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김원장이예요.
1. 영어는 어느 정도로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학생의 질문은 이미 한국의 공부 프레임에 갇혀 있는 듯 보이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뜻이 있으면 길은 반드시 있어요. 지금 성적이 좋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부모님 세대에서는 단편적 지식 위주의 그리고 암기 위주의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이 좋은 대학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였지만, 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10년 후에는 창의적이며 혁신적이며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 더 필요한 인재일거예요.
영어 공부를 유학 전에 '어느 정도'로 하는 게 좋을 지에 대한 답은 결코 없어요. 굳이 조언한다면 미국 초등학교 3-4학년 수준의 영어로 된 간단한 책을 한 권 정해서 미친듯이 그 책을 섭렵하면 문장 구조와 독해의 구조가 머리 속에 잡힐 것이며 그러한 결과 읽기 뿐 아니라 쓰기까지 일정 정도 완성될 거예요. 그 정도면 충분해요.
2. 비용은 보통 어느 정도가 드나요?
캐나다 조기유학 비용은 항목별로 아래와 같이 구분하여 살필 필요가 있어요.
- 학비: 캐나다 공립학교 연간 약 1,500만원
- 홈스테이비 비용: 연간 약 1,500만원
- 용돈 및 기타: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연간), 개인 씀씀이에 따라 달라요.
3. 홈스테이가 좋을까요? 기숙사가 좋을까요?
캐나다 공립학교의 경우 기숙사가 없어요. 사립학교는 기숙사와 기숙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가 있긴 하지만 기숙사 비용이 연간 약 3,000만원으로 부담이 클 수 있어요. 위에서 말한대로 홈스테이 비용이 많아도 연간 1,500만원이기에 홈스테이 비용 2배가 들기에 기숙사보다는 홈스테이를 이런 저런 이유로 추천해요.
4. 인종차별 같은 게 많이 심한가요?
캐나다는 주요 백인 원어민 유학 국가들(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캐나다) 중 뉴질랜드와 더불어 가장 인종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예요. 캐나다와 뉴질랜드 백인들은 친화적이며 인종 차별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캐나다와 뉴질랜드의 차이는 캐나다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더 가까우며 뉴질랜드는 1차 산업(농, 축산업 등)이 국가의 부를 이끄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어요.
해외 유학 후 고도로 도시화된 그리고 경쟁이 치열한 우리 나라(서울)로 다시 리턴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농/축산 중심의 뉴질랜드보다는 3차 산업 중심의 캐나다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경쟁력이 있어요.
5. 수업을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로 영어를 준비해야 할까요?
뉴질랜드 초, 중, 고 학교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비영어권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꽤 잘되어 있어요. 캐나다 정부와 주 정부에서 그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그에 따른 체계적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요. 미리 뭘 준비한다는 것보다는 가서 부딪히는 것이 빠르게 영어 구사 수준을 늘리고 빠르게 수업에 녹아 들 수 있어요. 늘 준비에만 신경쓰는 햄릿형 친구보다는 부딪히는 돈키호테 같은 유형의 친구가 되어야 영어도 빨리 늘어요.
답변에 도움 되었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