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사상

칸트의 사상

작성일 2022.07.29댓글 1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칸트의 사상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정리해서 주시면 더 좋고요 부탁드립니다


#칸트의 사상 #칸트의 주요 사상 #칸트의 생애와 사상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칸트철학의 배경

비판 철학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칸트는 청년시절부터 대륙의 합리론과 영국의 경험론 모두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초기에는 라이프니츠볼프(Wolff)의 철학적 입장을 취할 정도로 합리론에 심취했으며, 라이프니츠와 볼프의 합리적 형이상학에 회의를 품고 영국 경험론 특히 '칸트를 독단의 잠에서 깨워 준' (Hume)으로부터 강력한 영향을 받은 것은 그 다음 시기였다.

그러나 칸트가 합리론과 경험론의 영향뿐만 아니라 뉴턴의 자연철학과 물리학에도 대단한 조예가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합리론자는 경험과는 관계없는 초감성적 세계의 인식이나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이라는 존재를 인정한다. 반면에 경험론자는 경험되지 않은 것이나, 초감성적 실체는 알 수 없다고 주장하며, 형이상학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한다. 결국 경험론합리론의 차이는 인식에 관한 관점과 인식의 성립 문제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칸트는 이러한 양대 사상의 종합을 시도한다.

(2) 순수이성비판

칸트는 그의 저서 『순수이성비판』에서 종래의 인식론과 형이상학에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인식의 성립 문제와 참된 의식, 그리고 인간 인식의 한계를 논한다. 그런 연후에 자신의 입장을 '선험적 관념론'이라고 일컫는 바, 우리는 이러한 칸트의 철학 이론의 면모를 그의 『순수이성비판』에서 모두 엿볼 수 있다. 여기서 그가 단순히 '이성'이라고 하지 않고 '순수이성'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어떠한 제약도 개입되지 않은 '이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식되는 대상이 여러 가지 색깔을 띠는 이유는 그것을 인식하는 주체의 '안경'이 여러 가지의 빛깔을 담고 있는 '색안경'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칸트는 '색깔 없는 안경', 즉 인식 주체의 '순수이성'을 비판한다. 칸트는 합리론의 형이상학적 독단론과 경험론의 회의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회'를 시도한다. 그의 『순수이성비판』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경험론은 '주체가 대상을 향한다'는 대상 위주의 관점이었기 때문에 회의주의에 빠질 수밖에 없었으며, 합리론은 경험을 도외시하고 '명석판명'한 실체와 인식을 추구했기 때문에 독단으로 치우치기가 쉬웠다.

그리하여 칸트는 이러한 양자의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체가 대상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주체로 향한다”는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회'를 주장했으며, 이와 같은 새로운 인식의 관점을 바탕으로 하여 '이성 비판'을 계획했다. 이것은 천동설이 지배하던 시기에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획기적이었던 것만큼 '사고의 혁명'으로 평가된다.

(3) 분석판단과 종합판단 그리고 선천적 종합판단

칸트는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회'를 시도한 후에 '보편타당한 인식은 어떻게 가능한가'를 묻는다. 이것이 곧 『순수이성비판』의 주제이다. 여기에 대해 칸트는 먼저 '분석판단'과 '종합판단'을 구분한다. '분석판단'은 '물체는 연장(延長)을 갖는다'와 같이 주어의 개념에 술어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판단이며, '종합판단'은 '물체는 무게를 갖는다'와 같이 주어의 개념에 술어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판단이다. '분석판단'은 경험을 확장시키지 않기 때문에 '설명판단'이라고도 하며, '종합판단'은 경험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확장판단'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칸트는 학(Wissenschaaft)으로서의 판단은 '선천적 종합판단'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참다운 인식은 보편적이며 필연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보편타당한 인식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은 '선천적 종합판단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질문과 동일시된다. 칸트는 '선천적 종합판단'의 예로서 수학적인 판단을 제시한다.

