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

안녕하세요.

2004-2005년 미국 플로리다주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 입니다.

저는 제가 중3일 때 가서 10학년을 공부했구요,

제가 있는 학교에서 제가 아는 것에 대해 질문 답해드릴게요.

 

1) 미국의 고등학교 학습수준과 한국의 고등학교 학습수준이 대체로 어떤지 비교해 주세요... 주로 수학이나 사회, 과학 이런 과목들을 중심으로...

-학습수준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면 Regular, Honor, AP 클래스가 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영어는 ESOL이라고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구요, 수학은 Regular보다 쉬운 반도 있던 것 같습니다.

보통 가면 Regular반으로 보내지고, 수학 경우엔 Algebra(함수)나 Geometry(도형)중에서 고르라고 합니다.  자기 적성에 따라 고르시면 되구요, 수업종류는

Algebra Regular, Algebra2 Regular, Algebra Honors, Algebra2 Honors(Algebra적힌 모든것들 Geometry반도 있구요), Pre-Calculus, Calculus. Statistics, 더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처음갔을 때는 Geometry R에 있었구요, 너무 쉬워서 Algebra2 R 로 바꿨다가 제가 잘하니까 선생님께서 추천하셔서 Algebra2 Honors 반으로 갔어요.

수업 바꾸는 거는 선생님 추천사인 받으면 쉽습니다.

중학교 때 전교에서 노셨다면 Algebra2 Honors 들으시면 좋구요, 더 도전 적인 걸 원하신다면 Pre Calculus 권해드립니다. Pre Calculus 는 한국 고등학교 수준같구요, 그래도 조금 쉬운걸 원하시면 Algebra2 honors가 좋습니다. Geometry는 제가 공부안해서 언급안하겠습니다.

 

영어도 저는 Regular반에 있었지만, 솔직히 Honors 반 권해드려요. 원래 한국인이라 공부 열심히 하실 꺼잖아요, 원래 좀 어려워야 열심히 하게되고 하니까..

 

과학은 Biology, Marlin Biology, Chemistry, Anatomy, Physics, 등등 있습니다.

저는 Biology반에 있었는데 Chemistry반 추천하구요. 모든 과목들 수학처럼 등급이 있습니다.

왠만하면 저는 뭐든 어려운 반으로 추천하구요.

사회는 저희학교는 10학년은 세계사 11학년은 미국사 12학년은 미국정부 이렇게 배웠습니다. 등급제 있구요

역사만큼은 Regular반으로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전 과목을 다 의무적으로 하나요? 아님 몇 과목만 선택적으로 하나요?

-아니요. 7과목을 고르라고 합니다. 4과목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는 의무과목이구요. 나머지 3과목은 원하는것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3)미국에 가게 되면 인종차별 때문에 고생을 많이들 한다고 하는데... 제 성격이 워낙 사람들이랑 같이 있고 몸 부딪히는 걸 싫어해서 친구 사귀기는 좀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그냥 처음 가서는 왕따같은 것만 안 당해도 정말 다행일 것 같아요...

-저는 인종차별때문에 고생 안해서 모르겠습니다.

조금 그런것도 안보이게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성격이 사람을 잘 사귀는 성격이라 친구들도 빨리 만나고 또 제 친구들이 아시아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자신이 안바뀌고 다른사람들이 자기에게 잘해주기를 바라면 안됩니다. 먼저 말을 걸고 자기 성격을 바꾸세요.

그리고 자신이 교환학생이라고 밝혀야 관심을 더 줄 겁니다. 꼭 말하세요.

 

 

4)미국의 고등학교에 가서도 한국 고등학교 수학 수준에 맞춰서 따로 공부를 하고 싶으면 미국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제가 수학만큼은 미국수준보단 한국수준을 맞추고 싶어서요) 뭐 간단한 질문이나... 그런 정도라도...

-인터넷 공부 하면됩니다. 7과목말고 더 공부하고 싶다면 인터넷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그것으로 신청을 하거나 저희학교에는 Tutoring 이 있었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장담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저희학교는 A등급이어서.. 

 

 

5)미국의 컴퓨터로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원활이 되나요? 예를 들어 다음이라든지 세이클럽이라든지...

