짧은 소리와 구분되어 다른 뜻을 가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소리(글자)이기도 합니다.
おばあさん[할머니] vs. おばさん[아줌마]
おじいさん[할아버지] vs. おじさん[아저씨]
大阪(おおさか)[오사카] , 永遠(えいえん)[영원], 応援(おうえん)[응원]
卒業(そつぎょう)[졸업] , 牛乳(ぎゅうにゅう)[우유] , ニューヨーク[뉴욕]
이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어를 계속 배워나가실 생각이시라면, 소리를 제대로 익히셔야 한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어의 발음은 참 쉽다고 여기지만, 막상 배워보면 그렇지가 않다고 느끼기 쉽거든요.
우리에게 있어서 중간음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자연스레 쓰고 있답니다.
(저 애매한 소리가 혼동의 원인이 된답니다.)
따라서 일본어를 배우실 때에는 아무리 못 읽겠더라도 독음으로 읽고 쓰는 방법은 발음이 나빠지고, 듣는데 악영향을 주므로 좋지 못한 방법이랍니다.
꼭 노래나 테이프, 드라마 등의 소리를 이용해서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