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진로고민

고1 진로고민

작성일 2023.09.18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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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여학생이고 요즘 제 진로에 대해 너무 걱정입니다ㅠㅠ
원래는 꿈이 승무원, 항공교통관제사, 피디, 응급구조사 정도로 하고싶은게 되게 많았는데 요즘들어 잊고 살았던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요ㅠ
최근에 데스노트라는 뮤지컬을 봤는데 제가 잊고 살았던 꿈인 뮤지컬 배우가 너무 되고싶어요초등학교 1학년 때 방과후로 뮤지컬 수업을 듣고 뮤지컬에 반해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뮤지컬 마틸다, 빌리엘리어트, 스쿨오브락에 나오는 넘버와 춤들을 전부다 외워서 따라하고 하루종일 노래 부르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아빠가 어려서부터 연예계쪽으로 가는걸 반대하셔서 한번도 제꿈이 뮤지컬배우라고 말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춤추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만 하지 절대 잘하지 못하거든요 오히려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ㅠ 그런데도 뮤지컬이 너무 좋고 무대에 올라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마지막에 커튼콜 때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 싶어요그런데 전 목소리도 낮은편이고 성량도 작고 그냥 재능이 아예 없어서 현실과 타협해서 생각해본 직업이 뮤지컬 연출가, 공연기획자 정도인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전문가분들은 예체능과 출신이더라구요.. 연출과를 가자하니 그림을 진짜 못그리고 영화과를 가자하니 글도 못써요ㅠ 그렇다고 집안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라 실기학원 다니고 싶다고 말도 못꺼내겠고 부모님이 제가 뮤지컬을 좋아하는걸 그렇게 좋게 생각하시는 것도 아닌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뮤지컬마저도 그냥 즐길수있는 취미로만 남기고 싶은데 너무 미련이 남아서 너무 슬프고 난 왜 노래를 못부르지, 좀만 더 어렸을 때 뮤지컬배우가 되고싶다고 말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하고 자책만 하고 계속 눈물만 흘려요ㅠㅠ 어떡하면 좋죠? 그냥 진짜 뮤지컬은 관람만 하고 혼자 따라부르고 따라추는 취미로만 남기고 새로운 꿈을 찾아야할까요? 조언해주시면 좋겠지만 위로도 괜찮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아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작성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접어두었던 꿈이 하고 싶어져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많다는 것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흥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거든요.

하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죠.

무엇을 선택해야하는가

이 길이 맞을까? 아니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과 함께요.

아무래도 학자금 대출이나 국가장학금 같이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고 해도

예체능 쪽은 그 전에 투자해야하는 것들이 많으니까

부모님의 지원이 전적으로 필요한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글쓴이님이 적어주신 것처럼요.

그렇다고 알바를 허락해주시지 않으실테니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쉽지 않죠.

다른 방법을 이야기해드리면

대학교에 가면 되게 많은 동아리가 있어요.

밴드, 치어리딩, 연극, 보드 등등 많은 동아리가 있는데

동아리에 들어가서 내가 못 풀었던 한을 풀 수도 있고

수업 중에서도 뮤지컬이나 연기 수업을

교양과목으로 들어볼 수도 있어요.

저도 연기에 관심이 많아서 교양과목으로

생활속의 연기체험이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그런데 연기는 저랑 정말 안맞더라구요 하핳

이런 것처럼 내가 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해보았을 때

생각보다 강렬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글쓴이님의 꿈을 낮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지 못하게 해서 더 갈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런 동아리나 교양과목이 있는 대학교를 찾아보고

그 대학교의 학과 중에 내가 하고 싶은 학과를 선택해서

진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은 하고 싶은것도 많고 열정도 많은 사람이라

무엇이든 잘 해낼 것 같거든요.

정말 고민도 많고 답답하겠지만

생각 잘 해보시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직 글쓴이님은 고1이시잖아요!

시간도 정말 많아요.

대학을 가서 흥미가 바뀌는 사람도 있고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을 하는 사람도 정말 많아요.

꿈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 말았으면 좋겠어요.

글쓴이님이 행복하고,

글쓴이님이 즐거울 선택을 하길 바라요.

이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https://www.cyber1388.kr 에서 채팅으로 상담이 가능하고,

청소년전화 상담 1388, 또는 가까운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이 가능하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자유전공학부 진학하셔셔 대학가서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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