-잘 됩니다. 그런데 한국 오기 몇달전엔 세이에서 쪽지가 안되더라구요. 타키는 이왕이면 깔지 마시구요, 깔아봤자 외계어로 나오고, 그래서 사용도 안하게 됩니다. 세이 홈페이지 이용하시면 되구요. 세이에서도 채팅방이나 대화하기 하면 한국어 모두 외계어로 나오구요. 그래도 쪽지는 한국어로 잘 됩니다.

 사이트는 잘 들어가집니다. 컴퓨터가 한국어를 읽을 수 있다면..

 

 

6)미국의 학생들이 동양인을 외모 때문에 놀리거나 차별하는 경우도 있나요? 제가 어디가서 못생겼단 소린 안 듣는데 제가 워낙 소극적인 성격이라 저 스스로가 비하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아니요. 그럼 스스로 비하하지 마세요. 항상 자신감 가지시구요, 항상 웃고 밝게 생활하면 얼굴안따지고 성격보고 친구들이 다 좋아할 겁니다. 

 

 

7)제가 법을 전공해서 검사가 되고 싶거든요... 그런데 이왕이면 꿈이 좀 심하게 크긴 하지만 하버드나 예일대 쪽으로 갔으면 해요... (요즘 우리나라 서울대 나와도 실업한다잖아요...) 그리고 그쪽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나서 한국에 와서 검사생활을 하고 싶어요...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장학금 받을 수 있는거에대해 좀 더 알아보시구요, 솔직히 저는 이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를 어느 쪽으로 가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켈리포니아 주에서 10학년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미국을 16살때 왔는데요, (생일이 빨라서 고1때...)

한 학년 낯춰서  9학년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도 온지 얼마 안되지만 아는 데로 답해드릴께요

 

1) 미국의 고등학교 학습수준과 한국의 고등학교 학습수준이 대체로 어떤지 비교해 주세요... 주로 수학이나 사회, 과학 이런 과목들을 중심으로...

 

학습수준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9학년이라고 해서 꼭 그학년에 맞는 과목을 들어야 되는건 아니에요. 예를들면 수학이라고 해도 Algebra, geometry, algebra2, trigonometry, pre-calculus...가 있구요, 그중에서도 또 레벨이 나뉘어 져서 Algebra2에도 그냥 평범한게있고

조금 더 잘하면 honor이라고 하는 반에 들어가구요, 더 잘하면 AP로 가게 됩니다.

평범한 레귤러 반보다는 honor나 AP가 점수를 조금 더 받는걸로 알고 있어요.

대신 위에 반들로 들어갈려면 카운셀러(미국 학교에는 학교 스케쥴 짜주는 사람이 있더라고요..)라는 사람의 사인과 각각 과목마다 선생님의 사인이 필요해요...그래서 왠만하면 영어 못하는 애들한텐 사인 안해줘서...;;;처음에 와서는 듣기 힘들거에요..

그래도 우리 한국인은 수학을 잘 하니까 보통 처음와서도 Algebra2정도는 듣더라구요.

 

수학 말고도 Enlish(9,10,11,12)있고,U.S. History, Science, Arts등등 있어요.

 

 

2)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전 과목을 다 의무적으로 하나요? 아님 몇 과목만 선택적으로 하나요?

영어같은경우에는 고등학교 동안 4년을 들어야지 대학을 갈 수 있어요.수학은 3년, 미국 정치비슷한건 2년, 과학 2년, 다른나라말(한국사람이 많은 지역에는 한국어도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도 2년, 미술 1년...

위에 있는것들이 대학갈려면 들어야 하는 필수과목과 기간 이고요.

위에것들을 다 들은후나 중간에라도 시간이 여유 있는경우에는 자기가 원하는걸 들어도 되요.

 

3)미국에 가게 되면 인종차별 때문에 고생을 많이들 한다고 하는데... 제 성격이 워낙 사람들이랑 같이 있고 몸 부딪히는 걸 싫어해서 친구 사귀기는 좀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그냥 처음 가서는 왕따같은 것만 안 당해도 정말 다행일 것 같아요...

 

저도 맨처음에 여기 올땐 되게 걱정됬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인종차별 안해요...친구도 얼굴보고 사귀는 애들은 거의 없구요

성격만 좋으면 친구사귀는데는 아무 문제 없으실 꺼에요.