'2+5'는 의심할 바 없이 '7'이라는 점에서 선천적이며, '2+5'라는 개념에는 '7'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지 않고 또한 경험적인 계산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종합판단'이다. 이것은 '123456+654321'과 같은 커다란 수를 생각해 보면 분명하다고 칸트는 말한다. 칸트는 공간과 시간이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감성의 형식으로서 '순수직관'에 해당한다고 본다.

공간은 대상을 받아들이는 '선천적인 직관'이며, 시간은 주어진 대상을 마음속에 지속시키는 인식 조건이다. 그러나 감성에는 물자체(Ding an Sich)가 아니라 오직 현상(Erscheinung)만이 주어진다. 우리는 현상 배후에 있는 물자체 또는 본체계(noumena)를 알 수 없다. 공간과 시간에는 물자체의 세계가 표상될 수 없기 때문이다. '외감의 형식'(外感의 形式)으로서 공간과 '내감의 형식'(內感의 形式)으로서 시간은 오직 현상의 수용작용(受容作用)만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공간과 시간이라는 순수직관을 통해 받아들여진 대상은 오성에 의해 개념화된다. 그리하여 그것을 오성이 사유하고 판단한다.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며 직관 없는 개념은 공허하다.” 인식은 언제나 감성과 오성의 종합을 통해서만 획득된다. 자발적(自發的)으로 활동하는 오성의 주된 작용은 판단과 추론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오성의 범주이다. 칸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10가지 범주를 경험적인 것들이라고 비판하면서 선험적인 12가지 범주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칸트의 선험적인 12가지 범주

수학적인 것과 관계하는 범주

분량

성질

단 일 성

다 수 성

총 체 성

실 재 성

부 정 성

제 한 성

물리학적인 것과 관계하는 범주

관계

양상

실체와 부수성

원인과 결과

상호성

가능성-불가능성

현실 존재-비존재

필연성-우연성

그러나 위의 범주와 감성의 형식을 매개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생산적인 구상력이 이러한 작용을 담당한다. 이것이 자연에 일정한 질서를 부여하는 작용을 하는 바, 이와 같은 것을 칸트는 도식(Schemata)이라고 부른다. 칸트에 있어서는 사유 일반, 즉 의식 일반과 이성의 최고 능력으로서의 선험적 통각이 현상에 대한 모든 작용을 관장한다. 이 속에서 종합적인 인식이 얻어지면 수학적이며 과학적인 보편타당한 인식의 정초가 확립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이 자연적인 세계뿐만 아니라 형이상학에도 적용되는가? 칸트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부정적이다. 우리의 오성은 판단과 추론을 하며, 이 모든 것을 이성으로 집약된다. 이성은 '추리작용'을 하기도 하는데 우리의 이성은 그 본질상 무조건적인 또는 무제약적인 것, 즉 물자체에로 접근하려고 한다. 이러한 충동은 결국 형이상학으로서의 접근이지만 칸트에게 있어서는 좌절할 수밖에 없다. 이성에게는 비감성적 주관(非感性的主觀) 내지는 초감성적 주관이 없기 때문이다. 영혼, 세계, 신에 대한 어떠한 명제도 우리의 이성으로는 확실히 증명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 세계, 신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 순수이성의 이율배반(Antinomie)이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칸트의 이론철학 또는 이론이성은 무제약적이고 무조건적인 물자체에 대한 우리의 접근이 환상임을 증명한다. 우리는 이러한 작업을 거쳐야만 실천이성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칸트는 주장한다. 여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영혼불멸, 자유, 신과 같은 물자체에 대한 요청(要請, postulat)이 발생하는 것이다.

