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를 배우려고 하신다면 학원은 비추입니다.
회화는 결국.... 대화, 말하는 법을 배우겠다는건데...
학원가서 강사가 말하는걸 듣는게 대화일까요? 대화가 아니라 리스닝이죠(심지어 한국말로 진행되구여...)
물론 학원에서 수업시간동안 회화를 가르쳐주겠지만, 배운걸 활용하는 방법은 전적으로 질문자님께 달렸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래 방법이 어느정도 되고 나서, 회화학원/문법학원을 다녀보세요.
첫번째로 영어든 다른 어떤 분야던 꾸준함이 중요한데요.
어렵고 힘들지만 단어는 꾸준히 외워주셔야합니다.
하지만, 그저 깜지를 쓰면서 외우는건 한계가 있고
보통의경우
영어 = 뜻
1 : 1 로 외우는 경우가 많아, 효율이 떨어집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English = 영어
라고 외우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English의 다른 뜻으로 영문학, 잉글랜드사람 이라는 뜻이 있다는 거죠.
예를들어 어떤 지문, 책 등이 잉글랜드 사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해석했을 때는 이상하게 해석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됩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에는 알고있는 단어의 개수가 적으니
무작정 깜지를 쓰고, 많은 양을 외웠습니다.
꽤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는 깜지보다는
모르거나 생소한 단어들의 뜻,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 등을 정리해서
집안 곳곳, 메모장, 휴대폰 등 항상 내가 가는 곳마다 볼수있게 했놓고
단어를 볼때마다 읽고, 발음해보고, 뜻을 생각하고, 문장을 만들어보면서 외웠습니다.
단어는 힘들고 지치더라도 필수입니다 ㅠㅠㅠㅠ
100개의 단어를 외우고/알면 100개의 단어로 문장을 구성해야하니 힘들어요....
1,000개 또는 10,000개 그 이상이라면, 더 자연스럽고 다양한 표현들을 사용할 수있겠죠.
두번째로 금방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재미있게 공부하세요!
영어를 학문, 공부로 받아들이면 정말,,,, 재미없습니다.
처음에 질문자님과 비슷하게 고생하고 힘들어했었는데요.
극복 방법은 미드였습니다.
어쩌다 접하게된 미국드라마(영드도ㅋㅋ)에 빠지면서 영어가 급격히 늘었는데요.
그 이유는 미드가 너무 재밌어서 한편(에피소드)를 보고 또 보고
한글자막, 영문자막, 자막없이 계속 보고
빅뱅이론, 프렌즈, 모던패밀리, 워킹데드 등 즐겨보는 미드의 대본을 찾아서
모르는 단어를 외우고, 발음하기 힘든 문장/단어를 계속 읽고
주인공들처럼 똑같은 뉘앙스로 해보다 보니, 비약적으로 늘더라구요.
미드를통해 단어, 다양한 문장, 뉘앙스 까지 자연스럽게 배우다보니
어느순간 문법이나, 숙어 등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재미를 느끼면서 꾸준히 할수 있었어요.
질문자님이 노래를 좋아하신다면, 팝송으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영화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드라마, 영화 선택하실 때 시대적 배경이 현대인게 좋아요.... 사극은 진짜 ㅋㅋㅋ 너무 사극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