인종차별이라기 보단 구분? 이란게 있어서 눈에 띄겐 없지만 가끔씩 어떤애들은

Asian girls라고 이름대신 부르기도 해요-_-

근데 사실이니까 기분 나빠할 필욘 없겠죠?

저도 많이 소극적이라서 말을 잘 못붙혔는데 맨처음에 오면 미국애들은 대부분 말 걸어주니까 그때 좀 떨리시더라도 잘 대답하셔야 친구 많이 사귀실수 있으세요. 대답만 하지말고 가끔씩 간단한 것도 물어보면 조금씩 친해질 수 있으실 꺼에요. 그리고 많이 웃으시고

인사하세요. 그렇다고 싫어하는것 같은 애들한테 그러면 자존심 상하니까  님한테 관심을 가져주는 애한테....

영어가 걸림돌이 되긴 하겠지만 그것도 배우는 과정중에 하나니까 괜히 상심하실 필요없어요!!!

 

4)미국의 고등학교에 가서도 한국 고등학교 수학 수준에 맞춰서 따로 공부를 하고 싶으면 미국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제가 수학만큼은 미국수준보단 한국수준을 맞추고 싶어서요) 뭐 간단한 질문이나... 그런 정도라도...

 

위에서 말씀드렸듣이, 성적증명서 가져가면 점수 넣주고 대부분 Algebra2 정도 레벨로 넣어 줄텐데요.그정도는 중학교 졸업한 한국인은 대부분 적당하다고 그러거나 쉽다고 그래요. 어렵진 않을꺼에요. 근데 수학도 어느정도 영어랑 레벨을 맞춰서 시간표를 짜주는데

Algebra2의 다음 레벨인 Trigonometry은 11학년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들어가긴 힘들꺼예요. 만약 Algebra2가 너무너무 쉽다고 생각하시면 카운셀러한테 얘기해서 다음 걸로 넣어달라고 졸라야 되요!!!대신 성적이 A여야 되겠죠. 영어에 자신없다고 수학까지 너무 쉬운걸로 들으면 시간이 너무 아깝고 대학가기도 힘드니까 수학만큼은 카운셀러와 심지어 교장을 찾아가는 일이 있더라도 말은 해보는게 님에게 이득이 되요.

아, 여기 애들은 질문 많이 하니까 문제 푸는시간에 손들고 있으면 선생님이 와서 알려줘요.

 

 

5)미국의 컴퓨터로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원활이 되나요? 예를 들어 다음이라든지 세이클럽이라든지...

 

다 되요^-^ ㅋ

 

6)미국의 학생들이 동양인을 외모 때문에 놀리거나 차별하는 경우도 있나요? 제가 어디가서 못생겼단 소린 안 듣는데 제가 워낙 소극적인 성격이라 저 스스로가 비하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미국인이 보기엔 동양인이 다 똑같아 보이나봐요.

전에 체육시간에 어떤 동양애가 넘어져서 풀독이 올랐는데 체육선생님이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더하고요..;;

 

7)제가 법을 전공해서 검사가 되고 싶거든요... 그런데 이왕이면 꿈이 좀 심하게 크긴 하지만 하버드나 예일대 쪽으로 갔으면 해요... (요즘 우리나라 서울대 나와도 실업한다잖아요...) 그리고 그쪽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나서 한국에 와서 검사생활을 하고 싶어요...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하버드나 예일에 갈려면 GPA(내신성적)가 적어도 4.5 이어야 되는데 그러게 될려면 학교 안빠지고 숙제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해가고 쪽지시험 많이 보는데 그것도 잘 봐야 되고..

무조건 A받으세요. 열심히만 하면 되요..!

아, 그리고 과목 대부분 다 AP로 들어야되요!!!

미국에 수능인 SAT도 잘 봐야되겠죠.

봉사활동 점수도 중요한데 학교에서 할 수도 있고 만약 악기를 다를 수 있으시다면 학교내에 있는 마칭밴드부에서 오디션 봐서 들어가시면 봉사활동 점수 줄거에요.병원도 되고, 도서관, 교회, 유치원...

 

미국에서 검사하다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죄송...

 

제가 쓴건 켈리포니아 주 제도라서 약간 다른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미국 갈 준비 잘 하셔서 미국에 오세요!!

미국에 와서도 열심히 하시고 적극적으로 하신다면 꼭 꿈을 이루실 꺼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