(4) 실천이성과 도덕

칸트의 이론이성은 인식의 한계를 규정했다. 우리의 인식의 한계는 자연의 인과성을 넘어서지 못하며, 감성에 주어질 수 없는 반성적이고 규제적인 활동은 이론이성의 울타리 속에 안주할 수가 없다. 이와 같은 활동은 실천이성에 의해 확립된다. 우리는 현상으로서의 세계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자율과 자유가 내재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칸트에게 있어서는 의지를 담당하는 실천이성이 현상의 인식을 담당하는 이론이성보다 우위에 있다. 실천이성에는 천부적(天賦的)으로 '의무'는 선의지(善意志)를 요구한다.

또한 선의지는 인간에게 '너의 의지의 준칙이 항상 동시에 보편적인 입법의 원리로서 타당하도록 행위하라'고 하는 정언명령(定言命令, Kategorischen Imperativ)을 부여한다. 이러한 정언명령의 근거가 자유이다. 그러므로 자유와 의지는 동일한 개념의 양면인 것이다. 그런데 자유의 근거는 무엇인가? 칸트는 자유를 자율적 존재자의 특성으로서 일종의 전제(前提)라고 하여 요청개념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자유의지 존재(自由意志存在)의 영혼은 현상계를 초월한다.

즉 최상선(最上善)의 이상을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 영혼불멸(靈魂不滅)이 또한 요청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영혼불멸한 이성존재는 최고선(最高善)과 관련하여 행위와 목적의 원인으로서의 신(神)을 요청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유, 영혼불멸, 신은 실천이성을 위한 요청(要請)으로서의 위치가 확고해진다. 이렇게 하여 이론이성에서 거부되었던 물자체의 개념들이 실천적인 요청으로서 도덕에 등장하는 것이다.

(5) 미학(美學)과 합목적성(合目的性)

칸트는 이론이성에서 논했던 현상계와, 실천이성에서 논했던 예지계를 연결시키기 위해 쾌, 불쾌(快, 不快)의 감성(感性)의 적용을 논한다. 이것이 바로 '미(美)와 생명(生命)의 세계'이다. 자연(自然)의 세계는 필연적인 오성의 법칙이 지배하고 도덕(道德)의 세계는 도덕률이 지배한다. 그러나 예술의 세계는 합목적성이 다스린다. 칸트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낄 때 그것의 의미하는 바를 논한다. 대상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목적에 합치되기 때문이다. 주관적으로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능력은 미적 판단력이며, 객관적인 판단 능력은 목적론적 판단력이다.

칸트는 아름다움에 있어서도 보편성을 추구한다. 그리하여 아름다움 역시 만인의 목적에 부응하는 완전성을 추구하는 바, 이것은 숭고미(崇高美)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대상을 넘어선 아름다움이며 아름다움이 추구하는 목적이다. 그리하여 칸트에게 있어서의 미학은 유기적인 통일을 추구하는 목적론적 미학임이 분명해진다. 칸트는 아름다움과 생명을 논하는 자리에서 그의 궁극적 목적인 자연과 자유의 통일을 주장하는 것이다.

(6) 이성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

칸트의 모든 이론은 이성에 입각한 이론이다. 종교에 관한 논의도 예외는 아니다. 칸트는 종래의 계시종교의 독단을 비판하며 미신적인 요소에 대해 경멸을 표시한다. 그의 종교론은 이러한 비판을 근거로 한 이성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론이다. 그는 종래의 종교를 타율(他律)에 의한 종교라고 비판을 가하면서 그의 이성적 신앙은 도덕이론에서 그렇듯이 자율(自律)에 근거한다.

칸트에 의하면 인간은 근본악(根本惡)을 가지고 있는 바, 근본악은 이성이 경향성보다 앞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향성을 이성보다 앞에 내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도덕 법칙보다 충동의 만족에 우선 순위를 두게 되면 미신적인 요소로서의 독단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칸트는 인간의 심성이 개혁되기만 하면 언제나 자율적인 이성이 선(善)의 승리를 보장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종교론은 도덕과 의무의식에 기반을 둔 자율적인 이성의 종교론이다.

