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입니다.

삼수생입니다.

작성일 2018.03.15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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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를 했지만 좋지않은 대학에 갔습니다.

그러니 삼수생 비율도 적을수밖에 없죠.

몇명 남은 삼수생들은 다 조용히 다니더라고요.

삼수해서 놀을 생각 하고있냐 하고 생각하실수도있는데

저 편입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래도 대학 1학년 라이프는 어느정도 즐기고싶어서요.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 왔었고 인기도 많았는데 굉장히 혼란스럽네요.

제가 혼자 다니는 건 아닙니다.

같이 다니는 몇명이 있긴한데 과에 중심 무리라는게 있잖아요. 놀러다니는 무리들

두살이나 어린 동생들이고 이제와서 거기 끼는것도 이상하고 진짜 딱 인사만하는 그런사이입니다.

그 무리 빼고는 보통 3~4명씩 뭉쳐다니는데 저또한 그렇고요.

아싸생활 적응이 안됩니다.ㅠ 아는선배없고

삼수생도 삼수생나름이라고 적응 잘할수있다고 들어왔고 주변에서도 저정도면 잘지낼거라고 많이그랬는데

이렇게 혼자 우울해하니까 공부도 안잡히네요

이런말 할데가 없어서 여기다 적어봤어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신림실내낚시포차 횟집&포차 이자카야  우미즈리낚시포차 입니다

음.. 저는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직 어리시다는 겁니다. 그동안 충분히 고민도 많으셨고 고생도 많이하셨어요 삼수까지도 많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고 지금 이 상황이 답이 나온 결과라고 생각 안하셨으면 해요.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그 다음 과정을 생각해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에서 보아하니 주위 사람들이 긍정적인 말들을 어느정도 하는 것 같은데요, 본인은 지금 미래가 걱정이라 그런 말들이 잘 안 들릴수도 있는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보면 스스로가 더 잘 알거에요 노력해왔다는 것을. 쉴 자격 충분합니다.
힘내시고 충분한 휴식 취하신 후 다시 달리시길 응원할게요!

신림 실내낚시포차 우미즈리낚시포차였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 현실이 힘들고 우울하단 건 너무 이해가 되고 위로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좋지 않은 대학이란 건, 님의 생각에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라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 한 가지가 만족스럽지 못하니까 계속 다른 것도 만족되지 못하고 집중도 안 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편입까지 생각하신다니..
충분히 이해가 가고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싶어요...

그런데 편입은 님의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대학 입시, 그게 녹록치 않아서 삼수를 했지요.
편입은 그것의 10배쯤 더 어려워요.
편입생을 뽑는 대학도 적거니와 모든 과에서 TO가 나지도 않고, 그렇게 자리가 적은데 지원자 수는 워낙 많아서 경쟁률이 15:1도 훌쩍 넘죠.(인기있는 대학의 경우)


그래서 아마 돈도 삼수하면서 든 돈만큼 또 들겁니다.

이 편입이 얼마나 어려운지, 편입 대신 유학을 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결론적으로는 님의 마음과 태도에 달려 있고,
지금 다니는 학교가 별로인 것 같아도 기준에 따라 의외로 좋을 수가 있기에 기왕이면 취업 준비하면서 잘 다니시는 게 나을 듯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취업도 바늘 구멍이잖아요.
편입해서 학교 더 다니고 늦은 나이에 졸업했는데 취업까지 안 될지도 모른단 걸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아주 이상한 삼류 꼴통 학교가 아니라면 1학년 때부터 탄탄히 취업 준비를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게 제가 보기엔 훨 이득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 만족하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인서울 상위권으로 편입해서 졸업한 입장에서 다른 답변들이 좀 으잉?스럽네요. 그만큼 편입이 인지도가 없구나 싶기도 하고... 팩트만 적어드림

편입에서 학점 4.2 찍을 필요 없어요. 학점비중 낮음

편입영어 드럽게 어려운거 맞는데 다같이 어려워서 생각보다 합격컷 그리 안높음.

TO 적은시험 맞는데 그만큼 허수도 겁나게많음. 그리고 원서물량공세가 가능하기때문에 실제 경쟁률은 더 낮음.

학원 or 인강으로 1년정도만 미친듯이 공부해서 실력을 쌓는다면 어디든 한군데는 건집니다.




전 늦게들어가서 다들 6살쯤 어렸는데 동아리 활동도 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무슨 1학년애들 우르르 몰려다니는것처럼 꼭 그런 핵심? 무리에 끼는게 대학생활이고 인싸인게 아닙니다.

제대로 마음맞는 작은 그룹하나만 있어도 계속 퍼지고 퍼집니다.

그리고 님 편입하면 3학년이라 상황이 더 안좋아져요. 대학생활도 학년 올라가먄 좀 더 현실적인 면이 보이기 때문에 너무 환상을 가지진 않으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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