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쪽으로 목표를 잡으셨군요.
이제 막 수능이 끝난 상태 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곧 있으면 입시 전쟁이 치뤄진다는 거죠.
대학보다는 전문학교가 해당 전공에서 많이 특화되어 있고요 입시에 있어서도,
대학에 비해서 내신/수능의 반영 비율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대부분 면접을 통해서만 신입학과 편입생을 받고 있지요.
저 역시 전문학교의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는 개인 사업장을 차리고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하시고 계시는 전공분야에서, 나름의 목표를 달성한 선배 입장에서
제가 졸업한 학교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졸업한 곳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자리한 서(울(현(대 라는 곳 이고요.
이 학교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입학/편입시에 이전 학교에서의 성적,수능,내신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순전히 100%면접 전형으로진행하며, 졸업시에는 전문대와 동일한 전문학사학위 취득.
(본인이 가방끈에 더 욕심 나시면, 인서울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도 시켜 드려요)
2. 실습 & 실기의 비율이 전체수업에서 70%가 넘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도구,재료,장소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무상 제공.
3.패션디자인학과와 산학협력을 맺은 업체/기관이 500개에 달하며,
이들업체에서 신규채용시에, 서울현대의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생 부터 우선 채용.
4.산학협력을 맺은 업체/기관으로 패션디자인과생들을 수업과 실습의 연장선에서
주기적으로 파견하여 패션디자이너로써의 현장실무를 익히도록 함.
(취업할 때에 경력으로 인정 됩니다)
5 패션디자인학과 생들이 졸업하기 전까지 전공과 관련하여 취업에 도움이 되는
관련자격증 3개 이상 취득하고 나갈 수 있도록 무료 자격증 특강반 운영.
(저도 이거로 인해서 도움 크게 보았어요)
6.상기 시스템으로 인한 취업률 97% 달성. 여기에 더해, 설령 졸업생이 즉시 취업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패션디자인학과와 학교측에서 해당 인원을 위해 취업에 관련한 정보는 물론,
산학협력 업체와의 취업목적의 면접을 꾸준히 알선해줌.
쓰다 보니 내용이 꽤 길어졌는데요,
흔히들 학벌 사회라고 해서, 너도 나도 다 대학을 간다고 하지만,
그사람들 모두가 다 명문대 가는건 아닙니다.
설령 명문대 간다한들 뭐합니까, 흔히들 부르는 sky 를 포함한 여타 인서울 유명4년제
졸업생들의 60%가 졸업 후 2년 가까이 백수로 사는 세상입니다. 그나마 나머지 40%의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속된말로 사람 대접도 못 받고 삽니다. 저임금, 고강도의 노동
속에서 말이죠.
흔한말로 그럴싸한, 대기업에 들어가는 부류가 위에서 언급한 40%에서
나름대로 기를쓰고 노력해서 직장을 옮긴 사람들과, 구직자 신세로 2년간 백수로 살아가는 60%의
극히 소수를 합친 4%정도인데,
이 4%들 역시 평균 10년을 채 못가서 대기업에서 퇴사를 합니다.
사오정, 3.8선 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오정은 45세에 나간다는 소리고
38선은 38살에 살에 쫓겨난다는 뜻입니다.
이마저도 45세는 10년전 얘기고, 요즘은 38선이죠. 태어난 순간부터, 초중고 12년 과 대학 4학년을 거치면
서 취업까지 쏟아부은 돈이 몇억인데
그 돈 메꾸고 흑자 내려면, 10년 일한 거로는 당연히 택도 없죠.
너도 나도 똑같은 방식을 택한다면, 취업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학교라는 간판이 다가 아니라는 거죠. oecd 국가중에서 전국민의 90%대학
가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국민 모두가 대학 나온 지성인 같아보이죠?
천만에요, 저 얘길 바꿔서 말한다면 다들 동일한 루트를 통해 취업을 하려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수백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을 뽑는 기업들에만 지원을 합니다.
기업이 많을까요, 수백만에 달하는 구직자가 더 많을까요?
당연히 취업하는거 바늘구멍 뚫고 들어가는거 보다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방법을 바꿔야 저러한 전쟁같은 상황을 우회해서 쉽게 쉽게 생존할 수 있는거죠.
공부 못하면 어떻습니까, 본인이 관심있어하고 흥미있어하고 재미있어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 쪽으로 취업하면 되는 겁니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게 있다고 해서 누구나 다 취업하는건 아닙니다.
좋아하는 만큼 전문가가 되야합니다.
전문가가 되려면 잘 알아야하고, 잘 해야합니다.
잘 하는 것은 곧 그 분야에 있어서 실력이 있고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학교 간판이 아닙니다.
해당 교육기관이 얼마나 질문자 분께, 얼마만큼의 고퀄리티의 패션디자인
학습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성공의 요인을 가르는 것은
노하우/현장실무 경험/자격증 입니다.
차별화된 교육커리큘럼을 갖춘 교육기관에서 질문자님 스스로를
남들과 차별화 시켜보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질문자님을 남들보다 앞서가는
전문가가 되는 지름길 이고, 인생에 있어서 승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