(7) 칸트의 영향

칸트의 인식론은 중세의 형이상학을 전복시킨 결과를 낳았으며, 합리론과 경험론의 종합을 빈틈없이 완성시켰다. 칸트 당시만 해도 중세 철학이 막을 내리고 이성을 최고의 가치로 간주하던 시기였다. 이 시기를 이름하여 계몽주의 시대라고 하지만 이성의 완성은 칸트에 와서야 이루어졌다. 그의 도덕이론은 중세의 목적론과 계몽주의 시대의 합리론적 이성이나 감정에 의한 도덕 정당화 계획에 종지부를 찍은 획기적인 이론으로 평가되었다.

칸트의 철학은 독일 철학의 효시가 되어 유럽 사상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킴과 동시에 피히테, 셸링, 헤겔과 같은 철학계의 거성(巨星)들을 낳게 했으며, 그의 사상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인 신칸트학파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도 칸트의 도덕이론뿐만 아니라 칸트의 인식론은 철학계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철학사의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된다. 칸트가 등장한 이후 '이성'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곳이면 칸트의 이름이 빠지는 곳이 없다. 이런 점에서도 우리는 불세출의 철학자 칸트를 '이성의 탐조등'을 비추는 철학사의 등대로 길이 기억할 것이다.

출처 : [ 지식백과] 칸트 [Kant, Immanuel] (철학사전, 2009., 임석진, 윤용택, 황태연, 이성백, 이정우, 양운덕, 강영계, 우기동, 임재진, 김용정, 박철주, 김호균, 김영태, 강대석, 장병길, 김택현, 최동희, 김승균, 이을호, 김종규, 조일민, 윤두병)

칸트의 사상

칸트의 사상을 보고 바뀐 가치관이나 생각을 써야하는데 어케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도덕적 자유와 책임: 칸트는 인간의 도덕적 행동은 이성적인 의지에 기반해야 한다고...

칸트 연관 사상

생윤 수행으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상가의 사상 3가지를 적어야하는데 칸트의 정언명령 외에 다른 주장 두가지 추천좀 해주세요!! 진로는 서비스입니다 1. 순수이성비판...

윤리 사상 칸트 의무론

칸트는 도덕 법칙을 실천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의무론을 주장했잖아요 그런데 자신의... 이해가 잘 안되네요 칸트는 행복과 의무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지 않습니다. 인간은...

윤리와사상 칸트 질문이요!

... 10월 모고에 나왔던 선지인데 이 질문에 칸트는 부정의... 칸트가 말한 행복과 양립 가능하다는 의미는 선의지에... 10월 모고에 나왔던 선지인데 이 질문에 칸트는 부정의...

윤리와 사상 칸트 의무론

칸트는 의무에 일치하는 행위는 도덕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봤나요? 제가 대성쌤... 도덕적 행위가 아니죠 따라서 선의지에서 비롯된 행위만이 도덕적 행위라로 칸트는...

칸트 사상 정리

1. 의무에 맞는 모든 행위는 정언명령에 따르는 행위로 간주해야한다. (x) -> 단순히 의무에 일치x, 실천이성으로부터 나온 행위여야한다. >>맞나여? 2,3,5는 해설 부탁드려요 ㅠㅜ...

칸트의 사상...?

칸트는 만약 내가 길을 잃은 아이가 불쌍해서 도와줬다거나 버스에 탄 노인분이... 라고 칸트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맞나요? 네. 칸트는 도덕적인 행동을 의무에 따라...

칸트 사상을 심리상담사랑 연관지어주세

칸트 사상을 심리상담사랑 연관지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 날씨경영컨설턴트 단비입니다. 칸트는 독일 철학자로서, 인간의 이성과 도덕성에 대한 논의로...

칸트의 사상

칸트의 사상을 말하고자하면 칸트의 철학에 대해 말해야하는건가요? 3대비판서에 대해 풀어서 말해야하는건가요? 사상과 철학은 다른개념인건가요? 약간 용어의 정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