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학

무엇보다 먼저, 한국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과 유학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의사를 하려면 한국의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의 의사시험을 통과한후에라야 가능합니다.

물론 전문의가 되려면 의사시험을 통과후 수련의과정을 거치고 다시 전문의시험을 봐야 하구요.

한국의 의사시험을 응시하려면, 한국의 의대를 졸업한 자 이거나,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의대를 졸업한 자를 대상으로 보게 됩니다. 외국의 모든 의과대학을 졸업했다해서 한국의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걸 다 인정하는건 아니구요. 대체로 선진국쪽의 의대들은 인정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의 의대를 졸업한 사람들이 한국의 의사시험을 통과하는 확율은 극히 낮아요.

따라서 님이 한국에서 의사를 하겠다면 아무래도 처음부터 한국의 의과대학을 들어가시는게 좋습니다.

외국에서 의과대학을 다니다가 한국의 의대로 편입하는 수도 있긴하지만, 한국 의대 편입은 정말 하늘의

별을 따는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문제는 한국의 의과대학을 들어가려면 외국의 고교를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매우

적고 또 뽑는다해도 정원이 매우 적어요. 현재로선 매년 한국의 모든의대에서 외국고교졸업생을 대상

으로 약 10 명정도 이내를 뽑습니다.(고대의대,중대의대 등 몇개 대학에서 뽑음). 실제로는 이런식으로

외국고교졸업자 중에서 한국의 의대를 들어가는 사람의 스펙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미국의 아이비

리그대학이나 영국의 옥스포드정도를 합격한 사람정도의 수준이거든요.

님이 의대를 생각한다면 아마도 분당에서도 성적이 상당한 상위권의 학생일것으로 생각되는데, 

외국고교를 졸업하고 한국의 의대를 들어가는것은 어쩌면 님이 지금 공부해서 한국의 어느 의대던

(지방대던 간에) 들어가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 싶어요. 그만큼 어렵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의대를 나와서 의사를 하는것도 쉽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외국에서도 공부를 잘

해야만 의대를 들어가구요. 또 외국에서도 외국인에게는 의사면허를 주지 않습니다. 

님의 생각대로 유학을 가야하겠고, 한국에서 의사가 되겠다면, 지금 1년정도 외국고교에가서 영어를

좀더 확실히 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1년을 꿇고 복학을 한다음, 정상적으로 한국에서 고교를

마치고, 한국의 의대로 들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한국에서 일반고를 가는

것보단 자사고급정도의 학교로 가는게 좋을거고 (분당이라면, 광명의 진성고, 안산의 동산고 등),

그러려면 님이 올 중3을 마치고 1년을 갔다오는것 보단, 지금 유학을 가서, 1년을 지내고 다시 돌아와

중3 2학기를 시작하면서 내신을 다시 만들어 놓은다음 그것을 기반으로 자사고로 가는게 더 좋겠지요.

그렇게 1년을 유학가겠다면, NCEA던 뉴질랜드의 학년이던, 수학문제던 고려할게 없어요. 그냥 가면

됩니다. 참고로 님은 올 2월에 뉴질랜드에서 10학년을 시작했을 나이이므로, 7월이던 8월이던 10학년

의 중반으로 들어가면 되요. NCEA는 11학년 부터 시작하는 것 이구요.

NCEA란건 대입준비과정인데 내신 + 지필고사 라고 보심 됩니다. 따라서 NCEA를 하려면 아무래도

영어가 완벽하진 않아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어야 NCEA에서 좋은 결과를 볼수 있어요. 

뉴질랜드 수학도 그렇고 미국수학도 그렇고 한국 보단 쉬워요. 즉 꼬아서 문제를 내진 않는다는거죠.

부모님과 같이 안가도 학력인정은 되는데 적어도 1년이상 유학을 해야 인정이 됩니다.

더 필요하신건 답변확정후 님의좀더 자세한 성적부분, 진로방향과 함께 쪽지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