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미국 교환학생....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생활은 중학교 때 보다는 조금 압박감이 있죠, 특히 한국의 교육현실에서는....

학생이 지금의 학교생활 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직 생각만 있고 학교선택이나 이것저것 아무것도 몰라서 고민하고 있군요.

학생이 알기 쉽게 설명해줄게요~:D

공립교환은 최대 10개월만 미국에 머물 수 있어요. 처음부터 그것을 약속하고 가는 거거든요.

만약 고등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졸업하고 싶다면 사립교환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공립교환은 원칙상 중간에 한국에 올 수는 없어요, 조금은 복잡한 절차와 확인을 거쳐야 하니 거의 못온다고 알면되요.

영어는 SLEP 시험이라는 걸 보고 일정 커트라인만 넘으면 지원할 수 있어요. SLEP TEST라는게 이 사람이 미국에서 수업을 잘 들을 수 있나 하고 확인하는 시험이니까요. 시험에 대해서 더 궁금하면 쪽지 보내주고요~^-^

중학교시절에 공부를 잘했다고 하니 LC/RC로 된 시험을 잘 볼 것 같네요.

영어는 너무 걱정하지 말구요~

또 미국 가면 친구나, 호스트 가족과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회화가 술술 나올거에요.

쇼핑이나 미용실은 미국 어느 지역에나 할 수 있을 거에요.

너무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ㅎㅎ

지금 너무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 마음을 조금 안정되게 먹고 조금씩 체계적으로 준비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더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쪽지주세요~

최대한 친절하게 답변드릴게요^-^

음..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가고싶다라... 근데 님은 지금 보아하니 국내의 교육시스템에 적응을 잘 못하는것같기도 하고 몸에 안맞기도 한듯한데...(저도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도무지 몸에 안맞아서 미국가서 공부를 하고 지금은 주립대 다니고 있어요 ^^;;) 사실 그렇다면 미국에가서 공부하는것도 님의 미래를 위해서는 더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중학교때 반에서 1등하던 애들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성적이 많이 내려가거나 혹은 중학교때 반에서 중위권이던 애가 고등학교 올라가서 상위권으로 올라가는일은 주위에서 흔히볼수있는 일입니다.

저도 미국에 처음에 갈때 공립교환학생으로 갔었지요. 근데 님의 경우에는 지금보니 계속 공부를 하고싶어하는듯한데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안맞아서 가는거라면 돌아올 생각을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그렇게 보이는군요. 근데 공립교환학생은 안타깝게도 1년밖에 되지않습니다. 이것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어쩔수없는 부분이거든요. 공립교환학생의 경우에는 1980년도에 미국 정부에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생겼습니다. 이와 동일한 취지에서 만들어진것이 Work & Travel 과 AuPair 이지요... 교환학생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다른 두가지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것이 차이입니다.

교환학생 같은 경우에는 J-1비자라고해서 문화교류 비자를 받고 나가게되는데 이 비자의 경우에는 평생에 단 한번 그것도 최장 1년밖에 발급이 안됩니다. 즉 님이 원한다고해도 2년,3년씩 계속 교환학생으로 있을수는 없는것이지요. 불법이니깐요... 간혹가다가 공립학교에서 2년씩 공부했다는 학생들이 있는데 불법입니다. 사실상 미국의 영주권,시민권자가 아닌사람이 미국에서 공립학교를 다닐수 있는 방법은 제가 알기로는 교환학생과 부모님이 E-2 비자를 받아서 가는경우 따라가서 미국에서 공립학교를 다니는것 두가지 외에는 없습니다. 나머지는 걸리면 추방이지요.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교환학생기관마다 비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1500만원 내외면 1년을 갔다올수 있습니다. 용돈과 비자인터뷰,보험료,항공료는 제외된 비용이니 이것을 다 감안하면 2000만원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용돈이야 부모님께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체크카드 하나 달라고하면 거기서 ATM을 통해서 돈 찾으시면 됩니다. 그게 가장 간단하지요...

나이의 경우에는 님이 94년생이라고 했으니 생일이 지났다면 미국나이로 16살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15살이 되겠네요. 미국은 나이를 만으로만 따지기 때문에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업의 경우에는 교환학생은 미국가서 ESL 같은수업이 없고 바로 미국애들과 수업을 같이 들어가기때문에 영어는 어느정도 해야지요... 사실 저도 영어 못해서 처음에 고생 조금 했습니다만 2달?3달?가량 있으니 자연스레 해결이 됐어요. 클럽활동 참가해서 매일매일 미국애들과 이야기하고 지내고 하다보니 3달만에 영어가 회화는 문제없이되고 학교에서도 수업은 지장없이 따라갈 정도가 되더군요... 그부분은 가면 다 알아서 해결되는것이니 님은 한국에서 최대한 님이 할수있는데까지 회화공부를 해가면 가서 좋은 성적 거둘수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일반유학프로그램과 달리 정부에서 주관하는것이기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이 많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술,담배,마약을 바탕으로 피어싱,염색,문신 등도 금지되어있고 운전도 못하며 한국말로 한국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금지하고있습니다. 즉 가서 미국문화만 체험하고 오는셈이지요... 그리고 성적도 전과목 C이상을 받아야된다는 규정이 있기때문에 성적도 어느정도 신경을 써야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교환학생 비자의 경우에는 1회성이기때문에 한국에 들어오는순간 비자는 죽어버리고 님은 프로그램에서 강제로 종료가 되어버립니다. 즉, 님이 8월에 나가서 1년짜리 프로그램이라서 내년 6월에 들어오기로 되어있었으나 님이 부모님이 만나고싶다고 겨울방학때 한국에 들어오면 님은 그대로 끝입니다. 다시는 미국에 못들어가지요 ^^;;; 간혹가다가 이런거 모르고 한국에 들어왔다가 비자가 죽어서 미국 다시 못들어가는경우 종종있다고 하더군요. 님은 그러지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현지에 부모님이 찾아와서 학생을 만나러 오는것도 금지되어있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하더라도 교환학생 기간에는 미국의 호스트패밀리가 법적으로 보호자가 되어있기때문에 모든 책임 및 권한은 미국의 호스트에게 있지요... 간혹, 부모님이 못가니 미국에있는 친척분들이 찾아가는경우가 있는데 호스트가 좋아서 만나게 해주면 좋지만 호스트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경찰까지 부르는경우도 봤어요 -_-; 평생 못볼것도 아니고 1년도 안되는 기간이니 참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막상 가면 부모님 생각 안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래의 링크 들어가시면 교환학생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 잇으니 한번 들어가보시면 도움이 될듯하네요. 그리고 추가적인 질문은 쪽지로 보내주시면 답변을 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