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기본적인 사립임용/임용고시에 대해 답변 드리며, 다만 대학 내 교직이수 과정이라던지, 사립학교의 임용방식은 대학/사립학교의 각 규정 등에 따라 변동이 심한 부분입니다. 제 답변은 참고로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정확한 교직이수과정/임용방식은 본인이 직접 알아보셔야 합니다.
1) 본인이 합격한 '교직이수가능 경영학과' 조교님께-> 정확한 교직이수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2) 본인이 일하실 지역의 교육청/사립교육재단에-> 사립학교 교사는 어떻게 채용되는지
이 2가지 알고계셔야 합니다. 1)은 대학 합격하시면, 2는 대 1~2쯤에 알아보세요.
1. 사립 고등학교에서 일하는 거는 임용고시 안 보고 교직 이수만으로 가능한가요?
: 설마요.
일단 1차 임용고시는 국공립이든 사립이든 모두 같은 시험으로 보며,
2차의 경우 국공립과 달리, 사립은 사립 자체 면접과 수업실연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사립도 사실상 임용고시는 있다고 봐야 합니다.
교직이수는, 국공립 지원이시든 사립 지원이시든 '임용고시 응시의 최소조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직이수 자체만으로는 기간제, 시간강사 정도에 지원할 수 있고, 정교사가 되시려면 임용고시를 보시는 겁니다.
+ 다만 특성화 계통의 경우 국공립 임용고시는 격년에 한 번 선발하는데,
사립의 경우, 긴급하게 교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길 때 급하게 교사를 구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만 좀 조사해주시면 될 것 같고,
+ 사립 자리가 있다면 사립에도 지원해보되, 저는 국공립을 먼저 추천드리기는 합니다.
국공립은100% 임용고시 성적만으로 합불이 결정나지만, 사립은 대학레벨 스펙 교육경력 등등이 모두 반영되기에, 보통 경력자를 선호합니다.
2. 국공립과 사립 특성화고가 어떤 점에서 다른 지 알려주세요(급여 등)
: 급여는 비슷합니다.
다만 국공립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학교고, 사립은 기업,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국공립은 교사가 공무원이고, 공무원 연금을 받습니다. 사립은 준공무원 급의 비공무원이며, 사학 연금을 받습니다.
학생학부모 악성민원 이런 거 제외하고, 국공립은 교사가 최대 5년까지 한 학교에 있을 수 있으며, 그 후 다른 지역/학교로 옮겨야 합니다. 경기도 강원도 등등처럼 넓은 지역에 임용된 교사라면, 이동범위가 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사시거나, 자취가 필수인 지역도 많고요. 다만 주변사람들도 계속 교체되기에, 고인 물급의 교사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사립은 잘리거나 사표 내기 전까지 임용된 학교 한 곳에서만 알박기 합니다. (물론 같은 재단 내의 다른 학교로 옮길 수도 있고요)
공무원이 아니다보니, 기업/재단의 사정으로 인해 해고되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지역을 옮겨다니는 것보다 특정 지역에서만 근무할 수 있으니 이리저리 옮겨다닐 필요는 없지만,
대신 교사들이 이동없이 한 학교에만 모여 있다 보니 고인물을 넘어서 썩은물이 됩니다. 위계질서가 강합니다.
3. 사립 고등학교는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특정 학교 지정) 아니면 배정해 주나요?
: '본인이 어느 사립학교에 원서를 넣어서 시험을 보시고 합격해야' 그 사립에 임용되는 겁니다.
뷔페처럼 내 직장을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물론 원서 쓰실 때 어느 학교에 원서를 넣을지는 선택 가능합니다. )
배정하는 기관도 없습니다. 국공립은 각 지방 교육청에서 배정해주지만, 사립은 사립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되기에, A라는 사립학교에 원서를 넣으셔서 합격했다면, A에서 근무하시는 겁니다.
B나 C가 더 좋은 학교라 하여 본인이 A에 합격받은 것을 B, C로 바꿀 수 없어요.
4. 경영학과에서 교생실습할 수 있나요?(이것도 특정 학교 지정 가능 한 지 알려주세요)
: 그걸 해야 정교사자격이 나옵니다!
좋은 대학이면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은 본인이 알아서 고등학교와 컨택하고 실습학교를 정해야 할 겁니다.
다만 이 경우, 고등학교에서는 실습생 하나를 위해 커리큐럼을 짜야 하기 때문에, 실습생을 잘 안 받아 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원하시는 고등학교가 있다면, 미리미리 (최소 1년 전) 연락을 하여 실습가능한 학교를 물색해야 하고요,
본인이 아무리 교생실습을 하고 싶은 학교가 있다 하더라도 그 학교에서 안 받아 줄 것 같으면, 빨리 다른 학교를 찾아야 합니다.
예전에 코로나 때는 대부분의 학교가 실습생을 받는 것을 꺼려 해서, 남부지역에 사는 학생이 연고도 없는 경기도 북쪽 끝자락까지 와서야 실습을 하고 간 경우도 본 적 있습니다.
역시 본인이 막 뷔페마냥 지정하고 선택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대학측에서 지정해주면 그건 대학에 큰절 한 번 해야 하는 것이고, 대학측에서 안 지정해주면, 본인이 발품 팔아서 학교 알아봐야 합니다.
실습 나가기 1년 전에 어느학교 갈지를 미리 상담해 놓으셔야 합니다. 실습나가는 그 해에 알아보기 시작하면, 이미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운영 커리큘럼을 다 짜놓은 상태라, 거기서 새로운 행사(교생실습)을 잘 안 받으려 합니다.
5. 경영학과에서 교직이수를 못 할 경우 선생님이 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 없습니다. 교직이수 자체가 해당학과에 입학했다 하여 100% 되는 것이 아니고, 그중에서 학점 상위권자에게만 주어지는 기회인지라 우선 대학교 입학하시자마자 과 조교님께 여쭤봐서 정확한 교직이수 신청기준을 아셔야 하고요,
대1학년(기준에 따라 2학년도)은 놀지말고 학점관리를 미친 듯이 하셔야 합니다.
11월~2월에도 놀지말고 미리 경제공부랑 기본교양지식 공부하세요.
교육대학원의 경우도, 경제같은 특수교과들은 아예 과가 없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2026년을 기준으로 교대원에서 교사자격 발급이 중지되기에, 교대원으로는 교사가 되실 수 없습니다.
교직이수 신청 못 하시는 순간, 남은 방법은
1) 교직이수 가능 경영학과 재입학하여 다시 1학년 성적 상위권으로 유지
2) 다른 교과과정 사범대 찾아서 입학
이 두가지 밖에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최대한 한 번에 갑시다.
이상입니다.
답변확정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