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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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올해 고등학교1학년 된 일반고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요.
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터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친구관계는 문제가 없는데...
쌍둥이랑 비교를 조금 당해서 정신적으로 조금 힘이듭니다.

무튼 이해는 못 하시겠지만 자퇴 고민까지 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험도 3주남았는데 공부도 안되고, 삶이 너무 피폐해지니깐 학교도 점점 가기 싫더라고요.

본론을 말씀들이자면,
제 진로는 원래 수의사였어요. 그래서 동아리도 생명과학 관련된 동아리도 갔고. 거의 진로를 의료 쪽으로 확정을 내고 학교생활을 하고있는데요.

아 꿈이 의료 쪽이라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ㅋㅋ 굳이 따지자면 하위권이예요.

근데 그래도 의료분야에 흥미가 있기도 하고... 돈도 많이 벌고... 제 생각으로는 의료쪽이 가장 명예스러운? 분야라고 생각하기도 해서요.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생활도 그 쪽 관련해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이렇게 정하면 너무 미련한 거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있겠지만, 저에게 돈과 명예가 너무 중요해서요ㅠ...

근데 요즘 학교생활문제때문에 공부가 너무 하기싫어요.
그래서 그런지 공부를 잘해야 하는 제 진로에 대해서 약간 확신이 없어진다고 해야하나..?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너무 힘이들어요...
제가 간절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진짜 좀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요즘따라 그렇게 공부를 죽어라 하지 않아도 되는 제과제빵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저 공부를 안해서 관심이 가는게 아니라. 제가 원래 제빵에 관심이 엄청 많은데... 그.. 제빵 쪽은 제 생각으론 그리 명예롭지도 않고 해서... 제 진로에선 관심이 없던 분야였거든요.

근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턴 제빵쪽으로 진로를 돌릴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치겠어요.
그냥 자퇴하고 제빵관련 자격증도 따면서 제빵에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근데 아직 고1인데 정확하지도 않은 진로를위해 자퇴를 하는 건 너무 위험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고1까진 진로를 수의사로 생각하면서 학교를 다녀보고 고2 올라가서 진지하게 결정해 보는 게 나을까요?

근데 지금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요ㅋㅋ.
무튼 과연 진로를 제빵 쪽?.. 으로 돌리는게 맞을지가 너무 고민됩니다.

그리고 저희집이 부유한 편이 아닌데 제빵공부하는데 돈이 많이 들진 않겠죠..?

또 제과제빵 쪽 진로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게 뭐가있을까요. 전 무조건 돈 많이 버는 쪽으로 가고싶거든요...

나중에 빵집을 차리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그것도 사업이잖아요. 잘되면 엄청 잘 되는 거고 못되면 망하는거고.
만약에 잘 된다 해도 수입이 그대로 쭉 일정하긴 어렵겠죠..?

무튼 제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알려주세요!!!