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퇴

Question

고1입니다. 공부나 학업에 흥미도 없고 재능도 없어서 자퇴를 하고 알바를 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나중에 커서 마땅히 하고싶은 직업도 없고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현타가옵니다.. 현생에 지친 기분이랄까요..?
미래 직업이 있다면 그걸 위해서 노력을 하고 싶은데 그렇지도 않고 너무 힘듭니다.. 영어나 다른 언어가 유창하면 통역사라도 하고 싶은데 영어가 제일 안되고요
주변 친구들은 하나하나 자리를 잡기 시작했는데 전 너무 거리가 먼것 같아서 앞이 캄캄합니다. 이대로 자퇴를 하고 알바를 하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닌데 여러가지를 경험하다보면 깨달을 수 있을까 하는 믿음에 질문 남겨봅니다. 아직 이 고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알바를 하려면 기본 성적이 있어야 할텐데 중학교 졸업 시 나온 내신이 상당히 낮았고, 현재도 밑 바닥입니다. 이런데도 할 수 있는 알바가 있을까요? 부모님께는 어떻기 말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저 같은 고민이나 결정을 하신 분은 도와주세요..
너무 철없이 보이더라도 정성스레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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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ed Answer

안녕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 현재 고등학교 1학년으로 공부나 학업에 흥미, 재능이 없어서 자퇴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 어떤지 질문 남겨주셨네요. ​ 현재로는 하고 싶은 직업도 없고,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주위 친구들은 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것 같은데 나와는 너무 먼 것 같아서 더욱 위축되기도 할 것 같고요. 이런 상황으로 '자퇴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 우선, 지금의 상황으로는 자신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보여요.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 방향성을 찾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통한 경험을 하고자 자퇴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퇴하면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갑자기 자유로워진 시간을 내가 어떻게 보낼 것이고, 어떠한 계획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막막함은 있을 수 있어요. ​ 바로 자퇴를 결정하기보다는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서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학업중단숙려제란 다양한 이유에 의해 학업중단의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충독적 혹은 섣부른 결정으로 인한 학업중단을 막고자 생겼으며 최소 1주 ~ 최대 7주 간의 숙려기간을 부여합니다. 이 기간 동안은 학교를 가지 않고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받게 되며 Wee센터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게 됩니다. ​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상담선생님과 앞으로의 진로를 이야기 나눠볼 수 있고요. 학업중단숙려제가 끝나면 자퇴의사를 결정하게 되니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 답변이 도움이 되셨나요? 다른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땐, 청소년전화 1388로 연락을 주시거나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 ​ ​ ​ ​ ​ ​

고등학교 자퇴

고등학교를 자퇴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