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태어나서부터 쭉 부산에서 살아온, 그러나 고등학교를 용인에 다니고 있는 고2 학생 입니다. ㅋㅋ 서울경기쪽하고 부산말 다 잘하는 ㅎㅎ
그런데, 경상도 사투리에도 차이가 많습니다.
특히 대구와 부산은 많이 다르죠.
같은 반에 대구 친구가 2명이나 있어서 아는데요...
대구는 약간 센소리가 들어가는 경향과 문장 끝에서 높이가 내려갔다가 마지막에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 모르니까 패스..
일단... 부산말은 단어의 차이보다는 일단 억양과 빠르기가 포인트입니다.
억양... 경상도 사투리에서 모두 적용되는 '가' 시리즈가 있죠
가
가가 (그 애니?)
가가가 (가씨 집안 사람이니?)
가가가가 (그 애가 그 애니?)
가가가가가 (그 애가 가씨 집안 사람이니?)
이건 솔직히... 직접 듣지 않고는 잘 모르실듯.. .ㅠ
부산말의 특징
부산말은 끝을 올리지 않습니다. 평서문이든 의문문이든 감탄문이든간에...
밥 먹었니? - 밥 뭇나
돈 있니? - 돈 잇나
아프니? - 아프나
맞지 않니? - 맞다 아이가
우린 친구지, 그렇지? - 우린 친구 아이가
많이 먹으렴 - 마이 무라(무래이, 무리 등으로 변형됨)
빨리 오렴 - 빨리온나
뭐라는 거야? - 머라노, 머라카노, 머라하노, 머라 쳐 씨부리쌋노 등등... 머라노는 부산경남, 머라카노는 대구경북 쪽인듯. 머라 쳐 씨부리쌋노는 쫌 강조할때 하는 말이져 ㅋㅋ
과자 하나 사줘. - 꽈자 하나 사도.(교과서 - 교꽈서, 자장면 - 짜장면, 택시 - 택씨, 버스 - 뻐스 등등 쫌 쎕니다.)
니가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는다면 나 정말 실망할 거야 - 압 (이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시고 몰아붙이면 됨, 그런데 요즘은 잘 안 쓰이는듯도 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욕봣심더.
여기부터는 그냥 쓰진 마시고.. ㅋ 이런게 있습니다.
물건을 훔치다 - 감다 (이건 완전 부산말인듯, 쌔비다 뽀리다 등등은 부산에서는 옛날에 사라졌고 그 말을 쓰면 완전 병x취급받습니다.)
이 자식, 이놈 등등 - 임마 혹은 인마 (이건 감탄사로도 쓰이고 주격 명사로도 쓰입니다.)
맞을래? - 마을래
쳐맞을래? - 치마을래? (쫌 과격한 예이지만.. ㅈㅅ)
싸울래? - 다이깨까? (일부에서는 다이치까? 라고도 씀)
귀찮게 할래? - 치대나
그만 달라붙지? - 엥기나
이거 부산 사투리 물어보싯는데 쫌 잘 대답해드려야할낀데 새벽이라가꼬 잘 안되네예 ㅋ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했심더. ㅋ 답변확정부탑합니데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